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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급반장 하면 좋은가요?

반장이 처음이라... 조회수 : 1,660
작성일 : 2005-03-10 22:11:35
안녕하세요?
저의 아이가 5학년 되었는데 내일 학급임원선출을 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아이말을 들으니 반장이 될것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는겁니다.
전 학교가는걸 좋아하는 엄마도 아니고
다른엄마들도 전혀 모르거든요.
작년에도 담임선생님 두번쯤 뵈었나보네요.
엄마들 전부 오라고 하는 날이 두번 있더군요.
아이는 성격이 좀 급해서 그렇지 포용력도 있고
공부도 그만그만하고
외모도 좀 잘생겼답니다 ^^;;
눈에 띄게 똑똑하거나 공부를 잘하는건 아니구요.
집에서 저의 엄마(전직교사였어요)가 봐주고 있거든요.
전혀 아이가 반장이 될거란 생각은 못해봤는데
오늘 그러네요.
반장하면 어떠냐구요.
그래서 제가 말리기는 했는데
아이는 좀 하고 싶은가봐요.
아이는 반장을 하고 싶겠지만
저는 좀 싫거든요.
선생님 뵙는것도 어렵고
다른 학부형 만나기도 그렇고...
어떻게 하는게 저의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걸까요?
IP : 221.155.xxx.1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아래
    '05.3.10 10:36 PM (211.213.xxx.206)

    반장 시키세요...
    아이가 많이 자신감을 갖고 매사 적극적이되더이다
    울아들 키가 반에서 젤 작은데 6년동안 반장해서인지 주눅든적없고
    등치 크고 키큰애들앞에서 엄청 당당하고 거느리고 다니는편이더라구요(자랑 아님)
    책임감도 강하고요(애들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학기초에 반장을 하면 엄마가 신경좀 써야해요..
    반환경땜에 화분같은거나 자모회나 체육진흥회등 학교서 조직된 모임에 의무적으로
    가입해서 돈좀 내야하구요(울애들 학교의 경우입니다)
    하지만 5학년정도면 그래도 좀 낫습니다
    청소는 안해도 되거든요..
    그치만 반장턱이라는건 애들이 딴반이랑 비교를 해대니
    애 자존심 생각해서 한턱냈구요
    1학기에 학교행사가 많다보니 2학기보다는 돈이 좀 더 들어갑니다
    너무 튀지않게 보이지않게 조금만 신경쓰면
    애한테 큰 득이 됩니다
    5학년정도엔 학교에 자주가면 도리어 애들이 수근대고 싫어한다고합니다
    저라면 적극적으로 반장 시키겠습니다
    어떤 엄마는 저보고 반장 시키는 비법좀 알려달라고 합디다
    그엄마 무쟈게 학교 쫓아댕기며 선생님께 알랑거리는데도
    직선제로 반장을 뽑다보니 애들이 미리알고 절대 반장내지 임원 절대 안시키던걸요??
    암튼 님이 조금만 더 신경쓴다 셈치고 꼭 반장 시키세요

  • 2. 888
    '05.3.10 10:39 PM (210.106.xxx.74)

    아이의 기를 키워 주시고 싶으시면
    돈도 좀
    쓰셔야 하고 엄마가 싫더라도 학교를 드나드셔야 합니다.

    아니면
    강력하게
    반장 못하게 해야죠. 돈이 장난 아니게 들더군요.
    전 애 셋이 다 반장, 회장 해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돈도 그렇고 일때문에 바빠서 외국 출장도 가야 하는데 학교 뒷바라지 하느라...제대로 못하니
    학교반엄마들이나 임원들 한테 원성이 자자하니 내돈으로 때우기도 했답니다.
    새학기 되면
    아이들한테 윽박지르고 난리입니다.
    이번에 맡아오면 가만두지 않는다(?) 라고 협박하면서요.
    그래도
    맡아오고 아이는 울상이 되어서 아이들이 계속 추천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이게 뭔 난리인지.
    하여튼 전 학교 다니는게 싫어서 1학기 회장 맡았다가 지겨워서
    다른학교 옮겼는데
    2학기 첫날 옮겼는데 거기서도 부반장 맡아서 미칠 뻔 했어요.
    철든 위의 아이들이 막내 보고
    타이릅니다. 우리도 해보니 엄마가 힘들고 돈도 많이 드니 효도 하려면 학교서 죽은척 하라고..^^

  • 3. 하늘아래
    '05.3.10 10:41 PM (211.213.xxx.206)

    아...........
    반장 시키기위해
    전 촌지라는건 절대 해본적 없습니다
    이곳서 촌지에 대한 글보고 놀랬거든요..
    그래서 돌아보니 조금은 어떤 엄마들의 태도에 대한 감이 오더이다
    대신 학년끝나는날 선생님 선물 꼭 챙겨드렸습니다
    당연 졸업식때도 정성스레 선물 챙겼다가 드렸구요..
    촌지 안해도 소풍때 선생님 도시락
    운동회때 반애들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
    현장학습때 간식정도의 돈은 들어갔습니다
    이것도 혼자한것이 아니라 임원엄마들 넷이서 분담해서요..

  • 4. 나무하나
    '05.3.10 11:40 PM (211.204.xxx.219)

    글쎄요...
    저희 아이도 매년 하고는 있습니다. 그렇게 스트레스 받을일 없는데요.
    물론 임원 엄마들끼리 돈은 조금 걷지만, 다 학급을 위해서 쓰죠.
    그냥 우리애들 공부하는데 도움 되라고 환경정리에 화분 몇개에 그것도 선생님따라 다릅니다.
    학년말에도 1.2학기 임원 엄마들끼리 모여서 상품권 선물 했습니다.
    거의 공개적이죠. 이 정도면. 선생님께서도 부담 가지시지 않으시던데요.
    선생님도 엄마들 하기 나름 아닐까요?

  • 5. 아연맘
    '05.3.11 12:15 AM (221.149.xxx.138)

    와 좋으시겠어요 자녀분들이 반장한다는건 그만큼 공부 잘한다는거 아닌가요??
    부럽다
    울 애도 커서 그렇게 잘 할수 있을지--

  • 6. 반장 하라고 하세요
    '05.3.11 2:33 AM (220.82.xxx.152)

    아연맘님
    요즘 반장은 공부 잘하는 것과 상관 없어요.
    누구나 추천 받을수 있고, 반장 하고 싶은 사람~ 하면
    반의 3분의 1은 손든다고 봐야지요.
    거의 인기 투표라 보면 되요.

    근데 반장 엄마 그렇게 할일 많지 않아요.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아이때는 선생님이 화분 필요하시다면 사다드리고
    (요즘엔 각자 조그만 화분을 하나씩 학교 가져가 자기가 물줍니다.)
    소풍때 선생님 식사, 체육대회때 아이들 음료수 ,
    학년말 선생님께 감사의 선물 정도..

    전 888님 아이들 학교가 궁금해 지는군요.
    어디 무서워서 반장 하겠습니까?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데 부모가 말리는것도 좀 그래요.
    리더쉽도 익히고, 봉사정신도 배우고, 책임감도 느끼니
    좋은 경험 같은데.......
    반장 하고싶다고 하는게 아니고 아이들이 표를 줘야 하는거라서. ^^

  • 7. 반장이 처음이라..
    '05.3.11 7:27 AM (221.155.xxx.21)

    에고...
    전 반장엄마하기엔 너무 모자랄것 같네요.ㅜ.ㅜ
    어쨌든 엄마가 학교를 들락(?)거려야 하잖아요.
    너무 싫은데...
    아연맘님.
    저의 아이도 공부 그다지 잘하지 않아요.
    그냥 친구들에게 재밌는 아이라고 하더라구요.
    다들 도움말씀 감사해요.

  • 8. 미네르바
    '05.3.11 8:58 AM (218.146.xxx.176)

    ^0^

    반장엄마 힘듭니다.(힘들지 않을 수도 있구요)
    엄마들이 수많은 말을 뱉어냅니다.
    그 말 다 믿지 마시거나 중간에서 자체 소화하시고 다른 곳에다 말 전하지 마세요.
    잘못하면 불화나 싸움도 생깁니다.
    자기 아이 하나 위하는 마음보다 다같이 잘되자 하는 마음으로
    묵묵히 일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학교 드나들며 유세하는 것이 아니라
    봉사하신다고 생각하시고 소리 없이 지내면 다른 분들도 그 마음 알아주고
    아이들과 선생님도 편안하게 수업에 몰두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반장하면 아무래도 의젓해지고 책임감 생기고 인기 더 많아진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나 반장이라고 잘난척하면 그것도 당장 아이들이 알고 재수없어하니
    항상 행동거지에 주의를 주심이 옳을 듯 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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