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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아...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조회수 : 1,376 | 추천수 : 2
작성일 : 2006-11-10 10:36:07
윗집이 이사온지.. 어언 몇 년~
두 부부인데.. 아마도 저보다 어린 듯~ 그래도 울 집엔 딸이 하나고~ 자기네는 울 딸보다 큰 아들과 울 딸보다 어린 딸을 가져서.. 나이가 비슷하거나 우리가 어리다고 보는지...
암튼... 하루 종일.. 쿵캉쿵쾅, 우르릉쾅, 뚝딱뚝딱~ 난리가 납니다..
울 아파트가 층간 소음이 제법 있는데.. 이사 오고... 한 6개월 지나선가.. 도저히 못 참고.. 경비실에 문의1번 하고...
참다가.. 신랑 한번 올라가고..(사실.. 울 신랑 그렇게 올라가 한소리하는 거 무쟈게 귀찮아 하는데.. 그날은 아주 전쟁이더군요)
그리고.. 낮에 애 재우다가.. 윗층 소리에 깨 버리는 애 때문에 열받아 인터폰했더니...
대뜸 "너무하는거 아녜요?"
뭐야~ 이 싸가지.... 하려다가.. 참고... 아니 제가 뭘 너무해요~ 로 시작해서 좋게 풀어갔더니...
"자기들도 윗층 때문에 못살겠다.. 거긴 아예 바퀴 문을 달아서 죙일 드르륵거려.. 돌겠다.. 어쩌구.. 말해봐도 "어쩌라구~" 하더라..." 결국,,, 저는 윗층이 위의윗층에게 받은 스트레스에 대한 푸념을 듣고 토닥토닥 해주고 끊었지요...

그래도 내심.. 좀 나아지겠지.. 낫기는 커녕~ 안그래도 애 기죽이기 싫어서 여기선 못 뛰게 한다고 토요일마다 시댁인 부산 간다고 하더니 가지도 않고... 애 델구 나가지를 않는지.. 애가 집에서 100m달리기를 죙일 다다다다다다~~~~~
그러더니.. 어느날부터 드르륵거리는 소리가 엄청 크게 들립니다... 자기들도 윗층의 바퀴문 때문에 미칠것 같아서 인테리어 쪽에 근무한다는 신랑이 알아봤다고 하더니... 드디어 자기들도 달았나 봅니다... 그렇게 소음이 큰 걸 알았으면 자주 열지를 말던가...
얼마나 자주 드르륵 거리는지.. 한동안은 아침에 눈 뜨면 애 밥 먹이고 동네 맥도널드에 가서 애랑 몇시간씩 보내고 왔지요~

아... 정말 미치겠습니다.. 참다참다.. 일 년에 2~3번 말하면 너무하는 거 아니냐~ 방금 친구가 와서 이번만 그랬다... 참고 살아야지 어쩌냐~ 유난스럽다.. 그러고.... 근데.. 이건 너무너무 심해요~ 뭔 방법이 없을까요?


게다가... 앞집은.. 자기집 자전거를 왜 우리집 담에다 붙여 놓는지... 원래 아파트 복도에 자전거 놓으면 안 되잖아요~
집에 도무지 자리가 안난다면~ 층계로 다니는 사람이나 앞집에 피해 안 주고 놓던지... 울집 담에다 딱 붙여 놓고.. 그것도 제대로 안 붙여 놔서~ 문 열때 걸리게까지.. 저 만삭일때는 걸려 넘어질 뻔도.. 그래서 그집 애가 타는 줄 알고 부탁을 했더니 알았다고 하더군요~ 근데 요즘은 그집 부부가... 저보다 나이도 많고.. 그리 관계가 나쁘지도 않는데.... 두 분이 타고서 울 집에 딱 붙여 놉니다..
그래서 차마 말은 못하고(사실 자전거 놓을 때.. 만나본적도 없어서 직접 말할 기회도 없었어요~ 일부러 벨 눌러 그러지 말라고 하기도 그렇고..) 종이 재활용박스를 울집 벽에 붙여 놨더니.. 한번은 그 박스를 뒤로 밀고 자전거를 울집 담에 붙여 놓더군요~ 내참..
지금도 그래서 박스를 놓고 왔는데.. 왜 그럴까요? 도대체...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리산
    '06.11.10 10:42 AM

    답답하시겠네요
    상대방이 생각이 있으신분이라면 해결이 간단하지만 글로 봐서는 상대가 그런분들도 아닌것같고..
    제 경험상 인간적으로 하소연하는방법밖엔 없을것 같아요
    항의하는것보단 부탁하는쪽으루요..

  • 2. 뽀쟁이
    '06.11.10 12:21 PM

    지금껏 하소연을 해봤지만.. 안통하네요~ 오늘도 아침부터 윗집 애 죙일 뛰는 군요.. ㅠ.ㅠ;; 그럼 정녕 방법이 없는 걸까요?

  • 3. 쓸개빠진곰팅이
    '06.11.10 1:31 PM

    예전에 밤 9시에 아주머니가 와서 하는말씀이 윗층 소음때문에 병원에 다닌다고 하시더군요. 저희가 16층 그 분이 14층에 사시는 거죠. 아무리 얘기를 해도 듣지도 않고 막무가내여서 생각다 못해 하시는 말씀이 아이가 있으면 뛰어다니게 하라고.. 대신 복수 해달라고 하시는 말씀이죠.. 근데 저희는 아이도 없고 맞벌이라 둘이 아침에 나가면 저녁 9시는 되어야 들어오고, 들어오면 궁뎅이 붙이고 앉아 움직이질 않으니 어쩌죠? 하니 그냥 웃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럼 지금 들어오셔서 뛰세요-했더니 아뇨 같은 사람될수 없다고 하시더니 밤늦게 실례가 많았다고 가시더라구요. 그리고 얼마 안돼서 이사가셨어요//

  • 4. 정환맘
    '06.11.11 12:15 AM

    울집 윗층 이사갔어요
    그날이 저 해방되는 날이었답니다 ㅠㅠ
    남자애둘이 뛰는데 그집아빠 퇴근하면 아빠랑 같이 뛰어요 정말 돌아가시는줄알았어요
    울집은 층간소음두 별루 안심한 아파튼데 정말 별난사람들이었죠 남일같지않아 맘이 아픕니다

  • 5. kimi
    '06.11.11 9:55 AM

    파출소에 신고 하세요.
    밤 8시 이후에 소음을 만들면.
    대신 님의 집으로 먼저와서 윗층의 소음상태를 경찰이 미리 확인하도록 하세요.

    저 윗층땀시 2년 가까이 고생 엄청스리 했읍니다.
    제 윗층 보통 새벽 1-2시까지 농구놀이 하는 것은 예사일이였으니깐요.
    그 뚱뚱이 남정네하고 개망낭나이 아들샤끼 두녀석하구....

    온갖 시나리오 만들어 고생고생하다 결국 윗층 사람들 내보냈읍니다.
    그 사연 다 열거 못해요.
    가장 많이 수고하신 분들은 결국 동네 파출소 경찰이였어요.
    동네 파출소에서 201호와 301호땀시 고생 많이 하셨죠.

  • 6. 뽀쟁이
    '06.11.11 10:20 AM

    쓸개빠진곰팅이님... 안그래도 저도 이사갈 생각도 해보고 계획도 세워봤는데... 이사 가는게 물건 사는 것처럼 쉬운 게 아니라 포기했어요~ ㅠ.ㅠ;; 정환맘님.. 저도 이번 윗층 전 사람들은 더 큰애들과 부부가 다 크고.. 애들도 푸짐해서 걸어만 다녀도 어찌나 쿵쿵거리던지.. 사실 그집은 더 심했어요~ 그래서 그집 이사가고 살만하겠지.. 했더니 이번에 온 이 윗집도 만만치 않아요~ kimi님.. 사실 경찰소 신고도 생각해 봤지만.. 동네 어느분 얘기 들으니 다른 일로 신고해봤더니 울 동네 경찰들은 신고해도 귀찮아하고 칼부림 나면 그때 신고하라는 식이래요~ 그래서 관리소나 경비실에 몇 차례 신고해봤지만.. 다들 나몰라라~ 늬들이 알아서 해라.. 뭐 그런식이라... ㅠ.ㅠ;; 그냥 앉아서 씩씩거리고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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