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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요즘 상에 올린 음식들

| 조회수 : 14,256 | 추천수 : 165
작성일 : 2009-09-27 16:08:13
저희 집은 항상 예쁜 그릇에 정갈하게 담긴 별미요리들로 식탁이 차려지는 줄 아시는 분들도 많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는 거, 아시죠??

저도 먹다남은 음식을 보관하는 작은 용기들, 뚜껑만 열어서 상을 차리는 일..비일비재합니다.
아마도, 희망수첩의 내용이 음식과 관련이 없는 날중 거의 대부분은, 그런 날일듯..




오징어 두마리의 다리만 잘라서 잘게 썰고,
저번에 볶아먹고 남은 둥근 호박 조금 채썰고,
밀가루에 찹쌀가루를 조금 섞어서 전을 부쳤습니다.
전반죽은 청양고추를 넣고 간 물로 했는데,
계량을 제대로 하지 않고 대충 넣었더니, 찹쌀가루가 너무 많아서, 뒤집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또 전도 반죽을 얇게 펴서 바삭바삭하게 부쳐야하는데,
2장을 지져야 적당할 양은 그냥 한꺼번에 지져서...

저도 이렇게 대충 음식을 하는 날이 태반입니다.
저, 귀차니스트잖아요..귀찮아..를 입에 달고 사는..




저희 집 근처 전철역 입구에, 두분의 할머니가 계세요.
한분은 노상, 삼베 주머니를 파세요.
삼베 주머니가 하루에 얼마나 팔릴 지...늘 걱정이 됩니다.
가끔 저도 하나씩 삽니다.
며칠전에는 만두찔때 쓰는 동그란 삼베받침 하나 샀고,
집에 있는데도 괜히 삼베주머니 하나씩 사곤 합니다.

또 한 할머니는 채소를 파시는데...참...보는 제가 다 걱정이 됩니다.
그렇게 팔아서 하루 만원 벌이나 하시는 건지..
어제도, 호박잎의 줄기껍질를 까고 계시는 거에요.
한무더기에 1천원이라고 하시길래, 한무더기 달라고 하니까, 덤을 더 집어넣으세요.
"할머니, 저는 조금만 주셔도 되요, 더 담지 마시고, 다른 사람에게 파세요"

가지고 와서 쌈장 만들어서 쪄먹었는데, 마트에서 사서 쪄먹은 호박잎보다 더 연하고 맛있어요.




kimys가 퇴직을 한지도 꽤 오래됐는데, 아직도 후배들이 명절이면 선물을 보내곤 합니다.
물론 kimys도 후배들에게 선물을 보내긴 하지만,
어쨌든 후배들에게 kimys가 잊혀진 사람이 아니라는 점에서 너무 감사하죠.

그 선물 중 하나가 백화점에서 온 호주산 와규(和牛)에요.
지난 설에도 같은 선물을 보냈는데, 그때 와규는 맛있다 할 수 없었는데, 이번에 온 건 꽤 맛이 괜찮았어요.
물론 한우보다야 못하죠.

2㎏짜리 포장 하나를 뜯어서 두번 구워먹고도,
또 큼직한 조각으로 두조각이 남아서, 파프리카와 피망, 양파를 넣고 볶았습니다.

요즘, 이렇게 먹었습니다.


저, 라궁 예약했어요. 6일날 밤 라궁서 보낼거에요.
일단 계획은 6일날 새벽,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경주에 가려고 해요.
주왕산은 따로 날잡아서 가기로 했고, 바로 경주로 가려구요.
아침은 금강휴게소쯤에서 먹고 가면 낮에 경주에 도착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날 저녁이랑 다음날 아침은 숙박권에 포함되어있어서 메뉴 고민할 필요는 없지만,
점심은 뭘 먹으면 좋을까요?

그리고, 7일 오후쯤 담양을 향해 출발하려고 하는데요,
가는 길에 들러갈만한 곳이 있을까요?
혹시 경주에서 담양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 지 아시는 분 안계세요?
(주왕산은 따로 날 잡아서 가려고 합니다)
일단 예정은 2박3일이지만 3박4일도 가능할 듯 하거든요.
여행가려면 1주일도 더 남았지만, 담양을 간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맘이 설렙니다. ^^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izz
    '09.9.27 4:16 PM

    호박잎 맛있게 보여요.
    추석 잘 보내시고 행복한 여행 되시길...
    부러워요.

  • 2. 그래웃자
    '09.9.27 4:18 PM

    혹 일등

  • 3. 그래웃자
    '09.9.27 4:20 PM

    등수놀이 해보니 재미나네요 ^^
    갑자기 저도 호박잎 급 땡깁니다.
    올 여름 경주 갔었는데 참 좋더라구요.
    행복한 추석과 멋진 여행 되세요

  • 4. 티라미수
    '09.9.27 5:00 PM

    헉! 순위권,,,ㅅ.ㅅ

    오징어 전은 울 엄마도 잘해주시는건데,,,역시 얇게 부쳐야 맛있어염~ㅋㅋㅋ

  • 5. 다꽁맘
    '09.9.27 5:51 PM

    경주 시내는 아닌데요,,
    '봉계'라고 있어요..
    횡성한우 유명하듯이
    봉계 고기도 그쪽에선 굉장히 유명해요,,

    제가 먹어본 바로는 횡성한우보다
    더 맛있다는,,,

    그쪽 가시거들랑
    봉계 한우도 꼭 드셔보세요~~~ ^^

  • 6. 상큼마미
    '09.9.27 5:54 PM

    저도 담양가고 싶어요^^
    선생님 다녀오신 후기 꼭 올려 주시와요~~~
    눈 으로라도 호강하고 싶네요
    좋은 추억 많이많이 담아 오시구요^^

  • 7. 백설공주
    '09.9.27 6:11 PM

    위에 댓글중에 봉계를 보니 반갑네요
    거기 고기 맛있어요..
    그리고 울산 근처에 선생님이 좋아하시는 자연휴양림 운문산 자연휴양림 좋아요..근데 요샌 좀 추울까요?
    저도 담양 가보고 싶어요..
    여행 잘 다녀 오세요

  • 8. 6층맘
    '09.9.27 8:00 PM

    선생님의 질문 2번에 대한 답을 찾아서 올립니다. 헉스! 정보검색대회 같네요.
    아시는 분이 많으시겠지만 일단 알아낸 것만...

    경주 톨게이트 출구에서 담양 톨게이트 입구까지

    총거리 268.265km, 소요시간 3시간 7분 , 통행료 8,600원 입니다.

    (셤문제 내다가 웬일이래요, 친절한 yuni님 대신 6층맘이 대신 알아봤슴당.)

    www. freeway.co.kr 하고 www. roadplus.co.kr 로 알아봤습니다.

    이정표를 55번 확인하시면 되고요, 프린트 되니 출력해 가세요.

    저도 따로는 가봤지만 이러코롬 연결해서는 못가봤네요.

    중간 중간 쉬며 가시면 되겠네요.

    제가 더 설레이네요.

    잘 다녀오세요.

    참 프리웨이에 이벤트가 있던데 내일부터 하네요.

    꼭 해보고 가세요.

    이런 곳의 참여자가 적어 당첨될 확률이 높을 것 같다고 이 어린 소녀 굳게 굳게 외칩니다

  • 9. 큰딸래미
    '09.9.27 8:54 PM

    전라도가 친정이고 현재 대구 살고 있어요.
    명절때마다 친정가느라 88고속도로 딱 그코스로 가거든요. 익숙하죠.
    경주는 대구 살다보니 주말 나들이 삼아 늘상 가는 곳이구요.
    식탐이 있는 처녀라 결혼전 이곳저곳 먹거리 찾아 다니곳 했던터라
    대구 살다보니 참 음식맛이 별로다 싶은데 그래도 경주는 맛집이 꽤 있는듯해요.
    라궁.. ^^.. 저도 가보고 싶은 곳인데. 저흰 대명에서 숙박하거든요.

    점심에 고기 드실거면 경주 시내에 있는 '영양 숯불양념갈비'집에 가보세요.
    네비엔 검색 않되구요. 법원 골목 안에 있으니, 법원 찾아 가시다 법원골목으로 들으가셔서
    한 100m정도 들어가시면 왼쪽에 있어요.
    고기를 주인네가 바로 썰어서 양념 발라 숯불에 구워먹는 집인데 고기도 좋고 맛도 좋아요.

    바로 담양으로 가실건데 일부러 찾아가기 그러면 보문단지에서 시내쪽으로 나오시다 보면
    중간에 신호등에 걸리는데 그 오른쪽에 식당이 여러곳 있어요.
    여기에 유명한 순두부집도 있어요. 가시면 사람이 줄서 있으니 굳이 이름 몰라도 찾으실 수 있을거구요. 이집 안쪽 벽 안으로 그동안 다녀간 유명한 분들 사인들이 도배되어 있어요.
    그중 현 대통력 꺼는 금테 둘러 있답니다. ㅋㅋㅋㅋㅋ
    대게 유명세 타면 음식맛이 변한다 하는데 이집은 아직 괜찮은 듯 해요.
    밑반찬도 깔끔하고 괜찮고, 순두부도 지난 여름에 갔을때까지도 맛있었어요.

    대릉원 앞에 유명한 ㄱㄹ쌈밥집은 가격도 너무 올라 9천원씩하고 유명세 때문에 너무 불친절하고
    이젠 별로니 추천하고 싶지 않구요. 경주 황남빵도 그냥 입가심으로 맛이나 보시구요.

    다 유명한 집이어서 아실지도 모르겠네요. 괜히 아는척 ^^.. 하는건 아닌지..

    경주 - 대구 여유있게 한시간, 대구 - 담양까지 여유있께 한시간 반에서 조금더 정도 잡으시면 될듯해요.
    대구 - 담양 구간 88고속도로의 입구와 끝부분 길이 좋아졌어요.
    담양 가시다가 딱히 들리실 만한곳은 없어보여요. 거창 정도 일부러 들르면 좋으실런지요.
    얼마전 한겨레 주말판에 나오는 ESC에 담양에 관한 기사가 났는데 함 보고 참고하세요.
    담양 식당들 나오고 그랬더라구요.

    담양의 떡갈비랑 양념불고기, 순창의 고추장 단지, 남원의 추어탕이 유명한데
    여긴 제가 찾아다닌곳이 아니라 따라다닌 곳이라 정확하게 몰라 말씀 못드려요.
    다녀온지도 꽤 되었구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괜히 제가 다 설레네요. ^^...

  • 10. 발발이
    '09.9.27 9:19 PM

    저는 담양 여행갔다온 지 1달 정도 되었는데, 순창쪽에' 새집' 이라는 식당에서 먹었던 밥이 가장맛있었던 것 같네요.
    저는 담양 가서 떡갈비 점심으로 먹고, 저녁은 박물관 앞에 있는 대통밥 먹고, 다음날 아침 순창으로 내려가 순창 고추장마을 갔다가 점심은 순창에서 먹었는데, 22000원짜리 담양 떡갈비 보다 순창에서 먹은 새집이라는 한정식에 같이 나온 떡갈비가 더 맛있었네요 .
    담양에서 순창이 멀지 않으니 순창쪽도 같이 갔다 오시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순창 강천산도 꼭 한 번 가 보세요
    담양에서는 저희는 펜션에서 잤는데, 새로 지은 펜션이 많아거 깨끗하고 좋았어요
    잘 다녀 오세요^*^

  • 11. 바스키아
    '09.9.27 11:35 PM

    경주에 오신다니 반가워서 글 남깁니다. 거의 눈으로만 즐기다 가는데 말이죠....
    전 경주가 고향인데요. 경주에서 하루를 보내시고 오후에 담양으로 이동하신다니 가벼운 점심으로 남산 밑 칼국수 추천합니다.
    라궁에 머무신다니 보문은 충분히 둘러 보시리라 생각되고 오전에 반월성과 안압지, 천마총을 살짝 산책하시고 시내에서 황남빵을 사신뒤 경주 IC쪽으로 나가셔서 남산(봉계쪽이기도 하지요) 쪽으로 10여분 가시면 칼국수 집이 많이 있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등산을 했다면 파전이랑 동동주 한잔도 정말 끝내주지만 담양을 가신다니 묵무침이랑 칼국수 드시고 다시 나오셔서 바로 고속도로 타면 좋으실 듯 합니다. 남산 밑에 왕릉이 있는솔밭도 잠깐 거닐기엔 좋구요....
    경주에 오래 살았는데 전 아직도 정확하게 릉이름이 머리에 없어 정확히 설명 못드리는 것이 아타깝습니다. 제가 화려하지 않지만 소화가 잘 되는 저렴한 음식을 좋아해서 감히(?) 몇자 올립니다.
    그리고 담양은 제 생각에도 88을 타시는 것이 빠를 듯 합니다. 제가 작년 여름에 다녀왔는데 남해쪽으로 가니 약 5~6시간 걸렸던 것 같아요. 물론 휴게소도 들리고 했지만요.. 만약 남해쪽으로 가신다면 순천만 한번 들러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송광사(?) 밑에 비빔밥도 추천해 드립니다.
    그럼, 즐거운 여행 되세요.

  • 12. 노을
    '09.9.28 12:23 AM

    순창쪽은 한정식 집이 유명해요 . 어릴적에 아빠가 종종 데려가 주셔서...
    갔었는데... 제가 간곳은 할머니집인가 그럴꺼에요.
    사실 정확한 상호명은 몰라요. 저희 부모님이 그렇게 부르셨거든요 ㅎㅎㅎ
    근데 거긴 4인 한상일꺼에요.
    두분이서 드실려면... 좀 알아보셔야 할껄요.

    그리고 담양 떡갈비가 유명하긴 하죠. 담양 ic 지나면 바로 좌측에 덕인관이라고 있는데..
    사람 무지 많아요. 저도 몇번 가보긴 했는데..
    요즘엔 가격대비 별루라는 생각에 ^^;;; 근데 여전히 사람은 좀 많더라구요..
    제가 담양에 자주가거든요.
    예전엔 승일식당이란곳도 갔어요. 요즘엔 자주 안가서 잘모르겠네요..
    대통밥은 박물관 앞에 있는 대통밥은 별로라고들 해요.. 전 안가봐서 ...
    그리고 담양 수복이라는 곳이 있는데.. 그쪽에 있는 돼지갈비집도 많이들 가요.
    숯불에 구워 나오거든요...

    좀 분위기 잡으실려면^^;;;
    담양 한재골 이라는 저수지가 있는데..
    그 근방에 식당도 조금 있어요...
    토종닭 집도 꽤 있구요 .. 차밥나무 라는 월남쌈 하는곳도 있어요.깔끔해요
    주인분이 목재 가구 같은거 만드시고 도자기도 만드셔서 식당을 그 물건으로 운영하세요.

    아참.. 소쇄원도 가보세요.죽녹원도 가보시구요.
    찾아보심 좋은데 많으실꺼에요.
    몇년전에 소쇄원 입구 들어가자 마자 있는 식당에 닭볶음탕도 맛있었어요.
    소쇄원 안가실려면 그 식당 가신다고 하시고 들어가시면 될꺼에요.
    요즘은 도통 안가서 정확한 정보가 아닐까 걱정이네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 13. 또하나의풍경
    '09.9.28 5:16 AM

    호박잎 정말 맛있어보여요!! ^^ 올해엔 호박잎 한번도 못먹었는데... 내일부터 두눈 크게 뜨고 호박잎 파는곳 찾아봐야겠어요 ^^

  • 14. Merlot
    '09.9.28 7:44 AM

    여행 잘다녀오셔요~~~
    그저 부러움이 파도를 치네요~~~

  • 15. 여의주
    '09.9.28 8:24 AM

    난생 처음으로 희망수첩에 댓글달아봐요
    담양 가시면 명옥헌은 꼭 들려 보세요
    베롱나무꽃이 다 져가지만 아침 일찍 들르는 명옥현은 너무 아름다워요
    차는 마을 입구 연못옆에 세워놓으시고 산책 삼아 걸어 들어가보세요

  • 16. 김명진
    '09.9.28 8:43 AM

    법원 옆골목의 그 고기 집은 가겨이 싼거 같은데 그람수가 작아요. 고기도 좀 얇구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서비스는 포기 해야 했었는데 맛은 제법 좋았어여. 육회도 쌌구요.
    저희는 초파일 언저리에 다녀와서 경주가 너무 붐볐답니다.

  • 17. 에스라인
    '09.9.28 12:34 PM

    경주가신다고 하니 반갑네요..
    저는 26-27일날 경주 갔다왔어요..신라밀레니엄파크에..아네 라궁도 있더라구요..
    헐..진짜 고풍스럽고 한번꼭 가보고 싶은곳이던데요.
    근데..오후 5시전까지 입장료가18천원이고 5시이후부터는 반값9천원이예요..
    우리는 저녁시간이용했어요.

  • 18. 좋은소리
    '09.9.28 1:19 PM

    호박잎..정말 맛있어요.
    저도 시골가서 뜯어와서..
    찌개에도 넣어 먹고..
    쪄서 먹는데..우와..입에서 녹는다는 표현이..

    잘 쉬고..오세요..

  • 19. 몬아
    '09.9.28 2:42 PM

    담양의 아름다운길 메타세콰이어길도 가보세요...가을에 가는길이 정말 이뻐요. 저희남편이랑 시댁식구들이 선산이 거기있어서 일년에 두번정도 가는데 터미널근처의 제일숯불갈비라는곳을 항상 갑니다. 이번에 돼지갈비랑 떡갈비를 사왔는데 저는 돼지숯불갈비가 제일맛있드라구요..
    죽녹원은 대나무숲이 빼꼭한게 정말 멋있고..그리고 순천만도 꼭 가보세요..진짜 이뻐요...근처에 강변식당(?)에서 짱뚱어탕도 파는데 맛있어요.

  • 20. 랄랄라
    '09.9.28 7:53 PM

    경주에 화성 숯불마을이라는 한우마을이 있^어요
    지금도 있는지는 확인 안해봤는데 한우를 마을 전체에서 도축하는 걸로 알아요
    맛 아주좋았어요

  • 21. 고독은 나의 힘
    '09.9.29 12:29 AM

    담양하면 메타세콰이어 길이죠.. 거기서 자전거 꼭 타셔요.. 얼마전 드라마 " 아가씨를 부탁해"에도 나온듯..
    담양에서 순창 강천산도 30분 거리에요.. 강천산 진짜 좋아요.. 산행도 부담스럽지 않은 코스에요.. 맨발로 걸어서 한시간 정도 숲길을 걸을수 있게 해놓았어요..

    담양에 가보고 난후 개인적으로 든 생각은 소쇄원, 면앙정.. 메타세콰이어 숲... 관방림등... 그 이름만 들어도 알수 있듯이 옛날부터 담양사람들은 "숲"에 일가견이 있었나봐요.. 조그만 동네인데 높은데서 올라가서 보면 읍내 자체가 온풍 푸른색이에요.. 나무도 다들 몇백년씩 된거구요.. 죽녹원 올라가시면 전망대가 있는데 거기서 담양읍 내려다 보시면 제 말을 실감하실거에요.. 즐거운 여행되시고 올라오시는 길에 시간되시면 제가 사는 전주도 한번 들려주세용...

  • 22. 고독은 나의 힘
    '09.9.29 12:31 AM

    아참.. 담양 죽녹원 앞 냇가 건너편에 담양 국수골목이 있어요.. 냇가 둑 위로 쭉 평상을 깔고 국수를 팔아요... 고기 많이 드셔서 가벼운거 드시고 싶으시면 국수 강추!!! 대통밥은 그냥 뭐 한정식이랑 똑같더라구요..

  • 23. 들꽃
    '09.9.29 8:34 AM

    부침개속의 오징어가 너무 맛있게 보여요~
    한접시 먹고 싶어요~
    호박잎도 쌈싸서 먹으면 너무 맛있지요~

    선생님~여행 잘 다녀오세요~
    건강하고 행복한 여행 되시구요^^
    저도 여행 너무 가고 싶어요~
    여행은 언제나 즐거움과 설레임이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길 떠나는 게 얼마나 벅찬 기쁨인지요~


    두분의 할머니를 걱정해주시는 선생님의 마음을 읽은 저는
    선생님이 더욱 더 존경스럽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 길가에서 장사하시는 할머니가 계신데
    요즘 아침에 나갔다 밤 늦게 오는 일상이 계속 되다보니
    할머니께 가보지를 못했어요.
    시장 오며가며 할머니 목 축이시게 두유도 사다 드리고
    장바구니에 담긴 요구르트도 떼내어 드리고
    할머니 물건들도 사곤 했는데.....

    그 할머니도 요즘 안보이는 저를 궁금해하고 계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24. 이미연
    '09.10.1 6:56 AM

    눈팅만하다가 경주에오신다니 살포시 댓글답니다.
    라궁에 묵으시면..보문 관광단지에 계실텐데 경주는.. 정말..먹거리가 별로없는 곳이예요.
    관광지라서.. 쌈밥. 한정식 등이 다른도시보다 약간가격이 비싸면서 맛은 서운한..
    그리고 회를먹으러 가기에도.. 숯불고기단지를 가기에도 보문에서 움직일려면 시간이 꽤걸려요.그렇다고 서비스가 좋거나 맛이 월등히낫지도 않은.. ^^;
    화려한 음식보다는.. 약간저렴하면서 토속적인..그런 남산근처 칼국수나 불국사 근처 토함혜.. 천마총 근처 도솔마을..등이 그나마 좀 낫지않을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려봅니다.. 아니면 경주힐튼에서 점심부페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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