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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가슴아픈 인삿말~~

| 조회수 : 2,087 | 추천수 : 9
작성일 : 2005-07-12 19:53:11
오늘 전철을 타고
일터로 나오는 데...
안국역에서 할아버지 여럿이
타시더라구요...

점심모임이 있으셨는 지...
낮술도 한 잔 하신듯...
얼굴도 홍조를 띄우시고
서로 주고 받는 말씀도
어린애마냥..농담이 섞이고~~

조금 후 한분씩 헤어져
내리시는 데....
"담에 만날때까지 죽지 말고....."
헉!! 가슴이 턱 막히는 것이
지금도 가슴이 아픔니다...

누구나 우리 인간이 피할 수 없는
죽음인데..이리 절실할 수가???
내내 돌아가신 친정부모님 생각과
맞물려 가슴이 지금까지 싸아한 게~~~^^;;;
맘이 너무 아픕니다...

오늘 저녁...
부모님께 안부전화라도
드리지 않으시겠어요?
전 그럴 부모님이 계시질
않습니다.....흑....!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발트블루
    '05.7.12 9:30 PM

    너무 슬프네요~
    목욜 잘다녀오시고...연꽃처럼 화사하게...

  • 2. 유채꽃
    '05.7.12 9:38 PM

    아! 가슴이 아픔니다.
    가끔 창경궁을 가면 정정하신 할아버지들이 일이 없어서 그냥 벤치에 앉아 계시는 걸 보고 마음이 아팠는데....
    식사는 제대로 하시는지....
    두달전에 앞길에 새로 아스팔트를 깔았는데.
    다음주에 또 다시 깐답니다.
    멀쩡한데....
    그런돈으로 노인복지에나 신경쓰지....
    에고 아까워라.

  • 3. 우향
    '05.7.12 10:14 PM

    "담에 만날때까지 죽지 말고....."

    그 말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늙는 다는건 참 서러운 일인 것 같습니다.

  • 4. Harmony
    '05.7.13 2:13 AM

    가슴이 무거워지는 인삿말이네요.
    날 밝으면 , 부모님께 찾아뵙지는 못하지만 안부인사라도 드려야겠어요.
    지난주에는 동생네가 같이 가자고 했는데
    몸이 안좋아 동생네만 다녀 왔거든요.
    그런데 그동안 어머니가 아프셔서 병원다니시면서도 , 자식들이 알게되면 걱정할까봐
    잘 지낸다고만 하셨어요.
    그런데
    아직도 치료받고 계셔서 동생이 마음 아팠다고 하더군요.ㅠㅠ

  • 5. white
    '05.7.13 7:32 AM

    전 오늘 친정엄마가 오세요..
    지난달에 엄마 여섯형제분중 한분남으셨던 외삼촌이 돌아가셔 대전현충원으로 봉안하셨다가
    내일 묘역으로 가신데요.....
    지난번 외삼촌 돌아가셨을때 뵈었던 너무나 슬픈 엄마모습을 잊을수가 없었는데....ㅠㅠㅠ
    맘 같아서 며칠 머물다 가셨으면 좋겠는데...아버지때문에 하룻밤 주무시고 내일 행사보시고
    내려가신다네요......
    요여칠 82 검색해서 몇가지 드실음식 준비해놨는데....... 또 아버지가 걸리네요.
    우리 부모님들 오래오래 건강하세 사시길 기원드립니다.

  • 6. 최은주
    '05.7.13 9:05 AM

    늘 마지막을 준비하시는거 같아요.
    여행도 마지막, 생일상도 마지막,,
    가슴이 찡하네요..
    시어머니니한테 전화 한통 넣어야겠어요..

  • 7. 보들이
    '05.7.13 9:10 AM

    아침 부터 눈물이...

  • 8. ms.kelly
    '05.7.13 9:30 AM

    저희 아버지께서 지난 2월까지도 동창회 가셨다가 친구분들과 그렇게 인사하시고 헤어지셨을 텐데요..
    3월에 쓰러지셔서 지금은 바깥 출입 못하시고 누워 계십니다.
    올해까지 계셔 주실지... 나날이 기력이 쇠하시는 게 눈에 보입니다...
    큰일 맞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지만...
    눈물이 납니다.

  • 9. 유리왕자
    '05.7.13 10:48 AM

    전 아직 40대인데 죽으면 어떻게 될까 너무 많이 생각하고 삽니다,
    죽는다는게 무섭기도 하고 제가 병인지 어떨땐 잠도 안오고 가슴도 답답하고,,,
    우리 모두 언제 죽을지 모르잖아요. 그리보면 인생이 참 허무한것 같아요.

  • 10. 큰애기
    '05.7.13 4:08 PM

    저희 아버지도 올해 구정 전날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정말 뜻밖이라 맘이 넘넘 아팠어요.
    제가 돌아가시기 3일전에 얼굴보구 왔거든요.
    지금도 생전 그때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가끔 돌아가신 게 믿기지 않을때가 많아요.
    불쑥 어디선가 저의 이름을 부를 건만 같아요.
    언니들이 많은 데 아버지 얘길 잘 꺼내요.
    누구랄 것도 없이 눈물부터 먼저 흘리니까요.
    정말 보고싶고 부르고 싶군요.
    아버지!!!!!!!

  • 11. chris
    '05.7.14 12:58 AM

    아!정말 가슴아픈 사연들이네요...
    님의 느낌처럼 ....그 인삿말이 제가슴을 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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