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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이젠 만들다 만들다 ......

| 조회수 : 6,564 | 추천수 : 34
작성일 : 2011-01-15 22:07:34
동네 뒷산 등산 다니던 우리 남편
좋은(비싼?) 등산화가 있어야 겠다고 새로 구입했습니다
첫날 발목이 아프다더니
둘째날 아파서 죽는줄 알았답니다

제가 "발목에 대는거 만들어 줄까?"하니
한번 만들어보랍니다







만들면서도 웃겨 죽는줄 알았습니다
기냥 나누라 할줄았는데 ...







누빔 광목을  아끼던 원단으로 감싸주었습니다











매직 테이프 일면 찍찍이를 붙여줬네요
양발 다 아프다니 쌍으로 만들었구요











착용샷은 어떤신지요???
내일도 많이 춥다는데
과감히 등산 갈지 안갈지







오늘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라고 어느 예쁜님께서 보내주신 커피입니다
그것도 3봉다리나 ㅋㅋㅋ
예~~전에 남미 베네쥬엘라에서 1년여간 살았었는데
모두 다 남미산 커피이네요
우찌 아셨는지 ㅎㅎㅎ







오늘 무척 추운 하루였는데
뜻밖의 선물받고 기분이 날아갈거 같아요
커피생각 있으신분들 놀러오세요
출출하시면 영빈루 짬뽕도 쏩니다



여기는 어디? ------- 송탄입니다 ^^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느림보토끼
    '11.1.15 11:47 PM

    원단이 넘 귀엽습니다^^
    믿는 구석이 있으셔서 그냥 놔두라는 말을 안하신거 같아요..
    손재주 많으신 아내에 대한 믿음.. 우리 안사람은 도깨비 방망이를 가지고 있당께..라고 ^^
    저 같으면 축구타이즈신으라고 했을꺼 같아요.. 만들생각을 전혀 못했을 겁니다..
    남편분 넘 좋으셧을꺼 같아요 ^^

  • 2. 빙그레
    '11.1.15 11:50 PM

    저는 그냥 못가게 했을지도 몰라요~~~안젤라님 사랑스러운 부인이세~~~~

  • 3. 이층집아짐
    '11.1.15 11:55 PM

    정말이지 어찌 저런 것까지 만들어주실 생각을 다 하시나요?
    전 그냥 압박붕대같은 거 휘릭 던져줬을 것 같아요. ㅎㅎ
    커피....송탄까지 가서 마시기에는 너무 멀고,
    똑같은 커피맛을 볼 수 있는 까페를 알고 있으니 거기 가서 마실랍니다. ㅋㅋ

  • 4. cocoma
    '11.1.16 12:02 AM

    저 송탄 갈래요 ㅎㅎ 저도 남미의 진한 추억이 있는지라. ㅋㅋㅋ

  • 5. cocoma
    '11.1.16 12:08 AM

    저도 등산화 신음 발목이 좀 불편하더라구요.. 저런 방법이 있었네요, 진짜 솜씨를 떠나 이제 의술에 가까운 솜씨를 발휘하시네요.

  • 6. 살림열공
    '11.1.16 1:09 AM

    발목을 확실히 잡아주는 좋은 제품이네요.
    등산화 애용자라서 등산화 사진만 보면 눈이 번쩍!
    제가 갖고 있는 제품은 AKU, 그리고 LOWA예요. 둘 다 보긴 예쁜데 조금 불편해서 많이 낡으면 부군이 사들이신 제품으로 바꾸려구요.
    애정이 깃든 장신의 솜씨가 한땀 한땀 담긴 수제보호대가 압권입니다. ^^
    처음엔 불편해도, 혹시 모를 복숭아뼈 부상을 방지 하려면 사진에 보이는 등산화와 보호대가 상상 이상으로 중요하더라구요.

  • 7. 안젤라
    '11.1.16 1:14 AM

    느림보거북님
    원단이 귀엽지요?
    1마밖에 없어서 아끼고 있었는데
    달리 해줄게 없어서 써버렸어요
    안그러면 꽃무늬 원단으로 해야할거 같아서 ㅎㅎ

    빙그레님
    못가게 하는거보다 만들어주면서 보내주는게 편해요
    날씨가 추우니 같이 가자고 안해서 어찌나 편한지 ㅋㅋ

    이층집아짐님
    저희 집에 축구타이즈, 압박붕대 이런거 없답니다
    안그러면 거금들여산 등산화 안 신는다고 할거 같아서 ...
    까페가실때 연락 주세요 같이 가게요^^

    cocoma님
    발목이 불편하시다고 ???
    또 만들어야하나 ???
    송탄 오시는 날을 빨리 잡아야할텐데..... ^^

  • 8. 안젤라
    '11.1.16 1:24 AM

    살림열공님
    등산화 매니아가 또 계시네요
    한땀한땀 수제보호대는 맞는데, 애정은 별로 안 깃든거같아요
    복숭아뼈 부상을 방지하면정말 좋겠네요

  • 9. spoon
    '11.1.16 1:09 PM

    웃겨 죽다니요..
    저는 놀라 죽습니다.. 아이디어 짱!! ^^
    가만히 보니 패브릭의 무늬가 잘 어울립니다..

  • 10. 안젤라
    '11.1.17 1:26 PM

    spoon님
    발목이 아프다는 말에 퍼뜩 떠오른 영감 !!!
    무늬가 예쁘서 아끼다 남편을 위해 희사함 ㅎㅎ

  • 11. minimi
    '11.1.17 3:18 PM

    저희 딸 새로 산 워커에 발목 아프다해도
    목 긴 양말 신고 신어 했는데...
    참 현모양처세요.

  • 12. Harmony
    '11.1.17 3:31 PM

    음~
    울남편도 거의 매주 등산다니다시피 하는데
    이걸 보여주면
    당장 만들어달라겠네요.

    좀 비슷한 발목대는 것, 팔긴 팔아서 그것 쓰기도 하지만
    카우보이 무늬가
    사랑과 정성이~ 퐁퐁 솟네요.^^

  • 13. 단추
    '11.1.17 3:31 PM

    조사해봐야겠어요.
    아무래도 안젤라님의 하루는 24시간이 아니고 48시간이신듯.

  • 14. 안젤라
    '11.1.17 7:45 PM

    미니미님
    작은 사이즈로 하나 더 만들어야할까요?

    하모니님
    남편님 발목 사이즈는???
    이거 보시면 웃으시겠어요
    울 남편 자기건대도 쳐다보면서 자꾸 웃어요
    (아직 미착용)

    단추님
    심심해서 몸을 비비 꼬다 만든거예요
    이사준비 해야하는데, 아직 확정이 안되서 따짓거리만하네요
    어제밤부터 폭풍바느질 모드로 들어가서
    퀼트핸드백 4개완성 5개 재단중 ㅎㅎㅎ

  • 15. 별꽃
    '11.1.17 10:23 PM

    헉........

    저 가방만드느라 한달째 꼼지락 꼼지락 거리고있는데(왜이리 하기싫은지요^^;;) 폭풍바느질로 4개완성 5개 재단중이시라니........손에 모터를 다셨는지요???

  • 16. 소롯길
    '11.1.18 3:53 PM

    안젤라님께서 심심하실 틈이 있으실까 싶은데~~~
    시간 나누심의 귀재 이신듯 해요^^*
    폭풍 바느질 모드에서 빠져 나오셨는지요?

  • 17. 이쁜이
    '11.1.21 11:04 AM

    오늘 첨 이곳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평택에 살고 있습니다. 솜씨가 정말 좋으시네요...
    홈패션 관심은 많은데... 솜씨가 없어 그저 부러워만 하고 있답니다.

  • 18. 안젤라
    '11.1.21 11:02 PM

    별꽃님
    모터가 달려있기는해요
    우리집 미싱에요 ^^

    소롯길님
    폭풍바느질하다
    폭풍뜨개질하다
    오늘은 잠깐 폭풍베이킹 모드입니다

    이쁜이님
    반갑습니다
    그러나 이제 곧 대전으로 이사가게 생겼어요
    하지만 82에서 계속뵐수있으니
    자주자주 들려주세요 ^^

  • 19. mida
    '11.1.26 4:05 PM

    어머!나 반가워라 저도 예~~~~전에 92년도 2~3년간 카라카스에 살았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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