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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운 울남푠

acasia 조회수 : 988
작성일 : 2004-06-09 18:11:18
울 신랑 아침에 날 째려보고 출근 하더니 지금까정 전화한통 없네요...예전같으면 살랑살랑 웃으며 애교 부렸겠지만 오늘은 바람이 휙 불던데요...문제는 어제 시어머니 생신이셨습니다. 울시댁 아들만4형제 저휜 셋째구요 큰집 10분거리 작은집30분거리 살아요.아이없는저는 죕니까?저만 월욜날저녁에가서 밥먹고 아침 해드리고 왔네요...울시엄니 점심까정 묵고 가라하데요 싫다고 그냥 왔습니다. 저녁에 모여서 밥 먹기로 했거든요~~~식당에서 만나 저녁묵고 작은아들네 오랜만이라고 들렀다가라는데 들은척도 안하고 차시동걸고 가더이다...나원참참참입니다. 저희만 또 시집에 들렀네요.내가 기가막혀 하는건 울신랑 본인은 출근 하기 힘들다고 시집에서 안잤습니다.저만가라하데요(나쁜놈이죠)10시30분쯤 회사동료한테서 전화오데요 술한잔하기로 했나봐요 어이가없더구만요 울시엄니 신랑 올때까정 시댁에서 또 기다리라 하던걸요 싫다고 따라나섰네요...동료날보더니 집에전화하더군요 그래서 와이프랑 4명이서 술마셨습니다.2시꺼정... 울신랑 입가심으로 맥주한잔 더하자고 그러데요동료 와이프 출근한다고 하던데 아랑곳 하지않습니다.왜그러는줄 아세요 술갑 자기가 안내서 미안하다고 2차가자고 우기던걸요 그래서 저먼저 간다했더니 그쪽에서 그만 하자 하더이다.울신랑 그분덜 가고나니 나에게 소리지르던걸요 길거리에서;;; 참고 택시탔씁다.속이부글부글 하길레 뒤도 안돌아 보고먼저 들어 왔더니 작은방에 가서 자더이다...왠종일 심란스럽네요
IP : 221.154.xxx.17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그네
    '04.6.9 6:29 PM (221.153.xxx.6)

    우리집도 어제밤부터
    냉기가 돕니다요..
    날마다 하던
    전화도 안하고 빼먹고...
    아침에 출근하면서
    얼굴도 안보고
    딱 한마디 마지못해 하더이다..
    오늘 회식한다고....
    우울한 하루랍니다.

  • 2. yuni
    '04.6.9 6:36 PM (218.52.xxx.51)

    음... 제 생각엔요 남편분이 시어머니 생신에 자기가 한 행동(여자 입장에서 보아 규탄받아 마땅한..)은 전혀 잘못없고 오랫만에(남자들은 이틀만 안 봐도 오랫만이래요...)반갑게 만난 친구앞에서 이노무 마누라가 자기의 체면을 깎았다 싶은거 같아요. 술값 안내 미안해서 2차 가자고 하는데 마누라가 속도모르고 얄밉게도 나 먼저간다 쌩~~~(찬바람...) 친구 멋적다. 에이 그냥 가자...
    이렇게 된거 아닐까요??
    제 남편 남들이 보면 세상에 법없이도 살 만한 사람이죠.
    그런데 친구들 앞에서 제가 만만하게 군다거나 개기면 인상이쫌~~~~그래요.
    18년 살면서 터득한거.
    남들 앞에선 최대한으로 대우해준다.
    "여보 진지드세용~~~" "아유~~ 이런거는 제가 해야지 당신은 할게 못돼용"
    더운데서는 부채질 토닥토닥... 물건도 두손으로 공손히...
    절대로 앞장서서 안 걷고...
    오죽하면 시어머니가 닭살스럽다 그러실정도죠.
    하지만 집에선... 머슴입니다요. 하하하...
    남들도 제가 일부러 남들 앞에서 과장해서 그런다는
    속 내용 다 알지만 웃으며 넘어가요.
    내가 내남편 위하지 않으면 남들도 내 남편 존경하고 위하지 않아요.
    내 남편이 존경 받아야 나도 남에게 위함 받습니다.
    남편분도 친구 앞에서 남자들말로 위신 세우고 싶었던게지요.
    마음 넓은 우리가 참아줍시다.

  • 3. 김혜경
    '04.6.9 10:04 PM (211.201.xxx.214)

    에구...별 일도 아닌데...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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