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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아기 가디건을 떴어요.

| 조회수 : 9,490 | 추천수 : 1
작성일 : 2023-03-14 10:37:35

겨울만 되면 뜨개질을 하고 싶은 나 .

그것도 대바늘뜨기만 사랑하는 나 .

문제는 내 능력을 벗어난 것만 하고 싶다는 것 .

이번에도 핀터레스트를 보다가 꽂힌 건 이 원피스 .

방울뜨기 ( 팝콘뜨기 ) 같은 건 몰라요 . 어찌어찌 유튜브를 뒤져

대바늘로 방울뜨기 하는 걸 배워서 뜨는데 ...

 

내 방울은 방울이 아니야 ..

게다가 자꾸 틀려 풀었다 떴다 하다가

결국 다 풀어버리고 ...

 

하얀색 가디건을 보고 첫눈에 반했습니다 .

pinterest 를 뒤져서 도안을 찾아냈는데

이건 뭐지 ? 알 수 없는 기호 ...


네 , 대바늘을 뜨다가 코바늘로 바꿔 팝콘뜨기를 하는 거라네요 .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어 고민하다가

찾았다 !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watch?app=desktop&v=RkBbSpkfdFs

16:00-17:44 에 보면

방울 ( 팝콘 ) 이 아주 동그랗게 예쁘게 나와요 .

 

신나게 떴습니다 .

 

그런데 원 가디건은 아기용이고 ,

우리 아기님은 그새 자랐고 ( 지금 29 개월 ), 한 해 더 입게 큼직하게 떠야 하니까

내 마음대로 크기를 늘립니다 .


단추다는 단은 코 주워서 잇는다는데 , 어찌어찌 합니다 .

그런데 두줄 고무뜨기로 단추구멍을 세로로 내면 예쁘지가 않네요 .

 

딸애 (= 아기 엄마 ) 어릴 때 사 놓고 수십 년 갖고만 있던 색색 물고기 단추를 달아줍니다 .

좀 낫네요 .

 

다음엔 무늬 외엔 겉뜨기로 하고 단추단은 이런 무늬로 해야겠습니다 .

 


두 달 동안 어찌나 떴다 풀었다 했는지 

체감상 가디건 네 벌은 뜬 기분입니다. ㅎㅎ 

친구의 친구가 아들 스웨터 등판(!)을 뜨다가 지겨워서 
쉬었다 뜨고 쉬었다 뜨고 했더니
아들이 그새 너무 자라버려서 아예 집어치웠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ㅎㅎ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oogug
    '23.3.14 4:43 PM

    오우~~~
    너무 이뻐요
    애기가 너무 좋아했을 것 같아요
    "아기 엄마 어릴 때 사 놓은... "에서 빵 터졌어요
    나 같은 사람 또 있네 하고 ㅎㅎㅎ

    정말 정말 수고하셨고 멋지세요

    나도 대바늘 잡아야 하나.....ㅎㅎㅎ

  • 쑥송편
    '23.3.17 6:23 AM

    ㅎㅎㅎ '나 같은 사람 또 있네'에서 동질감을 느낍니다.

  • 2. 주니엄마
    '23.3.16 9:54 AM

    너무 사랑스런 가디건이에요
    애기가 너무 좋았을것 같고 엄마는 뿌듯하셨겠어요

    저는 고3때 어른 가디건 4개뜨고 그만 질려 버려서.....
    꼬물꼬물한 아기가디건 너무 사랑스럽네요

  • 쑥송편
    '23.3.17 6:25 AM

    30년 전에 남편 가디건 하나 떠 보고,
    저도 그 다음부터는 어른 것은 안 뜨기로 했습니다. ㅎ

  • 3. ralwa
    '23.5.19 7:31 AM

    아 정말 정말 너무 예뻐요. 오렌지빛 색깔도 예쁘고 방울 방울도 예쁘고요, 입으신 분 자태도 곱구만요 ㅎㅎ.

  • 쑥송편
    '23.6.8 6:55 AM

    감사합니다~~~ ^^ 이 디자인이 맘에 들어 올 겨울에 하나 떠 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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