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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끼리 편이 갈렸어요...
저희 큰애 올해 초등학교 들어갔는데요...
난리도 아니네요.
엄마들 입학식 담날인 등교 첫날부터 반 교실에 끝나자 마자 올라가서 선생님 청소 해드릴께요...하고...
그거야 뭐 애들 가진 엄마니까 자기애 교실이 깨끗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하는 엄마들도 있겠지만 청소하러 못가는 엄마들 심정은 어떻겠어요.
엄마들 다 모이자...해서 교실 청소해야 하는데 몇명씩 나눠서 돌아가며 하자...직장다니는 엄마나 할머니들이 키우는 애들은 어쩔수 없으니 의사타진을 해보고 하자...하면 좋으련만 몇몇 열정적인 엄마들이 교실에 가서 다른엄마들 들어오지도 못하게 자기네들이 청소 할테니 들어오지 말라 합니다.
왜 그러는지 원...
그리고 청소하기 힘드니 청소기 사자고 돈 걷자네요.
기가 차서...
청소기 사자는 엄마 나오자 옆에서 공기청정기 사자고 합니다.
운동장에서 애들 기다리는데 그런말들이 엄마들 사이에 오가자 성격있는 한 엄마가
"말 꺼낸 사람이 사지...왜 우리보고 돈을 내래? 그래놓고 교실에 올라가지도 못하게 하는건 뭔데?
돈은 전부내고 생색은 교실 올라가는 사람이 낸다 이거야? 다 똑같이 자식키우는 입장인데 누구자식은 금이고 누구자식은 똥인줄 알아? 여지껏 청소한다고 교실 근처에도 못오게하고서는 돈은 왜 내라는건데?"
하면서 신경전이 벌어지더군요.
교실 청소해주는 엄마와 안해주는 엄마로 완전히 갈려서는...
그렇게 말듣고 나니 교실청소해주던 엄마들이 뼈빠지게 일해주고도 욕먹는다며 여지껏 교실청소 안했던 사람들 담주나 다다음주에 순번 정해서 하라네요.
그말에 청소 안해주던 엄마들 또 뒤집어집니다.
"누가 누구를 시켜? 지네가 선생이야? 반장이 있어? 대표도 없고 누가 뽑아주지도 않았고 선생님도 뒷짐지고 가만히 있는데 우리가 어련히 알아서 할까봐 시켜? 한 김에 계속 충성하지...왜?"
하면서 또 난리...쩝...
에고...그놈의 청소..
1. ?
'05.3.11 4:17 PM (221.165.xxx.65)우리 애 학교는 청소 같은 거 엄마들이 안하던데요?
뭐 놓고와서 하교 후에 바로 다시 들어가보니까 아무도 없던데... 선생님도 없고...
학교 보낸 엄마들이 청소 청소하도 얘길 하길레 나도 맘 먹고 있었는데,,,
아무런 얘기도 없고 아무도 안해서 맥빠져 있어요. ^^;;2. 비비아나2
'05.3.11 4:23 PM (220.82.xxx.152)우리 아이 학교는 일년에 한두번 학부모님께 청소 도와달라는
선생님 더러 계시지만,
1학년 교실은 6학년이 청소해 줍니다.
엄마들은 개학하기 2-3일전 방학동안 묵은 먼지 청소해 주는 정도랍니다.
물론 청소기도 교실마다 있습니다,
2학년 부터는 자기들 교실 자기들이........3. .
'05.3.11 4:26 PM (211.248.xxx.195)그게 그 학교 엄마들 수준이고, 학교 수준인걸 어쩌겠어요.
두 편다 고상하진 않네요.4. 현수
'05.3.11 4:48 PM (211.179.xxx.202)자기 아이 공부하다가 먼지 뒤집어 쓰기 싫어서...... 하는 청소에...
웬 편먹기?5. ...
'05.3.11 5:03 PM (219.241.xxx.30)그냥 우리애들 깨끗이 ..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라고 하는 청소라야 되는데..
선생님을 염두에 두니 늘.~~ 말썽입니다.6. 키세스
'05.3.11 5:30 PM (211.177.xxx.141)어머나... @,@;;
들어오지 말라고 한다구요?7. 치맛바람
'05.3.11 5:32 PM (211.237.xxx.110)단순히 진짜 진심으로 자기 아이들 공부하는 교실 깨끗히 하기 위해서 청소한다면야 그걸 누가 뭐라고 하고 말리겠어요.
진심으로 그런분들도 있겠지만 반정도는 진심이고, 반정도는 요즘 새로이 부는 치맛바람의 시작이라고 말하더군요. 교실청소하는게...8. 황당
'05.3.11 6:13 PM (221.146.xxx.107)근데 왜 들어오지 말란 거죠????
조금 지나면 학부모 총회를 할 거고 그 때 반대표를 뽑게 될 겁니다.
그러면 자연히 정리가 되죠^^9. 허걱
'05.3.11 7:02 PM (220.71.xxx.243)그럼 직장맘들은 어떻게 해요? - 벌써 겁나는...
10. ☆
'05.3.11 7:53 PM (211.242.xxx.154)어지간히 별난 사람들입니다
아마 반대표도 그별난사람들끼리 백프로 될껄요
1년간 아예 무시하고 지내시던가 그등쌀에 휩쓸리시던가 둘중하나네요
그반 선생님이 어떤분인지 머리가 아플것같아요11. oops
'05.3.11 8:03 PM (211.46.xxx.208)저는 애가 크면 반드시 사립 초등학교를 보낼 겁니다.
사립은 일하는 아주머니들이 청소는 다 해주시고, 급식도 학교에서 알아서 다 하거든요.
비용이 좀 더 들어도 그 편이 훨씬 낫다고 봅니다.12. 커피와케익
'05.3.11 8:07 PM (210.183.xxx.202)허걱! 들어오지 말라니@@ 왜들 그러셨을까나..
친구중에 한명이 요번에 초등보냈는데
매일매일 속상하다면서 울더라구요..이런저런 일들로...그래서였군요.
그래서 다들 사립사립 하시는구만...
흑흑..추첨에만 붙는다면 저도 보내고 싶네요....13. 미네르바
'05.3.11 8:14 PM (218.146.xxx.171)^0^
자기 아이 잘 키우세요.
성격좋고 인사 잘 하고 항상 잘 웃게 ...
그러면 나중에 (4,5,6학년에) 결과, 발표됩니다.
어떤 아이가 인기 있는지.
엄마가 별나다고 아이가 친구하고 잘 지내나요?
오히려 문제소지가 많아보이네요.
지금 마음 괴롭지만 참으시고 웃으세요.
두고보자 내 아이 잘 키울거다 다짐하시고...
김치!!!!
))))))(((
q ^ . ^ p
* O *
☞ ☜14. 분당 아줌마
'05.3.11 8:47 PM (220.78.xxx.235)초등학교 1학년 교실은 정글이래요.
엄마들은 엄마들끼리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으르렁 으르렁.
먼저 들어 가서 문 닫아 걸고 청소한 엄마들이 정말 잘 못 했네요. 과잉충성이 사람 잡아요.
사립가도 맘고생 합니다.
아이 초등학교 보내면서 엄마도 성숙하는 거지요.15. 나무
'05.3.11 11:06 PM (61.98.xxx.6)다른 사람들 신경쓰지 마세요.
그저 진심으로 청소하고 싶으면 하고, 과잉이다 싶으면 하지 말고.
선생님 대할때도 색안경쓰지말고 순수하게 진심으로 대하고.
아이가 정말로 잘하면 아무 걱정없습니다.
다 소용없어요.
우리 학교에 한 엄마가 엄청 치맛바람 세기로 소문나고 아이도 엄청 공부를 잘합니다.
이번에 5학년이라 전교부회장 후보에 올랐는데 똑 떨어졌습니다.
왜 똑이라는 얄미운 글자를 썼냐면요..
대부분 아이들이 엄마의 치맛바람과 아이의 잘난체를 문제삼아 낙선시켰거든요.
정말로 아이만 똑바로 자라면 되는겁니다.16. ..
'05.3.12 12:39 AM (218.145.xxx.106)자기 성향대로 산다고 보면 맞습니다.
전투적이고 경쟁적인 성향이면 그렇게
여유있고 포용력있고 신뢰하면 그대로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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