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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하신 적 없으세요?
솔직히 아이 낳아서 기른 다음 후회하신 적 없으세요?
아이만 없었으면 내 생활 더 자유로왔을텐데,
아이만 없었으면 경제적으로 좀 더 나았을텐데,
아이만 없었으면 강남이니 이런 학군 사교육 걱정 없이 내가 살고 싶은 동네 갈텐데,
아님 아이만 없었으면 이혼할텐데 등등..
이유는 여러가지겠지만 아이가 있어서 내가 못하는 게 많다는 생각 해 본적 있으신가요?
아이의 해맑은 웃음이 스트레스를 사라지게 하고 삶의 희망과 의욕을 주고..그런게 내가 평생 안고 가야 하는 한 사람에 대한 책임을 충분히 상쇄시킬만큼 엄청난건가요?
주위에서 시가에서 눈치주고 이런게 전혀 없고 순수한 나의 선택만 있다고 가정했을때 아이가 있어서 다들 행복하신가요?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아이 안 낳고 살고 싶다 이런 생각 하시는 분 있으신가요?
(아직도 갈등하고 있는 결혼 5년차입니다..)
1. 82매니아
'05.3.10 10:24 PM (221.149.xxx.138)둘 낳고 무지 후회했는데 날까 말까 생각하시는건 좀 이해가 안되네요
물론 자녀 없으면 얼마나 편하겠습니까
퇴근길에 술한잔 아무때나 심야영화관 주말에 무박2일 바닷가 여행 여름엔 해외로--
저도 간절하죠
하지만 자녀가 있어서 할 수 있는것도 많아요
우리나라 사교육 실업문제 생각하면 무자식이 상팔자지만 50대쯤되서 자녀 없다는거 생각해 보셨어요
나 죽으면 울어줄 자식도 없고 상주는 누가 하남요 내 형제가요 ?? 살아있는 형제가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데-
그리고 당장 일부러 자녀갖지 않는 커플을 보는 이사회의 시선을 견디실 자신 있으세요?
낳고 싶어도 못갖는 사람 부지기수예요--
한명만 낳으세요 사실 둘은 요즘 좀--
하나있으면 하고싶은거 왠만큼 하고 사실수 있습니다2. 미틴년
'05.3.10 10:26 PM (220.118.xxx.4)저... 아래에 글 쓴 미틴년이에요.
후회한 적이 왜 없겠어요.
애때문에 꼼짝말고 집에 갇혀 사는데
잠시도 내 시간이란건 없고
그렇다고, 애한테 정성껏 한다는 생각도 안들고
돌아버릴것 같은 때가 얼마나 많은데요.
하지만, 웃는 모습 볼 때 안아줄 때 엄마 아프다고 도와준다고 할 때...
얘가 없으면 어찌 살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하루에도 몇 번씩 지옥과 천국을 왔다 갔다 하는 거에요.
딱 하나는 있음 좋을것 같아요.
저는 또 둘을 만들고 있지만요. 정말 어찌될까 걱정이 태산이에요.
하나도 버겁고 또 버거운데 둘이라니...3. 전
'05.3.10 10:32 PM (218.50.xxx.18)초등생 둘 있어요.
40을 바라보는 나이구요.(아니 벌써....)
그런데 제 건강만 좀 괜챦으면 하나 더 낳고 싶어요.
요즘 들어 부쩍 더 생각나네요. 남편 생각도 그러하고..
후회하는 때도 있어요.
생리 가까워져서 우울모드로 바뀌면 그래요.
또 사는게 궁색맞아보여서 왜 사나.. 이런 세상에 뭐한다고 애들 고생하게
낳았을까..생각들때 있어요.
염세적인 면이 좀 있어요 제가...4. ....
'05.3.10 10:33 PM (222.236.xxx.56)82매니아 님 같은 분들의 시선때문에 무자녀가족이 힘듭니다.
죽어서 장례지내는 문제때문에 자식을 낳는건 아니잖아요...
그게 그렇게 불쌍하고 걱정되시는지요?
글쎄요..전...
애들 과외비 번다고 마트에서 알바 캐셔하고 식당나가고 그러는 엄마들이 불쌍하던데..
돈많으시면 다행이겠지만..
학비에 과외비에 대학에..결혼까지...
노후엔 어떻게 하실생각이신지..
지금시대처럼 아들 의지하실런지...
전 살면서 여유있게 살고 싶어서 무자녀가족을 택했습니다...5. 실비
'05.3.10 10:36 PM (222.109.xxx.69)아이때문에 폭발하고 미칠것 같은 느낌 엄마라면, 아니 부모라면 (아빠도) 한번쯤 느끼겠죠, 그런데 이상한게 정말 이상한게 아이가 없었으면 이런 생각 한번도 한적 없어요.
님께서 쓰신 문장을 예로 들면 (님 쓰신 글에 딴지를 거는 의미가 아닌 그냥 이해하기 쉽게 님이 쓰신 문장이니)
아이가 있어도 내 생활은 얼마든지 자유로울수 있죠. 물론 어릴때 특히 지금처럼 우리 아이가 입학한 1학년은 물론 저만의 시간이 많이 제한되어 있지만, 그건 잠깐이고, 주위의 선배 엄마들 보면 하시고픈 일 사업등 하실일 다 하시고, 아이한테도 잘 하세요.
물론, 엄마가 옆에 없으니, 아이가 좀더 성숙하단던가, 아이가 알아서 스스로 할수 있도록 교육시키시던다, 주위분들 도움을 받긴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 엄마의 능력과 할수 있는 여건을 잘 조절하면 되지 아이 때문은 아니것 같아요.
경제적, (저의 생각) 죽으면 쌓아갈 돈도 아니고, 살면서 즐겁게 쓰는 돈, 우리 두 부부 쓴다면 얼마나 쓴다고, 아이한테 돈 쓰는 일 생각보다 즐겁습니다. 아이한테 이쁜 옷 사 입히는 기분도 좋고, 아이에게 공부 시켜 하나 하나 알아가는것도 신기하고 기특합니다. 아이가 아프면 내 모든것을 다 받쳐 아이 병을 고치게 하고 싶습니다.
아이가 있어도 학군 신경쓰시지 않고 오히려 시골에 사시는 귀향하신 분들도 있고, 울 신랑처럼, "지가 잘났으면 시골이든 섬에서 공부해도 잘 될애는 잘 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듯이 (물론 저는 학군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저도 좋은 곳에 살고 싶어 이사 왔지만요)사람 생각 하기 나름입니다.
그리고 좋은곳 살기 좋은 동네의 학군 나쁜지 않아요. 살기 좋다는 의미에 대중교통, 시설 등의 의미도 있지만 학군도 대체적으로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지죠.
아이만 없다면 이혼할텐데... 아 이건 조금 복잡하네요.
아이 때문에 이혼 못하시는 분 있기 때문에 이건 좀 ㅎㅎㅎ ^^~~~
하지만 요새 뭐 엄마 아빠 불행한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 또한 그리 행복하지 않을수 있다는 생각에 아이에게 더 좋은 환경 만들어 주겠다는 생각에 이혼하시는 분들 계시죠...
솔직히 저는 이혼 생각 한적 없기 때문에 이 대목은 좋은 대답 드릴수 없네요.
물론 저의 주관입니다. 저가 틀릴수 있습니다. 저의 경험만 말씀 드리는 겁니다.
아이 때문에 고민도 하고, 울기도 하고, 걱정도 하지만, 그에 비해 아이때문에 받는 기쁨, 즐거움, 행복함, 뿌뜻함 (와 나도 성인이다, 엄마이다, 아이가 나 때문에 이렇게 자랐다)은 그 무엇보다 비교할수 없습니다.
물론 각각 아이가 다르고 엄마도 다르듯이 그 느낌은 정도는 다를수 있지만, 좋다고 말할수 있을것 같은데,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
실비.6. 실비
'05.3.10 10:42 PM (222.109.xxx.69)한마디 더.
그렇다고 저는 아이 없는 분들한테 아이 낳으시라고 말 안합니다.
그건 그 부부가 내린 결정이고 그렇게 내린 이상, 더 열심히 행복하게 살라고 말합니다.
단지 결혼했다는 이유로 다음 단계 올라 가듯이 아이를 낳고, 책임 못지고, 아이가 싫어서, 아이가를 고아원에 가는것 보다는 책임질수 없으면 아이를 차라리 낳지 말지 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위의 글과 이중인격처럼 보일까봐 말씀 드리는 건데, 낳지 않을분 낳으라고 말 안합니다.
하지만 저는 낳아서 후회한적 없다는 말씀 드릅니다. 저의 경험에 비추어...
하지만 저는 자신이 없어 한명만 낳았지 두명은 싫습니다. 자신 없거든요 ^^.
실비7. 음~
'05.3.10 10:44 PM (211.209.xxx.81)남의 생각이 무슨 상관인가요?
님의 생각이 중요한거지요.
남들이 낳아보면 좋을 것이다 해서 낳았는데 안 좋으면 어쩌시려구요?
아이를 낳는게 좋을것인가, 아이가 둘인게 좋을까, 셋째가 생겼는데 어쩌나?
이런건 극히 개인적인 문제인것 같아요.
저는 아이가 하나지만 지금도 마음은 만갈래입니다.
안 낳았으면 얼마나 자유로왔을까, 이제 더는 안낳을거야, 그래도 동생이 있으면 좋을텐데, 연년생으로 낳았으면 지금쯤 편했을텐데 등등...
자신의 문제는 자신이 고민하세요. 그리고 함께 고민해야할 대상도 남편이지 않을까요?8. 애엄마
'05.3.10 10:46 PM (221.149.xxx.138)저도 자식이 재산이라는 말은 동감안합니다
이제는 소비재같은 느낌이죠
엄청난 사교육비 그리고 이런저런 걱정들 (자녀의 혼인과 출산)
자녀없는 장점도 누구나 다 압니다 다들 신혼거치셨을테니까요
근데 질문이요 - 자녀없이 살면서 생기는 여유로 뭘 하실건가요
좀 넓은집에 값나가는 물건들 , 명품옷 등등요 ?
우리나라 큰일입니다
이러다간 윗 무자녀 가정분들만 드글드글한 양로원이나 실버타운이 곳곳에 생기겠네요 사실 현재진행형이긴 하지만여
끔직도 하여라 (약간 혐오스러운 시설이죠?)
정말이지 낳고싶어도 못 낳으시는분들 많아요
배부른 소리 하지맙시다9. 프렌치바닐라
'05.3.10 10:46 PM (220.118.xxx.222)전 아이를 안낳겠다 생각 해본적이 없었어요.
이렇게 쓰고보니 반드시 낳아야겠다고 생각해본적도 없는것 같군요.
어쨌거나 전 지금 아이가 하나 있는데요.
아이가 어릴때(만 3돌전)까지는 육체적으로 무지 힘들고
그 이후로는 정신적으로 힘든것 같아요.
그렇다고 마냥 힘든게 다는 아니고...
우리 사는것도 그렇지 않나요.
맑은날도 있고 흐린날도 있고...
어쨌거나 전 아무생각없이 아이 낳고 기르고 있는데요.
원글님이 그리 많이 생각하시고 많이 고민하시고 결정하신다면
그건 어떤 선택이 되었던 저보다는 나은 삶인거 같네요.
p.s. 요즘 헤르미온느님의 제주생활기 보면 아이없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헤르님이 아이가 있었으면 남편이랑 그런 소꿉놀이 할수 있겠어요?
마구 부럽고 있습니다...10. 오렌지피클
'05.3.10 10:48 PM (222.101.xxx.250)저는 지금 아이 가지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결혼한지 좀 됬는데, 처음에는 자신없고 결혼에도 적응이 안되고 그래서 생각이 없었는데 차츰 우리아이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진짜로 똑똑하고 잘나게 키우고 싶단 생각도 들고, 내가 못해본것도 해주고 싶고 그랬어요. 그러다가 시간이 더 지나 지금은요... 아이의 인생은 아이의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고 내가 부모님에게서 받은 사랑을 주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 때문에 구질구질한 인생이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고요, 희생이라거나 바라는게 있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아이와 함께 서로 또 각자 열심히 인생을 살아가고 싶어요. 또 언제 생각이 바뀔지 모르지만 지금은 그렇게 생각한답니다. ^^11. m
'05.3.10 10:52 PM (222.236.xxx.56)애엄마님 되게 웃기시네요?
양로원 실버타운이 혐오스러운 시설이라구요?
허참..기가 막혀서..
님은 안늙습니까?
실버타운 돈없어서 못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기가 막혀서 원...12. 날날마눌
'05.3.10 10:57 PM (218.145.xxx.40)야무진 헤르미온느님....
님이 진짜 좋아졌어요......^^ 히쭉...
진짜 똑똑한 분들이 많아서 제가 덩달아 똑똑~해지는 기분이 들어요....13. 실비
'05.3.10 10:59 PM (222.109.xxx.69)아닙니다. 헤르미온느님 말씀이 맞습니다. 맞구요...
참 우리나라 사람들 남의 가정에 참 관심도(?) 많고 조언(?) 참 잘해주죠.
외국에는 무자녀 부부 많고, 잘 먹고 잘 살고, 누가 뭐라 하지 않은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부부만 있으면 자연스럽게 (아 엄마한테 문제 있나, 아 아빠한테 문제 있나, 아니 왜 아이가 없지 ) 합니다.
무슨 이유가 있던 그건 그 부부의 결정인데요...
자신의 생각에 결정 짓고 결단 내리는것 참 무서운 일인데 말이죠...
실비14. 생생 ~
'05.3.10 11:03 PM (220.93.xxx.174)오늘 하루종일 여기저기 기웃거립니다
윗분의 말쓴대로 자녀는 재산이다 그러나 소비재다
그말 100%동감입니다
큰애를 낳고는 그렇게 별로 힘든거 없었어요 사실은요
키우는것도 쉬운거같고 나이도 어렸었구요 그런데 둘째는... 죄받을거 같아 길게는 안쓸래요
저는 어린나이 (24살)에 결혼을 했기때문에 당연히 낳아야하는줄알고
세상에대한 물정도 잘몰라서 결혼잉 ㅣㄴ생의 제일 목표이고 결혼하면 당연히 자녀를 낳아서 키워야 하는걸로 알아서 낳아서 키웠지만 지금 되돌아보면 내가 지금 이나이까지 결혼을 안하고 내일을 갖고 있었다면 과연 자식을 꼭 낳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을가하는 의문이 하루에도 100번은 듭니다
물론 제딸들은 예쁘지만 아직은 젊기에(이것두 철없는 소리지만 ) 즐길수있는한 즐기고 자기스스로 여유있을때 과연 자녀를 위해 내가 얼마나 희생할수 있는준비가 되어있는가하는 반문이 그래 나는 준비가 다
돼있어라고 할대가지는 안낳으거같아요
아직은 사회가 엄마가 모든것을 자녀에게 해야하고 슈퍼우먼도 힘들답니다
직장과 가정일 그리고 육아가지 하는 건요
그래서 저는 주위에 결혼 안한 친구들 왠만하면 결혼하지말라고 합니다
결혼한 친구들도 궂이 애를 꼭 낳아라고 애기는 안합니다
인생은 짧은데 즐기면서 사는게 뭐 나쁘냐구요15. 아연맘
'05.3.10 11:08 PM (221.149.xxx.138)죽 읽어보니 자녀가 없으신분들고 나름대로 아픔이 있으시겠네요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우리가 다 다르게 생겼듯 인생도 다른데
그나저나 첨 올리신분 갑자기 논쟁의 장소가 되서 놀라셨겠어요 헤헤16. ...
'05.3.10 11:09 PM (211.178.xxx.231)솔직히 애있어서 애안가지는 사람들 이기적이다 뭐다 매도하는거
자신이 애가 있어서 가지지 못하는 여유가 샘나서 하는 말들로 밖에 안들려여
그리고 왜 이기적일까요.. 내 노후를 자식에게 안기대고 내가 책임지겠다는데요..
죽고난담에 자식들이 울어주는거.. 내가 죽은담에 그걸 아나요? 주위에 부모죽고 평생 절절매며 사는 사람들 있나요.. 요즘은 명절때 연휴라고 해외여행가는데 제사라도 지내주면 다행이게요? 기대도 안하지만..
본인 얘기들만 하세요.. 후회되면 이러이러해서 후회된다, 아니면 넘 행복하구 애기 키우면서 이런게 넘 좋구 아이가 내 삶의 기쁨이다... 등등..
남들 상황을 판단하지 말았으면 해요..17. 핑키
'05.3.10 11:13 PM (221.151.xxx.168)편하게 살려고 아이 안낳으면 안되나요?
나 편하면 누가 내 대신 고통을 받나요?
전 서른 넘어서 결혼했고 사십이 얼마 안남았어요.
편하게 살려고, 누구에게 얽매이는게 싫어서 결혼신고도 안하고 몇년을 버텼어요.
편하게 살면 안되나요?
내 선택에 대해 누가 왈가왈부 할 수 있는 건가요?
그리고 이런 문제는 남과 의논하는 게 아니하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삶의 문제를 누구와 상의해서 올바른 결정이 납니까? 선택을 대신해주나요?
인생은 객관식 답안 같은게 아닙니다.
아이를 낳지 않고도 행복할 수도, 불행할 수도 있고,
아이를 낳고도 행복할 수도, 불행할 수도 있어요.
실버타운이 혐오스럽다구요?
보증금 1~5억 내고 매달 보양비로 100~300만원씩 듭니다.
자식이 이보다 더 잘해줄 수도 있고 자식보다 나을 수도 있겠죠.
전 늙어서 그런데라도 들어가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자식있는 분들은 다 자식들이 효도하나요? 며느리들이 친부모처럼 다 잘 하나요?
저부터도 못하기 땜에 그런 거 바라고 싶지도 않고 자식키우는게 댓가를 바라는 일이라고 생각도 안합니다.
자식은 하나의 인간을 생성하고 키워내는 숭고한 작업이지 노후 보장용 보험이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의 자녀들이 더 불쌍해요.
우리나라가 걱정된다구요?
나라가 걱정되시는 분들이 많이 나으시면 됩니다.
전 우리나라 걱정 하나도 안되요.
바보 같은 것들이 정치판에 앉아서 하는 짓거리를 보면 내자식도 저런 꼴을 보며 살아야 하나 싶어서 낳고 싶은 생각이 싹 가셔요.
개개인 각자의 생각을 이해해주는 세상이 될 법도 한데 아직도 우리는 멀었나 봅니다.18. 애엄마님
'05.3.10 11:29 PM (211.226.xxx.34)말씀이 심하십니다. 양로원이 혐오시설이라니요..
애엄마님은 그럼 2050년대가 되어도 지금같은 대가족제도가 유지될거라 생각하시나요? 아들, 며느리와 살 계획이신가요?
저 아직 30대지만 우리 부부 노후를 생각하며 마음맞는 사람들과 자그마한 양로원룸(?)빌딩 만들어서 살까하는 계획 이리저리 세워보고 있습니다. 멀지 않은 미래입니다.19. 미혼
'05.3.10 11:32 PM (218.54.xxx.140)결혼하고 아이낳아 잘기르는 친구랑 얼마전 대화했지요.
무자녀가정얘기를 했는데 대뜸 무자녀가정을 이기적이라고 하더라구요.
전 미혼이고 결혼하면 아이 낳을 생각이지만요.
그 말 듣는데 왠지 제 친구의 그런 시각이 참 기분 그렇더라구요.
어디선가 읽었는데 무자녀가정은 유자녀가정에게 아무생각이 없는데,,
유자녀가정은 무자녀가정에게 반감이 있다구요.
그리고 거기에 덧붙여 우월감도요.
그리고, 아이 낳아봐야 사람된다는 둥..
아이를 낳았더니 남의 아이도 이뻐보인다는 둥.
그런 분들이 태반이겠지만 전 다 동의하지 않습니다.
아이엄마들중 자기아이만 위하는 이기주의경향을 넘 많이 봐서요.
쓸데없는 말이 길어졌는데
제 생각은 결혼해서 아이 낳는게 자연스럽다면
아이 안낳는것 역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수 있는
자녀 있는 분들의 너그러운 시선도 필요하단 생각입니다.20. 태클..
'05.3.10 11:39 PM (222.233.xxx.142)애 있어도 저 태클 많이 들어옵니다..
딸 하나인데...
아들 없으면 늙어서 후회한다,,,, 이건 뭐 연세드신분들 태클이니 그냥 넘어가지요...
어제 통화한 친구가.. 애 둘인 엄마가 애둘인 엄마들은 외동아이와 그 엄마와 상대를 안한다네요...뭔가 이상해도 이상하다고요,,, 세상에나....늦지않게 얼른 낳으래요....
정말 남 참견안하는 세상서 살고싶어요....21. 배가 산으로?
'05.3.10 11:53 PM (211.187.xxx.195)얘기가 원글님 질문과 다른 의도로 가는것같습니다. 민감한 부분이긴하죠?
음~ 애낳고 후회한적 없느냐구요? 아이웃음의 위력이요?
제 얘길 하자면.....낳고나면 친정엄마에게 맡기고 직장생활 계속하려는 속셈을 늘 품고있었답니다.
출산준비물도 그 기준으로 샀더랬죠. 근데 낳고나니 뭔이유인지 생각이 싹 바뀌는 겁니다.
결론은 아이낳고 후회, 결단코 한번도 한적없구요. 후회라니요....
오히려 하루하루 무럭무럭 쑥쑥 크는게 아까워 죽겄습니다. (지금 6살입니다)
어쩜 내새끼는 우는것도, 떼쓰는것도,싫어!라고 말하는것도 이쁜지 생각만해도 가슴이 절절하지요.
아이가 까르르 웃어준다면? 애아빠랑 저랑 뭔짓인들 못하겠습니까?
"애때문에" 집안에 웃음이 생기는게 아니라, 사랑하는 부부에게 신께서 축복하신 아이까지 생기니
"애덕분에" 더욱 재밌고 신나는 나날이 되는겁니다.
어떤 결정이든 용기를 가지시구요....아이는 신의 축복덩어립니다.22. 아이맘
'05.3.10 11:54 PM (222.98.xxx.205)저도 애를 나아 키우지만 각자 인생 각자 몫만큼 사는거 아닌가요.
각자의 인생인데 존중해주면 되죠..
낳아서 키우는 사람은 그 사람만의 기준이 있어서 그런거고.. 아닌 분은 아니여서 그런거고..
아직은 낳는 분이 많으시니 아이를 안낳고 살겠다는 분들이 태클을 더 많이 당하시는거같은데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나라 운운하는데 인구 많은 나라라고 다 잘 사나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자식 낳아 키우면서도 철 안드는 사람은 죽어라~ 철 안들어요.
자기 자식만 최고라고 생각하는 부모가 얼마나 많은지...
인간 됨됨이가 되고 안되고는 자기 몫입니다.
자식 키우면서 힘든 고통 감내하겠다고 하는 분들처럼
안키우는 분들은 그로 인한 고통도 감내하겠다는 겁니다.
인생 살면서 쓴 부분 없는 사람이 있습니까.
서로의 입장 이해 못하면 내 입장도 이해 못받습니다.23. 빈수레
'05.3.10 11:57 PM (211.205.xxx.40)아이 낳은 거, 상당히 후회합니다...마는, 어쩌겠습니까, 이미 낳은 것을. ^^;;;
그런 것은 각설하고.
아이 낳아서 나 자신에게 도움이 된 것은....나를 도인의 길로 인도하게 한다는 것. -.-;;;;
어쩌면 말이지요, 정말로.....저는 조만간 학을 타고 구름 위로 유유자적 날아다니게 될 지도 모릅니다, ^^;;;
양로원에 실버타운에 관해서는.
지금 현재 노인분들도, 자식들이 부자라도, 본인이 돈이 없으면 눈치보며 80 가까이 된 걸음도 힘들어 보이는 진짜 허리굽은 할머니도 극성스럽고도 어린 손자들 보살피느라 아직도 자기 생활이 없구요, 몸이 조금 불편해도, 거 뭐시냐, 각종 의료기 무료체험하는 곳 있잖아요 그런 곳에도 못 가세요.
또 본인들이 돈이 넉넉하면 좋은 실버타운 물색하고들 계시구요......
또 스스로 실버타운 물색을 안해도 부모 중 한분이 돌아가신 후에 심심하니 실버타운 들어 가시면 좋지않으실까요...하는 말을 자식들한테서 듣기도 하구요.
무자식상팔자라는 말, 저는 절절하게 절감하는데. ^^;;;;
그래서 울아들이 어릴 적에 자기는 자라기 싫다고, 어른되기 싫다고, 어른되면 다 아이를 낳아야 한다던데 그것이 무섭다고...징징거렸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거이...유치원서 뭔 얘기를 들었는지 봤는지 모를 것이었지만, 어쨌거나간에 유치원 시절이었지요.
그래서, 엄마시대는 자식으로서 자기짝을 찾아서 결혼하고 손주를 낳아주는 것이 사회적인 관점의 효이고 제대로 사는 모습이지만, 지금은 꼭 그렇지만도 않다고, 더더군다나 네가 자라 어른이 될 시기에는 지구인 화성인이 될 지도 모를 시대인데, 그런 걱정할 필요없다구, 너네 시대에는 아이가 의무도 아니고 더더군다가 결혼도 필수가 아니니 그런 걱정 말아라~~ 했습니다.
원글님.
결정과 그 결정에 의한 책임은 온전히 님의 몫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볼 수는 있겠지만,
이렇게 참으로 다양해서 오히려 더 혼란스러워질 수도 있고,
단지 통계에 의해서 움직이실 의중이셨다면....
자기 솔직한 생각을 드러내는 사람이...어느 한쪽에 편중될 것이기에....역시 정확한 결과는 나올 수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방금 전에 이비에스에서 2030시대의 엄마역할이던가 모 그런 방송을 했었는데.
차라리 이비에스 싸이트에 들어가셔서 그 방송을 한 번 보시면 어떨까요????24. .
'05.3.11 12:02 AM (218.236.xxx.244)애엄마님... 말씀 참 웃기십니다.
혐오시설요?
저 아이있어도 나중에 애들한테 짐이되거나 얹혀살기 싫어서 노후대비합니다.
전 님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혐오스럽습니다.25. 빈수레
'05.3.11 12:13 AM (211.205.xxx.40)우하하, 태클님~!!
아들 하나 있습니다마는, 중학생이 될 지경입니다마는,
아직까지도~!!!
딸 없으면 늙어서 엄마만 외롭고 슬프고 힘들다며,
아직도!!! 딸 하나 더 낳으라고들 성화입니다, ㅎㅎ.
제 방법 가르쳐 드릴까요???
"능력이 안 되어서 못 낳아요."
이러면 대부분들 조용해지시는데(어느 쪽 능력일까, 나름대로 상당히 궁금한 표정이면서도, ^^),
뭔 능력이냐고 꼬치꼬치 묻는 사람들이 꼭 있지요.
그에 대한 대답은,
"심.신.경제 모~든 부분에서 다~요."
그럼 끝나요, 도움이 될라나 모르겠네요, ^^26. 귀를 기울이면
'05.3.11 12:47 AM (194.80.xxx.10)이라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만화영화 보신 적 있나요?
갑자기 그 만화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에 대해서 얘기 하고 싶군요.
고등학교 입시를 앞둔 여주인공 시주쿠, 입시 공부에는 관심이 없고,
글쓰기에 열을 올립니다.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죠.
물론 부모님은 걱정이 많죠.
그런 시즈쿠가 아빠에게 물어요.
자기가 지금 해야 될 공부를 안하고 글쓰기에 열심이어도 되냐고요.
그 아빠는 직업이 도서관 사서인데...이렇게 대답합니다.
'남과 다르게 인생을 사는 것은 힘들단다.'
우리나라 사회 주류에 편입하지 않고, 비주류, 즉 소수에 속한다는 것은
나름대로 힘들거라는 각오를 하세요.
이런 비주류에 속하는 대표적인 사람들이 바로 '독신자'와 '무자녀부부'입니다.
심지어는 외동아이를 기르는 부모, 직장맘들도 가끔 편견에 시달려야 합니다.
프랑스 파리인가...어디 외국이었는데, 태어나는 아이들의 50% 가량이 혼외 출산이라구요.
결혼 전에 파트너와 동거하는 것,
결혼을 하지 않고서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이 전혀 부끄럽지 않게 여겨지는 사회가 있는가 하면,
붕어빵처럼 정형화된 삶을 살지 않는 사람들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사회가 공존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과도기 같아요.27. 레드샴펜
'05.3.11 1:06 AM (61.102.xxx.221)저는요....살면서....
일단 결혼은 꼭?? 할 생각이었구요....
아이는 당연히 낳는다...그랬구요....하나만 낳는다....뭐 이런생각도 안해봤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연년생같은 두살차이....남매 키우고 있어요...
사실 딸하나 더 낳고 싶은 생각도 있긴 하지만.....ㅋㅋㅋ 둘째까지 다섯살 되고 나니....
이제 좀 자유롭다고 말할수 있어서...접었습니다^^
얼마전 물어보니...우리 신랑도 저랑 생각이 비슷했더라구요..
요즘 우리애들이 말도 안듣고 힘들게 하는중??인데다가
그리고 애들없이도 즐겁게 사는사람들 보면서...
이제서야....난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하는 뒤늦은 후회??를 합니다만....
뭐 지금생활이 아주 괴롭지는 않거든요..
애들 보면서 웃는날도 많이 있으니까요^^28. 파란
'05.3.11 1:12 AM (211.207.xxx.246)빈수레님. 아이낳은거 후회하신다는 말이 상당히 충격적이네요, 님의 글 공감하지만., 아이에게 미안한 말이 아닐까 생각되어지는 군요. 그런 말을 하는 엄마가 미울꺼 같아요. 기분나쁘시라고 한 말 아닌거 아시죠?
29. 현수
'05.3.11 1:12 AM (211.179.xxx.202)전...날마다 생각합니다.
이렇게도 재미없는 살아가느랴 경쟁만이 남은 현실에서...
또 하나의 경쟁만을 하고 살아야하는 숨쉬는 동물을 낳았다고 생각하고 후회하죠.
그러나 무럭무럭 자라고..
나름대로 생각도 하고..저한테 조언도 하는거 보니...역시.....내가 나았다는거 보다는
저 애가 살아가는구나를 느끼고 삽니다.30. .
'05.3.11 1:14 AM (194.80.xxx.11)일단 결론을 내리자면,
아무리 힘들어도 낳고 나서 후회하는 사람들은 없는 것 같구요.
그리고 이건 물릴 수가 있는 일도 아니구요.
안낳은 사람들은 남들의 압력뿐 아니라 스스로 '궁금증'이나 자기 결정에 대한 '의심'에 시달려야 합니다.
저 위에 만화 얘기 쓴 '무자녀부부' 에 속하는 한 사람입니다만,
저는 아이를 낳을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이렇게 되었구요.
아이를 낳아야 했다면 지금 제가 하는 일은 아마 못하고 있을 거에요.
꼭 그런 사정이 있지 않은 한 저는 호기심에서라도 낳았을 것 같아요.
더 혼돈되시나요?31. ..
'05.3.11 1:16 AM (194.80.xxx.11)그리고 현대 심리학의 성과중의 하나는
육아에 시달리는 엄마가 '이 아이가 제발 어디론가 사라져 주었으면' 이라는 생각이 가끔씩 들어도
그것이 전혀 잘못된 일이 아님을 밝힌 거라고 합니다.
후회하는 것....솔직히 있을 수 있는 일 아닌가요?
저는 빈수레님이 얼마나 자녀양육에 헌신적인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32. 헤르미온느
'05.3.11 1:21 AM (211.214.xxx.8)전...
자기결정에 대한 의심,,, 없구,,,
남의 압력.. 전혀 개의치 않구,,,
단지, 눈치없고, 예의없는 사람들이 쫌 귀찮을 따름...;;33. 빈수레
'05.3.11 1:30 AM (211.205.xxx.40)파란님, 기분 나쁘라고 하신 말씀 아닌 것은 압니다...마는.
저는 굵은 이름으로 올렸는데 충격적이다...라는 말씀은 가는 글씨라서..쬐~~끔 섭섭해요, ^^;;;
저는...그런 생각 많이 해요.
많은 엄마들이 사회적 통념과 남성주의의 사회관이랄까 그런 것에 맞춰서,
그 틀에서 옳다, 좋은 것이다라고 하는 것에 정작 자신의 깊은 마음 속에서는 그렇게 느끼지 않으면서도
스스로 세뇌를 시킨다고나 할까....자기최면을 건다고나 할까....
그래서, 이미 아이를 낳았기에(낳아야만 했기에 낳았건 정말 축복받은 바라고 바라던 아이를 낳았건간에)
무.조.건. 모성이란 것으로 <엄마는 아이를 사랑한다>라고 크게 말들을 한다...라는 생각요.
수많은 사회학자 여성학자들이, 모성은 남성중심사회에서 남성들에 의해서 칭송되어지고 과장되어지고 포장되어진, 여성에게 은근히 씌워진 굴레라는 말도 하고 있는데요.
그리고.
후회한다...와,
그래서 노력않고 유기한다...방치한다 등등과는 전혀 다른 말인걸요.
그걸로 충격적일 것까지는 없다고 봐요.
아이한테 미안하지도 않구요.
왜냐면, 아이를 낳았다는 것을 후회를 하는 것이지 그렇다고 소홀한 것은 없었다고,
오히려 넘치면 넘쳤지, 결코 엄마로써의 자각과 노력 등등이 부족함은 없다고 자타가 공인하니까요.
음, 뭐.
왜 아이를 낳았다는 그 자체를 후회하는지 시시콜콜 말할 필요는 못 느끼구요.
결혼도 후회하구,
취직도 후회하구,
많고많은 삶에 중요한 순간들의 결정들은 다 후회할 수 있고,
그것은 당연하게들 받아 들이면서.
아이에 관한 결정은 후회한다고 말하면 충격적인가요???
더더군다나 여기의 이야기들, 어른들의 비밀이야기를 아이에게 대놓고 할 것도 아닌데요????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 수많은 틀에 갇히게 된다고 봐요.
살아가면서는 더 많은 틀들을 만들어 스스로에게 굴레로 씌우기도 하구요.
각자가 만들어 쓰고있는 굴레의 차이구나...생각하시고.
충격은 받지 마세요. ^^34. 파란
'05.3.11 1:32 AM (211.207.xxx.246)자녀양육에 헌신적이든 헌신적이지 않든 아이를 낳고 나서 상당한 후회를 한다는 말을 예를 들어 본인들 부모에게서 듣게 된다면 그처럼 속상한 일이 아닐 수 없을 듯싶습니다. 그저, 생각에 그치는 것과 그걸 행동과 말로 표현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죠.그런 표현은 스스로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많은 엄마들이 내가 저걸 왜 낳나 이런 얘기 많이 듣고 자라지 않나요? 은연중에 아이들에게 큰 상처가 될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제발 82쿡님들중에 본인이 아닌 경우에는 이렇게 편들어 주는 식의 답변 정말 달갑지 않습니다)
35. 빈수레
'05.3.11 1:45 AM (211.205.xxx.40)파란님, 걱정마세요.
이 답글들은 모두....
원글님의 인생상담에 대한 참고자료랄까 그런 것들인데.
즉, 병원으로 치자면, 정신과 의사의 환자기록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것인데.
그런 것이 함부로 밖으로 나돌면...외국에서는 의사자격정지던가 면허취소라던가 그렇다지요??
어른들 인생상담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말할 어른들은...없지요. ^^
설마하니.....
82에 계신 분들 중 제 실체와 울아들을 아는 분이 불쑥 나타나서,
울아들 면전에다 대고,
"느네엄마는 너 낳은 것 아주아주 후회한댄다!!"
고 외치는 일이 벌어질.........리는 없겠지요?!!!!!! ^^;;;;;;;;;;;;;;;;;36. ..
'05.3.11 1:49 AM (194.80.xxx.10)제가 파란님 의견에 동의를 하면 파란님 편을 드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빈수레님 편을 드는 것일까요?
누구 편을 드는 것이 아니라 제 생각을 말했을 뿐입니다.
빈수레님이 아드님에게 그런 얘기 입밖에 낼만한 분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요.
자녀 낳은 것 후회한다고 솔직하게 말해주는 선배님 한분 보았습니다.
그분 자녀 교육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로 신경쓰시는 분인데도,
다시 태어나면 자녀는 낳고 싶지 않다고 하세요.
그만큼 자기는 자녀 양육을 즐기기 보다는 그에 대한 책임감이 더 컸다구요.
자게판은 속을 터놓고, 정말 솔직하게 얘기 할 수 있는 장소 아닌가요?
파란 님 말씀이 듣는 당사자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37. 빈수레
'05.3.11 1:52 AM (211.205.xxx.40)참, 후회한다=사랑하지않는다...라는 등식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시지요?
아이는 사랑해요, 무척이나.
너무나 사랑해서, 내가 사랑함을 그대로 드러내면 얘가 완전 개차반으로 자라지 않을까 싶어서
사랑을 숨길 정도로.
하지만, 후회는 후회인 것이지요.
너무...어려운가요?? ^^;;;;; =3=3=3=3=333338. 핑키
'05.3.11 1:53 AM (221.151.xxx.168)에고...밤도 깊었는데 이제 그만하시죠?
전 남편이랑 생일축하 와인을 거하게 마셨더니 잠이 다 달아나고 말똥말똥합니다.
몸까지 발갛고 하얗고 얼룩덜룩해요. ㅎㅎ39. 파란
'05.3.11 1:54 AM (211.207.xxx.246)빈수네님. 마음 넓게 보아주시네요. 처음 말씀드린대로 기분나빠하시라고 쓴 의도아닌거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빈수네님을 다시 뵙게 되는 계기가 되네요. 편안한 밤되십시오
40. 원글쓴이
'05.3.11 1:54 AM (195.244.xxx.214)어마낫...이렇게 답 글이 많이 달렸을 줄이야..다들 시간내서 여러가지 의견 주신 점 정말루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본의 아니게 분란을 일으키는 글을 올렸다면 죄송합니다. ㅠ.ㅠ/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41. ..........
'05.3.11 2:26 AM (210.115.xxx.169)아이 안 낳는 사람 중에는
아이가 싫어서가 아니라
무한책임이 버거워서 너무 애착하여서 안 낳는 사람들도 있어요.
마치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지는 역설처럼 말이지요.42. ..
'05.3.11 2:44 AM (221.157.xxx.28)전 울아들 너무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고 계획임신 했을정도로 임신전부터 출산 그리고 육아 교육에 까지 엄청 신경을 쓰고 있지요...그러나 키우다 보니 애 없는 사람 부럽더이다...
내생활 없고. 돈벌어 애한테 다 퍼줘야 하고..신랑이랑 사이도 애때문에 드문드문 안좋아지고..물론 신랑이 미워도 애땜에 참고 살기도 하고..전 하나낳고 땡~! 이랍니다...
아...사실은 가끔은 나도 힘들때는 내가 미쳤다고 결혼은 해가지고 애까지 낳아가지고 이 고생이냐고....
후회후회 할때도 있답니다.
유자녀가정이 무자녀가정을 비난하는건...부러워서 그러는 겁니다..
에이 누구는 애 낳고 죽도록 고생하고 백화점서 옷한번 못사입고 바둥바둥 사는데
누구는 자기들끼리 인생 즐기고 취미생활하고 여행다니고...--;;;;
근데 아이를 키우다보면 아이로 인해 얻는 행복도 또한 있거든요...많죠..그러니 엄마들이 애한테 목숨걸고 살겠지만...
애 안낳는거 뭐 어때요..인생은 어차피 선택인데.
결혼도 마찬가지고.43. 가는글씨체로
'05.3.11 2:48 AM (81.67.xxx.41)좀 늦북인 감이 없잖아 있지만...
저 빈수레님과 완전히 동감합니다.
저 우리딸 낳은거 (중2) 많이 후회합니다, 아마도 빈수레님보다 더.
왜 후회 하느냐? 바로 너무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후회합니다.
이 세상 살기 너무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개인적으로 너무도 힘든 인생의 고비를 많이 넘겼고 우리 애 역시 너무도
빨리 인생의 슬픔과 삶의 무상함을 알아 버렸습니다.
제 친정어머니께 한번도 표현은 안 해봤지만 절 낳아 주신걸 원망하고
있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우리딸에게도 나 역시 못할 짓을 한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는것이죠.
전 다시 시작할 수 있으면 자식 안 낳는건 물론 결혼도 하지 않을 것이며
철저하게 이기적으로 살겠어요. 이뻐해 줄 사람이 필요하면 조카들 이뻐해
주면 되는거고. 물론 조카들한테 사랑을 되돌려 받는건 기대하지 않으면서요.44. 인생보람
'05.3.11 2:56 AM (211.207.xxx.246)윗분,........분.....말꼬리 잡는 거 싫어하지만 이 말은 아닌 듯싶어서,.
유자녀가정이 무자녀가정을 비난하는건...부러워서 그러는 겁니다..--> 전 단 한번도 무자녀가정부러워 한 적 없습니다. 제 생각은 결혼 후,남편과 둘이 살 때는 둘이 오붓하게 살자고 애 낳지 말고 살자고 했습니다. 아이가 생긴후, 달라지던걸요. (일단 여자는 아이 낳으면 모성애가 하늘을 찌를 정도로 변하게 되던데요. 드문드문 반대인 경우도 있지만)
아이가 없다고 삐까뻔쩍 얼마나 멋진 삻을 살까..자유로움도 지겨워질 수도 있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아이 없는 가정과 잘 만나지지는 않던걸요. 끼리끼리 놀게 되더군요.
모두 일장일단은 있지만 아이는 선택이 아닌 의무일지도요.
아이키우는 거 죽도록 힘들지만 인생에서 큰 보람된 일임에는 틀림없습니다.인생을 즐기기만 하려고
태어난 건 아니니까요. 아이가 가져다 주는 그 무엇이 있답니다.45. 로그아웃
'05.3.11 2:58 AM (221.151.xxx.168)부인이 아들을 낳았다고 하자 부처님이 "아...라훌라.."라고 했답니다.
'족쇄'라는 뜻이죠.
전 이 말이 가끔 수긍이 갑니다.
부처님이 자식을 사랑하지 않아 이런 말씀을 했을까요?
종교적 도를 닦기 위해서 자식이 불필요하다고 했을까요?
사랑스런 피조물인건 확실하지만 그만큼 내게 희생을 요구하는거라고 생각해요.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사랑하는만큼 아픔이 있듯이, 자식을 사랑하는만큼 고통과 희생이 있죠.
그런데 전 댓가를 바라는 마음들이 문제를 일으킨다고 봐요.
절대 아니라고 하지만 그 아이가 나에게 주는 기쁨이 곧 댓가죠.
그 아이가 나의 늙은 몸을 책임져주길 바라는게 댓가죠.
아이를 노후대책으로 생각하는한 우리나라에 며느리와 시어머니, 장모와 사위와의 싸움이 계속 될겁니다.
참 힘든 일이지만, 아이를 사랑하되 최대한 객관적이고 냉철한 이성으로 키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46. ???
'05.3.11 3:02 AM (221.151.xxx.168)인생보람님, 저도 딴지는 아니지만..
아이 낳는 게 의무라는 건 무리가 있는 말씀인듯 싶네요.
선택의 문제지 의무는 아니라고 봐요.
아이를 낳으셨다고 그걸 모든 사람에게 의무라고 주장하신다면 독단인것 같아요.47. 맞아요
'05.3.11 3:39 AM (221.150.xxx.12)본인과 다르다고 무조건 남이 틀리는 건 아니에요.
개인은 누구나 자유의지가 있고, 아이 낳는 것 역시나 개인이 선택할 자유 중 하나죠.
사람으로 태어나서 내 아이만 사랑할 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무언가를 선택할 수도 있는 거죠.
가장 추한 건 낳고 키워줬으니 댓가를 바라는 그 마음인 것 같아요.
우리 나라의 그 강요된 '효'정신이야말로 나쁘다고 생각해요.
누가 낳아서 키워달라고 했나요? 아기가 선택한 게 아니잖아요.
그래놓고선 아이가 자라면서 강요하는 그것이야말로 잘못되었다고 생각해요.
제대로 잘 키워놓으면 알아서 부모 공경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데도 그렇게까지 강요하면서
자식에게 인생을 거는 게 참 안 좋은 관습이에요.48. 수피야
'05.3.11 9:14 AM (220.76.xxx.148)전요.... 이런생각은 가끔 해봐요...
제가 다시한번의 기회가 온다면.... 전 차라리 결혼은 하지 않고.... 자식은 낳고 싶네요...
물론 자식이 생김으로 인해 많은 제약이 따르고 때론 정말로 울고 싶어질때도 있어요...
하지만 인생을 살면서 나아닌 다른사람으로 인해 속상하고 울고 싶어질때는 꼭 자식이 아니더라도 있을것이고...
정말 세상이 달라보인다는말이 딱 맞는 말인듯....
아이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속을 들여다보는 마음이나 눈이 달라지거든요...49. 남자들은
'05.3.11 9:26 AM (210.183.xxx.202)저희 남편회사에 무자녀인 부사장님이 계세요..나이는 30대 후반..
능력도 있고 괜찮은 분인데
애가 없다는 이유로 어쩔수 없이 우리 사회의 비주류입니다.
술자리도 자의로 많이 꺼리시더라구요.
그동안 이런종류의 스트레스가 상당히 많이 반복된 탓이겠죠.
외부 클라이언트나 주주들도 솔직히 색안경 끼고 본대요.
외부 파트너에 따라서는 애도 있고(남보기에 다복해보이는)
그런 정상적인(?) 사람이어야 사업 파트너로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는게 사실이라더군요.
더 솔직히 말하지면 왕따입니다.
남자가, 자영업자나 디자인, 예술 계통이 아닌 담에야
애가 없으면 아무래도 비주류의 아픔을 상당히 겪나 보더라구요.
원글님의 생각에 더하여
남편분이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된다는 걸
한번쯤 고려해 보심이..여자들이야 몰라도 남자들은 사회생활 평생하잖아요.
우리사회의 이런 분위기가 맞냐 틀리냐는 논외로 하더라도요..
일반적인 한국사회(관료사회나 법조계 같은 곳은 말할 필요도 없죠)
는 아직도 남들과 뭔가 다른 사람에 대해
절대 관용적이지 못합니다.50. 그게요
'05.3.11 9:37 AM (210.183.xxx.202)왕따를 시키고 싶어 시키는게 아니라요..
울 회사 부장님 중에도 그런 분 한분 있는데
남들과 대화할때 아주 중요한 공통분모 하나가 없는 거거든요.
사람들이 맨날 만나서 연예인 얘기만 할수도 없는거구,
스타크래프트 얘기만 하는 것도 한도가 있죠..
그 부장님이 앞에 계신데 보란듯이 애 유치원 들어간 얘기, 한글뗀
얘기 하는 것도 참 그렇거든요..그러다보면 언젠간 그게 본인 스트레스가 되고,
자연히 술자리도 잘 안 오시고 댁에서 사모님과 주로 술 마시신대요..
그리고 인간관계도, 비즈니스 얘기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그사람에 대해 더 알기 위해) 결혼은 하셨죠? 자녀분들은요?
뭐 이렇게 얘기가 흘러가는데 그때마다 사람들이 에쿠~ 실수했구나
하고 조심하게 되죠..대화도 끊기게 되구요.
남자들한테도 의외로 아이가 중요한 문제인 것 같아요.51. 마당
'05.3.11 10:12 AM (211.215.xxx.86)죄송한 말이지만..전 이런 질문을 왜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개인개인이 다 다른건데..
전 아이를 낳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낳았고.. 좋긴 좋지만 가끔 아이가 없는 생활은 어떨까? 하고 생각되곤 해요.
제 여동생은 아직 아이가 없는데 자유롭고 좋아보여요.
제 동생도 없음 없는데로 살지. 주의인데.. 여러군데 여행다니고 얼마나 재미나게 사는데요..
사람마다 다 다르구요.. 원하는 방식대로 하나뿐인 삶을 살면 된다고 생각해요.
특히 아이문제는 누가 이렇다 저렇다 할 문제가 전혀 아닌거 같아요.52. ...
'05.3.11 10:27 AM (203.240.xxx.20)글쎄요.. 본인은 애가 없어도 남들 애기 얘기 공감하면서 같이 들어주고 같이 기뻐해주고..
그런얘기들 접하면서 애는 없어도 애기에 대한 상식은 풍부해져서 애있는 사람들하고 대화하는데 아무 문제 없게 되던데요..
애없다고 왕따라.. 단순히 애가 없어서가 아니라 성격문제 인거 같아요53. 222
'05.3.11 10:46 AM (210.183.xxx.202)남자들이 여자들보다 훨씬 보수적인 건 사실입니다.
사회변화나 비주류에 대해
여자들이 생각하는 거 이상으로 남자들은 완고합니다.
술자리에 잘 융화되지 못해서
집에서 부인하고나 술마신다는 말..과장은 아닌것 같은데요.
남자들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는 것도 필요한듯.54. ...
'05.3.11 10:55 AM (218.236.xxx.244)술자리에서 남편 왕따 안시킬려고 임신해 한 생명을 키워야 한다는 발상 자체가 황당하군요.
제 주변에도 무자녀부부 몇분 계시지만 그런경우 보지를 못했습니다.
뭐든 그런 사람이 있다면 개개인의 성향이지 그걸 대중화시키지 마세요.
색안경끼고 보면 어떤 사람이라도 한도 끝도 없지요.
더불어 애가 있건 없건 그걸 왜 주변에서 상관들 하시는지?
남들 가정이나 그사람 개개인사에 뒷말이나 관심들 너무 가지는것도 실례지요.
전 아이하나 키우지만 제 주변의 무자녀 가정을 한번도 색안경 끼거나 궁금해 하거나 해본적 없네요.
제겐 아이가 소중하듯 그들도 나름대로 무슨이유건 소중한게 있는거거든요.
그게 꼭 아이여야 할 필요는 없지요.55. .....뚱딴지..
'05.3.11 10:59 AM (211.208.xxx.33).........아.........요새 세태가 그렇구나.......
난 능력만 되면 적어도 한 4남매 낳아 키우고 싶었는데...그노므 나이가 많아서...ㅠ.ㅠ
난 명절이면 식구들 북적대는 집 디게 보기 좋던데....아, 난 이시대의 비주류인가벼...56. 다만
'05.3.11 11:03 AM (210.183.xxx.202)솔직히 신체적으로 이상이 있다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우신대도 꼭 낳아야 한다고는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
근데 그 두가지 이유도 없다면 왜 안낳으시는지 모르겠네요..
아이가 주는 희생과 부담이 싫어서요?
그것 못지 않게
"왜 아이가 없느냐?" 라는 주제넘은 질문들에 일평생
시달리는 것도 만만찮게 스트레스이거든요..ㅡ.ㅡ
아무래도 인간관계도 좁아지는 면이 없지 않구요.
아직도 한국사회 남에 대해 그리 배려가 많지 않습니다.57. 뒷북
'05.3.11 11:04 AM (222.109.xxx.64)어느정도 얘기들 정리된 듯하지만... 결혼해서 아이 갖지 않는 것...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테지요. 그런데 자유가 좋아서 그런 분들은요. 다른 아이 있는 가정은 자유를 싫어해서 아이를 낳았을까요? 지금은 좀 보수적인 사람들이 많아 이정도 유지가 되고 있다지만 점점 자유를 원하며 고통도 싫고, 육아도 싫고 해서 낳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질텐데 그들에게 모두 그렇게 말씀하실 건가요? 사람으로 태어나서 그냥 즐기다가 가는 건가요? 그럼 결혼은 왜 하나요? 동거하시지... 남자, 여자 가정의 울타리는 만들어 놓고 비워놓는 것... 전 낭비같네요. 제가 좀 흥분을 했네요. 좀 아니다 싶습니다. 적어도 생긴 아이를 떼면서까지 자유를 찾지는 말자는 말입니다. 아이가 있는 분들이나 없는 분들이나 모두 개인의 문제니 알아서 해야한다...라는 생각들이신 것 같아서 참... 쇼킹했습니다.
58. 그노므
'05.3.11 11:06 AM (210.183.xxx.202)질문질문들....
왕따라는 건 좀 어폐가 있구요
대화가 끊기는 경험을 한건 사실이네요..
"애 있으시죠?" "아뇨." ".." "아 죄송합니다." "아니에요,,죄송은요.."59. ..
'05.3.11 11:08 AM (210.183.xxx.202)남자들 아이 얘기 많이 합니다.
담배 피우면서 그럼 무슨 얘기 하겠습니까.
윗분 말대로 연예인 얘기, 스포츠 얘기도 하루이틀이지요..
그냥 사실 그대로이니 너무 흥분하지 마시길.60. 결혼10년
'05.3.11 11:25 AM (61.109.xxx.96)저도 헤르미온느님이랑 거의 똑같은 이유로 애가 없습니다.
다른점은 결혼 10년에 나이가 40을 넘겼다는거죠^^
저희 같은 부부가 있어 반가워서 ㅋㅋ
저희 입장에선 자식 낳으려고 엄청난 노력하는게 좋아보이지 않았어요.
그렇게까지 하면서 낳아야만 하는지..
좀 이상하죠^^
애 없으면 이혼한단 얘긴 진짜 웃긴얘기 같아요.
애있어도 이혼하더라구요.
이혼하면서 얘기가 부부가 제일 중요하다였지요..
물론 자식을 낳았으면 끔찍하게 길렀을거 같아요.(주변에서 그렇게 얘기하죠)
하지만 억지로 낳고 싶은 생각은 없었어요.
40넘으면 후회할거란 소리들도 했는데 아직 괜찮네요^^61. 의무감일수도
'05.3.11 11:30 AM (218.156.xxx.133)이 사회의 구성원이라면 적어도 종족보존이라는 사회적 의무감은 있지 않을까요?
모든 사람이 자유를 원한다고 아기를 안낳는다면??? (그럴리야 없겠지만...)
적어도 가질수 있다면 1명은 나서 길러줘야 한다고 봅니다.(갖고 싶어도 못갖는 분들은 제외가 되겠지요)
제 주변에도 아기를 가질수 있는데 맘대로 즐기고자 아기를 안갖는 부부가 있습니다.
너무 이기적으로 보입니다.
이 사회는 새생명이 태어나고 죽고 그러면서 유지가 되는건데 그러한 흐름에 동참하지 않으면서 이 사회의 혜택들을 누리고 산다면 정말 이기적이지요.
아기낳는 문제는 100% 개인의 자유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런부분때문에 아기 안낳고 사시는 분들도 뭔가 켕켜 이렇게 합리화하는 글들이 많지 않나 생각듭니다.62. 프렌치바닐라
'05.3.11 11:45 AM (220.118.xxx.222)어제 자게에 자기애가 강한 엄마로 인해 가슴아픈 딸의 글이 올랐었지요.
아이... 낳고도 무책임한 부모가 되느니
안낳고 부부끼리만 잘사는것도 한 방법인것 같습니다.
무자녀의 이기적인 부부라구요...
유자녀의 이기적인 부모는 괜찮습니까?63. 헤르미온느
'05.3.11 11:45 AM (211.214.xxx.22)익명 댓글님들,
함부로 하는말에, 맘 상해서, 제 글 지웁니다,
제 글에대해 말씀해주신 분들, 죄송합니다,,
첨부터 말 섞는게 아니었는데...64. 의무감이라..
'05.3.11 11:51 AM (61.109.xxx.96)합리화라..
자유를 원해서 안낳는건 아니지만 듣기는 별로네요.
엄청난 세금을 내면서도 아이가 없어서 혜택 못받는 부분도 많은데 그건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그리고 지금 세상이 혼란스럽고 전쟁, 집문제 등 모든 문제는 너무 많은 인간으로 인해 생기는거 아닌가요?
사람이 적다면 좀더 평화로울수도 있겠죠..
잘산다는게 모든것이 나누는데서 오는 경쟁이니까요.65. 빈수레
'05.3.11 12:35 PM (218.235.xxx.135)에에...
헤르~님이 글을 지웠으니..
그 글에 대한 제 답글도 지웁니다.66. 헤르미온느
'05.3.11 12:41 PM (211.214.xxx.22)빈수레님,,, 쪽지 보냈어요...헤헤..:;
67. 그게요
'05.3.11 12:47 PM (210.183.xxx.202)결혼, 가족, 자녀 문제 모두가
100프로 개인적일 수만은 없는거지요.
사회적인 의미도 상당하다고 할 수 있거든요.
부부 둘만 오두막 짓고 살지 않는한..
우리가 알아서 자식 안낳겠다는데
니가 왠 참견이냐..맞는 말이지만 사람들 맘이 다 내맘 같을 수도 없구요.
세상엔 무례한 인간들도 많고..내가 보기엔 말도 안되는 걸로
날 평가하는 사람도 있을수 있고..
이런거저런거 다 싫으면 정말 오두막 짓고 사는 수밖에..=.=68. 엥?
'05.3.11 12:52 PM (210.183.xxx.202)누가 그렇게 말을 함부로 한 거지요?
애 안낳고 사는 것에 대해 전부가 좋은 시선일 수는 없는데..
거슬리는 의견이 좀 나왔다고 해서
상종안하겠다는 듯한 말투도 썩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는군요.69. 그러게요
'05.3.11 1:13 PM (218.156.xxx.133)본인의 이미지를 몹시 실추시키는 표현이네요.
교양있는 분 같았는데 몹시도 거슬렸나 봅니다.70. 화살
'05.3.11 1:14 PM (210.183.xxx.202)특별히 모님을 공격하는 글을 없었던 것 같은데..
다른데로 날아간 화살을 줏어다
자기 가슴에 꽂을 필요는 없지요.
그리고 마지막에 하신 말씀 참 무섭네요.71. =ㅡ=ㅡ
'05.3.11 1:15 PM (210.183.xxx.202)어휴..저런 면이 있는 분이었는줄은..
익명님들 보다 더 무서워요..72. 헤르미온느
'05.3.11 1:15 PM (211.214.xxx.22)그렇게 들릴 수도 있겠네요.,,;;
제 뜻은, 서로 의견이 다를 수 밖에 없는 얘기엔 첨부터 섞이지 않는게 좋다는것이 평소의 생각이라
그럴걸 그랬다,,,,는 뜻이에요... 섞는다는 표현이 좀 그렇긴 하네요...
종교, 정치 그런 얘기 처럼,,,죄송하네요..73. 어이상실
'05.3.11 1:19 PM (222.236.xxx.56)아이를 낳지 않는다는것이 이기적이라구요?
아이를 낳아놓고도 이기적인 부모앞에서 그말씀을 하실 용기는 있으십니까?
아이방치하는 부모들이 더 무섭습니다.
지새끼만 잘났다고 끼고 도는 부모도 마찬가지..
어차피 내인생사는거 뭐가 옳다 그르다 왈가왈부 하지말고
편한대로 자기인생 살면 되는거 아닙니까?
애없는 집 이기적이다 의무못지킨다.노인시설 혐오시설 드글드글 어쩌구 하신분들...
자기집이나 챙기시지요..74. 제생각은
'05.3.11 1:22 PM (210.183.xxx.202)아이를 낳겠다 안낳겠다(못낳는 거 말구요) 하는 문제랑,
이기적인 부모냐 희생적인 부모냐 하는 문제랑은
전혀 별개의 문제인 것 같은데요.
완전히 도메인이 달라요..75. 파란
'05.3.11 1:31 PM (211.207.xxx.246)자~ 남의 인생살아줄 것도 아니면서 이래 저래 얘기는 그만하자구요 사실 내인생 살기도 바쁘잖아요
아이 안가지시는 분들도 자기맘. 아기있으신 분들 자기맘. 사회적인 도의적인 책임까지 생각하며
살기에는 너무 바쁜 세상이고 이런 글로 서로의 생각이 성숙해지면 그걸로 된겁니다.
저도 남은 어떤 식으로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구나 배우는 점이 많네요.
남과 다름을 인정하면 모두가 편해질텐데.76. 헤스티아
'05.3.11 1:34 PM (220.117.xxx.79)아이를 낳지 않기로 결정한 사람때문에 인류가 어찌 되지는 않는다고 봐요.. 전 세계 인구는 여전히 늘어나고 있고, 여전히 제대로 양육받지 못하는 아이들도 많구요..
아이를 낳지 않기로 하신분들도 있고, 여럿 낳는 분들도 있고,,그런 다양함을 인정해 주는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77. ...
'05.3.11 1:38 PM (203.240.xxx.20)애낳으신 분들..
아무래도 애기키우면서 희생한다는 생각이 많나봅니다..
그러니 애 낳는걸 의무라고 하고, 안 낳는사람 이기적이라고 하지요..
애낳는거 이외에 세금도 내고 열심히 일해서 경제도 돌아가게 하고.. 그러면서 무슨 혜택을 얼마나 누리길래 애 안낳고 혜택누린다고 하는지..
그런말 하는 사람들이 이기적이에요.. 본인이 사는방식 이외로 사는 사람들 비꼬는거..78. 저도 고민
'05.3.11 1:51 PM (220.83.xxx.158)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시네요...
전 아이를 낳기 싫은 가장 큰 이유는 '아이가 싫다'구요...
두번째부터는 비슷비슷... 경제력도 그냥그냥... 신랑도 아이를 싫어하고... 신랑과 둘이 지내는게 좋고
그리고 자유롭겠져~
전 지금 지방에 사는데 친정과 시댁이 모두 서울이예요...
2~3주에 한번씩 시댁과 친정을 번갈아 가면서 가는데... 제게 더 반감을 주는 시어머님 말씀!
'에유~ 니네가 지금 둘이니까 그나마 짐이 이만큼이지... 난중에 애 생기면은 짐도 많고 정신도 더 없다~'
'다들 돈 있어서 애 낳는 줄 아냐? 그냥 없이 낳아서 니네도 그렇게 잘 컸다'
정말 이 얘길 들을때 마다 겉으론 웃고 있지만 내 마음은 애 한테서 십리 만리 더 멀어져가네요...-_-;;
(제가 쫌 삐딱선이죠? -_-+)
전 지금도 아이를 안낳고 싶어요.
물론 나이 먹어-한 4~50대쯤 지나서는 후회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제가 선택한 것이고 대신에 그 전 20년 전후되는 생활을 신랑이랑 둘이 즐겁게 지냈잖아요...
그럼 그걸로 된거 아닐까요?
문제는 아직 신랑은 아이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는 것이죠...ㅜ.ㅜ
앞으로 한 2년쯤 후에는 낳았음 하더라구요... 아이 없이 사는건 좀 아닌 것 같다고...ㅜ.ㅜ
정말 우울하죠...전 지금은 안되는 아이가 2년 후에 되리라곤 생각 안하거든요...
그리고 시댁이나 친정이나 애 빨리 안낳느냐고... 매번 전화할 때마다 압력을 넣을때...
내지는 몸이 별로 안좋다거나 아프다고 그랬을때 친구들이 혹 아이 아니냐고 물을떄...
그럴때 전 자꾸 자꾸 반감이 더 생기는 것 같아요...-_-;;;
전 결혼할때 신랑이랑 미리 얘기 끝내고 결혼할걸 그랬죠? -_-;;;;;79. 핑키
'05.3.11 1:55 PM (221.151.xxx.168)애 낳으신 분들 말씀 치고는 참 가시 돋힌 말이 많네요.
그런 생각으로 아이 키우지 마세요.
님들의 아이들이 커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모르는 일입니다.
사람일 장담하고 살지 말라는 말씀 모르시나봐요?
남에게 상처주고 남을 비난했던 일, 살다보니 다 내게도 돌아옵디다.
각자 살고싶은대로 살면 되지 뭐 그리 할 말이 많답니까?
남의 결정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할만큼 그리 잘 사세요?
그리고 남에게 아이를 낳아라 말아라 할 권한을 누가 님들에게 줬나요?
나중에 성격 이상하다는 소리 듣는 시어머니, 장모 되시지 말고 남의 의견 존중해주는 분들이 되세요.
지금 시부모님들의 고루한 생각, 살면서 얼마나 괴롭습니까?80. 아 싫다
'05.3.11 2:00 PM (221.150.xxx.12)윗분에 말에 한표 던집니다.
저도 임신 중이지만, 아기 낳는 건 의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아기를 낳을 내 자유의지가 존중받아야 한다면, 아기를 안 낳을 타인의 자유의지도 존중받아야죠.
아기 낳는 게 어떻게 의무가 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다 사회가 여성에게 씌운 모성신화에서 나온 그런 거에요.
여성이 모두 '어머니'로 사는 것에서 행복을 느끼진 않잖아요.
아니 어찌 그렇게 남의 행복에 대해서 잘 아시는지 모르겠네요.81. ****
'05.3.11 2:07 PM (222.236.xxx.56)그러게요..막리플 다신 애키우시는 분들 희생 고생 엄청 하시나봐요.
난 이런 고생하는데 넌 이런거 안하고 인생 편하게 사냐?
그러시는건지...
난 아이 있어서 좋은데..넌 없네? 그래라~~~
그러시면 되잖아요...
넘 막말 하신다...정말 다 돌아오는겁니다...82. ...
'05.3.11 2:14 PM (203.240.xxx.20)그러니까요.. 애기키워서 넘 행복하면 행복하니깐 님들도 낳으세요~ 넘 좋아요 하면 될걸..
애기 안낳는사람이 이기적이네.. 의무감이네..
걍 본인 아둥바둥 사는거 희생이라고 솔직하게 말하세요..
좋은점만 얘기하시면 되지.. 왜 남을 판단하시나요...
꼭 자격지심(자기가 못가진것 가진 사람들을 대하는 맘)가지신 분들이 사람을 비꼬지요..
사람에게 좋은일 생기면 같이 기뻐해주고 칭찬해주지 못하는 사람들보면 자격지심 많이 가지고 있는게 보여여..
자신이 못하는걸 가졌으니까요..
제발 나와 다른 남을 비꼬지 말고 본인이 행복하면 행복한거 같이 공유하고
남들 좋은일 같이 기뻐해주고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83. 다양성 인정
'05.3.11 2:17 PM (69.59.xxx.155)저는 아이낳지 않는 것에 75% 찬성하는 사람입니다.
물론 시어머니께서 알면 난리시겠지만..--;;
저는 헤스티아 말씀처럼 다양성을 인정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84. 의무
'05.3.11 2:28 PM (211.207.xxx.246)애기 안낳는사람이 이기적이네.. 의무감이네..> 이말 쓰시는분도 비꼬시는 거에요.
나름대로 의무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왜 자꾸 그 의무라는 말을 걸고 넘어지는 겁니까.
여기 처음 의무감일지도 모른다고 썼던 사람인데
왜 내 생각까지 바꿀려고 하는거에요? 그런 말 하는 본인들이 더 이기적아니신지.
다양성좀 인정하자구요 그리고 막말하시는 분 없으신데 자꾸 막말한다는 얘기가 왜 나오는지 이해가 안가요85. 윗님
'05.3.11 3:08 PM (222.236.xxx.56)의무라면..님은 의무를 다한 사람
아닌 사람은 의무를 다하지 못한 사람이 되는겁니다..
아들을 낳는것이 여자의 의무다....라고 말하는거와 비슷하지 않나요?
말도 안되는 의무....
막말이 쌍욕을 해야지 막말이 아닙니다...
이글에 왜이렇게 리플이 많이 달리고 썻던 댓글을 지우고 그런거 보면 아시겠죠..86. 휴..
'05.3.11 3:33 PM (210.183.xxx.202)애 낳고 키우는 거 고생하는 거 맞거든요?
님들도 그렇게 컸어요.
도대체 막말을 누가 하는지..정말.
님들도 그렇게 해서 여태까지 커서 이렇게 게시판에다 글도 쓰는 것이지요.
세상에 별걸 다 비꼰다 해도 애키우는 걸 갖고 비꼬다니..
자격지심에다 컴플렉스라고밖에 볼수가 없네요.
애 못가지는 가정은 있어도 안가지는 가정은 없다더니..
남들의 편견에 다 이유가 있음을 확인하게 되서 매우 씁슬합니다.
저도 헤르미온님이랑은 말 안섞어요.87. 의무1
'05.3.11 3:40 PM (211.207.xxx.246)인류최대 베스트셀러인 성경에도 자손번성의미는 대대로 복을 받은 가정을 의미하죠.
여자는 아이를 생산하도록 만들어 졌으니 아이생산에 대한 의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모두 선택에 의해 아이를 안낳는다면 세상은 멸망하는 거죠.
그럼 남자보고 아이를 낳으라고 하나요? 도리를 얘기한 것이 아닙니다.
또 의무일지도....라고 쓴 글이었고..의무가 아닐까 싶은 겁니다.
난 의무를 다 한 사람이라고 말 한적도 없는데 왜 그외 사람은 의무를 다하지 못한 사람으로
스스로 취급하세요? 그렇게 따지면, 무자녀가정은 남편보다 아내도 나가서 돈벌어야 오는게 당연하다는 말이 될수도 있죠.
남자쪽에서는 내가 왜 돈을 벌어와야 돼.,하고 나온다면 가장이니까 벌어와 이럽니까? 가장이니까 의무감을 가져 이런 말이 나옵니까.지금까지 경제적인 면은 남자가 부담해왔고 세상이 변해 여자도 제몫을 해 나고 있지만 세상에 여자만이 할 수 있는 걸 져버리지 말았으면 하는 의미라고 말하고 싶군요.
생명을 잉태하는 건 여자잖아요. 좀 더 의무감을 지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88. 생크림요구르트
'05.3.11 3:50 PM (61.74.xxx.215)의무라는 단어 자체에 강제성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겁니다.
아이를 낳든 안낳든 자유다...라는 말과는, 의견의 피력방식 자체가 다르죠.
저는 개인적으로, 제가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인간암컷(;;)이라고 하더라도
종족보존을 위한다는 명목만으로 아이를 낳을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원글님, 괜히 골치아프게 논리적으로 고민하셔봐야 별 소득 없습니다^^;;
그냥 살다보면 어느 쪽으로든 마음이 쏠리실 겁니다. 그때 결정하세요.
그리고 일단 결정을 내리면, 뒤 돌아보지 마시고, 자신이 내린 결정의 장점만을 보도록 노력하세요.
저는, 저, 시댁, 친정, 다 별로 그다지 생각 없는데-.-;; (저도 결혼 5년차에요)
남편이 하도 원해서 둘째까지 임신하고 있는, 줏대없는 케이스입니다만orz
제가 아이를 낳아서 남편이 행복해진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보상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언제나 이런 성인군자같은 생각만을 하고 사는 것은 아니구요;;)
원글님 본인과 남편분의, 삶의 방식에 대한 취향과 가치관이 제일 중요하니까...
충분히 이야기 나누시고, 현명한 결정 내리시면 좋겠네요^^89. 저도고민중...
'05.3.11 4:12 PM (218.50.xxx.17)우연히 이 게시판을 읽다가 여러 님들의 글을 잘 읽었습니다. 저도 고민중인데 공감이 가는 얘기들이
많네요. 서로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서로 존중해주고, 또 서로가 원하는 방향으로 잘 살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아직 2세계획은 없는데 주변에서의 압력은 정말 많이 받고 있어요.
엄청난 스트레스지요. 그래서 더 반감이 생기는거 같기도 한데... 하여튼 내 가정은 내가 꾸려나가는
것이기에 좀더 심사숙고해보고 결정하려고 합니다. 고민하시는 님들 모두 좋은 해결방안을
찾으시길 바래요.90. 그냥
'05.3.11 5:28 PM (218.153.xxx.45)안낳고 싶음 안낳고 낳고 싶음 낳는거죠. 어렵게 생각마세요. 아기 좋아서 낳고 후회한다는거 순간순간 힘들어서 그런거고(힘들긴 무지 힘들죠.) 근본적으로 낳고 싶었던 사람이라면 잘 극복해요.
첨부터 낳고 싶지 않았는데 억지로 낳는다는건 좀 문제가 있어보여요.
언젠가 아이가 있었으면...하고 생각될때 그때 낳으세요.
아이도 자신을 원하는 부모를 가질때 행복할거예요. 아이입장에서도 생각해보면요.....91. **
'05.3.11 5:57 PM (222.98.xxx.70)도대체 이나라 국민들은 왜 그렇게 남의 사생활에 관심이 많을까요?
왜 첨 만나면 호구조사부터 할까요?
서양사람덜 처럼 그냥 사생활얘기 안했으면 좋겠어요.
남일에 관심끄고 각자 자기 생활이나 잘 했으면 참 살기좋은 나라 될것 같아요92. 다혜엄마
'05.3.11 6:34 PM (218.232.xxx.134)아이를 낳는 엄마들은 어느정도 희생적인 맘을 갖고 있는 듯해요.
나자신을 희생? 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아이를 낳고, 않낳고의 문제로 갈리지 않을까? 생각해봐요.
우리 첫째 아이가 이제 7살이 되었는데 그나이면 이제 저두 홀가분하게 저 좋아하는 취미 찾아가며 편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텐데 다시 둘째 아이를 가진 이유라면 울 첫째의 외로움을 저나 남편이 다 충족해 줄순 없을 거 같아서였구, 지금 울 딸아이가 혼자 큰 것이 아닌만큼 첫째에 대한 뒷바라지 또 뱃속아기에 대한 뒷바라지,, 전 마음의 각오가 다 되어 있거든요. 짧게는 아주 빡세게 한 3~4년 아기를 위해 헌신? 할 것을요.
저는 어느님이 말씀하듯 나 죽어서 상주를 걱정하는 맘 전혀 없고, 제삿밥 같은 거 얻어 먹을 생각 전혀없지만,, 지금 뱃속 아기가 아들이었슴 하고는 바래요. 전 다양성을 좋아하거든요. 딸아이 하나있으니 아들도 하나 있었슴 좋겟다..하는..
다양성이란 것은 어디에두 어느 문제에두 존재하는것 같아요.93. jinijuni1
'05.3.11 6:50 PM (221.146.xxx.107)저 개인적으로는 단 한번도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아이가 제게 준게
제가 아이에게 준 것 보다 너무나 많아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마는 부부가 아이를 낳고 안 낳고는
전적으로 부부의 합의가 중요한 거지
타인이 관여할 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94. 다혜엄마
'05.3.11 7:21 PM (218.232.xxx.134)저두 아이 낳고 후회한 적은 결.코. 없어요
결혼을 후회한 적은 있어두;;
그리고 제가 아이교육을 위해서 마트에서 캐셔를 한다고 해도 키우는, 가르치는 보람이 더 클것이지 후회를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는 그럴 경우가 생길 경우 마다 하지 않고 할 마음 가짐도 다 되어 있는데요.
나중에 다 키워놓구 돌려 받을 맘 없어요. 그런면에서 희생........... 맞는 거 같아요.95. ㅡㅡㅡ
'05.3.11 9:56 PM (194.80.xxx.10)'이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인간들은 자살하는 사람, 그리고 아이를 낳지 않는 사람들이다.'
그만큼 무자녀 가정을 택하는 결정은 어렵고 힘든 거라는 뜻이에요.
사람들의 편견과 관심쯤은 무시하고 살아갈 대범함이 필요합니다.
이 말에 자살을 미화한다느니 하는 딴지는 사절합니다.
인류가 뭐 그리 대단한 존재인가요?
몇백만년전(?) 에는 공룡들이 이 세상을 지배 했어요.
인류가 언제 종말을 고할지는...우리 인간들의 혜안으로는 알수가 없지요.
내가 아이를 낳고, 안 낳고는...우주적 관점에서 볼 때 뭐 별로 대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한 사람이 태어나서, 죽기전 까지 만들어 내는 오물과 쓰레기의 양이 엄청날걸요?
아이 하나가 얼마나 많은 일회용 기저귀를 소모합니까?
지구 환경을 지키려는 의미에서, 아이를 안낳기로 하는 '그린' 무자녀 부부도 있다고 합디다.96. 우유
'05.3.11 11:07 PM (222.106.xxx.164)헤르미온느님, 평소에도 상냥한척, 예의바른척 하지만
사실상은 굉장히 이기적이고 아전인수격 해석을 잘하는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알아서 증명해주시네요.. 송곳이 언젠가는 주머니를 뚫는 것처럼..
말 섞은게 잘못이라는 표현에 대한 변명도, 속보여서, 괜히 제가 다 씁쓸하네요..
좀 얄미운 분이셔도, 배울점이 많은 분이라 생각했는데..97. 저는
'05.3.12 12:52 AM (194.80.xxx.10)'우유'님 같은 분이 진짜로 무섭고 싫어요.
비겁하게 익명의 가면을 쓰고 실명인 상대방을 거론 하면서 '...인 척' 한다고 하질 않나.
헤르미온느님 글에서 어디가 이기적이고 아전인수격인 해석을 하는 분인지
어디 증거라도 대 보시지요.
말섞은게 잘못이라는 표현이 뭐가 어때서요.
저야말로 님같은 분하고 같이 말을 ' 섞고' 있는게 한심하지만,
도저히 지나갈 수가 없어서 한마디 합니다.98. 글쎄요..
'05.3.12 1:18 AM (211.206.xxx.13)정말 사견입니다만.. 아이를 안 낳는건 물론 선택이에요. 하지만 아이를 안 낳는다고 미래 세대에 대해 아무것도 기대지 않는건 아니잖아요? 실버타운 예가 나왔는데.. 아무리 부부가 노후에 대한 대비를 해서 그곳에 머무른다 해도 실버타운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부부의 자식,손자 뻘입니다. 이런 사회적인 부분도 분명히 있는건데 마냥 개인의 선택으로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99. gggg
'05.3.12 1:26 AM (211.207.xxx.246)섞는다는 표현은 자신이 우월한 위치에서 밑에것들과 상대하지 않겠다 이런 표현이에요.
헤르,,,, 님이 말실수하신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본인도 인정하셨죠.
저도 그 표현 상당히 기분 거슬렸어요. 그냥 넘어갔지만.
저는님.. 전 제삼자지만 자꾸 남의 일에 관여하는일은 안좋답니다.,(저도 어쩔수없이..)
그럼 로그인하고 평가를 원하십니까?
이런 객관적인 평가도 그분에게 꽤 도움이 되실거에요.
그리고 인터넷상에 드러날때에는 이런 비난도 감수하고 드러내야 하는거 모르세요?
그만큼 세상무서운지 모르시네요.100. 이봐요답변
'05.3.12 11:49 AM (211.207.xxx.246)나한테 직접 시비거는 거죠?
굵은 글씨체로 살아가고 있구요.
그건 주관적인 해석이라 치고요~~본인 잘못 인정한 헤르미온님 님 태도만 봐도, 어떤 분이지 알 수 있는 거 아니에요?,,,,,,라니.,.님 같은 분이야 말로 아전인수격이네요.
당신은 왜 비겁하게 나한테 이러지? 남을 두둔하고 싶으면 정면에 나가 얘기하지.
이렇게 뒤에서 나랑 뭐하는건가... 당신 같은 사람때문에 헤르.,님에 대한 반감생긴다구요
전혀 헤르님에 대해 암생각도 없었는데.. 참나101. ...
'05.3.12 12:49 PM (220.117.xxx.44)나이많고 결혼도 하셨고 그런분들 모인곳이라도 우리가 욕하는 초딩들 댓글들과 아무 다를바 없습니다..
계속들 이러시면 이 사이트 관리자분들도 실명 내놓고 활동하시는 분들도 상처 많이 받아요..
저도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 익명이지만...
익명으로 쓰시는 글은 더 조심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논쟁, 한마디의 말에 의한 말꼬리..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네요..
다들 그만하시고.. 봄같지 않게 쌀쌀해졌는데,
겨울이불빨래를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사소한 고민부터,
화창한 봄햇살이 창문으로 들어와 좋아지는 기분까지...
좋은것 얘기하고 나눳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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