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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어떤 초대!

| 조회수 : 1,919 | 추천수 : 2
작성일 : 2005-01-15 10:03:50
한 여인이 집 밖으로 나왔다.

그녀의 정원 앞에 앉아 있는

하얗고 긴 수염을 가진 3명의 노인을 보았다.


그녀가 말하길,

"당신들은 많이 배고파 보이는군요.

저희 집에 들어 오셔서 뭔가를 좀 드시지요."

"집에 남자가 있습니까?" 그들이 물었다.


"아니요. 외출중 입니다"라고 그녀가 대답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들어 갈 수 없습니다."라고

그들이 대답하였다.


저녁이 되어 남편이 집에 돌아 왔다.

그녀는 남편에게 일어난 일을 이야기하였고

남편은 그들에게 가서 내가 집에 돌아 왔다고

말하고 그들을 안으로 모시라고 하였다.


부인은 밖으로 나갔고 그 노인들을 안으로 들라

초대하였다. 그들이 대답하길,

"우리는 함께 집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라고 하였다

"왜죠?"라고 그녀가 물었다.


노인중 한 사람이 설명하였다.

"내 이름은 부(富)"입니다."

다른 친구들을 가리키며

"저 친구의 이름은 성공(成功)이고

다른 친구의 이름은 사랑(Love)입니다."


그리고 부연 설명하기를,

"자, 이제 집에 들어 가셔서 남편과 상의하세요.

우리 셋 중에 누가 당신의 집에 거하기를 원하는지."


부인은 집에 들어가 그들이 한 말을

남편에게 이야기했고

그녀의 남편은 매우 즐거워했다.

"우리 '부'를 초대합시다.

그를 안으로 들게 해 우리 집을 부로 가득 채웁시다."


부인은 동의하지 않았다.

"여보, 왜 '성공'을 초대하지 않으세요?"


그들의 며느리가 그들의 대화를 듣고

그 며느리가 그녀의 제안(생각)을 내 놓았다.

"사랑을 초대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요?

그러면 우리 집이 사랑으로 가득 차게 되잖아요"


"우리 며느리의 조언을 받아들입시다."

남편이 부인에게 말했다.

"밖에 나가 '사랑'을 우리의 손님으로 맞아들입시다."


부인이 밖으로 나가 세 노인에게 물었다.

"어느 분이 '사랑'이세요? 저희 집으로 드시지요."


'사랑'이 일어나 집안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다른 두 사람(부와, 성공)도 일어나

그를 따르기 시작했다.

놀라서, 그 부인이 부와 성공에게 물었다.

"저는 단지 '사랑'만을 초대했는데요.

두 분은 왜 따라 들어오시죠?"


두 노인이 같이 대답했다.

"만일, 당신이 부 또는 성공을 초대했다면,

우리 중 다른 두 사람은 밖에 그냥 있었을 거예요.

그러나 당신은 '사랑'을 초대했고,

사랑이 가는 어느 곳에나

우리 부와 성공은 그 사랑을 따르지요.

사랑이 있는 곳.

어디에도 또한 '부'와 '성공'이 있지요"

사랑 없는 부와 성공은 늘 외롭고 슬플 것입니다.


가난하여도 서로가 감싸주고 보듬어 주는

그런 사랑이 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지금도 어쩌면 사랑이 집밖에서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지요.

"얼른 '사랑'을 초대하세요."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금별
    '05.1.15 10:17 AM

    사랑님~~ 어디계신가요???

    저희집에도 와 주세요...

    이미 와 계신지도 모를일입니다... 미처 제가 깨닫지 못하고 있을지도 모를일이구요...

    줌인 줌아웃인데, 왜 사진이 없을까?? 하구서 여기저기를 뒤졌는데도 사진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글을 다 읽고난 뒤 사진은 결코 필요하지 않았음을 깨달았네요..

    머릿속에 살짝 살짝 그려지는 영상... 그 어떤 영상보다 멋집니다..


    잘 읽었습니다..

  • 2. 김혜경
    '05.1.15 10:23 AM

    서로 한 언행부분은 애아빠분이 한 부분이 빠져있어서 같이 뺀거예요.
    애아빠분이 견주분에게 어떤 말을 했을지를 모르는 부분이라서요.

    그거 뺀게 불편하신가보네요.
    애아빠분이 엄청나게 예의바르게 조곤조곤 항의하고 돌아섰는데
    견주분이 뒤에서 그런 말 한거라고 가정하더라도
    12층에서 개 던진 내용은 여전히 비인간적이라고 생각하네요.

    전적으로 애아빠분 입장에서 쓴 글임에도
    이런 논란이 있다는 것 자체가 애아빠 분 행동 이상하다는 반증 아닌가 싶네요.

  • 3. 강아지똥
    '05.1.15 10:24 AM

    반성하고 갑니다....ㅜ.ㅡ

  • 4. 야난
    '05.1.15 10:51 AM

    열쒸미 사랑해야지!
    우선 여기 모인 82가족들! 사랑해요. ^^*

  • 5. 소금별
    '05.1.15 11:04 AM

    에궁.. 저는 줌인줌아웃 인줄 알았네요...

  • 6. 안개꽃
    '05.1.15 11:08 AM

    너무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저 이거 퍼가도 될까요??

  • 7. 김흥임
    '05.1.15 11:10 AM - 삭제된댓글

    안개님^^저도 어차피 퍼온거야요
    좋은건 여럿이 봐야잖아요

  • 8. 현석마미
    '05.1.15 11:35 AM

    넘 좋은 글이예요...^^

  • 9. joinin
    '05.1.15 1:11 PM

    김흥임님!
    글 자주 올려주세요. 그 tv문학관 같던 글 들. 그립습니다.

  • 10. 자수정
    '05.1.15 1:38 PM

    모두들.사랑 합시다!!!!!

  • 11. 멋찌
    '05.1.15 3:42 PM

    저도 퍼갈께요. 울신랑도 읽어보라고 하려구요.

  • 12. yozy
    '05.1.15 10:33 PM

    너무 좋은 글이네요.
    감사히 보고 갑니다.

  • 13. 알로에
    '05.1.16 12:20 AM

    좋은글입니다 반성도 되고 그러네요

  • 14. champlain
    '05.1.16 11:52 AM

    감동적인 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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