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줌인줌아웃

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은행 나무 없는 동네 가을

| 조회수 : 2,920 | 추천수 : 142
작성일 : 2009-11-09 05:49:39
가을을 타시는 분들이 많은가요 ? 봄을 타시는 분이 많은가요 ?
저는 환절기를 타요. 4계절인 나라에서 지내면 일년에 네 번씩 싱숭생숭해요.
올해는 특히 가을-겨울 기분이 아주 청룡열차네요. 올라갔다 내려갔다.

올려주신 노란 은행잎 사진보니까, 은행 나무까지 그리워지네요.
이맘 때면 살짝 꼬리꼬리한 냄새가 나면서 히히~
(전에 사무실이 광화문 근처였는데, 가끔 출퇴근시 괴롭기까지 했어요 ㅋㅋ)
엄마가 이 맘때쯤이면 종종 은행을 윤기 좔좔나게 구워주시곤 했는데..

어디 간단한 집(?)에서 소주 딱 두 잔이랑 은행알 까먹고 싶네요 ^^
조금 있으면 월요인인데, 이제 무드 그만 잡고...

은행 나무 없는 동네에 사는 사람으로 동네 가을 사진 올려드립니다.
여긴 가을 겨울에 비가 자주 와요. 추적 추적~~
아~~ 더 외로워라~~~더 쓸쓸해라~~~
(한국엔 봄 가을이 없어진다고~ 짧아진다고 그러시던데,. 여기는 지대로 쭈~~욱 가을...너무 긴 듯해요.)
빨리 환절기(간절기 ? 계절 바뀌는 기간)이 가야 좀 기운을 차릴 듯 한데 말이요.
쌩하게 추우면 잡 생각은 안 나요 하하

흐린 룩상부르그 공원과 비오는 룩상부르그 공원, 예 Paris 입니다.

슬금슬금 그림 사진 보고
몰래 몰래 음악 얻어 듣고 하다가, (차 한잔 가져와서 앉으면 바로 사랑스런 줌인아웃 다방 !)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글도 올려 봅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재
    '09.11.9 11:44 AM

    우~~룩상부르그 공원!! 물론 가 본적은 없구요,,,ㅎㅎ 컴 배경 화면으로 한 적 있었어요,,, 좀 아시는 분이 파리에 사시는지라~~ 괜히 친한척 하고 싶어 지는걸요,,, 나의 이름을 불러주어 의미가 되었다는 싯귀가 아니더라도 알고 지내는분이 계신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열무김치 님도 아는분인듯~~~ 처녀작 축하드려요~~~

  • 2. 진이네
    '09.11.9 8:36 PM

    첫 번째 사진 보면서 이국적인 느낌이다 했는데...^^;;
    제가 체질상 어디든 댕기는 것 별로 안좋아하지만 파리는 한 번쯤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앞으로 좋은(?) 사진 자주 올려주세요~!! ^^

  • 3. wrtour
    '09.11.10 1:09 AM

    은행이 원래 중국이 원산지라죠,나아가 한반도 일본으로 이어졌고.
    그래서 챨스 다윈은 은행은 살아있는 화석이라.
    야생 은행은 없고 모두다 인간이 식수한 거라 사람이 사는 곳에만 현존하구.
    인삼이 ginseng 일본어로 되어버렸든 은행도 Ginkgo로 불리고.
    독일에서 혈액순환제로 우리나라 은행잎을 많이 사가는데 품질이 좋아서구.
    많이들 드시는 기넥신이 바로 은행잎으로.

    포장마차서 은행알에 소주 두잔,,,
    그리고 닉이 열무김치시라니 Homesick가 크신가 봐요~

  • 4. 들꽃
    '09.11.10 3:25 PM

    줌인줌다방~ 줌인줌사랑방~ 저도 너무 좋아해요^^
    열무김치님께서 이렇게 프랑스 소식도 올려주시니 더 좋으네요~
    저 역시 아시는 분이 프랑스에 계셔서 소식 올라오면 반가워집니다^^

    올해는 가을 적당히 타고 지나가네요~
    원래 가을 심하게 타는데~~~ㅎㅎ

  • 5. cocoma
    '09.11.10 5:13 PM

    3년전 봄 남편과 신혼여행중 무작정 들어가 바게트빵 먹던 기억이 나네요.. 할아버지들 배 나와도 웃통 벗으시고 와인잔 기울이시던데.. 이제 쌀쌀하니 코트입고 분위기 있게 와인잔 기울이시려나요??

  • 6. 열무김치
    '09.11.11 2:49 AM

    고맙습니다, 하늘재님 ! ^^

    잘 안 돌아다니시는 분을 대신해서라도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살아보겠습니다,진이네님 !

    "껌빼타" (까르르르르)라고 읽을 수도 있군요^^ 저도 시지프스님처럼 공원에서 빵도 뜯어먹고
    도시락도 까먹습니다^^

    homesick 이라기보단 homeFOODsick 이 심해서 그런 답니다, wrtour님 ^^;

    가을 이제 그만 타려고요, 들꽃님. 겨울이 확~느껴져서요(흐미 추워요)

    코드 입고 목도리 두르고 장갑까지 끼고 카페 밖에서 오들오들 떠시는 흡연자 할아버지들이
    가련하게 느껴지는 계절이랍니다, cocoma님 ! (프랑스 카페 바 식당 등 내부에선 금연이라)

    댓글도 달아주시고 감사합니다. 댓글에 답글 다는 느낌도 새롭네요 ! (오호 ^^)
    열화(ㅋㅋ)와 같은 성원이라며 엄청 들뜬 분위기ㅋㅋ즐겨봅니다.

  • 7. phua
    '09.11.11 1:18 PM

    가고파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23203 관심이 감동으로 행복할 때 도도/道導 2025.11.12 194 0
23202 갑돌이와 마당냥(코코)의 산책 15 화무 2025.11.12 442 0
23201 내장산~백암산 백양사의 가을 3 wrtour 2025.11.10 461 0
23200 우리냥이 2탄. 우리집 샴 자매님들 4 루루루 2025.11.10 546 1
23199 입양간 페르시안 사진 공개해요. 남은거 탈탈 8 챌시 2025.11.10 578 1
23198 코스트코 트러플 초콜릿 상태 봐주세요 꽃놀이만땅 2025.11.09 874 0
23197 어서 데려가세요. 집사님들, 페르시안 고양이 맞죠? 3 챌시 2025.11.07 1,249 0
23196 어중간하게 통통하시면 롱스커트 입어보세요. 7 자바초코칩쿠키7 2025.11.06 1,669 0
23195 히피펌 스폰지밥 2025.11.05 2,222 0
23194 수목원 가는 길 4 도도/道導 2025.11.03 765 0
23193 10월의 마지막 날을 기대하며 2 도도/道導 2025.10.31 652 1
23192 고양이 하트의 집사가 돼주실분 찾아요 3 은재맘 2025.10.30 1,498 0
23191 ,,,, 1 옐로우블루 2025.10.30 440 0
23190 내 행복지수는 2 도도/道導 2025.10.30 472 0
23189 우리 냥이 9 루루루 2025.10.30 1,100 0
23188 개프리씌 안부 전해요 11 쑤야 2025.10.29 734 2
23187 견냥이들의 겨울나기 10 화무 2025.10.29 842 2
23186 봄...꽃. 그리고 삼순이. 13 띠띠 2025.10.24 1,223 3
23185 설악의 가을(한계령~귀때기청봉~12선녀탕계곡) 6 wrtour 2025.10.21 837 2
23184 고양이 키우실 분~~ 1 주니야 2025.10.21 1,450 0
23183 어미고양이가 버린 새끼들 사진 3 현경 2025.10.19 1,918 1
23182 구조냥들 2 단비 2025.10.13 1,820 2
23181 숏컷 웨이브, 갖고 간 사진이요. 8 erbreeze 2025.10.09 4,025 0
23180 불 구경하는 사람들 2 도도/道導 2025.10.08 1,299 0
23179 출석용---죽변 셋트장 2 어부현종 2025.10.06 1,019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