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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아주... 조심스럽게... 모자 만들기

| 조회수 : 5,479 | 추천수 : 37
작성일 : 2011-07-18 15:49:05
만 3살짜리랑 매일 매일 붙어지내다 보니, 스트레스용으로 떠 본 모자입니다. 아주 부끄럽지만... 그러나 아주 조심스럽게 올려봐도 될까요?  
코바늘을 잡아 본 것은 아주 어렸을 적. 그러니까 7-8살쯤. 제게는 할머니같던 큰고모가 아주 오래된 털속바지를 풀러서 가르쳐주셨을 때입니다. 그때는 한겨울 고모 곁에 붙어앉아 울퉁 불퉁 덧버선도 뜨곤 했었는데... 이제는 도통 감을 못잡겠네요.
그러다가 얼마전 이곳 리빙데코에서 한참 유행했던 머리묶는...뭐더라... 아마 이층집아짐께서 올려주셨던 것 같은데... 어쨌든 그 것에 영감이 파바박! 떠올라 여기저기 기웃기웃, 떴다 풀렀다를 몇날 며칠 하며 만든 물건이랍니다.
더불어 우리 공주병 중증인 우리 딸 진주도 스리 슬쩍 함께 감상해 주세요.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빙그레
    '11.7.18 5:29 PM

    진짜...보배엄마님의 공주님 맞으세요~~~?
    잡지 모델인줄 알았어요~~~그것도 외국인요~~~어쩜 이렇게
    예쁘고 귀엽게 생겼는지./...하하하 파마머리가 최고로 잘어울이는 꼬마아가씨예요~~~~
    모자 짜시는 솜씨가...완전 숙련되셨는데요~~? ㅋㅋㅋㅋ멋져요~~~

  • 2. lucas
    '11.7.18 11:52 PM

    Gap Kids 가을 카탈로그인 줄 알고...직접 뜬 사진은 어디 있다는 거야? 하면서 한참 찾았네요. 모델도 예쁘고 뜨개질 솜씨도 대단하고 사진도 훌륭하십니다!

  • 3. 보배엄마
    '11.7.19 1:39 AM

    아이쿠, 빙그레님, lucas님! 뭔 과찬의 말씀을...
    제가 미국사람이랑 결혼했으니 아이들은 외국인이 맞는 건가요?
    그래도 너무 동양아이처럼 생겨서 이곳 사람들도 아주 헷갈려 한답니다.
    우리 딸 돌 지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한국마켓에 갔다가 어떤 한국 아주머니(60대 후반쯤)께
    저 혼났어요. 어린 아이를 파마시켰다고...ㅠ.ㅠ
    모자는 한 스무번쯤 짰다 풀었다를 반복해서 나온...

    저는 빙그레님 아이디만 뜨면 컴퓨터가 뚫어지게 보고 또 보는 한사람입니다. 너무 부럽다는... 어찌 옷을 그렇게 만드실까나.

  • 4. Flurina
    '11.7.19 2:48 AM

    보배 동생인가요?
    임신하셨단 소식까지는 들었는데 한동안 안오셔서... 반갑습니다^^
    벌써 저렇게 컸나요? 아주 예쁘네요. 엄마 많이 닮았나봐요?
    아이티 시댁은 괜찮으신지 궁금도 하구요.
    강아지 얘기도 정말 감동적이었는데요.
    딸래미 땜에 글은 못올리셨나봐요. 제법 큰 거 같은데 소식 종종 들려주세요^^

  • 5. 빨간머리 앤
    '11.7.19 8:04 AM

    글을 읽으니 만들었다고 하셨는데...
    모델에게서 프로의 포스가 느껴져서 전 사진 잘못올리셨나 했습니다.
    그래서 사진을 보고 또 보고 했네요.^^
    모자도 예쁘고 아이도 너무 예뻐요.
    얌전하게 부끄러워하는 표정이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 6. 정경숙
    '11.7.19 8:46 AM

    모자도 정말 이쁘지만 모델의 수줍음이 모자를 더 이쁘게 해요..
    어찌 이리도 이쁜지..

  • 7. 빙그레
    '11.7.19 9:52 AM

    보배엄마님...감사합니다....그렇게 관심갖고 봐주시는줄 몰랐어요~~~
    너무 황송합니다...더 이쁜거 많이 만들어서 보여드릴께요~~~
    어서어서...빨리빨리 실력이 늘었음 좋겠어요~~~ㅋㅋ

  • 8. 보배엄마
    '11.7.19 10:48 AM

    아이쿠, 깜딱 놀랐습니다! ㅎㅎㅎ
    Flurina님이 저를 기억하시다니... 네! 보배 동생 맞아요. 늦게 결혼해서 늦게 보배를 낳았는데,
    또 욕심이 생겨서 아주 늦게 딸 하나 더 낳았습니다. 남들이 보면 손녀딸 아닌가 합니다.ㅋㅋㅋ
    엄마 아빠는 절대 안닮았어요.
    요즘 친정부모님들이 한국에서 와 계시는데, 제 친정엄마가 그러십니다.
    "네가 어렸을 적 진주만큼 애교가 있었으면, 네 아버지와 네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을텐데..."
    사진 보는 사람들마다 그럽니다, 어떻게 쪼끄만 아이에게 저런 포즈를 취하게 했느냐고...
    글쎄 저도 그게 의문입니다. 저 혼자 아기 때부터 제맘대로 포즈를 마구 취하는 거라니까요.
    제가 처음부터 얘기했잖습니까, 공주병 중증이라고...
    빨간머리앤님, 정경숙님! 저 진짜 모자 잘 짰나요? (자뻑모드 들어갑니다)ㅋㅋㅋ

  • 9. 빨간머리 앤
    '11.7.19 12:57 PM

    감사합니다.^^
    그 빛나는 솜씨 제게도 좀 넘겨주시죠.^^
    아들만 둘이라 딸있는 분들이 부러워
    아들옷을 보라, 핑크를 한 번씩 입히는데(아들도 좋아하구요!)
    오늘 아침에 5살 아들이 "엄마 난 이 헬로키티 신발이 너무 좋아!
    그래서 어제 풀잎반가서 친구들 한테 보여줬더니 친구들이 기뻐했어!
    근데 엄마 은진이가 헬로키티는 여자래! 그래서 여자가 신는거래! 그러니까 엄마 남자 헬로키티사줘!" 그래서 "남자도 헬로키티 신발 신어도 돼! 그리고 이거 **이가 사달라고 고른거잖아"
    "아냐 은진이가 여자꺼라고 했단말야! 은진이 말이 맞아" 벌써 부터 엄마말은 틀렸다네요.^^

  • 10. 빨간머리 앤
    '11.7.19 1:00 PM

    어째튼 전 따님이 쓴 모자 울 아들에게도 사주고 싶을 만큼 예쁩니다.
    가지고 싶어요.
    큰 녀석이 안 돼면, 아직 꼬물꼬물 아무것도 모르고 누워있는 둘째에게라도...^^

  • 11. 피리부는사나이
    '11.7.21 2:30 PM

    솜씨가 대단하세요.. ^^
    저도 갭키즈 모델인줄 알았어요.. 아이가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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