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이런글 저런질문 최근 많이 읽은 글

이런글 저런질문

즐거운 수다, 이야기를 만드는 공간

급작스런 손님초대..

| 조회수 : 1,769 | 추천수 : 24
작성일 : 2004-03-11 16:29:36
울 신랑이 갑작스레 손님을 초대했습니다..
저랑 신랑이랑 같은 업종에 일을 하다보니..
신랑 회사랑 울 회사랑 볼링을 치러 다니거든요

근데 그만...
이노무 신랑이 말실수를 한겁니다..
저번에 82coo에서 도움 많이 받아서 집들이한게
새로웠고 맛있었다며 칭찬을 하자..

"그럼 울집에 모여서 술이나 한잔하자"
이리 된겁니다..

흐미..
집들이때 음식과 똑같이 할수는 없고..
기껏생각해낸게 뷔페식 상차림인데..
어찌해야할지..

대략 20명정도 됩니다..
그리고 이번주 토요일날 쳐들어온다고하네요..

고수님들 도움좀 주이소~~
죽갔습니다요..ㅜ.ㅜ
메텔 (jjang1017)

직딩이면서 초보주부입니다.. 이제 결혼한지 3개월이 넘어가네요..^^ 잘부탁드립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빈수레
    '04.3.11 4:56 PM

    허거걱~, 술이나 한잔 하자가 20명을 대상으로 두고~!!!
    그래도 다행인 것은, 오는 날은 토욜이고 오늘은 목요일이란 점이네요....^^;;;

    키친토크랑 요리조리를 열~~심히 훑어 보세요, 그러면...
    치근에 다시 올라온 이성수식 감자요리랑, 어느 분인가의 슬라이스 치즈 사이사이 견과류와 건퍼도 등을 박은 거랑...핑거푸드 안주들이 제법 나올 겁니다.

    근데....정말로 식사는 빼고...안주만 해도 되는 초대래요??
    전...술 한잔 핑계로 식사+술+안주+디저트까지 하게 만드는 경우가 젤로 밉던데...^^;;;;

  • 2. 승연맘
    '04.3.11 8:13 PM

    제가 예전에 남편 직장 사람들 40명 치른 적이 있는데요, 음...일단 술안주를 좍 깔구요, 식사도 국물 있는 안주 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차과 과일은 맨 나중에 준비하시구요.

    1. 술안주 (양주+맥주+소주)
    밤 깐걸 사다가 베이컨 말이로 꼬치에 끼워 조렸습니다.
    메론을 동그렇게 파서 바나나 어슷썰기해서 사각접시에 담았습니다.
    잡채와 샐러드를 조금씩 내었습니다. 그리고 치즈와 땅콩, 오징어포 같은 마른 안주를
    육각접시에 담았습니다.

    2.고스톱 안주
    방마다 고스톱 치느라 정신 없을땝니다. 술 종류도 다르고 원하는 안주도 다릅니다.
    상사분들은 잡채하고 불고기를 바로 구워 드렸구요, 젊은 사람들은 마른 안주만 주었습니다.

    3. 식사
    술만 마시고 가는 사람도 있으니 인원 수 체크하셔서 준비하셔야 합니다.
    일단 중국식 해물볶음을 내었구요, 양은 제가 접시로 계산해서 세 접시 한 기억이 납니다.
    그 다음에 만두전골을 했는데요, 다대기(양념)와 기본 육수 따로 미리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식사를 내겠다 하면 바로 끓여 담기만 할 정도로 말입니다.

    반찬은 배추김치, 알타리김치, 깻잎장아찌, 굴튀김, 굴전, 잡채 였구요. 김치를 넉넉히 준비
    하지 못해 마음을 졸였던 기억이 납니다.

    4.차와 과일
    커피와 녹차, 코코아를 드렸구요, 과일은 사들고 오신 분이 있어 그냥 그걸루 했습니다.

    손님이 많이 오시는 날엔 화장실, 욕실 청소가 중요한 것 같구요, 현관에 신발은 그때그때
    정리해야지 신발 못 찾아서 헤메는 사람들 진짜 많습니다.
    술 꼭대기까지 취한 사람은 바꿔신고도 간답니다.

    맘좋은 후배 하난 설거지두 해주더군요. 물론 제가 말려서 후라이팬 같은 것만 닦았지만요.
    그 담날엔 그냥 푹~쉬면서 남편 안마 받으세요....

  • 3. bero
    '04.3.12 11:10 PM

    헉... 20명..40명... 난 10명만 돼도 며칠전부터 잠도 못자고 걱정하고 당일날은 정신이 없어서 하나씩 빼먹고 그러는데 ㅠ.ㅠ 승연맘님 진정 고수십니다.

  • 4. 김경란
    '04.3.13 9:21 AM

    조언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오늘 저녁식사와 술이 같아 곁들여질것 같네요..^^*
    승연맘님..꼼꼼하게 체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성공해서 후기 올려드릴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5298 횡설 수설 해남사는 농부 2025.07.30 289 0
35297 방문짝이 1 빗줄기 2025.07.16 557 0
35296 브리타 정수기 좀 봐 주세요. 2 사람사는 세상 2025.07.13 651 0
35295 이 벌레 뭘까요? 사진 주의하세요ㅠㅠ 3 82 2025.06.29 2,370 0
35294 중학생 혼자만의 장난? 1 아호맘 2025.06.25 1,285 0
35293 새차 주차장 사이드 난간에 긁혔어요. 컴바운드로 1 도미니꼬 2025.06.23 807 0
35292 베스트글 식당매출 인증 20 제이에스티나 2025.06.07 8,121 4
35291 조카다 담달에 군대 가여. 10 르네상스7 2025.05.09 2,463 0
35290 떡 제조기 이정희 2025.05.06 1,719 0
35289 녹내장 글 찾다가 영양제 여쭤봐요 1 무념무상 2025.05.05 1,823 0
35288 어려운 사람일수록 시골이 살기 좋고 편한데 4 해남사는 농부 2025.05.05 3,089 0
35287 참기름 350ml 4병 1 해남사는 농부 2025.04.28 2,128 0
35286 폴란드 믈레코비타 우유 구하기 어려워졌네요? 1 윈디팝 2025.04.08 2,240 0
35285 123 2 마음결 2025.03.18 1,563 0
35284 키네마스터로 하는 브이로그편집 잘 아시는 분~~~ 1 claire 2025.03.11 1,562 0
35283 우렁이 각시? 해남사는 농부 2025.03.10 1,601 0
35282 토하고 설사한 다음날 먹는 죽 5 상하이우맘 2025.02.21 2,424 0
35281 교통사고 억울한데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2 괴롭다요 2025.02.20 2,697 0
35280 넥밴드 선풍기 기내반입 가능한가요? 레몬빛 2025.02.04 3,107 0
35279 김신혜 무죄 석방 탄원서 해남사는 농부 2025.02.02 2,316 0
35278 고급 무테안경 사고 싶어요 4 열혈주부1 2025.01.21 4,418 0
35277 삶의 철학에 관심 있어 해남사는 농부 2025.01.02 2,582 0
35276 짜증나는 친구 4 제인사랑 2024.12.22 7,356 0
35275 탄핵까지는 국힘 2 vovo 2024.12.11 3,992 0
35274 혹시 농촌에서 창업하실 분 있을까요? 해남사는 농부 2024.12.10 2,894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