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주말농장 천하태평농법을 소개합니다.

[내맘대로]

게으른 농부가 일주일 드라이브삼아 농장에 갑니다.
천하태평농법은 간단합니다.

봄에 심습니다.
기다립니다.
기다립니다.
처다만 봅니다.
수확합니다.

단점은 고추는 파란것만 먹을수있습니다.
익기시작하면 병이납니다.
케일은 벌레들이 먹다남은거 있으면 먹을수 있습니다.
감자는 감자밭에서 수확하는게 아니라 풀밭에서 수확합니다.
토마토는 붉게 익어서 터진것만 먹을수 있습니다.
상추는 올해 너무많이 먹어서 질렸습니다.

그래도 재미있습니다.

[왕년에]

친숙한 친정아버지 농법입니다.
작은 텃밭 일구시는데도 아버지 어머니 농법이
달라 작은 전쟁터지요.

[채영맘]

케일은 진짜 벌레들이 너무 좋아해요-_-
저도 겨우 몇잎 맛만 보곤 손들었어요...
벌레님들아,, 많이 드삼~~

[미모로 애국]

음.. 저희랑 비슷하네요..
고추랑 토마토에 꽃 핀거 보고나서 바빠서 한달만에 갔더니
열매가 제법 열렸더라고요.
본의아니게 무농약 농법으로 농사짓고 있어요. ㅎㅎㅎ

[소영]

웃음이 절로납니다.하하하 저희집도 그렇게 합니다. 풀밭에서 수확한다는 이야기 .... 정말 그렇습니다 ㅎㅎ

[둥이모친]

저는 천하태평 정도는 아니라서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엊저녁 울 탱구한테 "파에 벌레가 너무 많아" 했더니
"그래, 벌레가 먹구 남은 거 니가 먹으면 돼"
이러더라구요.
기가막혀서.
울 서방이랑 같이 천하태평농부 하심 어울리실듯.
저두 안쓰럽게 뛰긴 하는데 사실 별반 다르진 않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