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숨었을까요... 양말 한 짝

[타말리]

빨래통에 담아 두었다가 다른 빨래들과 같이 빨아서 베란다에 널었다가
걷어서 짝을 맞추면 어쩌다 짝 없는 양말이 있어요. 세탁 때 빠졌나 보다
하고 다음 번 빨래 때 보면 또 없어요. 여기저기 찾아봐도 오리무중...
늘 집안에서 도니 집나갈 일도 없고 분명 집 안 어딘가에 있는데...
정말 이상하고 답답합니다.  어느 날은 그냥 확 버려야지 하다가도
행여나 집나간 자식 돌아올까 기다리듯 잃은 한 짝
나타날까 해서 버리지도 못하고 모아둔 양말이 한 묶음입니다.
저만 이런건지요...
다른 분들은 양말 두짝 씩 다 맞나요?
어떻게 잃어버리지 않고 관리하세요?
이 한 짝 뿐인 양말들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애플]

말 안듣는 녀석들은 한곳에 일단 집합시키세요.
시간지남 자기들이 짝이 아쉬워 다시 얼굴 보입니다.
그때 짝 맞추세요.^^ 제가 생각기엔 아마도 양말짝
안맞는거 세계불가사의 안에 들것 같아요.
세월 지나도 안풀립니다.

[애플]

참 가능한 세탁 전에 짝 맞춰 빨래하시고
짝 맞춰 양말전용에 건조하시면 좀더 수월하긴해요.
하지만 집안에 남아같은 중딩딸 협조안합니다.
거실에 한짝 방안에 들어가 한짝...이유는 있어요.ㅎㅎ

[빵빵이]

며칠전 아파트 주위로 운동하는데 빨래물인것으로 보이는 하얀 런닝이 떨어진것을 보았어요.
바람에 날아간것으로 추정이 되는데요. 혹시 .........

[그린핑거]

전..세탁기 옆(세탁기랑 벽사이가 좁아요)에서 찾았습니다..ㅋㅋ

[소박한 밥상]

세탁기속에 남겨져 있거나......
세탁기옆에서 잠들어 홀로 건조되어 있거나
앞베란다 화분 사이에서 숨바꼭질하고 있거나....... ^ ^

[아이리스]

저도 양말은 똑같은걸로 사요.몇켤레씩..ㅋㅋ
질릴때도 있지만..양말 짝 맞추기 은근 스트레스자나요~

[타말리]

다 일리가 있는 말씀... 참고하겠습니다.
하나... 둘... 열 셀때까지 그래도 안 나오는 넘들은
여지없이 잘라서 베란다, 창문 턱 청소용으로 쓸까 봐요...
아홉... 아홉 반...

[anima71]

흐흐흐.. 전 맨날 한 짝이 없어요. 그렇지만 다음번 세탁시에 어디선가 꼭 나타납니다.
빨래 널어주는 신랑.. 매번 그래요.. 양말 한짝 또 없다.. 전 그러려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