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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의 증상을 봐주세요.

알수없는 아이 조회수 : 787
작성일 : 2011-08-04 04:45:19
평소에도 보통아이는 아니라고 느꼈던 친구 아들인데요.
이번에 함께 2박 3일 여행 다녀오면서 그 아이때문에 너무 힘들었어요.
증상을 봐주시고, 아이와 제 친구에게 어떤 도움을 줄수 있는지 좀 봐주세요.

1. 아이는 08년 2월생 남자 아이 입니다.
   가만히 있는 다른 친구를 이유없이 툭툭 말로 건드리면서 자주 때립니다.
   자기밖에 모르고 장난감이든 뭐든 모든 다 뺏어 버리고 자기만 가지고 있으려고 하고
   친구들이 양보 하지 않으면 떄리고 꼬집고 폭력적으로 변합니다.
   일단, 크기 소리지르며 작은 일에도 크게 울음을 터트리다 보니 그 아이만 있으면 분위기가 난장판이 됩니다.
   거짓말을 아주 잘합니다. 때려놓고 때리지 않았다고 하고, 자기에게 유리한쪽으로 상황에 따라 잘 합니다.
   친구에게 들어본 바로는 생선뼈를 발라주면 원래되로 해 놓으라며 고래고래 소리지지르고 울고 불고,
   뭐 원 상태로 되돌릴수 없는 이런 행동들을 자주 한다고 합니다.
  
2. 말을 잘 하는 편이고, 엄마에게 혼나고 나면 말 길은 알아듯는것 같으나 오래 가지 않는것 같아요, 1분정도?
    평화롭게 놀던 아이들도 그 아이만 있으면 싸움판이 되고,  그 아이 때문에 가만히 있는 아이들까지 혼나게 됩니다. ( 장난감을 양보해야 하고,  이해하라고 하고, 그 아이 편을 들게 되니 당한 아이들도 속상하겠지요.)

   다른 아이들에 비하여 덩치가 큰편이에요.
   제 친구는 아이의 지능지수를 볼때 아직 아기 인데 덩치가 크다 보니 큰 아이인줄 알고 사람들이 오해해서 그런다고 하지만 제가 볼때는 문제가 있어 보여요.
( 더 어렸을때는 정말 심했다고 합니다. 아주 많이 좋아진거라고.)
  단순히 기질적으로 예민해서 그렇다고 하는데

그 아이를 보면 다 들 문제 있다고 느끼고 있는데
제 친구는 무뎌진건지 친구들을 때리고 거짓말을 해도 혼내지 않아요.
그냥 포기상태, 냅두더라구요. 혼내도 제가 볼때 너무 가볍게 혼내고 설득을 시키고 이해만 시킵니다.
심할때는 방에 들어갔다가 나오기도 하는데 단 둘이 있을때 어떤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구요.

그러다 보니 제 아이들을 혼내게 되고 다른 아이들만 정말 피해를 봅니다.

그 아이와 오랫동안 함께 다녔던 다른 친구에게 제가 그랬어요.
아이가 그런 행동을 할때 다시는 못하게 무섭게 혼내야 되는거 아니냐고.
그랬더니 무섭게 혼내 보기도 했고 별짓 다했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혼낸다고 고쳐질것 같지도 않고.
뭐.. 이러면서 말끝을 흐리더라구요.

물론 당사자는 그렇게 힘들 아들을 낳아서 기르니 더 힘들고 괴롭겠지만
문제성을 잘 모르는것 같더라구요.
예전 보다 좋아졌고 기질이 좀 예민해서 그런거고.. 앞으로 크면서 좋아질거라고 하면서요.

근데 저는 그 상황을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 받아요
거짓말 하고 소리지르고 엄마 때리고 친구들 이유없이 때리는 그 아이 때문에 우리 얘가 피해를 보기도 하니까요.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건가요?
저는 7살 3살 아이를 키우고 있고 많은 친구들을 만나 봤지만, 이 아이의 상태는 평균보다 심한 상태 입니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에 나올만한.

아효..
제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게 친구에게는 미안하지만
자식 문제라 얘기하지도 못하고 답답하기만 하네요.

아이의 상태가 어떤것 같나요...?



IP : 112.155.xxx.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8.4 6:04 AM (175.113.xxx.80)

    그 아이가 병원이든 놀이치료든 치료를 받지 않는한 같이 다니지 마셔요.
    아이들과 같이 있게 하지도 마시구요.
    그 엄마도 넘 힘들거예요. 손 놓고 싶지만 자식이라 어쩌지 못할 겁니다.
    생각이 있는 엄마라면 적극적으로 자기 아이 행동에 관여를 하고 문제를 풀어갈려고 애를 썼을 겁니다.
    물론 기질적으로 그런 아이가 있죠. 그렇지만 그런 아이의 부모의 태도에 문제가 있네요.

  • 2. .
    '11.8.4 6:23 AM (66.183.xxx.83)

    글로만 보자면 심각해보여요 게다가 좀 큰애들인줄 알았는데 아이 나이도 굉장히 어리네요
    어린애한테도 주체성없이 끌려다니는 엄마라면 아이가 커서는 뻔하겠지요 문제는 부모가 전혀 개선의 여지가 없다는건데...옆에서 아무리 조언해봤쟈 소용없구요 원글님 자식도 맞고 다니고 다른애들한테도 위협적인 존재인데,,, 아직까지 관계를 유지하시는게 저로썬 좀 놀랍네요
    생각만해도 스트레스받으심서 왜 만나시는지,,,

  • 3. ADHD
    '11.8.4 8:16 AM (121.73.xxx.104)

    ADHD 증후군입니다.
    심각한 장애죠.
    남한테 피해도 주면서 본인 생활도 잘 안되는..그렇지만 사회성이 영 없지는 않아요.
    머리도 좋은아이도 있어요.
    친구한테 소아정신과에 가보라고 권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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