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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소고기..강원도의 불쌍한 여학생..연이어 대구사건까지..

| 조회수 : 1,783 | 추천수 : 59
작성일 : 2008-04-30 23:36:18
머리가 완전 혼수상태가 되는거 같네요..
정신을 차릴수가 없어요..

다음에서 봤는데..ryoo.egloos.com이라는 곳으로 링크가 된 글입니다..
우리 아이들을 이제 더이상 아이로만 볼수 없을 것 같아요..
13살 남학생들이 9살 여동생들을 집단으로 성폭행했다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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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집단 성폭행. 음란물 문제가 아니다.
대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직접 관련자만 100명이 넘는 초유의 성폭행사건이 일어났다.
언론이 발표한 사건개요는 간단하다.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이 집에서 포르노를 보고 학교에 와서 남자 하급생에게 포르노에서 본 행위를 따라했는데, 그게 유행이 돼서 학교 전체로 퍼졌고. 교사가 아이들의 이상행동을 발견에 경찰에 보고했고, 경찰조사 결과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이번 성폭행사건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들어났다.
기사를 얼핏 보면 이놈의 음란물이 사고 한번 크게 쳤구나 하겠지만 뭔가 이상하다.


일단 사건이 그렇게 가볍지가 않다.
기사는 철없는 어린아이가 단순히 행위를 따라했다는 어투인데, 실재 일어난 것은 성폭행이다 성희롱, 성추행이나 성폭행 미수가 아니라는 말이다.
성적으로 흥분한 아이가 어쩌다가 그 행위를 모방해보려 할 수는 있지만, 그게 완전한 성행위로 완료될 수 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거기다 상대는 남학생이었다. 더욱이 처음의 시도 이후 수명의 남학생을 성폭행했고, 나중에는 조직적으로 피해 대상을 선정했다고 한다.
어린아이가 음란물을 보고 흥분해서 그저 흉내 내다 이게 가능한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
그리고 교사가 이러한 행위가 100여명에게 퍼지기까지 전혀 몰랐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다.
더군다나 초등학교가 아닌가. 아니나 다를까 다음 뉴스 메인에서 이런 기사를 발견했다.


'올 것이 왔다'....대구 초교 집단성폭력 사태‘

교사가 성폭행을 처음 감지한 것은 2007년 11월 이었다.
이미 성폭행은 대규모로 행해지고 있었다. 그리고 성폭행 문재가 대중에게 공개된 시기는 2008년 4월, 6개월 동안 학교당국과, 교육청은 무엇을 했나.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학교당국과 교육청이 사건을 축소하고자 가해학생들을 그저 음란물에 노출된 어린아이로 묘사하며 상담이나 주선하는 동안 범죄는 더 악질적으로 행해지고 있었다.
범행대상은 남학생에서 10세 미만의 여학생으로 확대되었고, 그 양상도 집단적으로 변질되고 있었다.
급기야 처음 성폭행을 주도했던 학생과 10여명의 학생이 타학교 9세 소녀 3명을 집단 성폭행해 피해 학부모가 경찰에 사건을 송고해 이번 초등학교 성폭행 스캔들이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1. 우선 가해학생들이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애들이며 그렇기에 처벌이 아니라 상담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건 말도 안 된다. 13살이면 알건 다 아는 나이다.
이번 성폭행은 계획이나 고의적 의도 없이 일회적으로 벌어진 일이 아니다.
가해 학생들은 사전모의를 갖고 집단으로, 반복적으로 성폭행을 행했다. 그리고 사실을 숨기려 폭력을 행사했다. 반드시 처벌과 격리가 필요하다. 타인에 고통에 무감각한 수준이 아니다.
이건 tv에서나 보던 사이코페스 수준이다.


2. 학교당국은 엄중히 사법조치를 받아야 한다. 이번 성폭행은 예방할 수 있었던 인제다.
교사가 처음 성폭행 사실을 안 건 11월이다. 막말로 11월 이후에 일어난 성폭행 사건은 학교책임이 크다.
학교 당국은 사건을 축소하려 쉬쉬하고, 해결에는 관심이 전혀 없었다. “학교당국은 가해학생들에게 위인전을 읽히는 '독서 교육'을 시키고, 학교 방송으로 전교생에게 성교육을 하는 등”의 수단을 동원했다고 한다.
상식적으로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다. 11월 교사가 상부에 보고한 즉시 교육청과 경찰에 알렸어야 한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3.형사사건이 일어났는데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아도 되는 지금의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변경해야 한다.
이런 심각한 형사사건이 바로 경찰에 신고 되지 않고, 일반교사-상급교사-교감-교장-교육청 순으로 보고되어 시간을 낭비한다는 사실은 이해불가능 하다.
학교에 경찰을 상주시키던지 아니면 경찰이 정기적으로 순찰을 돌아야 한다,
당연히 성교육도 지금의 형식적인 성교육이 아닌, 현실적인 성교육으로 체육시간에 정기적으로 시행되어야 할 것이다. 또 이런 사건을 예방하기 위한 전문 상담교사들이 학교에 상주해야 할 것이다.


현 정부는 교민 대학생을 각 학교에 영어교사로 파견하는 것 보다. 방과 후 학원교사들을 학교에 불러들여 몰입, 연장교육을 시키는 것 보다, 이런 기본적인 일이 더 중요하고 시급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언론도 문제다. 아니 어떻게 하면 이런 심각한 일을 이렇게 안일하게 보도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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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해바라기
    '08.4.30 11:51 PM

    죽전초등학교란 글도 보았고..동변동이란 소리도 보았고..
    대구 살지 않아서 어딘지 확실히는 모르겠네요..

  • 2. 이쁜이
    '08.5.2 11:16 PM

    초등학생들이 저렇다니. 너무 끔찍하고 슬픈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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