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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자유... 넘 좋아 눈물이 난다,,

| 조회수 : 3,369 | 추천수 : 56
작성일 : 2007-05-01 10:46:03
에고,,,82에 들어와서 글 올려본지가 도대체 얼마만인지...
괜히 쑥스럽기까지 하네요,,

직장에 복직하면서 워낙 시간이 없기도 했지만,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는 더더욱 바빠지더라구요,,
정말 유치원은 장난이었고,,
학교는 전쟁터에 보내는 심정으로,,,(ㅋㅋ 넘 살벌했나요?)
울 공주가 넘 엉뚱한면이 많아서요,,,

밤늦게 퇴근해서 알림장 살펴보면, 선생님이 내준 프린트물 해오기..
이런 숙제가 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는 겁니다,
그래서 울 딸한테 물어보면 사물함에 두고 왔답니다,,가방이 무거워서라나 뭐래나?
이럴때 대비해서 교과서는 여분으로 좌악 구비했지만, 프린트물은 속수무책...

어쨋건, 숙제시키랴, 공부시키랴, 학원숙제시키랴,,,
이리 정신없이 살다가,,

으하하,,

항상 실적땜에 인상구기고 있는 상사도 없고,
구름같이 몰려드는 고객도 없고,,,

1학년 엉뚱공주도 학교에 갔고,,
등짝맨 아들넘도 어린이집에 갔고,,,
옆에서 걸리적거리는 남편도 회사에 갔고,,
나는 집에서 쉰다,,ㅎㅎ
오늘은 즐거운 근로자의 날 아니겠어요?

  남편이랑 애들 다 보내고,,
커피한잔 타서, 이문세 아저씨 방송들으며
82cook에 들어오니,,,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납니다,,,
비록 하루만의 행복이지만, ,,,

오늘은 밀린 집안일도 안하고,,그냥 놀려구요,,
그래서 학교에서 돌아오는 아이 손잡고 여기저기 동네도 돌구요,,

"왜 남들은 집으로 가는데, 나만 어린이집으로 가냐"고 묻던 딸내미가
이젠 엄마를 이해하고,잘 따라줘서 늘 미안하고 대견한 마음입니다.

오늘 근로자의 날에 쉬시는 분들,,,
넘 좋으시죠?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깜찌기 펭
    '07.5.1 10:50 AM

    ㅋㅋ
    근로자의날.. 신랑이 집에놀것생각하니, 귀찮았는데.. 오늘 출근해서 저도 넘 조아요. ^^;;

  • 2. 메론
    '07.5.1 11:25 AM

    저도 근로자의날 쉬네요
    신라은 출근하구요
    저도 늦은 아침먹고 뜨거운 커피마시며 82중....

  • 3. 김흥임
    '07.5.1 1:07 PM - 삭제된댓글

    ㅎㅎㅎ
    신랑님들한테 일러야쥐^^

  • 4. 진현
    '07.5.1 1:14 PM

    옆에서 신문 보는 남편에게 이 글 읽어주며
    근로자의 날 집에서 쉬어 양심의 가책을 못느끼냐
    물으니 "난 귀찮게 안하잖아."^^
    점심도 안먹는다네요.
    작은 아이 오늘 실과 시간에 주먹밥 만든다는데
    그거 좀 남겨 오면 먹는다구요.

  • 5. 김민지
    '07.5.1 1:41 PM

    프림커피님! 방가방가!!!
    전 마지막 근로자의날 출근했답니다.
    항상 월초라 근로자의 날은 쉬어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6. 감로성
    '07.5.1 7:54 PM

    저도 혼자 있을때가 너무 좋아요.
    내가 좋아 하는 음악도 들을수 있고.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하루 종일 있는건 너무 힘들어요

  • 7. 마냥좋음
    '07.5.1 8:04 PM

    남편 해외출장중. 애들 보내고 조조영화 한편 보고 도서관 가서 책보고 애들 올시간 맞춰 집에 와있다가 딸 데리고 쇼핑도 하고 그랬네요... 엄마 집에 있어서 좋다고 하네요...T.T. 더도 말고 덜도말고 한달에 하루만 평일날 쉬었으면 좋겠어요.. 암튼 행복한 하루였어요...

  • 8. 수아
    '07.5.1 9:24 PM

    저도욤!!! 남편은 출근하고 저만 쉬었는데 아이도 유치원가고 보내고나니 넘 좋아서 앉아있지도 못하고 그냥 커피한잔 마시면서 뭐할까 생각만 하다가 한 나절 다버렸어도 이렇게 온전히 내 시간이어서 넘 행복했어요^^

  • 9. 강아지똥
    '07.5.2 1:02 AM

    으흠....
    년초 달력을 받으면 하염없이 쉬는 날을 손꼽아 놓고 기뻐했던 지난날들이 문뜩 떠오르네요^^
    귀한 휴일.....푹~쉬셨겠죠?!

  • 10. 은산
    '07.5.2 1:30 PM

    흐흐...
    난, 내가 쉬는 토,일요일에 생일잔치나 돌잔치하는 사람이 제일 미웠어요.
    하필이면, 모처럼 쉬는 날 성가시게....
    항상 혼자서 오롯이 쉬는 날을 그리워하며 지냈거든요.
    직장, 가족 신경쓰지않는 그런 날들 말이예요.
    그러다 보니 제가 사람 만나는 것 자체를 피하게 되더라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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