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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을 다스리자!

| 조회수 : 895 | 추천수 : 1
작성일 : 2005-12-06 11:12:50
오늘 아침, 아이는 야단맞다가 드디어는 유치원차 타러 가는 길에서 울었습니다.
요즘 거의 매일 아침, 저녁 야단을 맞습니다. 매일 매맞습니다.
어제밤에도 목욕하기전에 결국 등짝을 맞고 징징대다가, 나중에 하는말이
자기는 요즘 행복하지 않고, 슬프답니다. 엄마가 맨날 혼내서...

사실 별거 아닐수도 있고, 또 어제에 비해 크게 잘못한 것도 아니데,
내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 폭발한거지요.
내 마음속 화를 풀지못해서 아이에게 터뜨린거에요.

친정에 일이 있는데, 내가 어찌 할수 있는 일이 아니라서 평상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하지만...
잘 안되네요.

혹시, 오늘 저처럼, 아이에게 화가나고 소리지르고 싶은 일이 있더라도
제 실수를 생각하시고 한번 더 꾹 참으시길 바랍니다.

남은 하루, 또 이런 실수 하지않고 잘 보낼수 있기를 바라며...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수로맘
    '05.12.6 11:21 AM

    엄마가 힘들어요.
    힘들어도 내색하면 가족들이 불편할까봐 화내면 안된다는거 알면서도... 내 속 아무도 몰라주니 괴로워 갑자기 화가 나오구...그럼 미안하기만 하구...
    그게 또 상대가 아이인 만큼 어린아이한테만 뭐라 하는거 같아 불편하구요.

    친정일이 있으셔도...아이하고 계실땐 아이만 생각하세요.
    저두 무슨 일 있음 애를 쥐잡듯 잡았는데요...애가 어린 줄만 알았는데 알더라구요.
    엄마가 속상해서 나를 혼냈어...지금은 안속상해서 안혼내는거야? 이렇게요.

    전 그래서요...(저 정말 승질 드럽거든요 ^^)
    정말 속상한 일...그래서 조금만 건드리면 터지겠다 싶음 우유를 큰 잔으로 한잔 벌컥벌컥 마시구요...
    티비도 끄고...불도 어둡게 하고...촛불이나 스탠드만 켜고...
    아이와 책을 읽어요.

    오늘 하루 아이랑 추워도 맛난거 사드시고...과일 깎아드심서리 동화책 한번 큰소리로 과장되게 읽어주세요.

    정말 좋은 하루 되세염~^^

  • 2. 깜빡깜빡
    '05.12.6 11:43 AM

    큰아이13살 작은아이7살 둔 직장맘입니다.
    큰아이가 여자인데,참 모질고 독하게 키웠읍니다.
    그때는 저도 나이가 어릴때라, 출근시간 맞춰 빨리빨리 안따라주는게 어찌나 야속하고 밉던지, 일주일에한두번은 소리지르고 때려주고...
    물론 그러고 출근하면 하루종일 눈물나고 속이 짠해서 낼부턴 그러지말자 맘먹다가 막상 아침되면 또 급한맘에 통제불능.
    그러다 둘째낳고 나이사십 되니 조금은 아이입장에서 생각하게되고 가급적 참고 성질죽이게 되더이다.
    그러다 문득 큰아이 생각하면 어찌나 미안한지...
    저두 장녀지만 큰딸,큰아들이 좋은점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참 힘든게 더 많은것같네요,살면살수록.
    신경쓸일도많고, 희생양이 될때도 훨씬더 많은것같아 큰아이에게 잘해주고 싶은데, 나도모르게 작은놈하는짓이 귀여워 웃게되곤 한답니다.
    큰아이에게는 뭐든지 잘해야 한다고 책임감도 무겁게 지워주고 작은놈은 유치원 가라고 아침에 깨우는것조차 안쓰러운 맘이드니 우째야하나요.
    내리사랑이란거 상처받지않게 신경쓸려고는 하는데 자꾸만 작은놈한테는 따로이 신경안쓰고 되는것이,큰놈한테는 주기적으로 나자신을 자각시켜야 된다는것부터 미안해지네요.
    자식에게 상처될까 전전긍긍 하는 부모맘 아마 자식들 몰라주겠죠?

  • 3. 빠샤빠샤
    '05.12.6 12:09 PM

    너무나 공감가는 이야기 입니다.
    수열님 맘도 너무 와닿고 댓글다신분들 이야기도...바로 제 이야기군요.
    저두 장녀이고, 그래서 힘들었던 일들도 참 많았는데 우리 큰 딸아이에게
    왜그리도 고지식하게 구는지 모르겠네요.
    작은애는 깨우기도 안스럽다는 그말, 저도 그렇게 되더군요.
    큰애앞에서는 자꾸 맘을 다잡으려고 노력합니다.
    내자신을 다스리는거 정말 엄청난 노력과 도닦는 마음 아니믄 힘든거 같아요.
    아침에 시험 본다는 아이 기어이 잔소리 해서 보내놓고 맘이 꿀꿀해서 몇글자 적었네요.

  • 4. 김수열
    '05.12.6 6:01 PM

    네, 좋은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치원선생님이 전화하셔서 형우가 멀미했다고 하셨어요.
    아마 아침에 억지로 밥먹고 혼나고 울고...게다가 잔뜩 껴입혔는데 히터를 많이 틀어서 그랬나봐요.
    반성합니다...

  • 5. 풀빛
    '05.12.6 6:12 PM

    저도 아침마다 유치원 지각한다고
    큰아이에게 소리 지르고 머리에 알밤 먹인 거 반성합니다. ㅜㅜ
    유치원 보내고 나서 마음 아프고 짠해서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다가도
    그 다음날 아침이 되면 다시 반복이 되었거든요.
    윗분들처럼 다시 한 번 마음 다잡으며 노력하겠습니다. ㅠㅠ

  • 6. 푸우
    '05.12.6 7:22 PM

    저도 맨날 밤만 되면 다짐합니다,, 안돼, 하지마,,소리 하지 않기,
    좀 더 친절한 엄마 되기,, 정말 저도 친절한 엄마가 되고 싶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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