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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저귀 쓰는 기쁨^^

| 조회수 : 1,409 | 추천수 : 73
작성일 : 2005-10-26 10:10:08

첫아기가 태어났을때 넘 어려웠던 살림인지라 어쩔수 없이 천기저귀를 사용했다

매일 삶고 깨끗하게 헹구느랴 정말 힘들었는데...

매일 매일 뽀송뽀송하게 말린 기저귀를 곱게 다려서 채워줬다

그래서 그런지 울아가 여름내내 땀띠한번 안나고 잘자라줬다.

이 기저귀 널면서 울기도 했었는데...

이제 둘째가 태어났다. 지금은 그때처럼 형편이 어렵지 않아 남편은

천기저귀 쓰지 말고 마트에서 사다 쓰자고 한다.

그래두 나는 천기저귀를 꺼내 삶고 다려서 곱게 개여 놨다..

왠지 뿌듯한 기분..

지난날의 어려움들이 생각나면서 지금 생활에 감사하게 된다.

새하얀 천기저귀가 맘을 가득 채워주는 기쁨을 준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heartist
    '05.10.26 10:50 AM

    깨끗이 빨아 죽 널어 놓아 햇빛 받으면 진짜 기분 좋지요^^
    다림질까지 하셨다니 대단하세요
    전 기냥 툭툭 널어 썼고 쓰거든요...
    울 엄만 그 기저귀 털어 너느라 니 손목 다 나갔다 하시며 말리시지만 울 꼬맹이 조금만 살 더 붙으면
    천기저귀 또 채워야지요, 지금은 기저귀보다 애가 작네요

  • 2.
    '05.10.26 11:21 AM

    요즘 천 기저귀가 일회용패드처럼 생긴것이 있더라구요.
    세탁이 편하겠어요.

    그런데 다림질까지 하셨어요?

    아이 키울때는 힘들다 했는데..그때가 좋았다는 어른들의 말씀이 이제 실감나네요.
    조금만 젊었으면 다시 한명 더 키워보고 싶답니다요~^^

  • 3. 도레미
    '05.10.26 3:05 PM

    나두 첫애는 밤이나 낮이나 거의 돌때까진 천기저귀만 사용했죠....

    둘째때는 전부다 종이기저귀만..

    그런데 밤에는 종이기저귀를 채우는게 잠을 더 푹재울수 있더라구요. 왜 그걸 몰랐었는지.

  • 4. 그라시아
    '05.10.26 5:02 PM

    저도 둘을 천기저귀로 키웠어요
    어디 외출할때나 밤에 잘때만 종이기저귀를 썼죠
    첨에는 경제적 이유로 쓰기 시작했지만
    세탁기에 돌리고 몰아서 삶고(매일 삶지도 않았어요) 했더니
    별로 힘들지도 않았구요
    다른사람들한테 기특하단 시선을 받는것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다림질도 하셨다니 정말 대단하신 분이네요
    칭찬받을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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