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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날도 더운디 ...염장질이나 ^^

| 조회수 : 3,801 | 추천수 : 36
작성일 : 2007-07-26 11:34:22

언제나처럼 ...큰강아지 스타킹을 양파자루에 잘 담아 묶어서
세탁기에 퐁당
입수시킵니다.

한시간후
삐~~~
세탁기가 날 부릅니다

얼른 달려가 (세탁물 구겨지는거 싫어 바로 달려감)
세탁기를 열고 보니

호고곡@@
양파자루가 풀어져 스타킹이 홀라당 쏱아져나와
온 세탁물에 칭칭 감겨 난리가 났습니다 .

쩌비!
다 망쳣군
궁시렁 거리며 옷걸이에 추려널면서 보니
역쉬나

가로 쭉
세로 쭉

저녁에 큰강아지가 퇴근해 왔습니다

"있자노 ~~
엄마 사고쳣당$%$

"뭔 사고 ?
엄마 어디 다쳣어?

"아뉘 아뉘
있자노 ~~엄마가 스타킹을 양파자루 넣어세탁기 돌리자너?

"웅,

"스타킹들이 홀라당 쏱아져나와서 엉망되삣엉@@

"괜차너 괜차너 어차피 오래 신었자너

음,,,
역쉬 제 강아지입니다 ㅎㅎ

저놈이 고딩때
중학교 졸업선물로 지삼촌한테서 받은 핸드폰을
이 애미가 세탁기 넣고
아주 뽀얀하도록 세탁을 해버렸더랬지요

그냥 물에 퐁당
수준이 아닌
디립다 한시간을 돌려버린 ㅡ,ㅡ;;

낮잠중인 강아지한테 우짜 말하나 안절부절하다가
"옹,미안해
엄마가 사고쳣어

있자너
너 핸폰 엄마가 세탁해버렸넹

워낙 아끼던 핸드폰인지라 각오는 했습니다만
반응이 넘 격합니다
지가 너무 아끼는건데 어떡하냐고 어떡하냐고
대성통곡을 합니다요

"미안해
미안해
엄마가 다시 사주께,

"엉엉
다시사주는게 문제가 아니구 엉엉 ㅠㅡㅠ
내가 그걸 엄청 아끼던 거여서 엄마 엉엉 ㅜ,ㅜ

"미안해
엄마가 실수했네
교복주머니 잘 봤어야 하는건데 미안해 @@

"엉엉 ㅜ.ㅜ
아니야
엄마
주머니 넣어둔 내가 잘못한거지 엄마
엉엉 ㅜ.ㅜ

퍼지게 울면서도 주머니 안보고 세탁한 엄마가 잘못한게 아니고
주머니 넣어둔 지잘못이라던 ...

ㅎㅎㅎ
이쁘지요?
날더운디
염장질입니당^^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연주
    '07.7.26 11:48 AM

    네 심한 염장질입니다요 ^^

    더운데 건강조심하세요

    근데요 김흥임님 정말이지 한번 만나뵙고 싶어요 ^o^

  • 2. 카페라떼
    '07.7.26 12:01 PM

    어머님도 따님도 맘이 너무 예쁘세요..
    좋은 모녀사이 넘 부러워요..
    김흥임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3. 콩콩
    '07.7.26 12:31 PM

    뭐 당연한 말씀을 하시고 그러시나요...^^
    훌륭한 어머니 아래에서 컸으니...당연한 현상(?) 아닐까요? ㅎㅎ

    전 정말로 평균 이하의 엄마인데요.(심각한 버럭여사이옵니다...하루에도 열두번도 더 버럭대고 반성합니다...ㅠ.ㅠ)
    그런데, 저희 아이는 맨날 이런 엄마를 용서하고, 이해하고, 사랑 가득 안아 줍니다. 너무도 차분하고요.
    저희 아이 이제 방년 팔살입니다. 제가 더 염장 아닌가요? ㅎㅎ =3=3=3=3

  • 4. 선영모
    '07.7.26 12:54 PM

    너무 이쁜딸이네요
    딸둘인 저도 심히 부럽습니다
    우리딸반응을 생각하니까 이여름 등짝이 시원해집니다
    휴우~~

  • 5. 지니
    '07.7.26 2:14 PM

    인정머리없는 제딸이 .. 다시보입니다
    에혀~~

  • 6. 051m
    '07.7.26 3:14 PM

    염장질도 좋으니 자주 글 올려주세요~

  • 7. 소금꽃
    '07.7.26 5:21 PM

    정말 이뿐 따님이십니다....
    저라면 엄마한테 어떻게 했을까, 싶어 갑자기 엄마가 보고 싶습니다...^^;

  • 8. 꽃게
    '07.7.26 10:00 PM

    더운날 염장질감이긴 하오나
    자주 듣고 싶사옵니다....ㅎㅎㅎㅎㅎㅎㅎ

  • 9.
    '07.7.26 10:32 PM

    아웅 더워욧! ㅋㅋㅋ

  • 10. 석봉이네
    '07.7.27 7:29 AM

    더운 날씨에 아주 씨~~~원해지는 염잘질입니당~~~

  • 11. 수국
    '07.7.27 8:43 AM

    으아아아아~~~~~~~앙 ㅜㅜ
    저 어제부터 엄마랑 찬바람이란말예요.. 그냥 엄마에게 서운하고.. ㅠㅠ

  • 12. 라라^^*
    '07.7.27 10:46 AM

    아우 이뻐라..
    염장질 당하고도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

  • 13. 서준마미
    '07.7.27 2:34 PM

    너무 이쁜 딸입니다.
    엄마에게는 꼭 딸이 있어야 할 듯 싶어요~~~

  • 14. 플라워
    '07.7.27 3:01 PM

    아이고 부러워요~~~이쁜 딸 제게도 있지만 저리 착하진 않은듯^^;;;

  • 15. fiz
    '07.7.27 10:43 PM

    너무너무 예쁜 따님이네요~~
    저는 정말 별거도 아닌 일로 엄마에게 맨날같이 버럭거리던 딸이었거든요..
    지금 아가 기다리는 중인데.. 딸이었음 좋겠지만 저같은 딸일까봐 덜덜덜.. 홍임님 따님같은 딸 낳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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