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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농사방법

| 조회수 : 2,326 | 추천수 : 44
작성일 : 2009-07-03 05:59:40
                                                      세 가지 농사방법


옛날과 달리 지금은 농사를 짓는 방법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는 시설재배라고 해서 하우스나 온실을 만들어 하우스와 온실에서 농사를 짓는 것입니다.
시설재배는 시설을 만드는데 많은 돈이 들지만 날씨와 일기에 구애받지 않고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넓게는 터널재배도 하우스재배와 같은 농사법으로 이해를 해도 크게 잘못되지 않을 것입니다.

다음은 멀칭배재입니다.
멀칭재배는 고랑이나 둑에 작물을 심은 후 비닐을 씌우는 것입니다.
멀칭재배는 수분의 증발을 막아 농작물이 자라는데 적당한 습도를 보존하고 풀이 나지 못하게 하여 이손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잠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재래농사법입니다.
재래농사법은 비닐이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말 그대로 맨땅에 짓는 농사를 말합니다.
농작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수시로 물을 주어야 하고
시도 때도 없이 쑥쑥 자라는 풀을 매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부지런해야 하며 잠시도 쉴 틈이 없으며
수확량도 다른 농사법에 비해 적은 것이 단점입니다.
하지만 수확한 농작물이 단단하여 오랫동안 보관 할 수 있는 점은
하우스재배나 멀칭재배로 지은 농작물이 따라 올 수 없는 장점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위의 세 가지 방법으로 짓는 농작물의 맛은 어떨까요?
위의 방법으로 재배한 농작물의 보존이나 맛은 당연히 재래농사법으로 재배한 농작물입니다.
그것은 인위적인 방법과 자연적인 방법으로 재배한 차이며
그 차이라는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모르고 무시하면서 단순히 가격의 차이만 따지지만
기계로 대량생산하는 제품과 사람이 손으로 제작한 수제품의 차이는 인정하면서
유독 농산물에 있어서만은 그 차이를 인정하지 않거나 모르는 사람들을 보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사람들이 너무 자기중심의 이기적 사고로 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휴~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메두사
    '09.7.3 10:26 AM

    농부님 글이 올라오면 꼭 봅니다 우리 농업에 대한 글 많이 올려 주세요..

  • 2. chou
    '09.7.3 1:17 PM

    지인께서 텃밭을 빌려주셨어여 생전 호미한번 잡아본적 없는데 밭을 메고 골을 파고 씨앗을 심고 물을주고..생전첨ㅎㅎㅎ 님말씀처럼 불쑥불쑥 자라있는 풀들 뽑는일, 한참을 가서 퍼온 샘물을 아껴아껴 물주는 일...이렇게 비온다음날 쑥 올라온 싹을 보면서 목표가 생겼어여..내땅에서 내 농작물을 키워야겠다고...힘든 재래농사지만 님말씀 들으니 힘이 납니다. 감솨 *^^*

  • 3. 맛난국물
    '09.7.5 12:27 AM

    그러게 말입니다.
    농사에 대해서는 많이들 인색하다는 느낌을 저도 느낍니다.
    쉬운 거, 빠른 것에 현혹되어 살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입니다.
    사회가 좀 더 건강해지면 좀 더 건강한 배려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4. 한뻐꾸
    '09.7.9 5:28 PM

    잘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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