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어귀로 마중나온 왕시루님과
보성 숙소에서 그네를 타며 밤하늘을 바라보며 즐거워 하는~~~
글로만...사진으로만 봤던
왕시루봉님을 만나려니...
쬐끔 긴장이 되더군요..
제가 한 뻘줌하는 성격이라...^^;;
믿거나 말거나~~~ㅎㅎ
왕시루봉님댁으로 가는 길은
아까...사성암을 찾아갈 때
남편보다 앞선 나의 판단으로~~
지나 간 길을 다시 달리는
불상사가 생겼지 뭐얘요...
후훗..전 속으로만 좋아 했었다지요...
이 좋은 섬진강변을 두번이나
드라이브하는 맛이 얼마나 좋던 지...
그러나 뒷좌석 아리따운 님들 땜시
화도 못 내고 달리는 남편앞에선
에구구~~이런 이런!~~하는
내숭의 발언을 연발하며....ㅋㅋ
찾아 들어간 왕시루봉님이 계신
동네는 아담하니 ...그야말로
복숭아꽃..살구꽃..하는 예쁜
고향의 집이었답니다...
동네 한 가운데를 가로 질러
흐르는 계곡에선 연신 시원한
물소리가 들려 왔으며~~~
길옆으로 나무가 우거져 있는
마을 끝자락에 위치한 깔끔한
양옥의 집한 채는 "오호...잘 나가는
집으로" 판단하기가 뭐 그리 어렵지 않더군요..하하
그도 그럴것이 선남 선녀의 젊은 두 내외가
이리 열심히 살고 계시니.
왜 아니 그렇겠습니까?~~
얼렁 얼렁 돈많이 벌으셔서
왕시루봉 산자락 몽땅 사시어
복잡한 도시에 사는 우리네를
구제해(?) 주시길 만땅 기대해 봅니다요~~~
어귀까지 마중을 나와 주신 왕시루님과
남편분과 그 바쁜 와중을 비집고 들어가
션~~한 매실주 한잔에 목을 축이며
모두들..낼 바로 이 동네로 이사올 것같은
들뜬 폼으로 이곳 저곳을 둘러 보았다지요~~
근데.....
좀 죄송스러웠어요~~
매실을 따서 선별하여 배송하느라
눈코 뜰새없이 바쁜 사람들의
시간을 빼앗았으니~~
이 자리를 빌어 다시금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잠깐의 이런 반가운 만남을
뒤로 하고 오늘의 일정을 끝내고
숙소인 보성으로 돌아 가는 길....
낙안에 들러 여진이아빠님을
뵙고는 가야 하는 데...
새벽부터 운전대를 붙들고 있는 기사(?)님의
눈치도 보이고...늦은 시간에 찾는 것도
실례인 것 같아 갈등을 하고 있던 중...
어렵사리 전화를 드리니...
낙안을 지나쳤다네요,,,
그리하야... 섭섭한 맘을 접고...
드뎌~~~이번 여정의 하이라이트!!
보성으로 찾아 들었답니다....
숙소를 들며
잠시 올려다 본 밤하늘엔
이제 뜨기 시작한 별과...
달무리가 지고 있었으며~~~
유난스런 개구리의 합창은
먼 이방인으로 하여금...
객지를 떠돌다 돌아 와...
이제사 제 집을 찾은 듯한
안락함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더군요...
녹차의 고장..보성에서
우린 늦은 저녁으로 녹돈 삼겹살과
맥주한 잔으로 오늘의 여독을 풀며....
숙소 앞마당에 비치된 나무 그네에
몸을 맡기고 ~~옛동무를 만난 것 같은...
진짜 진짜 아주 아주 오래전 동무를
만나 회포를 푸는 정겨움으로
하룻밤을 맞이 하였답니다...
우리의 대화도 끝이질 않았고....
개구리들의 하하호호도 늦도록
계속된 밤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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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왕시루봉님댁 찍고..보성으로~~~3탄!!
안나돌리 |
조회수 : 931 |
추천수 : 4
작성일 : 2005-06-16 13: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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