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관계 잠수단절

도리코리 조회수 : 2,152
작성일 : 2025-10-14 00:40:47

 

저도 10년 이상 좋은 관계를 맺어오던 분과 단절했는데

그게 잠수단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요즘은 진짜 인간관계라는 게 참 그렇더라고요.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거 아니면 안 볼려면 얼마든지 안 볼 수 있고

거기다 전번 빼면 저는 제 주소를 그분이 알려면 알 수 있지만 굳이

집으로 올 일도 온다고 만날 것도 아니고

그러니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잘 지내던 사람과도 끊어질려면 그렇게 끊어도 지더라구요.

좋게 오래 갔으면 좋았을텐데

관계가 끊어질 때 쯤부터 무시하는 걸 몇 번 겪게 되니까 첨엔 기분이 나빴고

나중에는 또 무슨 소릴 들을까

걱정되는 마음이 먼저 생겨서 내가 연락을 피하게 되더라구요.

전화도 안 받고 그런 식인데 아쉬운 건 그러면서  같이 보던 다른 사람들과도

관계가 끊어지게 되었어요. 

손실을 두고 따지면 그걸 참았어야 됐나 싶지만 그 순간으로 돌아가면

아마도 또 그런 감정을 느끼면서 누군가는 못만나지 싶어요.

그 사람은 그 뒤로도 연락이 왔지만

그렇게 깨어진 관계는, 나를 어떻게 보는지 바닥을 보여 준 관계는 다시 잘 되기가

어렵다고 생각해서 장점도 많고 함게 한 좋은 시간들도 많았지만

어쩔 수 없는 시간이고 결정이었다고 생각해요. 

IP : 49.164.xxx.1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14 12:48 AM (223.62.xxx.156)

    동의해요. 나를 무시하는 발언을 하는 상대는 평소 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고 있었는지 확인한 것인데 그런 관계를 굳이 다시 잘 지낼 이유가 있나, 그런 관계에는 회의적이에요.
    나를 업신여기는 상대에게는 득실을 따져 후회하고 말고 할 것도 없다 생각해요

  • 2.
    '25.10.14 12:56 AM (211.234.xxx.108)

    제생각은요
    본인합리화 하시는거라고봐요
    무시한다고느낄때 상대에게 기분나쁜티 내셨어야죠 나중에라도요
    인간은 누구나 내가최고고 내말이맞고 남들이 나보다 못하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걸 티를내냐 안내냐차이인데 그선을 내가 상대에게 그어주는거예요
    상대가 나를 아래로 보듯 행동했다는거는 바꿔말하면 내가 그렇게하도록 만들은거예요 그사람이 다른사람한테도 과연 그럴까요? 안그런다고봐요
    나의 경계를 알게 해주는게 건강한 관계라고봐요 왜 그깟 사람때문에 나머지 사람들과의 관계도 끊어버리나요? 안타깝네요

  • 3. ㅇㅇ
    '25.10.14 1:12 AM (1.243.xxx.125)

    두번째 화살은 피해라 불교에 이런말 있어요
    시시비비 가리면 또 불편한 상황이
    생기죠 잠수단절 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본인이 깨달을수도 아닐수도 있지만....
    새로운 사람은 마음먹으면 언제든 만날수 있어요
    좋은사람을 골라 만나는 연습 필요해요

  • 4. ㅇㅇ
    '25.10.14 1:24 AM (211.234.xxx.108)

    윗님
    두번째 글쓴이인데요
    원글님이 같이보던 다른사람들과의 관계까지 다끊어버렸다고하니 하는말이예요
    1대1관계면 그사람만 끊으면 되지만 원글님은 다른관계도 같이 끊은거에대한 뭔지모를 아쉬움이 느껴져서요

  • 5. 그게참
    '25.10.14 1:42 AM (172.56.xxx.99) - 삭제된댓글

    211님에게 동의해요. 내선이 어느정도인지 상대에게 알게 해주는것.
    악의가 없이 말하는 경우도 분명 있거든요.

    근데 그게 그 상황에 처했을때 당황해서 저는 순발력이 떨어져서 제때 대응못하거나
    그순간에는 잘 못느끼다 나중에 기분이 나쁜데 이미 지나간 경우라 어찌할수 없는 경우도 있어요.

  • 6. ....
    '25.10.14 2:39 AM (115.21.xxx.164)

    저는 같이 보던 사람들과 끊긴것도 아쉽지 않아요. 저도 관계가 끊어지기 전에 저를 무시하고 함부로 말하는 것을 느꼈어요. 그사람과 끊기면서 관련된 사람도 끊겼지만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3747 목에서 어깨까지 통증... 저 좀 도와주세요 9 05:11:56 1,323
1763746 중국, 한국 국채 138조원 매수 16 .. 05:10:17 2,734
1763745 전국민의 미국주식,한국주식 투자로 부자 되기? 2 전국민 주식.. 05:08:45 1,341
1763744 cctv있는걸 왜 몰랐을까요? 10 .. 04:10:16 4,499
1763743 현지 교민이 쓴 '캄보디아 이야기 1' 8 ㅁㅁ 03:28:32 4,213
1763742 토론토 찜질방 어때요? 2 .... 03:12:34 490
1763741 그러고보니 삼전은 종가기준으로 최고가 넘은거네요 2 ........ 02:46:53 1,673
1763740 근데 나이 70줄 다된 그 근처 나이대의 노인정치인들은 6 ㅇㅇㅇ 02:12:00 2,021
1763739 미주식.국장 다 수익 좋으세요? 11 버블이라는데.. 02:06:48 2,405
1763738 윤석열 정부 R&D 예산 삭감, 최상목이 10조에 맞추라.. 6 01:46:23 1,655
1763737 대화 도중 제가 말하는 사이 상대방이 갑자기 다른 사람에게 15 맞나? 01:41:43 2,791
1763736 황하나 어디서 뭐하나요 5 Aaa 01:25:12 2,457
1763735 명언 - 말 한마디 2 ♧♧♧ 01:19:39 1,054
1763734 창문 여니 찬바람 훅 들어와요  1 ........ 01:14:42 830
1763733 건조기 가버렸네요. 몇키로 쓰세요? 2 ㅜㅜ 01:05:17 1,383
1763732 오늘까지만 딱 8 ㅇㅇ 00:55:02 2,087
1763731 담달 새집으로 이사가는데 층간소음 1 ... 00:52:00 1,023
1763730 영화질문)90년대 영화중에 무대에서 눈알(의안)이 빠지는 장면 2 .. 00:51:14 1,121
1763729 관계 잠수단절 5 도리코리 00:40:47 2,152
1763728 오르비 Pharma님 글 퍼옴, 고1들한테. 6 대1맘 00:34:01 1,417
1763727 자꾸 남의 아픔을 긁어 부스럼 만드는데 6 00:30:12 1,495
1763726 피아노 전공하시거나 자녀 입시하는분~ 5 ㅇㅇ 00:28:53 1,054
1763725 아래층에서 층간소음 항의가 너무 심한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56 ㅇㅇ 00:24:07 5,916
1763724 저도 도화살 홍염살있는데 4 ㄹㄹ 00:21:19 1,953
1763723 2시간 요리 5 .. 00:17:57 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