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하혈 첫경험

| 조회수 : 2,794 | 추천수 : 16
작성일 : 2005-03-16 14:17:41
4학년 후반(제가 몇 살인지 얼핏 계산이 안돼서)입니다.
15일 생리일인데 11일부터 하혈로 짐작되는 현상이 있었어요.
처음부터 대뜸 생리대 하나를 다 적셨고 훨씬 예쁜 색깔이었어요.
3일 정도 계속되다가 생리로 이어지는 듯했어요.

여전히 계속되는 14일, 산부인과 갔었어요.
증상을 설명하는데 의사샘이 대뜸, 보자며 치마 입으래요.
아직 흐르는 중이어서 보여드리기에는 내키지 않는다 했더니
우리 하는 일이 다 그런 거니까,
글고 봐야 진단이 가능하다며 보여 달래요.

저는 여전히, 내키지 않으니 우선 상의부터 하고 싶다고 버텼죠.
의사샘 말씀, 또또 엄마가 자기 진단 자기가 한다며,

"아직 안 급하시구만," 합디다.

그 말에 기분이 나빠져서 가만 있었더니 급해지면 오래요.

집에 오면서 기분 너무너무 더러워서, 다시는 그 병원 가고 싶지 않아졌어요.
다른 데 가려면 좀 먼데, 어쩌지요?
친구들에게 상의했더니
잘 모르면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니냐, 다시 가봐라 하대요.

이제는 생리 후반쯤 되는 증세여서, 아마 낼모레쯤 멈출 것 같은데
이게 흔한 갱년기 증상인지,
아님 뭔가 나쁜 전조증상이어서 꼭 가봐야 하는지 걱정됩니다.

나이 들어간다는 것, 무서워요.
경험하신 분들, 철없는 4학년에게 조언을 부탁합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수정
    '05.3.16 2:36 PM

    갱년기 같아요.
    페경이 다가오니간 생리주기가 빨라져요
    점점 빨라지더니 요즘 보통일주일 어떤땐 한달에 두번 할때도....
    생리양도 좀 많아지고.

  • 2. 해야
    '05.3.16 4:28 PM

    4년전 쯤에 원글님처럼 저도 그렇게 시작되었어요.
    지금이 48 이니 좀 이른 편이지요.
    당시, 전 이른바 내진이라는...치마입는 거 했어요.
    화면을 통해 볼 수 있는 초음파검사..그 검사를 통해 어느 정도의 문제는 알 수 있다나봐요.
    다른 이상은 없었고 그냥 일시적인 부정출혈로 진단받았는데 그게 시작이었어요.
    그 후, 3년 6개월간은 그냥저냥 정상적인 생리를 하더니 다시 그때처럼 하혈...
    지금 폐경되었습니다^^
    어차피 정기적으로 암검사를 받아야 하는 여성들이잖아요.
    부정출혈의 원인이 여러가지가 있기때문에 검사는 반드시 받아 보셔야 할 거 같아요.
    대부분 갱년기 증세로 판명되지만요.
    저는 제 친구들 어느 누구도 그런 증상이 없었기 때문에 갱년기는 상상도 못하고
    많이 겁내 했었어요.
    당시에,여기저기 인터넷을 통해서 혼자 자가진단하는 우를 범했었죠.
    너무 걱정은 마시구요.
    그렇지만 검사는 꼭 하셔서 그에 따른 적절한 처방을 받으시는 게 좋을 거예요.

  • 3. 복조리
    '05.3.16 5:44 PM

    별 대수롭지 않은 일을 부끄럽다고 생각하다가 시일이 흘러 병을 키우거나 만들 수도 있어요.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눈질끈 감고 담당의의 진찰을 받아보심이 나을것 같네요.
    용기내서 진찰 받아보세요.

  • 4. 강금희
    '05.3.16 5:54 PM

    역시 그렇군요. 조언들 감사합니다.

  • 5. 냥냥
    '05.3.16 6:34 PM

    의사로서는 당연한 반응이었다고 생각해요. 병원가는건 의사를 믿는다는 얘기인데..그리고 산부인과가 그런 피치못할 노출(..)은 감안하셔야죠..전 아직 미혼이라서 산부인과 가는거 꺼리는 편이지만 나중을 위해서라도 정기적으로 간답니다.. 눈한번 딱 감고 의사말씀 따르시길 바래요.^^

  • 6. 강금희
    '05.3.16 8:22 PM

    제가 기분 언짢았다는 건 의사의 말투 때문이죠.

    "아직 안 급하시구만."

    좀 모욕적인 말로 들렸거든요.

  • 7. 보들이
    '05.3.16 10:56 PM

    아마 좀 나이가 지긋하신 분이었나 보죠?
    (대체로 권위적이죠 -.-)

    요즘은 환자라고 안하고 고객이라고 한다던데..

    그리고 아픈 사람에게 말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해야하는데 좀 배려가 없는 의사인거 같네요

    맘 푸시고 몸 추스리시길..

  • 8. 오니영맘
    '05.3.17 2:40 PM

    사십대 후반...과다 생리혈...이면 자궁근종의 가능성이 제일 높습니다.( 한번으로는 뭐라 하긴 좀 그렇지만요) 당연히 산부인과 가시면 내진이 제일 중요한 진찰인데 그걸 거부하셨으니 선생님도 좀 황당하셨겠네요^^ (아니 그럴 거면 산부인과는 왜 와~ 이런 생각하셨겠지요) 그러나 그 선생님도 좀 거시기하게 대응하셨네요^^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데... 생리 끝나면 어떤 산부인과든지 가셔서 내진과 초음파 하시면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290 배부분이 누런 굴비? 시냇물 2026.02.12 181 0
35289 이게 뭘까요? 1 7000 2026.01.04 1,764 0
35288 이 신발 어디브랜드인가요? 1 제주도날씨 2025.12.16 2,856 0
35287 독서 문화 기획 뉴스 2 눈팅코팅Kahuna 2025.12.10 1,021 0
35286 오래된 단독주택 공사 어떻게 시작하면 될까요? 2 너무너무 2025.11.19 1,770 0
35285 테일러 스위프트 신곡 1 매운 꿀 2025.10.17 1,914 0
35284 50대 여성 미용하기 좋은 미용실 제발... 15 바이올렛 2025.10.02 5,229 0
35283 미역국에 파와 양파를 ? 7 사랑34 2025.09.26 3,077 0
35282 가지와 수박. 참외 해남사는 농부 2025.09.11 1,668 0
35281 햇님이 주신 선물 롯데? 1 해남사는 농부 2025.09.05 2,690 0
35280 맹장 수술 한지 일년 됐는데 대장내시경 현지맘 2025.09.03 1,759 0
35279 유튜브 특정 광고만 안 나오게 하는 방법 아는 분 계실까요? 2 뮤덕 2025.08.25 1,702 0
35278 횡설 수설 해남사는 농부 2025.07.30 2,468 0
35277 방문짝이 3 빗줄기 2025.07.16 2,059 0
35276 브리타 정수기 좀 봐 주세요. 3 사람사는 세상 2025.07.13 3,295 0
35275 이 벌레 뭘까요? 사진 주의하세요ㅠㅠ 4 82 2025.06.29 5,727 0
35274 중학생 혼자만의 장난? 2 아호맘 2025.06.25 3,766 0
35273 새차 주차장 사이드 난간에 긁혔어요. 컴바운드로 1 도미니꼬 2025.06.23 2,339 0
35272 베스트글 식당매출 인증 21 제이에스티나 2025.06.07 12,522 4
35271 조카다 담달에 군대 가여. 12 르네상스7 2025.05.09 4,606 0
35270 떡 제조기 2 이정희 2025.05.06 3,271 0
35269 녹내장 글 찾다가 영양제 여쭤봐요 1 무념무상 2025.05.05 3,607 0
35268 어려운 사람일수록 시골이 살기 좋고 편한데 4 해남사는 농부 2025.05.05 6,484 0
35267 폴란드 믈레코비타 우유 구하기 어려워졌네요? 1 윈디팝 2025.04.08 3,711 0
35266 123 2 마음결 2025.03.18 2,347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