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대상포진. 7월 골절과 이차사고, 8월 녹내장진단과 약물부작용. 그리고 총체적 난국의 9월
이 모든 것이 지나가네요.
다시 작업방에 앉았습니다.
우울한 이야기 대신 예쁜 제 인형들 소개합니다.
내사랑 재식이입니다. 언제나 예쁜 미소로 나를 맞아줍니다. 니퍼의 작은 인형들도 꼭 안아주고요.


고운 여자 아이도 있어요. 예전엔 제법 고가의 인형이었으나 세대 변화로 요즘은 인기가 없네요. 그래도 제눈엔 제일 예쁜 여자 아이 앤 에스텔입니다.
분홍색 터들옷도 만들어주고 니들펠트 인형도 만들어줬어요.


빨강 맛 인형도 있지요. 내가 입고싶은 원피스를 만들어 입힌 블라이스입니다.
나중에 80 넘어 흰머리 할머니가 이런 원피스 입고 다니면 전 줄 아세요.

저랑 동갑내기 인형 페퍼입니다. 빨강 자켓은 만들어 주고 땡땡이 나팔바지는 예쁜 천을 못구해 아직 못만들고 있어요.

좀 멍청해 보이지만 착할것같은 아이 리카. 분홍색 원피스와 핸드백을 만들어 줬어요.

좀 까진 아이도 있어요. 푸치 블라이스!
작은 레이스 조각 드레스를 입고 이십여년전에 도배하고 양탄자 깐 나의 작은 방에서 폼잡고 있어요.
얼마나 작은 아이인지 볼펜과 비교해보세요.


엉뚱한 언니도 있어요. 캐롤라인입니다.

요런애들이 빨리 빨리 나아 즐겁게 운동하고 놀라고 하니 다시 시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