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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없이 미역국 끓였네요.

마고 조회수 : 1,926
작성일 : 2011-06-11 09:48:24
원래 불고기와 갈비 빼고 고기를 싫어했어요.
삼겹살이랑 설렁탕도 못 먹어 사회생활에 지장 받을정도로...ㅜㅜ

그래서 항상 어패류까지만 먹는 베지테리언에
도전해볼까......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어제 고기 랩소디보고 이제 조금씩 실천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요 며칠 미역국이 먹고 싶었는데 쇠고기가 없어서
미루고만 있었거든요.
어젯밤에 참기름, 조선간장, 다진 마늘만 넣어서
끓였는데 생각보다 안 심심하고 평소와 거의 다르지도 않네요.

워낙 고기 냄새 싫어해서 쬐금만 넣어 끓여서 그런가 봅니다.
이렇듯 고기 안 넣어도 그만인데 습관처럼 넣어왔던
음식부터 먼저 정리하려구요.

지금 당장 생각나는건 잡채 고명, 김밥, 오이볶음, 무국
등인데 차차 늘려가야겠지요.

치킨도  딱 2쪽까지만 맛있고 그 이후론 버리기 아까워
억지로 먹다 남기곤 했는데 어제 노트 한권 넓이에
두마리씩 꼼짝도 못하고 사육 당하던 닭들 떠올리고
참을래요.

전 진정 닭의 자연수명이 20년이나 되는 줄 몰랐네요 ㅠㅠ

가죽 제품 사용도 찬찬히 개념정리 해봐야겠습니다^^
.
IP : 125.178.xxx.15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11 9:54 AM (180.71.xxx.172)

    제가 젤루 좋아하는국 미역국^^이예요...
    미역국 끓일때 다시마도 잘라 넣어주면 국물이 진한게 아주 맛있거든요
    첨부터 물을 많이 붇고 끓이기보다 물조금에 자작자각 끓으면 조금더 육수를 넣고 또 끓으면..
    이러다보면 미역자체에 시원한맛이 충분히 우러나오고 다른재료 안넣어도 맛있어요
    감자넣고 끓여도 맛있구요 나중에 들깨 솔솔 뿌려도 구수하구요
    된장넣고 바글바글 요또한 맛나구요^^

  • 2. 마고
    '11.6.11 10:01 AM (125.178.xxx.158)

    우왕~~~~주옥 같은 레시피 감사드려요~~~
    남의 고기 안 먹어도 다 살길이 있군요 ㅎㅎㅎㅎ

  • 3. 주부0단
    '11.6.11 10:08 AM (155.97.xxx.12)

    제가 가진 초보용 요리책엔 여러가지 미역국이 소개되어 있는데요.
    쇠고기 미역국, 참치 미역국, 마른새우 미역국, 찹쌀 경단 미여국과 함께 소미역국이 있더라구요.
    요 소미역국이 미역으로만 끓이는건데요. 밑간한 미역을 참기름 두른 냄비에 충분히 달달 볶는게 비법이래요. ㅎㅎ
    제가 끓여먹는 미역국 중엔 소미역국 말고, 표고버섯 미역국도 괜찮더라구요.

  • 4. 생일미역국도
    '11.6.11 10:14 AM (211.230.xxx.149)

    우리집 아이들은 쇠고기보다 멸치,다시마 육수에 끓인 미역국을 더 원해요.
    요즘은 미역,들깨가루,들기름,황태에 멸치육수나 물 조금 넣고 윗분처럼 자작자작 끓인 후에
    육수를 더 넣어서 끓이는데 이것도 아주 구수하고 맛있어요.
    몸이 보신되는 느낌^^

  • 5. .
    '11.6.11 10:18 AM (75.156.xxx.208)

    된장푼 미역국 저도 먹어봤어요 정확히 된장아니구 미소를 베이스로 잔뜩 넣은 미역,,국?
    맛있더라구요 글고 멸치액젓이나 참치액젓 넣고 끓임 아주 감칠맛이 나요
    성게넣은것도 맛있는데,,요즘은 좀 글쵸,,

  • 6. 된장
    '11.6.11 10:28 AM (115.88.xxx.60)

    으로 끓인 미역국 맛있어요~
    저 옛날에 할머니댁에 가면 해주셨는데 된장 하나만 들어갔는데도
    아직도 그맛을 잊지못하네요~

  • 7. ^^
    '11.6.11 10:38 AM (211.196.xxx.222)

    황태 미역국도 맛있습니다

  • 8. 저도
    '11.6.11 10:41 AM (119.67.xxx.4)

    가끔은 고기 안 넣고 깔끔하게 끓여요~
    더 시원하고 좋던데요~

  • 9. ㅎㅎ
    '11.6.11 10:46 AM (211.176.xxx.112)

    국간장이 맛있으면 정말 맹물에 끓여도 시원하니 괜찮아요.ㅎㅎ
    저희 집도 제가 고기를 안 먹어서 애들용으로 가끔 쇠고기 미역국 끓여주지만 평소에는 멸치 다시마 육수로 끓여요.
    사실 고기 미역국보다 멸치 다시마 미역국이 더 인기 좋아요.(저도 먹으니까....ㅎㅎㅎㅎ)

  • 10. ....
    '11.6.11 11:09 AM (175.198.xxx.40)

    어제 남편이랑 MBC스페셜 보고 둘이 동시에 "우리 고기먹지 말자"
    물론 말처럼 쉽게 식습관이 바뀌는건 아니지만 너무나 충격적이여서..
    동시에 무섭더라구요
    언젠가는 분명 인간이 동물에게 자행한 일들이 부메랑이 되서 고스란히 돌아올꺼란 생각에..
    아무리 만물에 영작이라지만 고통스럽고 잔인하게 죽일 권리는 없는건데
    동물들에게 너무나 끔찍한 고통을 주고 있으니 말이에요

  • 11. 원래
    '11.6.11 11:32 AM (218.155.xxx.223)

    미역만 넣고 끓이는게 더 시원해요
    멸치다시도 약간 텁텁하고 오로지 미역으로만 .....
    마늘은 고기미역국에 넣고 미역만 넣고 끓일때는 넣을 필요 없구요
    20년전에 동네 아짐에게 배웠는데,, 미역만 넣고 끓여도 된다는거 알고 신기하더라구요
    친정 시댁 모두 미역국엔 소고기를 넣거든요

  • 12. 베지테리언
    '11.6.11 1:06 PM (115.21.xxx.61)

    전 고기냄새와 고기국물맛..고기즙..이런거 무지 싫어해서 미역국에 고기있으면 오히려 구역질나는 사람이에요.어릴적부터 고기안먹었고...어릴적엔 내입에 웃으며 넣어주는 아빠와 엄마의 기분을 맟춰드리기위해 일부러 입에 넣고 삼키는 시늉을햇고..그러나 지금은 대놓고 안먹죠.달걀의 생성과정이란 초등때 교과서보고 너무 징그러워서 달걀안먹기시작한것이 고기도 안먹고..근데 제아이들은 제가 아무리 고기싫어해도 끼니마다주고 골고루 주려고해요..

  • 13. ,,,
    '11.6.11 3:10 PM (124.48.xxx.211)

    된장 미역국이 을매나 맛난데요...
    제가 젤로 좋아하는거죠,,,,
    광어뿐 아니라 가자미 미역국도 맛나요..
    부드러운 흰살생선이면 다 맛나구요...
    울 할머니는 갈치 미역국이 젤 맛나다고하세요

  • 14. ㅇㅇ
    '11.6.11 9:41 PM (203.226.xxx.113)

    전 아기. 미역 국에. 표고버섯 넣어서 끓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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