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시립 미술관에서 세개의 전시를 하고 있어요.
그 중 하나가 이 믹스 앤 매치입니다.
우리 생활에서 많이 볼수 있는 반복적인 패턴을 이용해 여러가지 재미있는 작품을 그려낸것이 눈을 즐겁게 했습니다.
또 현대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이 이런 패턴속이 아닐까하고생각했어요.
계속 반복되고 좀 달라지나 싶으면 또 그 옛날의 모습이 다시 반복되는 것처럼 말예요.
위의 그림은 김지혜의 책거리 시리즈중 하나입니다.

이건 약간 벽지 같은 느낌을 주었는데 제목은 광합성입니다.

팀 바빙턴 '사랑은 느낌이다'
형태가 해체된 사랑의 느낌이 그대로 와 닿는것 같았습니다.
이 작가의 비슷한 패턴의 그림이 몇점 더 있었는데 따뜻한 봄날처럼 색감이 빛났습니다.

사유리 나카시마의 '숨바꼭질'입니다.
여기서는 잘 안보이지만 이 패턴은 유명인들의 모습이 배열되어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일본작가인것 같은데 우리나라 배우들의 얼굴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틀속에 갇혀 꼼짝 못하고도 그것도 모르고 사는 우리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보기가 딱하기도 했어요.
시간이 많지 않아 꼼꼼히 감상하지 못하고 와서 제대로 못썼습니다.
입장료도 비싸지 않으니 담에 한번 더 가서 잘 보고 와야겠다고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