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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TV 요리 따라잡기 5 [돈까스 파전]

| 조회수 : 13,609 | 추천수 : 283
작성일 : 2009-10-13 20:40:47


돈까스 파전?? 파전위에 돈까스 얹은 걸까??
이렇게 생각하셨다면...낚이셨습니다..ㅋㅋ...

추석 전에 TV를 보니까,
인심이 후한 한 대학가의 파전집이 나오는데..그 집 파전이 돈까스 파전이라는 거에요.
그 이유인즉,
파전에 빵가루를 뿌려서 파전을 바삭바삭하게 구워내서 돈까스파전이라고 한다는 거에요.
돼지고기와는 전혀 상관도 없구요.

그걸 보면서 확 필이 꽂혀서,
바로 따라 하려고 했는데,
추석이다 여행이다 해서 해볼 새가 없었습니다.

오늘, 제가 다니는 카센터에 엔진오일 교환해달라고 잠시 차를 맡겨두고,
근처 사러가슈퍼에 가서 쪽파를 조금 샀습니다.

해물은 냉동실에 있던 오징어와 바지락살을 꺼내서 해동했습니다.

부침가루 묽게 반죽한 다음,
일단 기름을 두른 팬에 반죽을 살짝 얹고, 그위에 파를 가지런하게 얹은 다음,
해물 듬뿍 올리고, 그위를 나머지 반죽으로 덮은 다음, 빵가루를 뿌렸습니다.
생각보다 파전이 두꺼워져서, 속까지 잘 익으라고 뚜껑을 덮어서 익혀냈습니다.

결과는요...
대만족입니다. 제 입에는요.
파전을 잘못해놓으면 너무 찐득찐득해서 좀 그런데, 빵가루를 뿌려놓으니까 아주 바삭바삭합니다.
모든 분들의 입맛에 맞을거라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바삭바삭한 파전이 드시고 싶다면, 빵가루 한번 뿌려 보세요.

p.s.
칭찬받은 쉬운요리 따라 하기 이벤트 발표했습니다.
확인해보시고, 연락처 바로 보내주시와요.
제가 보는 것이 아니라, 출판사에 보내는 것이라, 한꺼번에 취합이 되어야 합니다.
빨리 연락처 주세요.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배짱
    '09.10.13 8:43 PM

    제가 낚였어요. 저는 돈까스 위에 파전얹은줄 알았어요.

  • 2. 이정희
    '09.10.13 8:44 PM

    새댁들 좋아하는 이등 입니다.호호호

  • 3. 냥~냥~=^.^=
    '09.10.13 8:45 PM

    저도 낚였어요...ㅋㅋ
    돈까스파전?? 도대체 몰까하면서 들어왔는데~~
    비오는 오늘같은날 딱 좋네요...
    기억해 뒀다가 다음에 꼭 해볼께요..
    옥상에서 쪽파가 잘 커가는뎅....그거 뽑아다 해먹어야게어요..ㅎㅎㅎ

  • 4. 이정희
    '09.10.13 8:46 PM

    일등은 놓치고 김선생님도 이시간에 컴에 계시니 기쁩니다.

  • 5. 김혜경
    '09.10.13 8:49 PM

    오늘 꼭 마감해줘야하는 짧은 원고가 하나 있는데,
    써지지 않아서 이러고 앉아있습니다.ㅠㅠ

    추석에 여행에...그 후유증 때문인지, 글을 쓸 수가 없어요..ㅠㅠ...

  • 6. 다래
    '09.10.13 8:52 PM

    저도 내일 재료구입해다가 따라 해봐야겠습니다.
    너무 맛나겠어요. 샘~ 감사합니다.

  • 7. 베버리맘
    '09.10.13 8:52 PM

    로그인하다보니......등수 안에 들기 어렵습니다
    항상 눈팅...만 하다가 참견해 봅니다.

  • 8. teatree
    '09.10.13 9:48 PM

    저 밥하다가 그 프로 봤는데.. 발빠르신 샘은 벌써 하셨군요...
    저도 해 볼랍니다.

    p.s. 여행기 늠늠 재밌게 잘 읽었어요... 두분의 사랑넘치는 모습.. 너무 아름답습니다..

  • 9. Runa
    '09.10.13 9:56 PM

    낚였네요..ㅋㅋ 근데 맛있어보여요...야밤에 테러네요...^^*

  • 10. 그린
    '09.10.13 10:58 PM

    오호호~~ 기쁩니다.^^
    그저 칭찬받은 쉬운요리만 따라했는데 당첨의 영광이....
    그동안 답답했던 마음이 상품덕분에 확~ 풀렸습니다.
    역시 공짜는 좋아요.ㅎㅎ

  • 11. 엘레나
    '09.10.13 11:01 PM - 삭제된댓글

    파전류를 넘 좋아하는 바람에 반사적으로 클릭했어요^^
    시간되면 꼭 한번 만들어볼까봐요~
    참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저도 경주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선생님 덕분에 눈으로나마 먼저 다녀왔네요.
    좋은 밤 되세요^^

  • 12. 윤구랑
    '09.10.13 11:26 PM

    저녁으로 돈까스를 먹고
    자기전 습관처럼 들어와서
    돈까스파전이 뭐지? 하고 들어왔는데
    역시나 맛있겠네요

  • 13. 흰빵
    '09.10.14 12:37 AM

    방송은 못봤는데 혹시 경희대 앞 파전 골목 아닌가요?
    거기 특징이... 빵가루에도 있지만 쪽파가 아니라 대파 숭덩숭덩 썰어서 부쳐요.
    두께는 거의 피자 수준.
    구멍 뚫린 대나무 채반 위에 얹어서 서빙하는데 지금 생각하니 기름도 좀 빠지고 바삭하게 먹으라는 의도였나봐여.
    배는 고픈데 술도 먹고 싶고 그럴 때 파전 하나 시키면 2-3명 요기는 거뜬했지요.
    양파 잔뜩 썰어 넣은 간장 나오는데...파전만 먹다 보면 느끼하니까 양파 하나씩 건져서 파전에 얹어 먹었어요.....
    가을비도 오는데 제 침도 주룩주룩 흐르네여.

  • 14. 또하나의풍경
    '09.10.14 5:50 AM

    저도 낚였어요 ㅋㅋㅋ
    빵가루를 뿌리다니 너무 신기한데요!
    파전은 그 축축한 맛때문에 잘 안만들었는데 빵가루 뿌리면 바삭바삭 맛있을거같아요!!

  • 15. 다물이^^
    '09.10.14 9:14 AM

    또 낚인 한 사람 여기있어요!!ㅋㅋㅋ
    빵가루뿌린 맛 궁금해요^^ㅋ

  • 16. Poulenc
    '09.10.14 10:35 AM

    바삭바삭해요 ㅎㅎ 파전으로 유명한집들은 원래 빵가루 뿌린답니다~ 충분히 익은다음 뒤집어야해요. 빵가루때문에 금방 타더라구요

  • 17. yozy
    '09.10.14 12:07 PM

    제대로 낚인사람 여기도 있네요^^

    바삭하니 정말 맛있을것같은데
    파전 부칠때 따라해볼게요~~~

  • 18. 초록하늘
    '09.10.14 4:56 PM

    집에 쪽파까놓은것도 있고,
    새우, 조갯살 빵가루까지 있는데
    어제 부처전 반죽해 놓은것도 남았다죠... -.-

    따라해보고 싶지만 따라할 수 없는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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