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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아들 여친

.... 조회수 : 2,182
작성일 : 2025-10-09 21:51:00

중2인 쑥맥 아들이 처음 사귀는 여친이에요

쑥맥이니 공부는 잘 하겠지요

영재고를 본인이 준비하고 싶다고 해서 공부중인데

여친을 사귄뒤에 성적이 확 떨어진게 보이네요

 

그동안은 여친 있는거 알았어도 알아서 잘 하겠지 싶어서 터치안했어요.

성적이 떨어지는구나 싶더니 학원에서 반평균에서 20점도 넘게 모자란 성적표를 받아온건 처음이라 

여친이 어떤 아이인지 좀 살펴보니

공부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학원은 안다니고 있고

매일 친구들과 번화가 나가서 놀기 바쁜 아이이고

그러다보니 우리 아이도 흔들리는게 보이네요

 

아직 중2라 알아서 하겠지 하기에는 어린 나이인데

엄마로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211.234.xxx.10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10.9 9:54 PM (211.234.xxx.108)

    학원도 안다니는 아이를 어떻게 만났나 궁금해서 물어보니
    같이 영재고 준비하는 같은 학원 친구가 소개팅 시켜줬다네요
    그 아이는 여친이 없대요
    한숨이 절로..

  • 2. **
    '25.10.9 9:55 PM (211.109.xxx.32)

    저도 경험은 없지만 저희 동네 초고부터 중학교 아이들 이성친구 사귀는거 보니 공개 장소에서도 스킨쉽이 장난아니더라구요. 알아서 할 나이는 아닌것같아요. 더구나 아드님 쑥맥이라니.. TT 자연스럽게 공부에 좀더 동기 부여를 시키는게 어떨까요?

  • 3.
    '25.10.9 9:55 PM (222.108.xxx.71)

    영대비 하면서 연애는 같은 학원반 아이 아니면 불가능…
    잠깐잠깐 쉬는 시간에 톡하고 디엠하는걸로 되겠나요?
    어차피 헤어질듯요 그리고 점수는 점점 실력자 합류에 따른거지 연애랑은 큰 상관있을까요? 어차피 여친만나고 놀고 하는것도 아니니

  • 4. ....
    '25.10.9 10:00 PM (211.234.xxx.108)

    컴퓨터를 안하는 아이였는데 집에와서 컴퓨터하고 핸드폰만 잡고 있어요
    초등때부터 8년동안 핸드폰을 썼는데 데이터 부족 문자가 온건 여친 사귀면서 처음 왔으니까요

    어차피 헤어진다고 생각하고 두고봐야하나요

  • 5. ㅇㅇㅇ
    '25.10.9 10:08 PM (113.185.xxx.11)

    고요한 강같던 시간에 도파민이 터지기 시작했네요.

    이제 시작일지, 한번 경험으로 끝날지
    제가 다 걱정입니다..

  • 6. ....
    '25.10.9 10:15 PM (211.234.xxx.108)

    고요한 강같던 시간에 도파민 맞네요 ㅠㅠ
    온갖 생각에 머리가 복잡한 요즘이에요

  • 7. 쑥맥은
    '25.10.9 10:24 PM (110.14.xxx.134)

    어머니 착각.

    중2에 소개팅해서 여친 사귀고
    (본인도도 원하니까 소개팅했지
    누가 목줄 잡아 끌고 갔겠나요)
    또 마음에 든 여자애가 딱 그런 스타일.

    그냥 이번 기회에 아이를 알게 되었다
    생각하심이.

    여기서 제일 위험한 게
    성적 떨어진 것, 습관 나빠진 것
    내 애는 순진한데
    남탓, 친구탓, 여친탓하는 거죠.

  • 8. 중등
    '25.10.9 10:44 PM (121.131.xxx.171)

    중등 연애가 고등 연애에 비하면 수습이 가능해요. 지금 공부 좀 망해도 수습할 수 있잖아요. 너무 몰아부치지 마시구요. 한창 연락주고 받느라 정신없을텐데 시간은 정하고 하라고 말해 주세요. 제 아들 친구들도 중등 때 연애 하던 녀석들 고등 때 정신차리고 다 잘했어요. 오히려 고등 때 연애에 빠진 친구들은 정말 멀리 돌아 오는 중입니다.
    한번은 겪어야 하는 일이니까요. 마음이 얼마나 속상하고 답답하실지 저는 핸드폰만 들여다 보고 있는 아이 뒤통수를 보면 숨이 안 쉬어 지더라구요. 남편은 저보고 오버한다고 놔두라고 하고.. 어디 상의할 곳은 없고 아이한테 이야기를 꺼내면 감정이 주체가 안 될까봐 겁나고 너무 힘들었어요.
    지나보니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이었는데 저도 처음이라서 겁이 덜컥 났던 거 같아요. 모두에게 처음은 힘든 일이니까요. 아드님한테 걱정하는 부분 잘 이야기 해 보세요. 저는 편지 써서 주고 제발 읽고 소감을 보내달라고 했어요. ㅎㅎㅎ 아이가 엄마가 그렇게 까지 걱정하는지 몰랐다고 하면서 그래도 조금 조심은 하더라구요. 다 지나가니까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9. 에궁
    '25.10.9 11:09 PM (61.81.xxx.191)

    학원안다니고 나가서 놀기만 하면 인문계진학에는 관심이 없다는쪽 같은데요..
    중딩때 심하게 노는애들은 정말 놀기만 하더라고요.
    억지로 못만나게 하진마세요..ㅠ오히려 불붙을까봐요

  • 10. .....
    '25.10.10 1:01 AM (211.234.xxx.86) - 삭제된댓글

    따뜻한 댓글들 감사해요
    특히 경험 공유해주신 121.131.xxx.171님 고맙습니다.
    지금 제 마음 상태를

  • 11. ....
    '25.10.10 1:08 AM (211.234.xxx.108)

    따뜻한 댓글들 감사해요
    특히 경험 공유해주신 121.131.xxx.171님 댓글에 마음을 추스려요
    영재고야 어치피 본인이 가고 싶어한거라
    저는 가도그만 안가도 그만인데
    아이가 공부도 생활도 아주 손을 놓게 될까봐
    그게 너무 걱정이었어요

    아이와 진지하게 한번 이야기 해봐야겠습니다
    저도 빨리 지나가서
    경험담으로 공유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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