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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눈이 눈탱이밤탱이...ㅠ.ㅠ
그것도 양쪽 눈에 쌍으로!!
가뜩이나 각종 항생제와 약으로 연명하고 있는 처지에, 마이신 하나 추가해주시고...
다 좋은데, 앞이 안보여요, 엉엉엉~~
엄마한테 전화했더니 발바닥에 글씨 쓰랍니다.
그거 아세요? 다래끼 나면 발바닥에 글씨 쓰는거...
어렸을때 엄청스레 다래끼가 자주 났었는데, 그때마다 엄마는 도망가는 저를 붙잡고 발바닥에 글씨를 써주셨죠. 그러면 낫는대요.
위에 나면 한자로 천평, 아래 나면 지평이라고 써요.
근데 그게 얼마나 참지 못할만큼 간지러운지 아세요? ㅡ.ㅡ;;
그것도 꼭 기왕이면 잘 나오는 수성펜 같은걸로 써주시면 좋으련만, 꼭 여러번 눌러써야 하는 백원짜리 유성볼펜(그 아시죠? 뒤에 눌러서 쓰는거...)으로 그은데 또 긋고, 그은데 또 긋고, 하면서 써주셨었죠.
그때마다 저는 갖은 몸부림을 쳐대면서 발버둥을 치고...으하하하하 ㅜ.-;;
이런 현대의학으로 도무지 설명불가한 민간요법은 그 기원이 도대체 어디에서 시작된 것인지...참 나!!
....거울을 보니, 이 나이에 참 추잡한 꼴이네요.흑흑...ㅠ.ㅠ
발바닥을 들여다 보면서...이거, 함 써봐? 말어??
양쪽에 났으니 양쪽 발바닥에 글씨 쓰고...제가 직접 쓰면 쫌 참을만 할까요?
(남편 알면 야단납니다. 분명코 의미심장한 미소를 가득 띄면서 볼펜 들고 쫒아 다닐겁니다. 자기가 써준다고...)
그나저나...뭐 잘드는 펜 없나.....?
...............에잇! .......후다닥!!!=3=3=3
1. 혀니
'05.2.15 12:14 PM (218.51.xxx.188)ㅋㅋㅋ
예전에 다래끼 났을때 눈썹을 뽑아야 한다고 해서 속눈썹을 한웅큼 뽑았던 기억이 나는군요..
안그래도 털이 없구만...(머리털 눈썹..등등)
안과 가보세요..얼른...2. 미투
'05.2.15 12:34 PM (222.120.xxx.217)울엄마는 하나만 아셨네요.. 항상 지평이라고 써주셨는데 .. --;
그부분 경혈이 눈과 연결되는게 아닐까요 ..전 거의 항상 효과를 봐서 전혀 근거없는거
같진 않아요
저두 어려서 다래끼 달고 살더니 26살땐가 한번은 정말 심하게 왕다래끼가 나서는
뿌리가 너무 깊다고.. 수술했자나요 .. 마취도 안하고... ㅠ.ㅠ
정말 얼마나 소리를 질러댔는지.. 대기실서 기다려줬던 남친이
순간 산부인과같았대요 ㅠ.ㅠ
어여 나으세요~3. 경험자
'05.2.15 12:39 PM (222.233.xxx.201)저도 어릴때 속눈썹을 몇개 뽑은적이 있는데 아직도 안나고 있어요.
너무 무모했던것 같아요. 안과가 가장 빠르겠죠.
근데 시어머니가 알려주신 방법인데 다래끼난 반대편 엄지손톱에 열십자(+)를
그리면(바늘같은걸루) 낫는다고 해서 해 봤는데 감쪽같이 나았던 적이있어요.
효력이 있는건가? 낫긴 나았지만........
오렌지피코님께선 양쪽손톱을 다 그리셔야겠네요. ~밑져야 본전~4. 맹순이
'05.2.15 12:41 PM (222.98.xxx.73)눈다래끼가 우리나라의 풍토병같은 거라네요.
언젠가 미국서 한국에서 온 꼬맹이가 눈다래끼 때문에 병원 갔는데
병원의 의사 다 와서 들여다보고 어쩌구 난리 폈죠. 결국 원인을 못알아냈구요..5. kidult
'05.2.15 1:10 PM (219.250.xxx.160)헉, 양쪽눈에 쌍으로? 으미 ~ 깝깝하시겠다.
6. 오이마사지
'05.2.15 1:37 PM (203.244.xxx.254)저두 한 다래끼 ^^ 했는데,,
엄마가 항상 엄지손톱에 바늘로 십자로 긋고,, 중간에 꾹 찔렀는데요,,,
그렇게 하니깐,,낫긴했는데,,, ^^;;;7. 미스마플
'05.2.16 4:48 AM (67.100.xxx.94)미국에도 눈다래끼 있는데요...sty라는 병명도 있고....
눈다래끼를 미국에선 걍 놔두다가 곪으면 집에서 속눈썹 한두개 뽑고, 따뜻한 물수건으로 눌러서 처치하라고 병원에서 말해주고 병원 오라고는 절대 안 하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