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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들 어제...

| 조회수 : 2,974 | 추천수 : 111
작성일 : 2010-07-07 08:47:50
군대 갔습니다
아들 군대 보내는 부모 마음은 다 같겠지요..
막상 가보니 어디서 그 많은 젊은이 들이 모였는지
선착순으로 앞에 나가 부모님을 향해
큰절 하는 아들녀석과 아이들을 보니
남의 아이 내아이 없이
가슴이 더 아프더라구요..
건강 잃지말고 무사히 생활하다 돌아오길 바래 봅니다..

이녀석...
컴 바탕 화면에 **사진 이란 제목으로
고등학교 졸업사진부터 저장해 놓고 갔네요..
보고 싶으면 어쩌냐고 사진놓고 가라고 했더니..
반 컴맹 엄마 찾기 쉬우라고...

아침부터 눈물 한 바가지 쏟습니다...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uni
    '10.7.7 9:30 AM

    spoon님! 제가 아들 군대 보내놓고 질질 울고있을 때 위로해 주셨죠?
    이젠 제 차례네요.
    날이 점점 더워오는데 훈련 받으면서 고생을 덜 했으면 좋겠네요.
    국방부 시계도 돌아간다고 때가 되면 돌아오지만
    아이가 없는 동안 가족의 중요성도 서로 새삼 느끼고
    나라 행정의 부조리에 더더욱 광분하게 되고요.
    군인 가족으로 참 많이 변화된 삶을 살게 되더군요.
    며칠은 더 힘드실거에요.
    아들몫까지 잘 챙겨드시고요. (사실 물도 안 넘어가지만..)
    군인엄니 아자~!!!!!!!!!!!!

  • 2. 캐롤
    '10.7.7 10:39 AM

    spoon님 아드님....
    지금보다 더 건강하고 듬직해져서 돌아올 겁니다.
    저희 언니도 몇 달동안 울고 우울해하고 그러더니 제대할 무렵 적응 좀 하겠다고
    그러더군요.

    내 자식의 국방부 시계는 더디 돌아간다고 하는 말도 있지만 어쨌든 돌아가니까요.
    spoon님 힘내세요~~

  • 3. 소박한 밥상
    '10.7.7 10:53 AM

    보고 싶으면 어쩌냐고 사진놓고 가라고 했더니..
    반 컴맹 엄마 찾기 쉬우라고... ㅠㅠ

  • 4. spoon
    '10.7.7 11:08 AM

    유니님 댓글 보고 또 한 바가지...ㅜ.ㅜ
    위로 감사해요.. 좀 지나면 진정이 되겠죠..
    나름 쿨 (?)하다고 생각했는데 이거 참...

    네..캐롤님..
    좀더 듬직하고 어른이 되어서 돌아오길 기도 합니다..
    감사해요..

    소박한 밥상님..
    이 녀석이 가고 나서도 엄마를 울리네요..ㅜ.ㅜ

  • 5. 따뿌(따뜻한 뿌리)
    '10.7.7 5:23 PM

    spoon님.. 우리 아들도 군대갈때가 되었는데.. 남의 일 같지 않아 괜히 가슴이 벌렁거리네요..
    벌써 제 손을 떠나 따로 있지만 그래도 군대간다하면 마음이 어떨지..
    건강하게 잘 지낼꺼에요. 힘내세요~

  • 6. 강물처럼
    '10.7.7 7:02 PM

    그렇게 큰 아드님이 있으시다니 믿어지지 않네요..
    하긴 뭐 저도 몇년있으면 닥칠 일이에요..ㅠ.ㅠ
    근데 군대 보내기 싫어졌어요...

    2년 금방 갈거에요~

  • 7. spoon
    '10.7.8 7:37 AM

    따뜻한 뿌리님...
    저도 그랬었어요..
    막상 닥치니 상상하던 것과는 또 다른 마음이예요...ㅜ.ㅜ

    강물처럼님
    오랫만 이예요
    그러게요... 곧 닥칠일 이지요?
    이제 고등 학생이 되었나요? 중3?
    저도 이정권 밑에 아이 군대 보내기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마음이 더 안 좋아요...

  • 8. 김흥임
    '10.7.8 10:26 AM

    하필 더운 계절인게 걸리네요

    그놈에 자식이 뭔지
    녀석이 또 휴가나 외출이라도 나왔다가 돌아갈 시간에 현관에 군화신고 서서
    가기싫어 가기싫어 하면 마음 또 무너집니다요 ㅜㅜ

  • 9. phua
    '10.7.8 12:39 PM

    에구구구구구구.......
    이제서야 글을 봤네요. 지송.
    그렇지 않아도 7월에 보내신다는 소린 언듯 들은 것 같아서
    언제 보내나요? 라고 문자라도 넣어야지.. 했는디.
    아직도 눈물바람이실 것 같다는...
    군 부대 근처에 방은 은제 얻을실 건지...

  • 10. spoon
    '10.7.8 7:15 PM

    마음속으로 흠모하는 김흥임님께서 댓글을 달아 주셨네요..^^;;
    에고고.... 자식이 뭔지...참...
    저는 좋은 마음으로 다녀와~ 할줄 알았는데... 그게.... 참.....

    푸아님 바쁘시죠?
    그래도 기억해 주셔서 감사해요...
    이건 뭐.. 자동으로 줄줄..뭐가 고장난거 같아요..
    웃다가도 눈물이 흐르네요...
    자대 배치 받으면 바로 방 얻을....^^;;

  • 11. 살림열공
    '10.7.8 10:57 PM

    김밥 사러 갔다가 이야기를 들었지만,
    위로나 안부 전화를 드리는게 오히려 더 폭풍 눈물을 부를 것 같아서, 못 드렸어요.
    멋진 아드님이 더더욱 훈남되시는 시기라고 생각 하시고
    여름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냉커피 생각 나시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후다닥 내려 가겠습니다.

  • 12. spoon
    '10.7.8 11:44 PM

    네..
    열공님 감사해요..

  • 13. 여차하면
    '10.7.11 6:46 PM

    애공 울 아들 훈련소 마치고 후반기 교육 마치고 자대배치 대기중에 있습니다
    이제 2달 조금 넘었는데 처음에는 많이 허전하고 국방의 의무가 너무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후반기교육 첫 면회 이후 아들녀석의 생각이 많이 성장하고 생각의 폭도 많이 넓어졌음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조금만 기다리시면 듬직하고 멋진 아들로 돌아올겁니다.........첫 면회 준비나 열심히......

  • 14. 마실쟁이
    '10.7.13 9:22 AM

    스푼님 드뎌 보내셨군요.
    연병장에서 아이들 들어가는 모습 보면서 손가락 사이로 물이 빠져 흘러버리듯 멍하셨을겁니다.
    왠지 다시는 볼수 없을 것 같은 묘한 기분이 더욱 슬프게 만들더라구요.
    며칠 있으면 입고 갔던 옷이며 신발이 올겁니다.
    그 때되면 그 옷 붙들고 또 울게 된답니다.
    전 큰소리로 엉엉 울었었지요.

    요즈음은 국방부가 좋아져서 인터넷 편지도 보낼수 있답니다.
    보내실 때 사진도 함께 보내시면 더 좋으실거예요.

    기운내세요.
    전 얼마전에 첫 면회 다녀왔어요.
    어제는 아들이 넘 보고싶어 한참을 울었답니다.

    아드님도 잘 견딜것이고
    스푼님께서도 잘 견디시리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생각하시며 하루를......

  • 15. spoon
    '10.7.13 7:30 PM

    아아.. 첫 면회... 그러셨군요..
    저도 그날이 오겠죠?
    이녀석 항상 생각하는건 아닌데 문득 문득 엄마눈에서 눈물을 빼네요....
    감사합니다
    여차하면님
    마실쟁이님도 건강 챙기시고 함께 기도해요..
    부디 마음도 몸도 다치지말고 무사히 생활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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