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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신 분들께 물을게요

미소 조회수 : 1,805
작성일 : 2005-03-10 23:16:58
사랑하는 사랑과 결혼하신거 후회한적 없으신지요
결혼은 꼭 사랑하는 사람하고만 해야하는걸까요?
결혼하고나면 사랑?이란 감정도 어느 순간 없어지지 않을까요?
어느분 왈....의리?로 산다고 하던데....
정말 아끼고 싶은 사람 영원히 옆에 두고 싶었던 그런 사람
언젠가 다가올 이별?이 두려워 헤어졌습니다
문득 문득 울리는 그의 전화벨 소리에 받을까 말까 망설이다가
또 외면해버렸네요
왠지 내꺼가 되는 순간 사라질것 같아서...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면....거짓말이라지만....
정말 그런건데...
결혼두 어느 정도 양쪽 집안이 엇비슷해야하는거 맞지요?
저로 인해 그 사람이 더 빛을 발했으면 하는데
오히려 저로 인해 그 빛이 꺼질것 같아서...
욕심내면 안되는거죠?
분수를 알아야겠죠....
몰랐어요 학교 다닐때도 내가 이렇게 수학을 잘했었는지는....
봄비인가보네요....
모처럼 회원님들 가슴속까지 따뜻하게 녹여줄 커피한잔 해요....
IP : 218.237.xxx.12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댁
    '05.3.10 11:20 PM (211.232.xxx.139)

    결혼은 허상이 아니고 현실입니다. 서로 아껴주는 마음과 부족한점을 채워주는 맘으로 사는거구요. 그러면서 사랑도 짙어지는것 같네요. 진실한 사랑은 결혼후에 생기는게 아닐지...

  • 2. 날날마눌
    '05.3.10 11:22 PM (218.145.xxx.40)

    괜한 자격지심(?)으로 맘접지 마세요....
    전 단 한번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한걸 후회한적이 없습니다....
    제게 넘치는 사람임에도 늘 자기가 부족하다고 하는 이 사람이랑 결혼 안했음 어떻했을까 싶어요...
    참고로 94년도에 만나서 결혼한지 1년반됐어요...
    첨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좋아요....

  • 3. 헌댁
    '05.3.10 11:31 PM (211.187.xxx.195)

    결혼한지 8년.....헌댁이지만.. 새댁때보다 지금이 더 좋아요.
    사랑이라는 감정을 기초로 그위에 무언가가 더 겹겹이 쌓여가는거 같아요.
    기초가 그리 탄탄하신데 뭘 망설이시나요!

  • 4. 헤르미온느
    '05.3.10 11:31 PM (211.214.xxx.8)

    양쪽 집안, 결혼 당시 엇비슷해도, 어찌 될지 모르는것 아닐까요?
    그런 이외의 것 때문에 결혼한다면, 상황이 바뀔때, 사랑도 믿을 수 없겠지요...
    반대로, 그것 때문에 결혼 안한다 해도, 나중에 후회할거구요,
    저흰 12년 연애하구, 결혼 7년차인데, 사랑도, 정도 깊어가는것 같다는 느낌이에요.
    용기 잃지 마시구, 사랑한다면, 놓지 마세요...

  • 5. 나도
    '05.3.10 11:39 PM (221.149.xxx.138)

    저도 비슷한 경험있는데 --
    지금은 더 사랑하는(?)남자랑 결혼해 살고 있죠
    님글을 보고 추론하건데 이미 맘 결정을 대충하신것 같습니다
    넘 힘들면 피하세요

  • 6. 헤르미온느
    '05.3.10 11:58 PM (211.214.xxx.8)

    와,, 더 사랑하는 사람,,, 멋지네요..^^
    정말 더 멋진 사랑 할 수도 있으니, 혹 헤어지게 되더라도 넘 절망 마세요...^^

  • 7. ..........
    '05.3.11 12:00 AM (210.115.xxx.169)

    본인이 본능적으로 알지요.
    더 절절한 감정은 없어도 같이 지낼 사람과
    절절하더라도 지속하지못할 사람은 구분이 되겠지요.
    본능적으로..

    환경이 차이지더라도 상대방이 굳센 방패가 되어줄지
    아닐지... 구체적으로 헤아려 설명하지 않더라도 본능적이지요.
    그래서 남자들도 보면 연애하던 사람과 결혼하는 사람이
    많이 다르던걸요.

    사랑하여 헤어진다는 것은 그런 때 쓰여지는 말 같습니다.
    그래서 다 자기에게 맞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 8. 베네치아
    '05.3.11 12:03 AM (218.232.xxx.167)

    친구로 만4년 연애 만5년 결혼 5년차
    결혼하고나서 이사람과 겨혼안했으면 어쩌나..싶은 생각이 갈수록 더들어요.
    사랑하면 서로 모자란 부분 메꿔가며 살아가는것도 괜찮은거같아요...

  • 9. 김은섭
    '05.3.11 12:16 AM (59.0.xxx.73)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서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열매를 많이 맺는다.[요한복음 12:24]

  • 10. 사랑???
    '05.3.11 12:18 AM (220.118.xxx.4)

    정말 사랑하는 사람일랑은 결혼하지 말고
    평생 가슴에 품고 사랑하라는 말이 이젠 이해가 갑니다.
    나름대로 사랑한단 사람 붙잡고 몇년을 연애하고 결혼하고 보니
    그놈의 사랑 온데간데 없고
    치사한 돈문제 열통터지는 자식문제... 그런걸로 싸우고 지지고 볶고 사네요.
    정말 우리도 드라마처럼 사랑하고 속삭이던 시절이 있었나... 싶어요.

  • 11. ..
    '05.3.11 12:42 AM (61.74.xxx.117)

    사랑의 감정이 정점에 올랐을때 결혼했어요.
    결혼날짜 잡아놓고 손꼽아 기다리고요^^
    지금 결혼한지 15년째입니다. 변함없는 그의 사랑에 늘 고마워하지요.
    저보다 여러모로 넘치는 사람이구요.
    늘 사랑했지만 15년이 지나니 사라의 감정보다는 편안함, 늘 가까이있는 친구,인생의 동반자...
    그런 감정이지요. 서로 중성화되었다 할까요. 이러면서 서로 늙어갈것 같아요.
    편안해서 전 좋아요. 짜릿함은 없지만...

  • 12. ㅎㅎ
    '05.3.11 1:43 AM (61.85.xxx.220)

    미리 걱정하지 말기!
    사랑하는 사람하고 해도 좋지만
    사랑하지 않고 조건 맞춰 결혼해도 나쁘지 않고..

    불같이 타오르는 사랑도 있지만
    맨땅에 씨뿌리고 물줘서 키워가는 사랑도 있고...
    그만이 나를 사랑해 주기 위해 바라면
    언젠가 나는 속았다 그런 생각이 들거예요.
    나도 항상 그를 사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해요.

    노력없이 타오르는,계속되는 사랑은 없어요.
    중요한건 뭐든 노력을 해야한다는 거지요.
    사랑도.인생도.

  • 13. 아이린
    '05.3.11 2:01 AM (220.93.xxx.110)

    점점 더 사랑하게 되네요..첨엔 그냥 이사람정도면 괜찮겠어..된 사람이네 이런심정으로 결혼했어요
    나름 사랑한다구 느꼈지만,,,그땐 풋사랑이었구 지금은 온전한 사랑?이라고나 할까요

    주변 환경 보지마세요..넘 유난스런 시부모님 아니시라면요...결국은 둘이서 한몸을 이루어 사는거에요

    제 생각엔..사랑의 완성은 결혼이라고 봐요...
    사랑하기때문에 헤어진다는 말...넘넘 무책임한 말같아요

    님 심정 이해는 하지만요
    정말 사랑한다면 놓치지 마세요

    전 양가집안중 한쪽집안이 어려운데...서로 도와가며 잘 살아요
    가끔 자격지심같다는거 느낄때 있지만요..사랑의 힘은 위대하답니다!!!!!!!!!!!

  • 14. 선우엄마
    '05.3.11 2:03 AM (221.154.xxx.103)

    살면서 사랑은 없어지고 정이 남고 결혼은 생활이다 맞는데요.
    그 정과 생활도 애초에 사랑이 없으면 생겨나기 힘들 것 같아요.
    사랑이 다 냐고 하지만 사랑이 많이 중요합니다.

  • 15. 동감
    '05.3.11 4:14 AM (194.80.xxx.10)

    사랑한다고 해서 결혼 후에도 그 사랑이 지속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해서 행복하리라는 보장은 더더욱 없습니다!

    사랑이 결혼의 이유가 되지 않는다면,
    그 어떤 다른 것이 결혼의 이유가 될 수 있을까요?

  • 16. champlain
    '05.3.11 5:13 AM (24.35.xxx.213)

    전 사랑해서 결혼하게 된 것에 감사해요.

    물론 결혼이란 것이 현실적인 생활이다 보니 투닥투닥 싸움도 잘 하지만
    살면서 사랑이라는 끈이 서로를 묶어주고 있음을 자주 확인하게 되요.
    세월이 갈 수록 그 끈은 더욱 견고해 지구요.
    님..제가 보기엔 그 분을 많이 사랑 하시는 것 같은데
    귀한 인연을 억지로 끊으려 하지 마세요..

  • 17. 사랑하기 때문에?
    '05.3.11 8:53 AM (219.240.xxx.62)

    사람 만나고 사귀어서 결혼하는 데 무슨 분수가 있겠어요.
    서로 좋아하면 그만이지.
    다만, 그 좋음이란 게, 사랑이란 게,
    앞으로 생길 문제들을 감당할 만큼 굳세지 못하다면
    헤어지는 게 좋겠지요.
    저는 사랑이 약해서 헤어지는 것이지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지는 건 없다고 봅니다.
    괜히 사랑 핑게 대지 맙시다.
    님께서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잡으세요. 꽉!
    그렇지 않다면 놓아버리는 것도 나쁜 일 아닙니다.

  • 18. 사랑
    '05.3.11 11:14 AM (221.143.xxx.146)

    우선 간절히 사랑하니깐.. 절 이 세상에서 지탱하게 해주는 유일한 사람이라서..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고 싶지 않아서 얼른 결혼했어요...
    물론... 신랑도 저를 잃는다면.... 아마도 미쳐갔겠지요..
    확신합니다...
    가끔 나 당신과 헤어졌더라면... 어찌되었을까??? 란 말 꺼내면 막 화냅니다..
    생각도 하기 싫다구요.....
    결혼한지 2년차이지만... 변함없는 사랑으로 그를 델구 살렵니다..

  • 19. 익명
    '05.3.11 12:08 PM (211.216.xxx.217)

    결혼때까지보다 결혼후가 더 중요한듯.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는지, 아님 조건 맞추어 했는지 보다는 결혼후 얼마만큼 맘 맞춰 잘 살 수 있는지... 그게 더 중요한듯.

  • 20. 미스마플
    '05.3.11 4:50 PM (66.167.xxx.242)

    사랑은 인생에 한번만 오는게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꼭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될거 같고.. 헤어지면 숨이 안 쉬어질거 같아도..
    며칠 지나면 밥맛 좋고, 햇살 좋은것도 느껴지고... 그러는게.. 사랑이더만요.

  • 21. ..
    '05.3.11 6:02 PM (221.149.xxx.138)

    미스마플님 동감!!! 근데 '며칠'은 좀 심하다 저는 몇달??

  • 22. 미스마플
    '05.3.12 1:27 AM (66.167.xxx.42)

    며칠... 좀 심하긴 하죠?
    몇주일은 갔나 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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