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절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할까요

[답답하다]

전 50대 중반인데 아직 노후대책이 미흡해서 평일에는 회사 다니고 주말에는 근처 식당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어요. 주방 식구중에 베트남 아가씨가 있는데 이 친구가 한국어를 거의 몰라요. 알아듣는 것도 잘 못하고 말은 더 못해요. 저도 학창시절 익혔던 영어 몇 마디로 버티는 중인데~;;  그 친구는 영어도 거의 모르는 것 같아요. 최대한 말을 안 하려고 하는데 저도 한국사람이니 급할때는 우리말로 대화를 하는데 상대방이 영 반응이 없고 웃거나 어색한 표정을 지으니 가끔 답답해서 힘들어요. 제가 영어를 공부해서 유창하게 하는 게 나을지, 얘한테 한국어를 가르쳐주는 게 나을지 고민이에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그냥]

베트남어를 필요한 말만 몇마디 배우시면 안 될까요
한국어 가르쳐서 익숙할 때쯤 되면 그 사람은 이직할 거예요 젊은 사람인데 한국어 안 되니 거기 있는 거라
그럼 원글님은 또 신입 가르쳐야 합니다
한번 그러는 걸 봤으니 업주 입장에서 기대함

반면에 원글님이 일 관련 지시 내용 한 10문장만이라도 달달 베트남어로 외워두면 그걸로 인해서 매니저 느낌 나기 시작하는 거고요. 다른 단순 노동 일자리로 옮기기에도 좋고요.

[그냥]

구글 번역기 쓰면 발음도 나오고 소리도 읽어줘요
베트남어에도 성조가 있다지만 유창하지는 않아도 알아는 듣겠지요

[...]

핸드폰에 번역기 최대한 활용하시죠. 한국어 교재 하나 사주셔서 공부 틈틈이 하라고 하세요. 듀오링고 앱 같은 것도 알려주시고요

[그사람이]

영어가 안되는데 영어보다는 필수 한국어 몇개 알려주고 베트남어도 몇개 배우세요
번역어플 이용하면 의사소통 가능해요
베트남은 일반 국민들이 영어를 거의 안 써서 영어가 안 통하더라구요.요즘은 영어를 배우는지 모르겠는데 2000년 초에는 영어를 안 배우는지 단어도 소통이 안되더라구요

[ㅇㅇ]

일할 때 필요한 한국어를 가르치셔야겠네요.

[원글님]

원글님이 베트남어를 조금씩 하시는 것으로 하면 어때요?
한국어도 가르치면서
베트남어도 배우고

[헐]

언어 소통이 안되는 외국인 고용한 업주 잘못이 100% 인데
참 외국인이면 친절하기도 하지 베트남어를 배우란다.
여기가 베트남이에요?
지가 돈벌려면 그나라 언어는 완벽히 배우고 돈벌어야지요.
이래서 외노자 있는 식당에 안가요.
내가 돈내고 외노자가 말 질못알아 들으니 주문도 방법이 여러가지고 취향도 있는데 못알아들으면 설명을 해도 처웃고
아주 귀찮아요.
그냥 서서 처웃기만하고
남자가 주인이거나 식당 종업원들이 남자면 잘웃으니 꼬리쳐서
결혼하거나 동거도 해서 주방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요
보기엔 열심히 하는 척만 해서 위생도 별로고요.
님이 다른데로 외노자 없는 식당으로 옮기세요.
쟤네들 일부러 말안배우고 웃음으로 넘기려고 다 수법이거든요.
님 힘들잖아요
얘네들 아주 못된것만 배워서 한국사람 돈 빼먹는거 기가 막히게
알고요. 한국까지 저런 상태로 온거면 뻔해요.
업주가 지돈 아끼려고 말도 서툰 외노자 고용해서 일
더 성가시게 니가 감수하라고 돈받으라는건데
한국사람 등꼴빼처먹으려는 거거든요..
한국말 유창하지 않음 돈내고 먹는 우리도 싫거든요. 1번 말할거 두번 말하기요.
일단 외노자가 써빙하고 있음 한번 가고 끝이고 앞으론
그식당 귀찮아서 걸러요. 분명 어느곳 주방에서도
외노자 들여 요리하고 있을거고 돈내고 맛도 없고 육수만 국물만 가득에 건더기 몇개 없는 식당들이에요. 중국산 김치에..중국산
고추가루 쓸거고요.

[...]

뭐가 내 인생에 필요하고 효과적인지 생각해보세요
그 직원하고 평생 갈 건가요?
그 친구와 찰 지내기 위해 영어를 배워요?
그 친구 영어도 못한다면서요?
여기는 한국이고 외노자로 왔으면 현지어 배우는 건 그쪽이 할 밀이죠
번역기 활용해서 베트남어 몇 가지를 익히고 님 커리어에서
외노자 부리는 관리직 되는데 도움되면 베트남어도 배우시고
영어를 배워서 어딘가 써먹을 목표가 확실하면 영어를 배우세요.
본인을 우선 순위에 두시고 하세요.
열의도 없는 스쳐지나갈 외국인 위해서 기운 빼지 마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