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책모임]감상문 "우리 아이, 책 날개를 달아 주자"

| 조회수 : 925 | 추천수 : 18
작성일 : 2005-07-02 12:21:43
6월 책모임 추천도서 중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책이었습니다.

다섯살 아이를 키우면서, 제가 제일 중점을 두려고 하는 것이 책 읽어 주기였거든요.
책을 읽어 주면서, 스토리를 전달시키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주고 받는 대화, 아이의 생각을 엿볼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면서, 생각의 범위를 확장시켜 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특히, 어릴때에는 무릎에 앉히고, 또는 잠들때 서로 나란히 누워 나긋나긋하게 책을 읽어주며 엄마와 오가는 살가움, 이런 것은 돈주고 살수 없는 좋은 시간, 느낌이란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펴 든 순간부터, 저와 정말 코드가 잘 맞는다는 느낌에 페이지가 금방 금방 넘어갔습니다. 거기에, 아이 책을 고르는데 있어서, 저도 저 나름대로, 그냥 입소문이나 출판사의 광고에만 의존하지 말고, 제 나름대로 신중하게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많이 미흡했었음을 알 수 있었답니다. 관심과 애정이 있으면, 함께 비교, 비평의 눈도 갖출 수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아이에게 책 읽어 주기, 쉬운 일 아닙니다, 적어도 저는요. 좀 피곤해서 읽어주는 목소리에 힘이 없거나, 억양이 밋밋해질라치면 아이가 금방 눈치 챕니다. 할머니가 말씀하시는 부분은 할머니의 억양으로, 아이가 말하는 부분은 아이의 목소리를 흉내내어서...이렇게 읽어주다보면 3-4권 정도 계속 읽어주면 금방 엄마는 지치게 마련이지요. 이 책을 읽고, 이 작업이 얼마나 가치 있고, 중요한 일인지, 다시 깨닫고 힘을 얻습니다.

네살이면서도 글자를 줄줄 읽어대는 주변의 아이를 보고, 아직 그 단계에서는 거리가 먼 제 아이에게도 글자 읽는 교육부터 시켜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하던 중이었는데, 그냥 제가 해오던 대로 해 갈랍니다.

글쓴이(김은하)는 사회학 공부를 하고, 서울 시립 어린이 도서관에서 수업을 담당했던 경험이 있는 분으로써, 어린이 독서 지도에 관해, 아니 읽다 보니, 책 읽기 그 자체에 애정을 많이 가지고 있는 분으로 생각됩니다.

아이를 키우시는 여러 엄마들께 권해드리고 싶고, 이 책을 읽으신 다른 분들은 어떻게 읽으셨는지도 듣고 싶네요...

끝으로, 본문 중에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 좋은 이유" 네가지,
- 부모가 책을 많이 읽어 준 아이는 귀가 뜷린다
- 부모가 책을 많이 읽어 준 아이는 책을 읽거나 발표할때 발음, 억양, 끊어 읽기가 정확하다
- 부모와 함께 책을 읽으면 토론 실력이 는다
- 책을 읽어주면 연상력이 발달한다

"인생에서 책이 의미하는 것"
- 책은 아이들을 둘러싼 환경이다
- 책은 세상으로 열린 창문이다
- 책은 문명 사회로 통하는 문이다
- 책은 즐거움이다
- 책은 만남이다
- 책은 위로다
- 책은 친구요, 인생의 반려자다
- 책은 부모와 자식을 잇는 끈이다
- 책은 무엇보다도 나를 발견하는 길이다

이상입니다...
morning (hyeseongp)

요리만드는거 그냥 보고만 있어도 즐겁습니다. 그런데, 요리보다 더 많은 정보를 여기에서 얻어가곤 한답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5.7.2 1:29 PM

    책빌려준다는 후배가 이 책으로 학교도서관도우미어머니회 모임의 교재로 활용하고 있답니다.
    끝나는대로 빌려준대서... 목빼고 기다리고 있답니다. 좀더 일찍 나왔더라면
    내 아이들 키울 때 크게 도움받았을 것 같아 ... 아쉬워요.

  • 2. 달콤미소
    '05.7.2 8:31 PM

    다린엄마님, 글 잘 읽었습니다. 읽은지 몇년이 되어 가물가물했는데... ^^

  • 3. 첫눈
    '05.7.2 9:41 PM

    저두 읽고 넘 좋아서 매일 쇼파옆에 두고 틈틈히 다시보고 그래요..

  • 4. 보들이
    '05.7.2 10:04 PM

    네 저두 지난번에 퐁샘님이 소개 해 주셔서 읽었는데

    다른 책과달리 책을 보는 관점이 참 독특하다고나 할까?

    작가분의 어린이 책에 대한 열정이 느껴졌답니다

    특히 권장도서를 다시 보는 눈이 생겼다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290 이게 뭘까요? 1 7000 2026.01.04 816 0
35289 이 신발 어디브랜드인가요? 1 제주도날씨 2025.12.16 1,873 0
35288 독서 문화 기획 뉴스 2 눈팅코팅Kahuna 2025.12.10 738 0
35287 오래된 단독주택 공사 어떻게 시작하면 될까요? 1 너무너무 2025.11.19 1,376 0
35286 테일러 스위프트 신곡 1 매운 꿀 2025.10.17 1,579 0
35285 50대 여성 미용하기 좋은 미용실 제발... 14 바이올렛 2025.10.02 4,330 0
35284 미역국에 파와 양파를 ? 6 사랑34 2025.09.26 2,599 0
35283 가지와 수박. 참외 해남사는 농부 2025.09.11 1,478 0
35282 햇님이 주신 선물 롯데? 1 해남사는 농부 2025.09.05 2,374 0
35281 맹장 수술 한지 일년 됐는데 대장내시경 현지맘 2025.09.03 1,572 0
35280 유튜브 특정 광고만 안 나오게 하는 방법 아는 분 계실까요? 1 뮤덕 2025.08.25 1,454 0
35279 횡설 수설 해남사는 농부 2025.07.30 2,298 0
35278 방문짝이 3 빗줄기 2025.07.16 1,929 0
35277 브리타 정수기 좀 봐 주세요. 3 사람사는 세상 2025.07.13 3,016 0
35276 이 벌레 뭘까요? 사진 주의하세요ㅠㅠ 4 82 2025.06.29 5,364 0
35275 중학생 혼자만의 장난? 1 아호맘 2025.06.25 3,510 0
35274 새차 주차장 사이드 난간에 긁혔어요. 컴바운드로 1 도미니꼬 2025.06.23 2,145 0
35273 베스트글 식당매출 인증 21 제이에스티나 2025.06.07 12,083 4
35272 조카다 담달에 군대 가여. 12 르네상스7 2025.05.09 4,313 0
35271 떡 제조기 2 이정희 2025.05.06 3,031 0
35270 녹내장 글 찾다가 영양제 여쭤봐요 1 무념무상 2025.05.05 3,382 0
35269 어려운 사람일수록 시골이 살기 좋고 편한데 4 해남사는 농부 2025.05.05 6,056 0
35268 폴란드 믈레코비타 우유 구하기 어려워졌네요? 1 윈디팝 2025.04.08 3,519 0
35267 123 2 마음결 2025.03.18 2,233 0
35266 키네마스터로 하는 브이로그편집 잘 아시는 분~~~ 1 claire 2025.03.11 2,329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