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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칠순을 어떻게???

막내며느리 조회수 : 877
작성일 : 2005-02-15 15:43:17
이곳에 용기를 내서 의견을 여쭐께요.  처음 글을 쓰려고 하니 많이 떨리네요.

시어머니 칠순이 이달 말이예요.
무엇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이네요.
참고로 시어머니는 남편의 새어머니세요.  
생모는 남편 고등학생때 돌아가셨구요.
남편형제로는 형님 한분 누나 두분이 계시고 어머니가 데려온 여동생이 하나있구요.
남편의 형은 지금 연락이 안되구요.  어느날 연기처럼 없어졌어요.
누님 두분중 한분은 승려. 또 한분은 장사를 제법 크게 하세요.  
여동생은 어머니 주변에 살고 있고...
그래서 막내인 우리가 맏이역할을 해야되요.  그래도 아들이 하나있으니....

이번설에 내려가서 우연찮게 칠순이 되시는 걸 알게되었어요.
그냥 생신도 아니고 해서 누님께 전화로 알리고 여쭈었더니 글쎄 저보고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하시는데...  딱히 생각해 본 것도 없구.....
그래서 글쎄요. 어떻게 할까요? 하니까 화를 내며 내가 너에게 지금 물어봤잖냐 하시데요.
자긴 설때 여행도 다녀오구...꿍얼꿍얼.....(속으로 혼자)

어머님 성격에 누구 불러서 뭐 하실 분도 아니고..... 쫌 깐깐하세요.
속마음은 어떤지 몰라도 다른 촌노인네들을 은근히 좀 ~~그러세요.
나이먹는게 뭔 자랑이라고 하냐고 하시데요.
그래도 날이 날인지라......
어머님 친구분들은 나이가 40대 중반이시랍니다요.  
제 또래가 어머니랑 대화가 되는거죠.  당신 연배의 할매들이랑은 안노세요.
어머니는 운동을 열심히 하셔서 지금도 뒷모습은 30대입니다.  
에어로빅에 이어 몇년째 스포츠댄스.....
요즘엔 룸바에 빠졌다나봐요.  전 룸바가 뭔지 모르지만....
허리도 다리도 유연하고 저보다 더 건강하시고 깔끔하고 모양도 많이 내신답니다.
처음엔 자랑스럽고 좋더니만 솔직히 은근히 스트레스랍니다. 제가 좀 퉁퉁하거든요.
어머니 진짜 친구분들  - 고등학교 동창. 대학동창 - 과 같이 다니면 노인네들 모시고 다니는
도우미로 본답니다.   어머니가 그 시절에 명문 E-여대를 나오셨거든요.

아무튼 누님 말로는 어디 여행을 보내드릴까 하던데.....
중국과  동남아는 아버님하고 다녀오신 것 같고 .....
초등학교까지는  일본에서 사셨다던데....
일본은 비용이 좀 비쌀까요?  온천은 괜찮을까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뭘해드리죠?
우리 형님(누님)은 니가 생각해서 좋은 안건있으면 전화하그레이 하고 전화 끊습디다.
어쩐대요.  뭘 사드리기도 그렇고 .....  워낙 눈이 높으시답니다.
아가씨하고 상의해볼까요?  그래도 심중을 제일 잘 알까요?

어쩌면 좋을까요?  의견좀 주세요.  

아~~ 요즘 우리 형편도 정말 안좋은데..... 쫌 부담되네요. ㅋㅋㅋ
IP : 211.255.xxx.7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몽쥬
    '05.2.15 4:29 PM (218.48.xxx.182)

    노인분들은 현금 드리는걸 가장 좋아하더라구요.
    그냥 현금드리고 가족끼리 같이 식사한끼정도.....
    여행도보내드리면 좋겠지만 여행경비에 용돈에 만만치않을것같네요.
    그냥 형편껏하세요^^

  • 2. ...
    '05.2.15 5:45 PM (211.253.xxx.20)

    몽쥬님 의견에 한표!
    그냥 가족끼지 식사하시고 용돈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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