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최근 많이 읽은 글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블로그에 올라온 한 편의 글을 읽다가

| 조회수 : 1,724 | 추천수 : 22
작성일 : 2011-02-09 00:50:12


  인생은 한권의 책과 같다. 어리석은 사람은 대충 책장을 넘기지만 현명한 사람은 공들여서 읽는다. 그들은 단 한번 밖에 읽지 못하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 장 파울
◀▶

블로그를 열다보니 자주 바뀌는 글귀에 눈길이 가네요.

델피르와 친구들 전시에 갔을 때  인터뷰어가 델피르에게 어떤 인생을 살았다고 생각하는가 물으니

그가 대답하던 말이 아주 인상적이었지요. 여러 가지 인생이 아니라 단 한 가지 인생을 대체로

충실하게 살았노라고.



어떤 인생을 살았노라고 나는 말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게 한 날이었거든요.

그런데 오늘 밤 또 같은 질문에 맞닥뜨렸다고 할까요?



오늘 아침 오랫만에 마루에 나가서 그동안 춥다고 느껴지는 마루에서 제대로 음악을 들을 수 없었던

시간을 보충하기라도 하듯 오랫동안 음악을 들었습니다. 음악을 듣기도 하고 동영상으로 보기도 하고

그런 시간을 보내면서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이렇게 좋은 시간도 물리적인 추위앞에서는 그렇게

밀도높게 즐기기 어려웠구나,그러니 물질적인 조건이 사람을 가로막는 것은 어디까지일까하고요.



아니 물질적인 조건만이 아니라 물리적인 조건도 마찬가지겠지요?

겨울 내내 움츠려들었던 몸과 마음이 저절로 펴지면서 이제 운동을 하기도 하고 악기 연습도 하고 싶기도 하고

조금 일찍 떠나서 하루동안 여행을 가고 싶기도 하고, 이런 저런 하고 싶은 것들이 자꾸 마음속에 차올라오는

것이 신기하네요.



그러니 무엇이 나를 구성하는 것인가 한마디로 잘라 말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로구나 절감하는 날들이기도

합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캐드펠
    '11.2.9 3:50 AM

    어떤 인생을 살았노라고 말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은아이의 진로와 관련해서 아직은 어리다고 생각했던 아이가 슬며시 그동안 자기가 생각한
    의견을 말하는데 제가 너무 일방적으로 제가 생각한 길이 최선이라고 몰아가지는 않았는지
    종일 생각하게 되는 하루여서요
    아래 따님관련 글을 읽다 보니 더 고민에 빠지게 되는 밤 입니다

  • 2. 안나돌리
    '11.2.9 9:05 AM

    요즘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이사를 앞두고 이것 저것 정리할 것들이 무척 많네요~ㅠ
    세상을 진짜로 하직할 땐 어떤 준비를 하고
    어떤 마음으로 가야하나...하는 화두도 가끔 들면서요^^ㅎㅎ

    담주 금요일(2월 18일) 전 시간이 널널해졌습니다.
    떠나기전에 한가지 더 배우고 가려고 신청을 했는 데
    수강인원이 적어 연기가 되는 바람에....
    인투님도 별 변동없이 시간이 되는 지 궁금합니다.
    소식주시는대로 줌인에 벙개 올리고 만날 수 있는 분들 뵈었으면 합니다.

  • 3. intotheself
    '11.2.9 10:00 AM

    물론 시간 비워두고 있습니다.

    공지 올리시면 그 곳에 반가운 마음으로 달려갈께요.

    그런데 떠나기 전에 한 가지 더 배우려고에 한참 웃었답니다.

    왜 그런지 아시지요?

  • 4. 카루소
    '11.2.9 2:36 PM

    Secret Garden / Illumination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341 어떻게든 살아가지만 도도/道導 2026.07.19 38 0
23340 제헌절 도도/道導 2026.07.17 177 0
23339 힘든 것은 2 도도/道導 2026.07.10 553 0
23338 비와 나그네 2 도도/道導 2026.07.09 475 0
23337 감사하는 사람들은 2 도도/道導 2026.07.05 734 0
23336 적응하는 것이 방법이다. 2 도도/道導 2026.07.03 747 0
23335 부엌 주방가구 교체 글 구조도 올립니다. 하얀그림자 2026.07.02 1,234 0
23334 노인들의 사는 재미 4 도도/道導 2026.06.30 1,647 1
23333 재미없는 세상을 4 도도/道導 2026.06.29 874 0
23332 화면 우측 하단 회색 띠 ('식품') 달걀 2026.06.29 617 0
23331 그냥 보낼 수 없어 2 도도/道導 2026.06.28 798 0
23330 소매7부... 1 둥글게 2026.06.26 3,197 0
23329 탄 냄비 올립니다ㅎ 1 82쿡쿡 2026.06.25 1,239 0
23328 화중군자의 시절 6 도도/道導 2026.06.25 590 0
23327 꽃을 확대해보세요~~ 3 마스카로 2026.06.24 1,151 2
23326 저도 고양이 4 푸른 2026.06.22 1,165 1
23325 쳇지피티가 만들어준 20년후의 손녀 8 단비 2026.06.22 1,279 2
23324 어깨 아플때 기구 2 클래식 2026.06.22 780 1
23323 목욕탕집 제콩이예요 4 김태선 2026.06.20 1,101 1
23322 놀고 싶습니다. 2 도도/道導 2026.06.19 670 0
23321 이런 옷 어때요? 2026.06.19 841 0
23320 조약돌이고 싶은 마음 4 도도/道導 2026.06.18 536 1
23319 내 곁의 노리개 6 도도/道導 2026.06.16 962 0
23318 살기위한 본능 2 도도/道導 2026.06.15 939 0
23317 자세히 보면 진가가 보입니다. 2 도도/道導 2026.06.12 717 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