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리빙데코

손끝이 야무진 이들의 솜씨 자랑방

프랑스 노르망디 인테리어 소개할 까 합니다-

| 조회수 : 14,366 | 추천수 : 7
작성일 : 2012-08-20 23:30:58




저의 시부모님께서 프랑스 노르망디에 손수 마련하신 별장이 있어서
매해 여름마다 다녀온답니다. 

40년전 시부모님께서 150년된 오래된 농가를 구입하셔서 손수 지으신 별장이라
구석구석 애정이 뭍어나오는 곳이기도 하고요.
특히 어머님께서 직접 앤틱소품을 구입하셔서 꾸미신 내부를 볼 때마다
어머님의 인테리어 감각에 다시 한 번 놀라기도 하고요 ^^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작은 자갈들이 깔린 입구가 나옵니다.
차가 들어와도 더럽혀질 일이 없으니 비가 많이 오는 노르망디 지방에 딱 알맞는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옥이 나옵니다. 










집안으로 들어가면 제일 먼저 작은 성모마리아상이 반겨줍니다  ^^






윗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프랑스에서 꽤 알려진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디자인 한 계단인데요,
어머님께서 원래 설치되었던 계단을 허물고 
모던한 계단을 설치하신다고 하셨을 때 모두 반대를 했다는 전설이 ... ^^;
제 생각에는 오히려 옛스러움과 모던함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앤틱 그릇 수집을 취미로 하셔서 주방에 있는 그릇들을 보는 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랍니다.








바구니 수집도 좋아하셔서 주방 천정에 장식을 하셨어요.  






주방 한 켠에 있는 벽면에 장식된 초콜릿 틀입니다.        





주방 뒷쪽에 있는 거실입니다.  손수 구입하신 유리들을 가지고 디자인하신 창문들이 보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안나왔지만, 창에 각각 다른 색으로 염색이 되었있어서
햇살이 비추면 영롱한 색을 볼 수 있답니다. 






꽃을 좋아하셔서 장식을 많이 해 놓으시는데, 조화도 생화와 조화시키셔서 장식해 놓으셨어요.
사진에 보이는 오렌지 색 국화는 조화랍니다.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면 윗층이 나옵니다.  한 켠에 수집하신 앤틱가구들로 장식을 하셨어요. 






다른 한 켠에는 바우하우스 스타일의 화장대가 있고요. 






침대 옆에 있는 책장입니다. 







밖으로 나와 집 앞쪽으로 나있는 넓은 정원은 개가 있는 저희 가족에게 안성맞춤입니다. 
마음껏 뛰어 놀거나 쉬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저희가 머물던 일주일동안 프랑스에 이상기온 현상이 와서 40도를 넘었던 지라, 
저희집 개가 뛰어 놀기 보다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그저 물끄러미 경치만 바라보았다는 ... =_=;






마지막으로 열심히 글을 쓰고 있는 제 딸아이랍니다 ^^ 






처음으로 남기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테
    '12.8.21 12:40 AM

    손수 유리 디자인을 하시다니 어머님 감각이 대단하시네요. 다른 나라의 좋은 집 잘 보고 갑니다.^^

  • 여름바다
    '12.8.21 6:19 AM

    잘 보셨다니 기뻐요 ^^

  • 2. 배시시
    '12.8.21 2:36 AM

    저 사진속의 집안에 앉아있으면 꼭 소설속 주인공이 된듯한 느낌일 거 같아요.. 멋진 집구경 시켜주셔서 감사해요...^^

  • 여름바다
    '12.8.21 6:21 AM

    갈 때마다 두근 거리게 만드는 장소랍니다 ^^

  • 3. 꽃봉지^*^
    '12.8.21 11:54 AM

    넘 예쁘고 아늑한 풍경을 보니 힐링이되는 느낌이네요

    잘 보았구요...또...기회되면 올려주셔요*^^*

  • 여름바다
    '12.8.21 8:42 PM

    제가 처음 남긴 글이라 많이 어색했는데, 글을 보시고 힐링이 되는 느낌이셨다니 정말 기뻐요~ 감사합니다 ^^

  • 4. 시나몬
    '12.8.21 2:46 PM

    저도 소설에나 등장하는집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유명작가의 생가라고나 할까요?
    너무 이쁘네요..

  • 여름바다
    '12.8.21 11:16 PM

    인터넷도 안되고 심지어 핸드폰도 안되는 곳이라 아마 소설을 준비하는 작가가 산다면 적합한 곳이 아닌가해요.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5. 봄날의빙수
    '12.8.21 7:12 PM

    이 게시판 잘 안와보는데 어찌 흘러들어왔다가 이런 멋진 사진들을 감상하고 가네요! 즐겨찾기 저장해놓고 보렵니다.

  • 여름바다
    '12.8.21 8:47 PM

    아, 즐겨찾기까지! 감사합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더 많은 인테리어 사진 올려볼 까 합니다 ^^

  • 6. 국제백수
    '12.8.22 5:34 PM

    아니 지금까지 안오시고 이제 처음 오셨다고요?
    진작에 오셨어야죠 ㅎㅎㅎ
    센스있는 별장구경 잘했습니다
    자주 오세요

  • 여름바다
    '12.8.22 8:05 PM

    이렇게 반겨주시니 힘이 불끈솟는군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

  • 7. 샤니
    '12.8.23 11:15 AM

    너무 감동이에요~정녕 저는 언제 저런 집에서 살아볼까용??스크랩 합니당~

  • 여름바다
    '12.8.23 8:09 PM

    감동있게 봐주시니 제가 더 감사드려요 ^^

  • 8. 갈샘
    '12.8.23 12:44 PM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곳을 매년 여름에 다녀오신다니... 놀랍고 부럽습니다.
    멋스런 인테리어 감각, 엔틱 가구 모두 잘 보고 갑니다.

  • 여름바다
    '12.8.23 8:12 PM

    잘 보셨다니 기쁩니다 ^^ 저도 이런 곳을 매년 방문할 수 있다는 것에 늘 감사한 마음이랍니다.

  • 9. 로렐라이
    '12.8.23 2:39 PM

    아 저 격자 유리가 스테인드 글라스처럼 하나하나 잘라서 만든 것이군요.
    사진으로는 색감이 잘 안나지만
    작은 창유리 조각이 조금씩 색이 틀린게 느껴지네요.
    좋은 풍경 감사합니다.

  • 여름바다
    '12.8.23 8:15 PM

    맞습니다, 마치 스테인드 글라스처럼 격자 무늬에 색이 입혀져 있답니다 ^^
    어머님 말씀이, 예전에는 오래된 유리를 사용해서 창문을 만드는 기법이 많아 이용되기도 했는데,
    요즘에는 많이 없어졌다고 안타까워 하시더라고요.

  • 10. 아기별
    '12.8.24 12:26 PM

    멋진 곳 잘 보았습니다.
    리모델링 하셨나봐요.
    150년의 역사가 남아 있네요.
    집 주변에...

  • 여름바다
    '12.8.25 7:40 PM

    네, 리모델링 하신 거랍니다 ^^ 사진으로 보이는 정원 쪽에 예전에는 기찻길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 11. 캐롤
    '12.8.24 11:08 PM

    모던한 게단을 보니 예전에 혹시 행복이 가득한 집 이나 메종
    이라는 잡지에서 본 집 같아요.
    혹시 그런 이야기 들어보셨어요?

    집안에 있으면 여름 더위쯤은 문제도 아닐 것 같아요.

  • 여름바다
    '12.8.25 7:48 PM

    계단을 디자인 한 디자이너가 꽤 많이 알려진 디자이너라 프랑스 디자인 잡지에서
    실린적은 있답니다. 어머님께서 그 잡지를 보시고 디자이너에게 직접 연락을 하셔서
    계단을 설치하셨고요.
    하지만, 한국에서 발행되는 인테리어 잡지에 저희 별장이 실렸다는 말은 처음이네요 ^^

    이번 여름에 유럽지역이 폭염이 와서 기온이 40도가 되다보니 평소에 시원하던 집도 꽤 덥더라고요.
    하지만, 보통 여름을 내기에는 아주 적합하답니다.

  • 12. 달팽이
    '12.8.25 9:32 AM

    정말 너무너무 멋있어요..마지막~따님사진 인상적입니다.

  • 여름바다
    '12.8.25 7:51 PM

    감사합니다. 요즘 아이가 글을 쓰는데 관심이 많아져서 휴가가서도 글만 쓰고 왔답니다 ^^

  • 13. 살구쟁이
    '12.8.28 8:55 AM

    정말정말 부럽네요^^
    저곳에서 한달만 살아봤으면 좋겠어요.

  • 여름바다
    '12.8.29 6:51 AM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14. 기쁜우리젊은날
    '12.8.29 8:59 AM

    군더더기 없이 깨끗한 집이네요. 너무 맘에 들어요. 싱그러운 녹음도 맑은 공기도 사진을 통해 느껴지네요. 너무 아름답고 정갈합니다. 좋으시겠어요. ^^

  • 여름바다
    '12.8.31 7:00 AM

    사진으로나마 맑은 공기가 느껴지신다니 올린 보람을 느낍니다 ^^

  • 15. 아이비
    '12.8.30 10:16 AM

    진짜 영화에 나오는 집 같아요.... 시어른이 프랑스분이신가봐요??...에고...너무 이쁘고 아기자기하고,,,동화속집...

  • 여름바다
    '12.8.31 7:03 AM

    네, 프랑스분이세요 ^^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16. 맑은물내음
    '12.9.4 3:42 PM

    그림 같습니다. 그말밖에는... 어디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곳이네요. 엔틱한 분위기가 특히 맘에 듭니다.

  • 여름바다
    '12.9.6 6:31 AM

    저도 처음 방문했을 때 맑은물내음님과 같은 생각을 했었답니다. 자주 가는 곳이긴 하지만, 아직도 갈 때마다
    두근거리게 만드는 곳이기도 하고요. ^^ 조금씩 엔틱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좋은 엔틱 물건을 알아보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 어렵더군요.

  • 17. 유시아
    '12.9.26 2:18 PM

    한마디로 너무 부럽습니다

  • 여름바다
    '12.10.5 8:21 PM

    전, 한국의 자연이 많이 그립답니다 ㅠㅠ

  • 18. sky
    '12.10.3 3:57 PM - 삭제된댓글

    이국적인 인테리어 멋지네요.

    자주 올려주세요.

  • 19. 여름바다
    '12.10.5 8:21 PM

    감사합니다 ^^ 자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 20. 그린허브
    '13.2.1 10:29 PM

    너무 멋져요,,,구석구석이 다 보물이네요

  • 여름바다
    '13.2.6 5:19 AM

    멋지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시어머님께서 손수 앤틱시장이나 상점에서 구입하신 것들이라
    손이 더 많이 가지만, 정성이 들어간 만큼 더 더욱 애착이 가는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33 라면박스 활용기 5 묘선71 2012.09.06 11,809 2
2332 핀큐션만들기 49 안젤라 2012.09.04 6,774 2
2331 지퍼 장지갑 15 달빛나무 2012.09.04 9,013 1
2330 귀여운쪼리게파우치입니다 3 느림보의하루 2012.09.04 6,349 1
2329 풍경이 담긴 티슈케이스 8 사랑초 2012.09.03 6,201 1
2328 알록달록 꽃덧신 10 煙雨 2012.09.02 7,341 2
2327 퀼트 쿠션3 8 아마네 2012.09.01 6,326 1
2326 선물하려고 만들다 일 커진 수첩들 16 신마담 2012.08.30 9,254 3
2325 나를 위한 손뜨개가방~* 12 soojini 2012.08.28 12,262 1
2324 퀼트 쿠션 2 9 아마네 2012.08.27 6,279 1
2323 검정앞치마 1 느림보의하루 2012.08.26 7,163 1
2322 시골집 3편 197 둥이모친 2012.08.24 20,364 2
2321 시골집 2편 8 둥이모친 2012.08.24 12,301 1
2320 시골집 바뀌어가는 모습들입니다. 6 둥이모친 2012.08.24 11,980 1
2319 프랑스 노르망디 인테리어 소개할 까 합니다- 38 여름바다 2012.08.20 14,366 7
2318 퀼트 쿠션 49 아마네 2012.08.16 8,337 2
2317 커피염료와다리렉트염료 하기 4 느림보의하루 2012.08.15 5,812 1
2316 커피염색 4 느림보의하루 2012.08.15 8,513 1
2315 삼베옷 12 소금빛 2012.08.10 9,398 1
2314 독학 퀼트 14 규민마미 2012.08.10 9,388 1
2313 퀼트로 머그잔 매트 만들어봤어요~~ 16 아마네 2012.08.09 8,726 1
2312 심플한 민소매 원피스 21 아기별 2012.08.09 10,338 1
2311 거실에 꽃이 피었어요 11 고운햇살 2012.08.07 9,312 0
2310 모시발 10 고운햇살 2012.08.07 7,832 1
2309 이쁜타올 & 이쁜 주방핸드타올 8 안젤라 2012.08.04 8,437 0
2308 프릴 원피스 25 아기별 2012.08.02 11,649 0
2307 옥수수 삶기 11 느림보의하루 2012.08.01 9,352 0
2306 아플리케 벽걸이 완성했어요~~ 8 소원성취 2012.07.30 7,018 0
2305 허접~ 마무리는 기약도 없는...... 12 게으른농부 2012.07.26 8,960 5
2304 뜬금없이 올리는 저의 주방입니다. 19 soso 2012.07.24 19,53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