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하늘나라에 곧 지상으로 내려가게 될 아기가 있었대요.
그 아기는 하느님께 물었죠.
"하느님께서 절 내일 지상으로 보내실 거라는 얘기를 들었어요.
이렇게 작고 무능력한 아기로 태어나서
저보고 어떻게 살라고 그러시는 거예요?"
"그래서 너를 위한 천사를 한 명 준비해 두었지.
그 천사가 널 돌봐줄 거란다."
"하지만 여기서 전 노래하고 웃으며 행복하게 지냈는 걸요."
"지상에서는 네 천사가 널 위해 노래하고 미소지어 줄 테니까
넌 천사의 사랑 속에서 행복함을 느끼게 될 거란다."
"하지만 전 사람들의 말을 모르는데 그들이 하는 말을 어떻게 알아들을 수 있죠?"
"네 천사가 세상에서 가장 감미롭고 아름다운 말로 너한테 얘기해 줄 거란다.
그리고 인내심과 사랑으로 네게 말하는 걸 가르쳐 줄거야."
"그렇다고 해도 제가 하느님께 말하고 싶을 땐 어떡해요?"
"그럼 네 천사가 네 손을 잡고 어떻게 기도하면 되는지 알려 줄 걸."
"지상에는 나쁜 사람도 많다던데
그 사람들로부터 저 자신을 어떻게 보호하란 말인가요?"
"네 천사가 목숨을 걸고서라도 널 보호해 줄 꺼야."
"하지만 하느님을 보지 못하게 되면 너무 슬플텐데요..."
"네 천사가 나에 대해 얘기해 주고,
나한테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줄 거란다.
난 늘 네 곁에 있을 거지만 말야."
그 순간 하늘이 평온해지면서 벌써 지상에서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어요.
"하느님, 제가 지금 떠나야 한다면 제 천사 이름이라도 좀 알려 주시겠어요?"
....
....
....
"네 천사를 넌 '엄마'라고 부르게 될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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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의 천사(펌글)**함 보세요~
꼬마천사맘 조회수 : 885
작성일 : 2004-04-14 16:22:08
IP : 211.63.xxx.1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헤스티아
'04.4.14 5:24 PM (218.152.xxx.7)호옹~ 넘 감사해욧... 모레 만날 제 아기랑 하나님이랑 이런 대화를 나누고 있었군요^^
2. ...
'04.4.14 10:06 PM (68.162.xxx.7)지상의 천사인 엄마.
그렇담 엄마가 없는 사람들은 자신의 천사를 잃은 셈이네요..3. 아임오케이
'04.4.15 1:32 AM (222.99.xxx.110)"신은 모든 곳에 있을 수 없기에 어머니를 만들었다"
이런 책 제목도 있어요.
어머니의 위대함을 말하기 위함이지만 신은 모든 곳에 계신 분 아니가요?4. 엄마
'04.4.15 2:59 AM (68.163.xxx.216)엄마는 엄마일 뿐이에요.
슬픈 사람들도 있을텐데.. 천사까지..
다른 자식들을 위한 천사가 되어주는 어머니들이 많이 계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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