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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추리마을 이장님이 동민들에게 알립니다

| 조회수 : 1,406 | 추천수 : 68
작성일 : 2008-07-08 14:56:35



강원도 우추리 마을 이장님이 동민들게 알리는 방송 녹취

우추리 주민 여러분들인데 알코 디레요.
클나싸요, 클나싸요,

운제 맹금 박씨네 집에 도사견 쪼이

노끄느 살살 매나가주 지절로 풀래 내떼가지구
신장로르 치띠구 내리띠구 고니 지~라 발~과 하민서
해꼬지를 하구 돌아댕기구 있써요.

그래니 할머이들이나 하라버이드른
언나나 해던나들으 데리고 얼푼 댄이나 정나로 대피 해주시고,
동네 장제이드른 뭐르 쎄레댈꺼르 이누무꺼 잡으야 되니

반도나 먼 그무리나 이른걸 하나씨 해들고는
어풀 마을회관으로 마커 모예주시기 바랍니다.

그래고 야가 심염마네 풀레나가지구 조어서
세빠다그 질게 내물구 추무 질질흘리민서 도러댕기는데
왜서 해필 질깐에는 씨래기 봉다리를 크다마한 아가빠리에 조 물고는

대가빠리를 쪼 흔드니 뭐이나 그 씨래기 봉다리아네이뜬
짠지, 먹다남은 쉔밥, 구영뚤펜 양발, 아 언나 지저구,
하이튼 머 길까에 매련도 없써요 개락이래요.

그래 얼푸 일루좀 치워야 되잖소,
그래니 마커 얼른 저 머이나 마을회관으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그래구 지금 정나에 대피하고 계시는분들은 쿤내가 좀 나드래도,
이누무 도사견이 그끄지 드러 다닐찌 모르니 , 하튼간에 도,
에 판자때기 그, 소깨이 구녀이 뚤펜 글루 바끄루 좀 이래 내더보고
이기 왔나 않왔나르 좀 이래 보고, 좀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방소으 마치겠습니다.
얼푼 마커 마을회관으로 좀 나와주시드래요



퍼 왔습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걸작품
    '08.7.8 4:32 PM

    고향말 반갑네요.
    감사합니다.

  • 2. 후니맘
    '08.7.8 5:48 PM

    천천히 읽으니 내용은 대충알겠는데.. 단어 하나하나 넘 웃겨요.. 모르는거 천지고..ㅋㅋ
    허긴 제주도 사투리도 못알아듣는 분들 많으시죠..ㅋ

  • 3. 자연맘
    '08.7.9 1:11 AM

    와! ~
    같은 나라 말인데도 이렇게 다르군요.
    소리 내어 읽어 보니 정감이 듬뿍, 재미있어요.

    참 잘 읽었드래요. ㅎㅎㅎ

  • 4. 준&민
    '08.7.9 9:07 AM

    ㅎㅎ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특히 "신장로르 치띠구 내리띠구 고니 지~라 발~과 하민서 "
    그 부분에서 엄청 웃었습니다.^^

    언젠가 자게에
    전라도,경상도 사투리가 어떻더라 하는 글 올랐었지요
    그때 참 딱하게 읽었는데...
    사투리는 그 지역의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전국민이 지붕개량해댈때나 사투리 무시해도 그러려니 하지만
    요즘은 우리것 찾아 일부러 키워내고 지켜가는 이때에
    아직도 그런 선입견을 갖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예전 누가 쓴 책에 보니
    제주에서 초등학교 다닐적 사투리 쓴면 선생님께 벌받고 매맞았다는
    얘기를 본적이 있어요. 그 일화를 비교하며 지금은 일부러 사투리쓰는 노인들께
    배우고 기록으로 남기며 보존하려 애쓴다고 합니다.
    영어라고 사투리 없겠습니까
    이말 저말 다 똑같이 들리는 우리 귀에나 그렇지
    지네들끼리도 사투리 많이 쓸텐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5. 감나무
    '08.7.9 12:46 PM

    프랑스였나요...방언을 인정해준다고 기사났든거 같은데..^^ 저는 사투리가 참 좋습니다
    막 말 배우는 우리 아기들 사투리 쓰면 사람들이 웃긴다고 난립니다..

  • 6. sylvia
    '08.7.10 2:46 AM

    흑흑흑 하나도 못알아들었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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