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행복을 잊은 채 사는 사람들

| 조회수 : 10,967 | 추천수 : 0
작성일 : 2020-02-20 06:22:41

갈수록 사회가 각박하고 피폐해 지면서

자기가 얼마나 큰 행복한지를 모른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

그러면 우리가 얼마나 크고 많은 행복이 있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

 

사람에게 가장 큰 행복은 생명입니다 .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생명보다 크고 소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아무리 세상을 좌지우지 하면서

내 노라 하는 사람도

한낱 쓸모없는 막대기만도 못한 무존재가 되기 때문입니다 .

사람이 살아 숨을 쉴 때 가치와 의미가 있고

사람들이 가까이 하지

생명을 잃어버린 시체는

누구도 가까이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

세상의 모든 것들이

살아 있는 사람에게 소용되고 위미가 있지

죽은 사람에게는 아무 소용도 의미도 없습니다 .

그래서 사람에게 가장 크고 소중한 행복은

바로 살아 있는 것입니다 .

 

두 번째 큰 행복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죽어라 열심히 쫒는

돈도

명예도

지위도 아닌 건강입니다 .

건강한 사람은

언제라도

자신이 쫒고 추구하는 것들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건강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그럴 기회가 닫혀 있거나 제한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건강을 잃거나 제한되어보지 않은 사람은

건강이 얼마나 크고 소중하다는 사실을

모르고 잊은 채 살아갑니다 .

 

저는

바로 앞에서 중앙선을 넘어와

정면에서 추돌한 음주운전 차량에 의해

척추가 깨져 주저앉는 바람에

어깨부터 엉덩이까지

철심을 넣어 고정하는 수술을 받고

상체를 숙이지도 젖히지도 못하는

영구중증 장애판정을 받은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

또 낮은 자리와 바닥에는 앉지도 서지도 못하고

일반침대에서는 눕지도 일어나지도 못해

전동침대를 사용해야 눕고 일어날 수 있습니다 .

신체를 사용하는 일을 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고요 .

그래서 건강을 잃거나 제한받아보지 않은 사람은

건강이 얼마나 크고 소중하다는 사실을 잊은 채

그저 담담하게 살아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저도 교통사고를 당하기 전에는 그렇게 살았습니다 .

 

세 번째 크고 소중한 것은

돈을 얼마나 벌고

급여를 얼마를 받든

자신이 일을 할 수 있고

일을 할 수 있는 직업과 직장을 가진 것입니다 .

요즘

그리고 사회와 경제기반과 구조 변화가

심화되고 고도화될수록

사람들은

그들이 만들고 개발한 기계와 경제문화에 의해

일자리가 축소되고 빼앗겨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잃고 제한되어

일을 하고 싶어도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 어렵게 되어갈 것입니다 .

이렇게 사회분화가 심화되고

경제구조가 고도화되어가는 사회에서

자영업이든 직장이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마음도 몸도

안정된 생활을 해나가기 위한

최소한이며 최적의 조건이자

나와 가족에게

세상 무엇보다 크고 소중한 행복입니다 .

 

사람이 어떤 처지와 환경에 살든

삶의 모든 요소들이

위의 세 가지 기본적 3 요소에서 파생되는

부가적이며 부차적 요소들로

사람이

자기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를

느끼고 즐기면서 사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하늘과 땅만큼이나 크다 할 것입니다 .

그렇다면 지금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시작해볼까요 ?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츰
    '20.2.20 7:55 AM

    잃어봐야 나한테 이런게 있었구나 체감하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마치 파랑새를 찾아 헤매는 사람들처럼 말이죠.
    오늘도 행복한 농부님이시네요.

  • 2. 표독이네
    '20.2.20 9:27 AM

    아프고나야 느끼니 그게 문제죠. 하늘을 나는것리 물위를 걷는것이 기적이 아니라 숨쉬고 먹고 말하고 듣고 보고 걷는 싸는 그 모든것이 기적이죠. 기적같은 하루 잘 살아봅시다

  • 3. 숲과산야초
    '20.2.25 9:09 AM

    내 옆엔 언제나 파랑새가 있었는데
    까마귀로 알고 있던 무지를 탓해야죠 ㄷㄷㄷ

  • 4. 따뜻한동행
    '20.2.26 8:31 AM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가슴이 따뜻해지네요
    많이 가졌는데도 , 셋중에 두 개는 가졌는데도 불평이었어요

  • 5. 새로운세상1
    '20.3.6 12:27 PM - 삭제된댓글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 6. 푸우우산
    '20.3.18 7:41 PM

    건강이 최고입니다. 호되게 아프고나야 이걸 알게되니 ..그저 하루 아무탈없이 보낸거 항상 고마운 마음이 생겨요

  • 7. 준맘
    '20.4.12 4:42 PM

    그렇군요‥오늘부터라도 행복을 즐기며 살도록 노력해봐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318 조카다 담달에 군대 가여. 2 르네상스7 2025.05.09 320 0
35317 떡 제조기 이정희 2025.05.06 320 0
35316 녹내장 글 찾다가 영양제 여쭤봐요 무념무상 2025.05.05 262 0
35315 어려운 사람일수록 시골이 살기 좋고 편한데 해남사는 농부 2025.05.05 454 0
35314 참기름 350ml 4병 해남사는 농부 2025.04.28 651 0
35313 폴란드 믈레코비타 우유 구하기 어려워졌네요? 1 윈디팝 2025.04.08 1,010 0
35312 123 1 마음결 2025.03.18 904 0
35311 키네마스터로 하는 브이로그편집 잘 아시는 분~~~ 1 claire 2025.03.11 831 0
35310 우렁이 각시? 해남사는 농부 2025.03.10 865 0
35309 토하고 설사한 다음날 먹는 죽 3 상하이우맘 2025.02.21 1,508 0
35308 교통사고 억울한데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1 괴롭다요 2025.02.20 1,595 0
35307 넥밴드 선풍기 기내반입 가능한가요? 레몬빛 2025.02.04 1,103 0
35306 김신혜 무죄 석방 탄원서 해남사는 농부 2025.02.02 1,434 0
35305 고급 무테안경 사고 싶어요 4 열혈주부1 2025.01.21 2,989 0
35304 삶의 철학에 관심 있어 해남사는 농부 2025.01.02 1,846 0
35303 짜증나는 친구 4 제인사랑 2024.12.22 5,701 0
35302 탄핵까지는 국힘 1 vovo 2024.12.11 3,174 0
35301 혹시 농촌에서 창업하실 분 있을까요? 해남사는 농부 2024.12.10 2,134 0
35300 어느 병원인지 알 수 있을까요? 5 은행나무 2024.11.04 4,678 2
35299 이런 칫솔을 찾고 있어요 3 야옹냐옹 2024.11.04 4,278 0
35298 세탁실쪽 창문하고 실외기 문짝도 필름하시나요? 1 마리엔느 2024.10.21 1,922 0
35297 영어책 같이 읽어요 한강작가 책 대거 포함 3 큐라 2024.10.14 2,605 0
35296 잔디씨 언제 뿌려야 잘 자랄까요? 4 skdnjs 2024.10.14 2,688 0
35295 독도는 우리 땅 2 상돌맘 2024.08.24 2,156 0
35294 삶이란 무엇인가? 해남사는 농부 2024.08.19 3,032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