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세입자가 거실바닥을 엉망으로 사용했어요

| 조회수 : 3,856 | 추천수 : 56
작성일 : 2008-09-29 23:27:54
토요일에 세입자가 이사 나가고 보니
어머나...거실 쇼파 앞자리에( 쇼파 자리 아닙니다)
6군데가 칼로 난자된 듯한 자국이 있네요
심한 곳만 그 정도고
그 외도 많지만...

이사후엔 먼지가 워낙 많아서 쓸어내기 전까지
전 그게 머리카락이 뭉쳐서 돌아댕기는 줄 알았어요
온돌마루라 깨지고 찍히는거
여기저기 엄청 많아도 이건 이해를 해요
그런데 이건 바닥에 아무것도 안 깔고 뭔가로 막 문댄듯한..
아마 탁자나 애들 책상이나 이런 걸
오랫동안 두고 사용한 듯 해요
그럼 한두군데 흔적이 났을때 조금했으면 됐을텐데.
통화를 하니 가구 옮기면서 난 자국 같다는데..
절대 아니에요
저희가 세입자의 요청으로 집에 방문을 몇번 했거든요
쇼파 놓은 자리에서 앞으로 1미터 안이나 옆으로..

1년 다른세입자가 살고 나가면서
바닥에 딱 한군데 찍힌 곳을 보여주면서 미안해요..하길래
오히려 깨끗하게 사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했거든요
이분들은 그뒤 들어와서 2년을 살았구요..


오늘 아파트하자팀장이 다른 하자건으로
저희집을 방문했다가
저희가 말도 안했는데
깜짝 놀라며 바닥이 왜 이러냐고 물을 지경이었어요
다른 집도 이런가요? 물었더니
어이없어 하면서
이런집 없어요..이건 해도 너무 했네...ㅉㅉ 하더라구요
그러니까 더 속이 상하고..

이것땜에 방만 바닥을 바꿀려고 했는데
거실바닥까지 바꾸기로 했어요(정말 보기 흉해요..)
제가 세입자한테 조금이라도 변상을 요구하면
나쁜 걸까요?
가능할지도 모르지만..ㅠ
아이 아토피때문에 세준 집인데
공사를 다 하게 되네요

제가 어떻게 맘을 먹어야 할까요?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월콩
    '08.9.30 8:08 AM

    이사가기 전에 확실히 하셨어야 할 일 같아요. 저희도 여러번 세주고 난 후에 보니 목욕탕 문 함몰에다가... 전화해도 안했다고 해버리더라는...

  • 2. 김정숙
    '08.9.30 9:52 AM

    사실 이사 가기전에은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는 거지요.
    우리집도 이사후에 가보니 도배 장판 새로 해준 집인데 1년만에 이사가면서 큰방은 예리한 칼로 그었는지 20센치정도 찢어져 있고 군데 군데 찍혀있고 거실은 담뱃불을 지져는지 티비 앞에 두군데 자국이 선명하고 긁힌 자국에 때가 꼬질꼬질... 큰방,거실 바닥 다시 했습니다.
    이사가고 나면 못받습니다.

  • 3. 허니
    '08.9.30 10:15 AM

    이사간 뒤엔 힘들어요
    저도 새집 세줬는데 사실 세밀히 보기 힘들더군요 새집 다 엉망으로 만들고.. 김치 냉장도 통까지 들고가고요
    다행이 단지내로 이사가서 받아오긴 했는데..그뒤에도 한두가지가 아니엇어요

    제가 세살땐 그동안 내집이다 생각하고 못하나도 안박았는데..

    눈가리고 아옹하고 나가네요

    에고 공사하는 수밖에요 왜들 그렇게 사는지..

  • 4. **별이엄마
    '08.9.30 5:33 PM

    내집이던 세들어살던
    내가 살고 있는동안은 내집이란 생각을 하고살면 그럴일이 없을텐데...
    사람들 마음이 참 이상하더라구요
    내 집은 더 깨끗이!!
    남의 집은 엉망진창으로!!....이런 목표를 갖고 살지 않는한..
    생각을 바꿔야 세상이 바뀔텐데....
    그렇게 해놓고 간 사람이라면 보상은 생각지 말아야 할듯싶네요.

  • 5. 쓰리원
    '08.10.1 2:04 PM

    저희 친정엄마 아파트 분양받아 바로 전세주고 2년뒤에 입주했는데...
    남자아이 둘있는 집이였는데...
    원목마루가 다...(거실쪽)
    말로도 설명 못하겠네요. 이사전에 한번 방문했을때 거실에 놀이매트를 깔아놔서 못봤는데...
    장난감들고 바닥을 뭉겠는지... 엄마 속상해 하시고, 약간 소심하셔서 말씀도 못하시기에..
    제가 전화해서 장판값으로 30만원 받았어요.-_-;;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294 테일러 스위프트 신곡 매운 꿀 2025.10.17 668 0
35293 50대 여성 미용하기 좋은 미용실 제발... 8 바이올렛 2025.10.02 1,753 0
35292 미역국에 파와 양파를 ? 5 사랑34 2025.09.26 1,250 0
35291 가지와 수박. 참외 해남사는 농부 2025.09.11 960 0
35290 햇님이 주신 선물 롯데? 1 해남사는 농부 2025.09.05 1,421 0
35289 맹장 수술 한지 일년 됐는데 대장내시경 현지맘 2025.09.03 970 0
35288 유튜브 특정 광고만 안 나오게 하는 방법 아는 분 계실까요? 1 뮤덕 2025.08.25 855 0
35287 횡설 수설 해남사는 농부 2025.07.30 1,815 0
35286 방문짝이 3 빗줄기 2025.07.16 1,545 0
35285 브리타 정수기 좀 봐 주세요. 3 사람사는 세상 2025.07.13 2,231 0
35284 이 벌레 뭘까요? 사진 주의하세요ㅠㅠ 4 82 2025.06.29 4,397 0
35283 중학생 혼자만의 장난? 1 아호맘 2025.06.25 2,783 0
35282 새차 주차장 사이드 난간에 긁혔어요. 컴바운드로 1 도미니꼬 2025.06.23 1,649 0
35281 베스트글 식당매출 인증 21 제이에스티나 2025.06.07 10,734 4
35280 조카다 담달에 군대 가여. 10 르네상스7 2025.05.09 3,558 0
35279 떡 제조기 이정희 2025.05.06 2,427 0
35278 녹내장 글 찾다가 영양제 여쭤봐요 1 무념무상 2025.05.05 2,769 0
35277 어려운 사람일수록 시골이 살기 좋고 편한데 4 해남사는 농부 2025.05.05 4,938 0
35276 참기름 350ml 4병 2 해남사는 농부 2025.04.28 3,366 0
35275 폴란드 믈레코비타 우유 구하기 어려워졌네요? 1 윈디팝 2025.04.08 3,043 0
35274 123 2 마음결 2025.03.18 1,958 0
35273 키네마스터로 하는 브이로그편집 잘 아시는 분~~~ 1 claire 2025.03.11 1,998 0
35272 우렁이 각시? 해남사는 농부 2025.03.10 2,073 0
35271 토하고 설사한 다음날 먹는 죽 5 상하이우맘 2025.02.21 3,167 0
35270 교통사고 억울한데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2 괴롭다요 2025.02.20 3,521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