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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기념일이나 생일날 저랑 똑같은 카드 받으신 분 계세요?

카드 논란 조회수 : 2,031
작성일 : 2011-07-14 21:49:05
아래 카드 내용입니다.

- 늘 애인같은 당신의 생일을 축하하며
바깥일에 쫓기다 보니
마음만큼 당신을 아껴 주지 못해
미안하게 생각해...
처음 만나는 날부터 지금까지
함께 할수 있음이 더욱 감사하고
지금처럼 항상 예쁘고 건강하길 바랄게..
사랑해! -

제 생일에 택배가 왔더라고요. 쥬얼리와 함께 위 내용의 카드도...카드 읽으면서 진심이 전해져 감동 먹으려는 순간 카드가 궁서체로 인쇄된 것을 알아차리는 순간,,, 업체에서 대량으로 찍어내서 보내줬다는 확신을 했어요.

그 확신을 더하게 한 것은 택배 아저씨가 000 사모님 계시냐고 제가 맞다고 하니 봉두난발을 한 저를 보고는 당연히 사모님이라 생각 안 하시고 사모님을 어디 계시냐고 ㅎㅎ 쥬얼리라 직접 전하려고 하셨나봐요..

아무튼 오늘 그 카드를 가지고 시댁에 가서 보여 드렸더니 다들 인쇄는 업체에서 해 줬지만 남편이 써 준 글로 했을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답을 가진 남편은 전화상이라 표정 확인이 불가능하고 대략 폭소를 하는 것 같았는데...말 안해주네요..똑같은 문구의 카드 받으신 님들 계신가요?

없으시다면 어떻게 생각하세요? 업체?? 남편?? 제가 너무 찌들었나요? 의심병!? 아님 시댁 지인들의 순수??

IP : 219.250.xxx.15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ㄹㄹ
    '11.7.14 9:50 PM (121.189.xxx.143)

    꼭 확인하셔야겠어요..그냥 좋아하시면 안되요? 선물 줄 때 불평불만 가지시면 남자들(아니 사람들) 다시 안 한다던데

  • 2. ..
    '11.7.14 9:52 PM (59.9.xxx.175)

    저한테는 크게 중요한 문제는 아닌데요..
    카드의 문구가 자신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걸 택하면 되는거죠. 저런 꽃배달업체에서는
    http://flower.1685.co.kr/new_page.php?code=1685_card02
    이런 것처럼 문구를 마련하고 있긴 해요.
    조금 서운하실진 모르겠지만 저라면 이걸로 화는 내지 않을 거에요.

  • 3. ..
    '11.7.14 9:53 PM (59.9.xxx.175)

    화내시지 마시고 선물 고맙다고 인사하셨으면 좋겠어요.
    저걸 남이 써줬네 남이 쓴걸 성의없이 보냈네라고 화내는 순간
    저라면 조금 화가 나고 다시는 카드 안 주고 싶을 것 같아요.
    아니면 웃으시면서
    서툴고 웃기더라도 당신이 직접 써 준 카드가 받고 싶었다고 부드럽게 말씀하세요.

  • 4. ...
    '11.7.14 9:53 PM (59.9.xxx.175)

    아 이미 다하셨구나.
    여튼간에 카드 회사의 문구에요.
    참고로 좀 위로가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몇백개 넘는 문구 중에서 하나 고르는 거예요.

  • 5. 카드 논란
    '11.7.14 9:54 PM (219.250.xxx.153)

    많이 좋아라 했습니다. 진심 담은 카톡도 날리고! 화 안 내지요. 사실 프로포즈도 없었고 이런 서프라이즈 서툰 남편.. 이번이 첨이라 기분 좋습니다~

  • 6. ㄹㄹ
    '11.7.14 9:55 PM (121.189.xxx.143)

    직접 못 쓰니까..저렇게 고른 거네요.........................참 님 오늘 생일인가요?축하드려요(지났더라도)

  • 7. 카드 논란
    '11.7.14 9:56 PM (219.250.xxx.153)

    ㄹㄹ 님 감사드려요. 살짝 지났지만 자게에 생일 글 올리셔서 축하받으시는 분들 살짝 부러웠어요 ㅎㅎ

  • 8. ..
    '11.7.14 9:57 PM (59.9.xxx.175)

    화 안내시는데 제가 괜히 지레짐작으로 말씀드려 죄송해요 ㅎㅎ
    여튼 생일축하드려요~

  • 9. 카드 논란
    '11.7.14 10:00 PM (219.250.xxx.153)

    점둘님..아니에요. 많은 분들이 화 내지 마시라는 것 보니 제가 그렇게 보이게 올렸나봐요. 감사합니다~

  • 10. 카드 논란
    '11.7.14 10:02 PM (219.250.xxx.153)

    ㅎㅎㅎ 님, 82에 동지 있을 줄 알았습니다 ㅋㅋ

  • 11. ...
    '11.7.14 10:03 PM (119.64.xxx.151)

    얼마 전 결혼기념일 앞두고 남편이 통화하는 소리를 들었어요.
    두 군데 모두 같은 이야기더라구요.
    결혼기념일에 주얼리를 배송할텐데 부인 마음에 들면 결제하고 안 들면 반송하면 된다고...
    남편이 거절하더군요. 부인 눈이 높다면서...ㅋ

    아마 원글님 남편분은 그 전화에 오케이하신 것은 아닐지...

  • 12. 받아봤시유
    '11.7.14 10:03 PM (125.180.xxx.163)

    저역시 진주목걸이(엄청 촌스럽고, 할머니들 스타일이었음)와 와인한병, 꽃다발과 함께
    왔지요. 신혼 때였는데 결혼 후에 남편이 내 생일선물을 고민하고 있는데
    업체에서 어떻게 알고 사모님 생일 선물로 이런게 어떠냐며 카타로그를 가져왔다하더군요.
    목걸이 값이 심하게 바가지이길래 그냥 반품했어요. 남편에게는 내 생일 부담갖지 말고
    내 손으로 밥하지 않게 맛있는 거나 사달라 했네요.

  • 13. 카드 논란
    '11.7.14 10:10 PM (219.250.xxx.153)

    점 세개님, 그런 전화도 날리는 군요>>> 어쩔.. 받으신 분들 계속 나오시네요 ㅎㅎ
    역시 82척척박사님들,,
    반품들 많이 하시는군요..
    전 맘에 들지 않고 가격도 안 물어봤지만 그냥 목에 걸고 다닙니다. 남편이 성격상 환불 반품할 스타일도 아니고..

  • 14.
    '11.7.14 10:12 PM (112.155.xxx.12)

    이건 감싸고 돌 일이 아니죠.
    세태를 그대로 반영하는 씁쓸한 행태죠!
    ㅎㅎㅎ

  • 15. 우리남편
    '11.7.14 10:50 PM (116.38.xxx.23)

    제 남편은 롯데카드에서요. 주얼리하고 와인 케잌. 주얼리는 맘에 안들면 반품하면되고 와인 케잌은 그냥 드셔도 된다는 말에 혹해서 주문했더라구요.
    저도 물로 너무 기쁘다고 오버액션을 했죠. 목걸이도 걸어보고...
    전 한 이삼만원짜리 목걸이 인줄 알았어요. 근데 남편 안색이 안좋더라구요. 그 허접스러운게 삼십만원짜리래요. 포도주는 쪼맨한 음료수병만하고 케잌은 아예 없구요.
    남편이 알아서 반품하더만요.ㅠㅠ

  • 16. 전 삼성카드요
    '11.7.14 11:09 PM (58.148.xxx.56)

    전 기분이 좋으면서도 아무리 주관적으로 생각해도 지금 모습이 예쁘지도 않고 건강하지도 않은데 끝부분 멘트가 걸려 물어보았죠. 어물쩡 넘어갈려고 해서 정색했더니 솔직히 말하더군요.
    아니라고 그리고 물건보고 그 허접함에 놀라더라구요.
    반품하라하고 카드는 그냥 안버리고 찢어버렸어요.
    감성은 소녀인 제겐 좀 씁쓸한 기억이 되었어요.

  • 17. ㅎㅎ
    '11.7.14 11:15 PM (118.32.xxx.195)

    울 아부지는 GS칼텍스...텔레마케팅 참 잘해요 ㅎㅎ

  • 18. 그냥
    '11.7.14 11:44 PM (203.171.xxx.191)

    원글과는 안맞지만 이런 선물 받는분들이 부럽네요...
    짠돌이 남편은 절대 저런 사치품(?)은 선물 하지도 않을뿐더러 낭만적인 카드는 웬말...
    항상 현금박치기로 그달 모자란 생활비 메꾼다거나 소소한 가전제품들 사는걸로 땡이라서
    목걸이, 와인, 꽃다발...많이 부러워요~~

  • 19. ...
    '11.7.15 1:34 AM (118.44.xxx.19)

    http://search.naver.com/search.naver?sm=tab_hty&where=nexearch&ie=utf8&query=...

    댓글 보고 문구 일부를 검색해보니 나오긴 하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저는.. 인쇄된 카드 받으신 원글님이 부럽네요.
    전.. 꽃배달을 받았는데.. 되게 투박한 이상한 글씨로..
    **야, 생일 축하해. 사랑해.
    이게 끝이었어요. 아무리 봐도 남편 글씨가 아니고 되게 악필 -_- 이더라고요.
    물어보니.. 꽃집 아저씨의 필체였대요 ㅋ

    외간 남자에게 손글씨 -_- 로 카드를 받으니 기분이 참.. 그냥 그랬어요 ㅋ

  • 20. 그 정도
    '11.7.15 10:58 AM (110.12.xxx.137)

    하는것도 우리나라 남편 치고 중간이상 아닌가 싶네요.
    저라면 즐거운날 즐겁게 받고넘고 넘기겠어요.
    그거 알아내서 남편한테 따져봐야 뭐 좋은일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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