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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의 배낭여행기 6탄 (런던 휘몰아치기~~)

| 조회수 : 1,807 | 추천수 : 6
작성일 : 2005-02-17 20:08:36

런던으로 가는 오후4시 30분 비행기를 타려고 에딘버러 공항으로 갔다
지난번에 내려다본 글라스고우 공항은 온통 초록이었는데  에딘버러 공항도 한적하고
가는길이 예쁘다.....

오늘은 이지젯을 타면서 마음을 비우기로 했다
당연히 늦겠지 연착하겠지 생각하니 역시나 한시간 늦어서 출발하는데
저번처럼 열 안받는걸 보면 난 역시 현지 적응이 빠른것 같다 ㅋㅋㅋㅋㅋ

근데 이지젯 승무원들은 마치 여자 강성범(수다맨) 같다..... 진짜 빠르게 말한다


다시 루튼공항에 도착한 아들과 나는 런던의 민박집을 가기 위해 다시 기차를 탔다
한시간 가량을 달려 밤 9시에 도착한 민박집에는 삼계탕이 날 기다리고  있었다 * ^^*


엊그제 너무 피곤해서 못먹은 저녁이 마냥 아까웠는데 오늘은 9시에 도착했으니

정신도 말짱하겠다  배고프겠다 순식간에  한대접을 말끔하게 다 비웠다 .......ㅋㅋㅋㅋ



런던과 에딘버러는 일정상 개인적으로 민박을 신청했는데 에딘버러는 승범이네,
런던은 선두주자에서 했다 두곳 다 역시 소문대로 친절하고 음식이 정말 맛있었다.....


민박을 정하는데 고민이 되시는 분은 다른사람의 여행기를 많이 읽다보면 어느집이
좋다는 걸 금방 알수 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여행사에서 무료로 가이드를 해준다고 해서 피카딜리 서커스역으로 갔다
아들과 나 민박집에서 같이온 청년  그리고 가이드 이렇게 넷이서 단촐하게 대영박물관을
시작으로 가이드를 받았다



거기서 영화 <트로이> 에 나오는 복장들을 기증받았다고 해서 한컷 찍었다
안그래도 유럽 오기전에 가장 최근에 본 영화가 트로이여서 한눈에 와 닿았다
그 영화에서 보면....내용도 재미있지만   브래드 피트가 정말 근육질로 멋있게 나온다...*00*


대영박물관에 삼성이 투자한 한국관도 있어서 거기다 한국돈을 기부하고 나왔다

점심은 유명한 왕케이 식당에서 했는데 사람들로 붐볐다..
우리는 가이드에게  알아서 선택해달라고 했는데 정말 값도 싸면서 맛잇는걸로 골라줬다....

요리만 나오는건 좀 비싼데 밥을 얹어 나오는건
푸짐하면서 값도 저렴했다........

오후에는 타워브릿지와 국회의사당 빅벤,런던성을 관광했다

트라팔가 광장에서 헤어진 우리는 광장 분수대에서 발을 담그며 지친 발을 위로해 주었다
영국 아이들은 마치 수영장인양 즐겁게 뛰어놀고 있엇다...^^*

런던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게 다른것도 아닌 트라팔가 분수대에 발을 담갔던 일이었다..ㅋㅋ
아들과나는 저녁에 다시 나가서 빅벤과 런던아이의 야경을 감상하며 걸었다 (밤에는 추웠다)


다음날 아침 ........

11시에 시작하는 근위병 교대식을 보러 아침9시반에 나갔는데
한국인들도 꽤 많이 보였다...좋은 자리 차지하려고 줄쳐진데서 1시간 반이나 기다렸건만
지나가는데 딸랑 2분이나 걸렸나??

우씨~~ 이것들이 교대식을 할려면 사람들 앞에서 해줄것이지
문안으로 들어가서 내 자리는 보이지도 않았다....ㅠ.ㅠ허무함이 밀려왔다

차라리 아침일찍 케임브리지 대학이나 갈걸 시간만 날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후에는 켄싱턴역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을 갔다
거대한  공룡의 뼈가 길게  보이자 아들의 입에서 환호성이 나온다
이어지는 다른 공룡들의 전시......곤충,어류,조류, 각종 암석등 볼거리가 많았다

지하에는 아이들 전용의 학습겸 놀이공간 이어서 애들에게 인기짱이었다

자연사를 다보고 나오다 옆에 있는 건물이 뭔가하고 들어갔더니 여기도 박물관이네?
빅토리아 알버트 뮤지엄이었던가????  하여튼 여기는 또다른 전시물로 눈길을 끌었다
다른데서는 볼수 없는 갖가지 창살의 모습이 시대별로 나열됬는데  대문도 이렇게 보니엄청 화려하군...
우리나라에서도 자주보는 화살촉무늬 창살도 있네?

열쇠와 자물쇠도 시대별로.....방패도 시대별로....  특이한소품을 원하시는 분들은 이곳을 꼭 가시길.....


마지막 날은
맘마미아 뮤지컬을 볼려고 했는데 표를 못구했다
나중에 브뤼셀에서 만난 세 여학생들은 시카고를 싼 가격에 봤다는 슬픈 전설이 ....ㅠ.ㅠ


다음날 아침.....
벨기에로 가는 유로스타를 타려고 워털루 역으로 갔다
남은 파운드를 환전하려고 하니 40파운드에 수수료 4.4파운드 란다....
20파운드 미만이면 수수료를 안낸다고 들어서 나눠 낼려고 했더니 학생들만 해당된다고 ...
(흑....학생들은 참고하시길....)


하지만 항상 우울 하지만은 않았다......... .
다른  여행지에서 만난 동행들과의 즐거운 시간은 여행이 단지 장소가 아니라 사람들과의
만남이 있기에  더 즐거운 것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해주었으니까....^^*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eawoman
    '05.2.17 10:04 PM

    제목처럼 여행기도 휘몰아친 느낌 ㅎㅎㅎ
    근위병 교대식은 생략해야겠네요

  • 2. 선화공주
    '05.2.18 10:53 AM

    캠브릿지대학은 정말 좋은데...(염장모드..??)
    근데...자전거 빌리는데를 못찾아..헤매다 결국 걸어다녔다는...ㅜ.ㅜ

  • 3. 달개비
    '05.2.18 12:16 PM

    기다린 보람이 있어요.
    상세하게 잘 써 주셔서 마치 제가 함께
    여행 다니는것 같답니다.
    다니시면서 메모 열심히 하신 덕분이지요?

  • 4. 시간여행
    '05.2.18 4:33 PM

    beawomen 님 런던을 3일만에 보고 왔더니 아쉬움이 남네요.....// 선화공주님 그러게요
    캠브리지가서 우리 아들에게 꿈이나 심어주고 올걸 ㅠ.ㅠ // 달개비님 가계부써서 다녔어요 ..ㅋㅋ

  • 5. 하눌님
    '05.2.19 6:07 PM

    저도 30대에 세계여행을 꿈꾸었죠
    체력.언어.돈.여자가 자유롭기 위해서는 경제력의중요성을 알았던시절이었죠
    여행기를 익는것 만으로도 너무 행복해요

  • 6. 시간여행
    '05.2.20 1:09 AM

    하눌님 저도 세계일주가 꿈이예요...^^* 꿈은 이루어진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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