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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아이 맡기는 문제 의논 좀 할게요

아기엄마 조회수 : 964
작성일 : 2011-06-11 08:28:05
내년 4월에 복직인데 그 때면 아이가 27개월이 되어요.

원래는 언니가 아파트 옆동에 살아서 맡기려고 했었어요. 내년이면 조카가 5살 8살이되구요.

(모두 남자)


그런데 시어머님이 원래 집에서 40분 정도 거리에 사시는데, 모시던 시할머님도 돌아가시고, 집도 옮겨야 할 상황도 되고 해서, 저희집 근처로 이사와서 아이를 봐주겠다고 하세요.

시어머님은 아주 좋은 분이시고 항상 저희한테 베풀려고 하시고 간섭을 안하세요. 뭐든 알아서 하라 하시구요.
어제 남편 손에 반찬 들려보내시면서 아이 언니한테 맡길지 아님 어머님한테 맡길지 생각해보고 말해달라 하셨다고 하시네요.

언니한테 맡겼을때 장점은
1. 육아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말하기가 편하다.
2. 형들이 있어서 어울려 지내면 성격발달에 좋다.

단점
1. 언니가 혼자서 3명을 돌보기에 아이를 집중적으로 돌보기가 힘들다. 형들한테 많이 맞을 것 같다 ㅜ.ㅜ

시어머님께 맡겼을때 장점은
1. 어머님이 우리집으로 출퇴근하시고, 집안살림도 도와주실 것이므로 내 몸이 편하다.
2. 아이를 집중적으로 돌봐주시고 사랑해주신다.

단점은
1. 시어머님께 프라이버시가 없어지며 약간 까다로우신 시아버님의 왕래도 잦아질 것 같다.
2. 아이에게 짠음식과 단음식을 많이 먹이게 될 것 같다. (과자도 사달라라는 대로)
3. 아이 버릇이 없어질 것 같다.

저한테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니 작은 의견이라도 덧글 주시면 감사해요.
IP : 1.252.xxx.23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6.11 8:35 AM (110.13.xxx.156)

    옆집언니랑 시모 둘중하나라면 당연히 시어머니죠
    아기 어릴때는 아기만 생각하세요 님이 불편한건 감수 하시구요
    저라면 자기 아이 어린집에 절대 아기 안맞깁니다
    사람이 언제라도 자기 아이가 우선이고 자기아이 책읽어주고 자기 아이 공부시키고
    하물며 유치원 선생님도 자기 아이가 원에 있으면 자기 아기 본다고
    다른아이 소홀하게 다룬다고 유치원에서 금하는데 5,8살은 한창 엄마 손이가고
    8살입학하는 아이 있는 집은 더더 안됩니다
    어떻게 그렇게 어린아이 있는집에 아이 맞길 생각을 하셨나 모르겠네요
    아이 다키운 대학생정도 있는 집이 제일 좋아요

  • 2. 제 생각엔
    '11.6.11 9:10 AM (121.134.xxx.44)

    원글님 입장에선,,언니가 더 편하긴 하겠지만,
    아이 입장에선,,시어머니 쪽이 더 나을 것 같아요.

    언니 아이들이 아직 많이 어려서,,,
    언니가 님의 아이를 잘 돌보기는 정말 어려울 것 같구요,,
    여자애들도 아니고,남자 애들 셋이면,,,다치게 되는 상황도 꽤 있을 것 같아요,,
    남자애들은 웬만큼 나이가 들어도,,어린 동생을 돌보려하기 보다는,,군림하려 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만만치 않을거고,,
    언니네 아이들도,,어린 사촌 동생에게 스트레스를 받게 될거고,,
    언니도 결국은 힘들어지게 마련입니다.

    원글님 생활이야 많이 불편해지긴 하겠지만,,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다면,그런 불편은 누구나 다 감수하잖아요?하다못해 입주 도우미 써도 불편한 건 마찬가지고,,육아방식이 다 맞는 건 아니니까요..

    시어머니께 아이를 맡기는 대신에,,
    언니로부터 죄근의 육아정보와,주변의 육아에 도움될만한 정보를 얻고,,
    시어머니께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드리게 되면,,
    최상의 직장맘 육아 커리큘럼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 3. 아기엄마
    '11.6.11 9:20 AM (1.252.xxx.29)

    첫댓글님, 참고로 언니는 친언니구요. 옆동에 살아요. 그리고 댓글 감사드리구요. 친언니라도 그렇게 어린아이 있는 집은 좀 그렇죠. 사실은 언니가 형편이 좀 안좋아요. 그래서 아이들때문에 취업하기도 어렵고 해서 저희 아이를 봐주고 싶어해요. 그래서 마음이 좀 그래요. 첨엔 시어머님이 아이를 안봐주겠다고 하셨기 때문에 내년에 제가 복직할날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상황이 갑자기 이렇게 돼서 언니도 실망이 크구요..
    그래도 우선 저와 저희 아이 생각부터 해야겠지요. 두번째 댓글님 말처럼 아이 입장에선 시어머님이 더 낫겠지요..

    시어머님이 말이 안통하시는 분도 아니니.. 맞춰가면서 잘해낼 수 있겠죠?

    아이 맡길 생각하니 그래도 마음에 그림자가 계속 지네요..

  • 4. 시어머니
    '11.6.11 9:23 AM (110.47.xxx.62)

    시어머니께서 좋은 분이고 배려가 많은 분인 것 같으니,
    다른 걸리는 부분은 말씀드리고 조정해 주십사 부탁드리면 들어주실 분인 것 같아요.
    시어머니께 맡기시고 옆집 언니에게 주려 했던 보육비도 드리고 그럼 아주 잘 해 주실 것 같네요.
    내 피붙이만 하겠습니까?
    시어머니 아니라도 내 집으로 와서 애기 봐 주는 거랑 데려다 맡기는 건 천양지차지요.
    내 집에서 클 수 있는 게 제일 좋다고 봅니다.
    저라면 어머니께 부탁드립니다.

  • 5. 이어서
    '11.6.11 9:25 AM (110.47.xxx.62)

    댓글다는 사이 원글님 댓글이 달렸군요, 친언니군요.
    더구나 형편이 그럼 고민은 되시겠네요.
    그렇지만 아이를 위해서는 시어머님 쪽을 선택하는 편이 훨씬 좋을 것 같네요.

  • 6. 저도
    '11.6.11 10:11 AM (222.235.xxx.149)

    시댁 어른들 육아에 간섭하시는거 참 싫었어요.
    아이 보고싶다고 자꾸 오시는 것도 정말 미치도록 싫었구요.
    그런데 지나고보니 아이에겐 오히려 좋았던듯..-_-..

  • 7. 원더랜드
    '11.6.11 10:34 AM (119.69.xxx.55)

    저는 언니에 한표요
    언니가 같은 아파트 산다고 하고 애들이 있어서 오히려 나은것 같아요
    형이라고 한것보니 아들인것 같아 더 괜찮고
    저희딸 키울때 애기때부터 주변에 친 인척애들과 거의 같이 크다시피 했는데
    그래서인지 사회성도 발달하고 성격이 엄청 좋았어요

    주변에 시어머니가 애키워주는 사람들이 맘고생하는것을 많이봐서 언니쪽에 끌리네요
    그런데 언니가 맡아준다고 한 상황이겠죠?

  • 8. .
    '11.6.11 12:01 PM (125.139.xxx.209)

    시어머니요. 아무리 이모래도 자기 아이 있는 상황에서 님 아이에게 올인 못해요
    아이가 충분히 사랑받고 있게 해주세요
    이모 집에는 가끔 놀러도 보내고, 할머니 일 있으시면 좀 봐달라고도 하구요
    원글님이 언니에게 좀 넉넉하게 베푸시구요

  • 9. ..
    '11.6.11 1:24 PM (119.201.xxx.155)

    조카가 다섯살이면 넘 어려요..원글님 아이와 트러블이 일어날 경우도 생각해봐야하구요..차라리 같은나이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으니 원글님 아이가 치일것이 좀 보이잖아요..저라면 시어머니에게 맡기고 아이 문화센터나 교육기관에 일주일에 한두번씩 시어머니께서 데리고 다니게 할것 같아요..짐보리나 미술로생각하기 같은데 할머니가 데려오는 아이들도 많더라구요...^^

  • 10. 저는
    '11.6.11 2:22 PM (180.64.xxx.22)

    언니한테 맡기는 것에 한표입니다.
    지금 개월수는 어린이집 다녀도 될 개월수인데요.
    어르신들한테 맡겨봐야 까다로와지고 짠거 많이 먹고 사회성도 떨어집니다.
    안다치게는 보실 지 모르지만... 애가 원하는데로 놀아주시기도 힘들구요.
    막자라는듯해도 형제들과 싸우면서 자라는게 더 나을겁니다.

  • 11. 언니분..
    '11.6.11 3:12 PM (27.35.xxx.252)

    내년에 큰조카가 8살이면 학교가야될 나이네요.. 초등 1학년 엄마들 많이 바빠요.. 아침에 아이 학교 데려다 주고 데려와야 할텐데 두 동생들 어찌하시려구요.. ㅠ
    재 생각에는 조카에게까지 충분히 애정이 못미치리라 생각합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아이 봐주고 돈을 받아야 되는 언니분 사정도 또 마음이 그렇기는 하지만
    조카들 너무너무 손이 많이 갈때에요..

    내아이 먼저 생각하시다면 시어머님께 맡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12. 아기엄마
    '11.6.11 9:21 PM (1.252.xxx.125)

    정성어린 댓글들 정말 감사드려요. 시어머님께 전화드려서 어머님이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어요... 저희때문에 멀리 이사까지 오시게 되니 마음이 무겁네요.. 앞으로 시어머님과 잘해낼 수 있을지 많이 걱정되어요.. 저도 암만 생각해봐도 언니가 혼자 3명 잘 돌보기는 어려울 듯 하구요. 시어머님과 잘 하는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짠음식과 버릇 나빠지는게 젤 걱정인데, 무엇보다 사랑과 관심 듬뿍이 더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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