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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명장면, 생활속의 즐거움

이게 뭘까요? 알.아.맞.춰.보.세.요.^^

| 조회수 : 2,274 | 추천수 : 9
작성일 : 2005-10-04 21:36:06
오늘 저녁 제가 까먹은 대사리?(제 고향에선 이렇게 불러요) 껍질입니다 ㅎㅎ

친정 아빠가 술을 많이 하셔서 엄마가 가끔 경동시장이나 노량진 시장에서 사 오시는 데요...
간에 좋다고...


어릴 적 할머니랑 대사리 잡으러 가면(그 땐 정말 물 반! 대사리 반!)
바위나 돌 밑에 엄청 많았는데...

저희 친정 식구들은 대사리 킬러들...ㅎㅎ
빙 둘러 앉아 바늘! 하나씩 들고
서로 하나라도 더 먹을려구 대화 없는? 저녁 시간들이 많았죠 ㅋㅋ
(바늘에 열 개 정도 끼워놓았다가 한 입에 넣을 때 그 행복함이란...)

된장 풀어 국 끓이기도 하고 까서 양념장 해 밥 비벼먹기도...

근데요...
이걸 올갱이라고도 부르던데...
우리 신랑은 골뱅이래요...미치겠어요~ 맥주 안주에 나오는 골뱅이는 이렇게 안 생겼잖아요...
고향이 경북인데 자기 동네선 그렇게 부른대요...우기는 자 이길 도리 없습니다 ㅎㅎ

정말 그렇게 부르나요?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tarry night
    '05.10.4 8:42 PM

    대사리(데사리?)라고 부르는 분은 처음 뵙슴다. 저 말고--;
    저도 늘 대사리라고 하는데 다른 분들은 모두 제각각의 이름으로 부르시더군요. 반가운 마음으로 눈요기합니다...

  • 2. 김수진
    '05.10.4 8:43 PM

    저희 동네에서는 저렇게 생긴 크고 작은것 모두 다 소라라고 부른답니다.
    어릴때는 저걸 땅에도 심었어요, 꽃이 핀다고 생각했지요.
    소라를 보면 열심히 땅파던 아이들이 생각납니다.

  • 3. 김선곤
    '05.10.4 9:46 PM

    제가사는 이곳 철원 에서는 달팽이라고 부른 담니다...

  • 4. 이규원
    '05.10.4 8:52 PM

    이름도 잘 모르면서
    저는 청계산에 가면 사먹어요.
    소라라 부르네요.

  • 5. yuni
    '05.10.4 9:03 PM

    다슬기? 고딩? 전 그런 이름만 들어봤어요 ^^

  • 6. 매드포디쉬
    '05.10.4 10:04 PM

    starry night님...
    저 지리산 마을서 태어나 무등산 있는 곳에서 고등학교 다녔는데...혹시?
    저도 넘 반가워요^^
    김수진님.이규원님.소라는 연회색빛 도는 꽁지 깨서 후르륵 빨아먹는(유원지 같은 데서도 팔고)~
    김선곤님.달팽이는 프랑스 요리 그 달팽이?
    라고 저희 동네선 그렇게 이해합니다...

    참으로 땅 좁은 나라에서
    부르는 이름 다양하네요^^
    외국인들 우리나라 말 배울려면 진땀~

  • 7. 매드포디쉬
    '05.10.4 10:07 PM

    yuni님...
    다슬기가 서울말이라고 들은 것 같네요^^

  • 8. ripplet
    '05.10.4 9:38 PM

    저도 경북인디요~~여기선 '고디'라고 합니다 ㅎㅎㅎ 경남 출신인 저희 어머니도 '고디'라고 하네요.
    음식점에서도 '고디탕'이라 적어놓고 많이들 팔아요.
    강원도에선 '올갱이'라 하더군요...올갱이국

    '고디'에 능통한 ^^ 제 어머니에게 듣기론..저렇게 표면이 오돌토돌한 건 물이 깊고 조용한 곳에서 살던 놈이래요. 물살이 빠르고 얕은 곳에 사는 애들은 더 까맣고 맨들맨들하다네요.

  • 9. 권경희
    '05.10.4 11:04 PM

    제 고향은 충북단양인데 골뱅이라고 불러요.애아빠는 그럴때마다 뒤집어지며 핀잔을 줘요

  • 10. 소박한 밥상
    '05.10.4 11:10 PM

    저도 고디~~~해서 경상도産 ㅎㅎ
    달팽이,골뱅이는 좀 아닌 듯 =3=3=333

  • 11. 매드포디쉬
    '05.10.4 11:18 PM

    권경희님...
    정말 맞나보네요^^ 신랑고향이 문경인데 충북하고 인접해서 그런가? ㅎㅎ

    암튼 저한테 더 이상 설움은 안 받겠네요 으흐흐~

  • 12. 금서사랑
    '05.10.4 10:19 PM

    어릴때 고동 이라 했던것 같아요..
    10년도 넘은것 같은데 먹고싶어요...

  • 13. 권경희
    '05.10.4 11:30 PM

    매드포디쉬님 설움주지마세요. 아 그 기분...
    전요. 충북이다보니 그것도 강원도 영월을 지나야 나오는 곳에 살다보니 사방이 산이거든요. 그곳에 들어오는 생선이 뭐가 있겠어요. 짭조름한 간고등어 그거 많이 먹었어요.
    맨날 뭐라 하잖아요. 촌놈이라 그런거 좋아한다고... 치 그게 얼마나 맛있는데...
    그래서 전 그러죠. 그래 너 잘났다. 넌 도시놈이라 좋것다.

  • 14. 매드포디쉬
    '05.10.4 11:35 PM

    권경희님...ㅎㅎ
    우리 신랑 굴하지 않고 우기는데,설움줘도 끄덕 안해요^^
    대사리가 뭐냐 하면서...너는 ㅇㅇ촌# 하면서...
    탄생지로 치자면 서로 막상막하^^

  • 15. 애플그린
    '05.10.4 11:37 PM

    저도 고향이 경북인데 고디~라고 불렀어요.어릴 때 참 많이도 까고 먹었지요.
    엄마가 솥 한 가득 삶기 시작하면 우리 삼남매는 길가 가시나무에서 길고 튼튼해 뵈는 가시를
    따러 달려가곤 했지요.
    빙 둘러앉아 그 고디의 뚜껑(?) 따고 따 온 가시로 그 고디를 쏙쏙 찔러서 뽑아내곤 했어요.
    고디를 살짝 돌리면서 뽑으면 끊기지 않고 모양(도르르 말린 나선형)이 그대로 나오는데
    그걸 참 재밌어 했는데...
    비릿하면서도 고소하던 그 냄새와 맛이 기억 속에서 아련하네요.

  • 16. 강두선
    '05.10.4 11:15 PM

    올갱이가 맞아요~!!! (바락바락~~)
    제 고향 충청도에선 올갱이라 불렀거든요.

    어린시절 올갱이 잡으러 개울로 가서 빤쓰 바람에 물놀이 하며 잡으면 금새 한 양동이 잡곤 했었지요.
    집에 가져오면 어머니께서 된장 풀러 끓여주시면 온가족 머리 맞대고 올갱이 파 먹느라 정신이 없었지요.

    한번에 하나씩 파 먹으면 감질나니까 옷핀에 올갱이 살을 주욱~끼운다음
    식구들에게 자랑 한번 하고 씨익~ 웃으며 한입에 쏘옥~ 넣으면... ^^

    그때가 그립습니다...ㅠ.ㅠ

  • 17. 강두선
    '05.10.4 11:19 PM

    앗~!!
    방금 권경희님 답글을 보니...
    단양이시라구욧~???
    아~ 저두 단양입니다~~
    단양국민학교 다녔었구요...
    우와~ 방갑습니다~!! ㅎㅎ

  • 18. 기본
    '05.10.5 12:43 AM

    전주가 고향인 저, 대수리라고 불렀습니다. 고동이라고도 하고.
    우리 동네 분들은 안계신가 봐요.

  • 19. 민서네
    '05.10.5 12:23 AM

    전 고동이라고 불렀는데...전라도 고향이예요..ㅎㅎ

  • 20. 이윤하
    '05.10.5 2:32 AM

    저희도 고디요..^^
    어릴때 주전자 들고 고디 줏으러 많이 다녔어요
    얼마 전에 올갱이탕이라고 몸에 좋다며 비싸게 파는걸 한그릇 시켰는데
    집에서 끓여먹던게 훨 낫다며 땅을 쳤어요.
    이거 정말 흔했는데 요즘은 보기 드문가봐요

  • 21. 은하수
    '05.10.5 3:46 AM

    고동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여긴 유원지에 가면 길거리에서 많이 팔거든요.
    어릴 때 생각이 나요. 뒷부분 꽁지를 자른곤 쪽쪽 빨아먹다가 덜 나온 부분이 있으면
    이쑤시개로 파먹곤 했는데 제 동생이 기겁을 하죠. 뭐뭐 같다고 ~~~~~ 모양은 좀 그렇쵸?

  • 22. 안나돌리
    '05.10.5 8:03 AM

    이제 정답이 나왔네여...^^

    추억의 소라.(총괄적 소라꽈가 아닐까요??)!!!!
    매드포디쉬님 덕분에 모두들 동심으로
    돌아가 추억을 되새기는 좋은 시간같아
    슬며시 웃음이 나오네여~~~~ㅎㅎㅎ

  • 23. 매드포디쉬
    '05.10.5 8:43 AM

    안나돌리님...
    고것이 정답 같네요^^
    마무리 고맙습니다 ㅎㅎㅎ

  • 24. 맹순이
    '05.10.5 10:41 AM

    하하..재밌네요
    민물 다슬기죠.
    정말 지방에 따라서 이름이 많군요

  • 25. 달래언니
    '05.10.5 2:07 PM

    여기선 지금도 대사리~ 라고 불러요,^^

    꼬맹이적 냇가 바위(징검다리)에 엎드려 물에 잠긴 부분을 손바닥으로 쓸면
    빈틈이 없을 정도로 대사리가 붙어있던 기억도 나네요. ㅎㅎ

  • 26. 안개꽃
    '05.10.5 2:30 PM

    고향인 경상북도에서는 "고디"라고 불렀어요..
    엄청 좋아하는 건데...요즘은 귀해요.

  • 27. fish
    '05.10.5 1:47 PM

    고동이요. ^^ 저도 많이 좋아하는건데..

  • 28. onion
    '05.10.5 6:46 PM

    골뱅이는 연체동물 복족강에 속하는,몸이 나선형 껍데기 속에 들어 있는 동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고둥류·우렁이류·다슬기류 따위)-- Yahoo. 사전 참조

    검색해보니..다슬기가 정답이군요..

    다슬기 : 다슬깃과의 민물 고둥. 하천이나 연못의 돌에 붙어 삶. 나사 모양의 껍데기는 황록색에 흑갈색의 띠가 있고,더러 흰 무늬도 있음. 폐디스토마의 제1 중간 숙주임. 삶아서 살을 먹음.

  • 29. 넙덕양
    '05.10.5 8:30 PM

    고~~~~~~~~~~~~~~~~~~~~~~~~~~~~~동~~~~~~~~~~~~~~~~~~~~~~~~~^^

  • 30. 강아지똥
    '05.10.7 10:22 AM

    제고향 진도에선 "비토리"라고들 하지요~!! 주로 물이 빠진후 갯벌에서 꼬리부분으로 줄을 긋고 다니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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