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안부 인사

| 조회수 : 12,866 | 추천수 : 2
작성일 : 2013-06-06 11:47:14

아침 5시 조금 넘어서 일어나서 대충 집안정리하고 6시쯤 집에서 나갔다가,
밤 9시가 넘어서야 집으로 돌아오는 생활을 딱 사흘간 했는데, 집안이 엉망입니다.
아니, 어쩌면 엉망은 아니고 그럭저럭 살만한 건지도 몰라요, 그런데 제 눈에는 막 보입니다.
제 빈자리가...

오늘 아침은 모처럼 7시 넘어서 일어나,
빨래도 돌리고, 그저께 밤엔가, 어제 새벽엔가 널어둔 빨래도 걷어서 개키고,
이 무더위에 아직도 깔려있던 카페트 걷어내고,
그리고 1주일에 한번 청소해주러 오시는 아주머니가 집안 청소를 하는 동안 냉장고 청소를 하였습니다.
우리집 남자들, 냉장고 속에 나름 질서가 있는 건데 그런거 무시하고 대충 쑤셔넣으니,
냉장고 속이 항상 복잡합니다.

냉장고 정리해놓고 보니 한칸이 빌 정도로 헐렁해졌습니다.
이제 국이나 찌개같은 거 바로바로 냉장고로 가야지 그렇지않으면 바로 쉬어버릴텐데,
한칸 정도의 여유는 있어야 하잖아요.





냉장고 정리 후의 부산물.
될 수 있으면 청량음료같은 거 안먹으려고,
요즘 주로 마시던 것이 오미자물, 그리고 100% 오렌지를 갈아서 냉동해서 파는 오렌지주스 , 보리차 등등만 마셨어요.

오늘 냉장고 정리하면서 이곳저곳에 흩어져있던 음료들을 정리해줬습니다.
요거 말고도 또 모과청이랑 이름을 까먹은 청이 또 있으니 올 여름 마실 것 걱정은 없는 셈입니다.

이제 점심 먹고, 모처럼 반찬이라는 것 좀 해볼까 합니다.
울고있는 더덕, 콩나물, 아욱, 샐러드 채소들 모두 기다려, 오늘 먹어줄게.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겨울
    '13.6.6 11:54 AM

    우와 1등

  • 김혜경
    '13.6.6 12:02 PM

    ^^, 잘 지내셨죠??

  • 2. 흑백텔레비전
    '13.6.6 11:58 AM

    우와- 이뻐요 자주봤으면 하는 맘입니다. ^^

  • 김혜경
    '13.6.6 12:03 PM

    ^^, 저도 매일 자랑하고 싶지요...그러나...ㅠㅠ...

  • 3. 나난
    '13.6.6 12:07 PM

    애기들이 넘 사랑스럽네요^^
    제 조카들도 딸 쌍둥이였는데..조그맣던 녀석들이 벌써 6학년입니다 둘이서 서로 의지하며 숙제도 같이하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존재라고 서로를 칭한답니다‥
    남매를 키우는 저로서는 넘 부럽..^^
    혜경샘 손녀딸들도 그렇게 성장하겠죠?
    ㅎㅎ건강하고 예쁘게 자라길 바랍니다!

  • 김혜경
    '13.6.6 12:11 PM

    저희 아이들도 그렇게 자라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직은 어려서 그런지, 같이 잘 놀다가도 가진 건 뺏기도 하고, 서로 엄마 독차지하겠다고 울기도 하고,
    그러네요. ^^

  • 4. 여여
    '13.6.6 12:21 PM

    공동구매 좋은 제품을 싸게 구입하게 해 주셔서 넘 감사드립니다

  • 5. 여여
    '13.6.6 12:27 PM

    한국유기 묵직하니 넘 멋스럽네요

  • 김혜경
    '13.6.6 2:49 PM

    아, 유기 받으셨군요.
    이번 유기, 제가 디자인에도 참여했고, 두께감이며 무게감이며 나름 정성껏 만든 것이랍니다.
    알아봐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예쁘게 쓰세요.
    그리고 한가지 팁을 드리지만, 혹시 식기세척기가 있으시다면 태블릿형 세척기 세제가 있습니다.
    그걸 넣고 세척기로 돌리면 녹색수세미로 닦지 않으셔도 잘 사용하실 수 있을 겁니다.
    ^^

  • 6. 영원사랑
    '13.6.6 1:06 PM

    오늘 우연히 티브이 채널을 돌리다가 쌍둥이 어릴때
    모습이 나와서 깜짝놀랐어요 온가족이 좋은일에 동참하시는 내용으로 나와서 보면서도 흐믓했고 아무리 82쿡회원이라지만 주인장님의 이름도 모르는 손녀딸들을 한눈에 보자마자 알아보고있는 저도 웃기고 이래저래 기분좋은 하루였네요ㅎㅎㅎ

  • 김혜경
    '13.6.6 2:49 PM

    아...작년 일인데...아직도 TV에 나오나봐요.
    정작 저나 우리 딸 내외는 보지못했어요. ^^

  • 7. 이호례
    '13.6.6 1:11 PM

    아가야들 안녕?
    아유 예뻐라 보고 보고 싶었단다

  • 김혜경
    '13.6.6 2:50 PM

    건강은 좀 어떠세요?
    무더위에 건강살피면서 잘 지내세요.

  • 8. 진선미애
    '13.6.6 1:17 PM

    어릴때 저런 머리 안해본 여자아이는 아마 한명도 없을걸요^^

    애들은 애들 다울때가 제일 이뻐보이더라구요

    사랑스럽게 아주 잘 자라고 있네요

    예뻐요^^ㅎㅎ

  • 김혜경
    '13.6.6 2:50 PM

    아유, 잘못 잘라주고 어찌나 미안한지, 계속 안고, " 미안해, 할머니가 미안해" 이걸 얼마나 했는지 모릅니다.

  • 9. 난 달림이
    '13.6.6 5:39 PM

    우하하하
    사진보고 빵~~터졌어요
    할머니와 엄마의 작품이 아이 정말 귀요미네요^^
    작년 여름 튜브타고 신나게 물놀이 하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올 여름도 엄청난 더위라던데
    소원이 소이 건강한 여름나기 바래요♥

  • 김혜경
    '13.6.6 10:32 PM

    자른지 한참되어서, 굉장히 많이 이뻐진거에요.
    처음에는 진짜...ㅠㅠ....지못미 쌍별!!

  • 10. REG
    '13.6.6 9:10 PM

    와! 아기들 사진과 근황이 있네요! 운이 좋았네요 저는.
    아기들이 말은 못해도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면 육아의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것 같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예쁘죠..
    무더위가 다가오는데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

  • 김혜경
    '13.6.6 10:34 PM

    작은 아이는 저를 큰 소리로 부릅니다.
    나가고 싶으면 현관에 있는 유모차 앞에 가서 크게 부릅니다.
    아직은 "어" 같은 외마디인데 곧 할미라고 부르게 되겠죠? ^^ 기대가 큽니다.

  • 11. 동구리
    '13.6.6 10:16 PM

    사진인데도,애들 크는게 아쉬워요
    이제 애기가 아니라 꼬마...네요 ^^
    우리애도 저맘때 울고불고 난리쳐서 에미가 쥐뜯은 먹은 머리 해주고 시댁친정가서 잔소리 듣던 생각 나네요
    동글동글한 팔다리가 정말 깨물어주고 싶게 귀엽습니다

  • 김혜경
    '13.6.6 10:35 PM

    그쵸, 이젠 아기가 아니라 어린이 같아 보이죠?
    얼마나 자기 주장이 강해지는지...^^ 잘 키워야겠다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되지요.

  • 12. 호호아줌마
    '13.6.6 10:32 PM

    아... 넘넘 귀요워요. ㅎㅎ
    애들 머리는 꼭 한번쯤은 저렇게(^^;) 잘라줘야 추억이 되더라구요.
    저희 애들도 저런(^^;) 머리 사진 있는데, 꺼내서 볼 때마다 웃음이... ♥

  • 김혜경
    '13.6.6 10:36 PM

    ㅋㅋ...별 수 없더라구요, 너무 어려서 미용실을 데려갈 수는 없고, 아기 잘때 작은 가위(저희는 코털자르는 가위로 잘랐어요 ^^)로 자르다보니 저 지경이 되더라구요.
    저는 목욕시킬 때 머리감을 때 쓰는 캡 씌우고 잘랐는데 길이를 잘 못 계산해서..ㅠㅠ...

  • 13. 열무김치
    '13.6.7 12:04 AM

    니중에 아이들이 많이 커서 "할머니께서 내 머리 이리 망쳐놓으셨었다"...며
    하하호호~~하게 될 좋은 추억의 사진이 되겠네요^^

  • 김혜경
    '13.6.7 1:14 PM

    그러니까요, 이담에 원망 많이 하겠죠?? ^^

  • 14. 두현맘
    '13.6.7 8:07 AM

    토실토실 해보이고,건강하게 보여서 아주 이쁨니다^^
    사진 자주 올려 주세요~~~

  • 김혜경
    '13.6.7 1:15 PM

    토실토실하고 건강한데요, 요즘은 밥을 잘 안먹어서 걱정입니다. 뭘 잘 먹는게 없어요.ㅠㅠ

  • 15. bistro
    '13.6.7 8:34 AM

    진짜 어린이 다 되었네요!! 아기때와는 다르게 귀여워요.
    이젠 막 도도도도도~~~ 뛰어다닐 것만 같은 느낌?! ^^
    주위 애들 크는 거 보면 세월 가는 게 갑자기 팍팍 느껴져요.
    그만큼 저희는 나이 먹고 있는 거겠죠?
    그러고보니 제가 82 오기 시작한 지도 11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헉!

  • 김혜경
    '13.6.7 1:15 PM

    정말 아이들 자라는 속도로 어른들이 늙는다면 저는 버얼써..ㅋㅋ..
    애들이 이쁜짓을 많이 해서 점점더 이뻐지는 것 같아요.

  • 16. 열쩡
    '13.6.7 10:02 AM

    어휴...
    내 아이 아기때는 그렇게 시간이 더디가고 힘들더니
    혜경샘 손주들은 어쩜 이리 쑥쑥 자라나요
    그만큼 우리가 늙는다 생각하니 서글프기도 해요.
    크느라 오동통 살들이 좀 빠졌네요 ㅎㅎ

  • 김혜경
    '13.6.7 1:16 PM

    남의 아기들은 더 빨리 자라는 것 같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날짜 조회
3222 메밀국수와 새우튀김 11 2013/06/21 10,365
3221 요즘 해먹은 반찬들, 황태찜 등 13 2013/06/20 12,746
3220 맛있는 것만 모아 모아서, 모둠 접시 17 2013/06/19 13,952
3219 나름 잔치상같은 보통날 저녁밥상 9 2013/06/18 13,018
3218 어영부영 끼니 때우기 19 2013/06/16 12,957
3217 보기만 멀쩡한 새우튀김 12 2013/06/15 11,479
3216 세 여자의 반찬 15 2013/06/13 17,515
3215 제대로 맛도 못본 부추전 한장 31 2013/06/11 15,998
3214 아기들을 위한 잡채 37 2013/06/10 17,238
3213 전혀 조화롭지 않은 육해공밥상 7 2013/06/09 10,509
3212 그냥 저녁 밥상 11 2013/06/07 13,852
3211 안부 인사 31 2013/06/06 12,866
3210 참 단순한 밥상- 쌈밥 7 2013/06/02 16,206
3209 뒤늦은 여수 순천 사진 몇장 20 2013/05/30 13,343
3208 똑같은 음식이지만 사뭇 다른 상차림 14 2013/05/29 13,762
3207 아침형 인간(?)의 아침보내기 12 2013/05/28 16,898
3206 오랜만에 집밥다운 집밥 12 2013/05/27 12,724
3205 서울서 먹는 여수밥상 21 2013/05/26 13,255
3204 짱뚱어탕, 붕장어구이 21 2013/05/24 8,871
3203 군평선이 혹은 금풍생이 29 2013/05/23 12,383
3202 얻어온 재료로 차린 밥상 14 2013/05/22 12,255
3201 오늘 저녁은 김밥! 16 2013/05/21 14,582
3200 햄 좋아하는 가족들이 있다면~ 41 2013/05/18 25,375
3199 날씨 유감 12 2013/05/17 11,320
3198 연휴 전날 저녁밥 4 2013/05/16 12,60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