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다 잘되는집 없더이다

[ㅇㅇ]

누구네는 부동산으로 돈 좀 벌더니 코인으로 날리고

자식이 영 시원찮더니 금으로 대박나고

그러더라고요

부동산도 잘되고 주식도 오르고 코인도 오르는

집은 없더라는게 제 결론입니다.

그러니까 어느 하나만 잘되도 중타 이상이라고 생각하고 겸손해야지 다 잘되길 바라면 욕심이더라고요..

이상, 내 주식만 안 올라서 속상한 아줌마가.. 

[점점]

맞습니다 일희일비 모든게 함께하죠 ㅎㅎ

[ㅋㅋ]

우리는 이런 논리를 여우와 신포도라고 하지만

뜨겁게 동의합니다

[사는게]

플러스 마이너스 그런게 인생인 듯.

[이차전지]

저도 주식 아직 망중이니 혼자 속앓이 마시길.

[ㅣㅣ]

각자 가진 복이 다 다르더라고요
주위를 보면 잘 사는것 같아도
고통 없는 사람이 없어요

[..]

부동산도 잘되고, 주식도 오르고, 코인도 오르고, 금도 오르고, 자식도 잘되고, 건강도 좋고,
이런 집은 없죠.
드라마도 그렇게 쓰면 욕먹어요. 현실성 없다고.

[..]

왜 없다고 생각하시는 지.
있겠죠.
저는 아니지만.

[..]

저도 아니지만 주변에 있어요.
주식 대박나서 30억정도 이익에
자식들 잘 컸고 부부 사이 좋고
사람 겸손해 적이 없고 부러운 인생이예요.

[맞아요]

대부분 1-2개는 별로 인 집이 많죠

[지혜]

지혜로우시네요^^
저도 그리 생각해요
누구나 각자의 희노애락이 있죠~
남의 것 부러워할순 있어도 그게 나의 한탄이 될 필요는 없죠
모든게 완벽하길 바라는건 어리석은 욕심이라 생각해요
지금 가진 것에 감사하며 사는것
그게 행복의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

부동산 주식 코인 금 모두다 잘되면 좋겠지만 투자성향상 다 하는 사람리 몇 될까요
부동산이든 주식 코인이든 금이든 하나라도 잘 되면 잘된거죠
여기에 건강 크게 문제없고 자식 잘된 집은 많을듯요

[ㅇㅇ]

저는 아니지만 다 가진 친구있어요
전문직남편 좋은 조건으로 이직과 동시에 대출받아
서울에 아파트 샀는데 대박나고 자식 사교육없이 최고대학
입학했어요
이쁘고 똑똑하고 착한 성품까지 다 가진 친구인데
겸손한 성격이라 자랑 안해도 어려서부터 동기들이
엄청 질투했는데 최고의 승자가됐어요

[ㅇㅇ]

이런걸로 이젠 위안 받아야 할 지경인가요
인생이야 새옹지마지만
굳이 남 안되는거 보고 안심은

[...]

다 가진 사람들 있어요. 많지는 않아도 드물게 봅니다

[ㅎ]

그게 행복총량의 법칙??

[....]

그런 순간은 있죠.
모든것이 순조롭게 잘 풀리는 찬란한 순간, 운좋으면 적당히 긴 동안일수도있고.
근데 모든가족구성원의 모든 지난 세월들이 다 기쁘고 잘풀리고 좋았다
이건 ai가족이죠. 현실에는 없는가족

[그러게요]

그리 생각해야 홧병 안날듯 ㅠ

[그게 맞다면..]

제 삶의 바구니에서
우선 양가 부모복.형제복 빠졌고
그로인해 인정욕구 충족안된
장남.장녀로 태어나
원가족 치닥거리하느라 40까지
내인생 없었고
둘다 건강 안좋아요.
나머지 복은 다 바구니 안에
꼭 들어있길..
우리부부는 오래살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둘다 80전에 가길 바라죠

[..]

어딘가에는 있을지도 모르지만 유니콘 같은거잖아요.
손대는 것마다, 원하는 것마다 잘 되는 사람이 있을까요?
위의 댓글에서도 부동산, 자녀만 잘 되었는데요.
물론 그걸로도 충분하지만,
원글님이 말하고자하는 핵심은 모든 것이 다 성공할 수는 없으니 1개씩만 비교하면서 불행해지는 우를 범하지 말자는더 아니겠어요?

[....]

끝까지 가봐야 알죠.

근데 사람의 능력이란거 자체가 천차만별입니다.
하루 24시간인데 사람마다 그동안 해낼수 있는게 엄청나게 다르죠.
그러니 모든게 공평할수가 없죠.
잘해내는 사람도 있긴 한 이유.

[있다없다가]

중요한가요?
유니콘이라도 늙고 병들고 죽는건 못 피하는건데요.
현재를 만족스럽게 살고있는지만 중요하죠.

[새삼]

세상 이치 잖아요
덧붙이자면
나이들어 신체 어느 한곳 안 아픈사람 본적 없고
관리하든 안하든
젊던 늙었던
사고로 즉사 하지 않는 이상은
죽기전에 일정기간 아프다 죽는 다는거

그러니까 관리 했니 안했니
잔소리도 의미 없어요

[ㅁㅁㅁ]

그냥 저는 사람마다 다 자기만의 십자가는 하나씩 다 지고 산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남들 비교 할것도 없고 자신만의 인생 하루 하루 즐겁고 행복하게 살면 된다 싶어요
내 인생에 집중하면서요..

[그래도]

있는 사람도 있다는게 학계의 정설... 이긴한데..
그럼 또 뭐 어쩌겠는지...

마음에 달려있는게 맞아요
여에스더 같은 분 보면 더 그런것 같구요.

[그래서]

그래서 인생은 멀리서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라는 유명한 문장이 나온 거겠죠

[...]

걍 불쌍한 사람 보며 정신승리하고 위안 받아야 속이 편해요
주위 사람들 대부분 나보다 낫더군요

[음]

다 잘된 사람 있죠
그런데 그 사람이 행복하냐 하면 그건 또 아니더라구요
남의 인생을 어떻게 알겠어요

[ㅎㅎㅎ]

다 잘 된 사람 있어요
우리 고모는 80세 넘었는데 부잣집으로 시집가고
청담동에 살고
애들은 서울대 연대 가고
건강하세요
얼굴은 미스코리아급(몸매는 꽝)
손녀가 공부 못한대요. 정신승리 ㅋㅋ

[.fg]

다 잘되는 사람들 많은데, 그 사람들은 또 거기 이미 적응해서
그걸 새삼스럽게 행복해 하지 않죠. 사람은 자기가 처한 자리에서 또 늘 결핍을 느끼니까요

[영통]

나이 들어서를 넘어
이제 늙어가고 있는데

동의합니다.
좋은 게 좋은 면만 있지도 않고
나쁜 게 나쁜 면만 있지도 않고

[기본적으로]

돈많은 사람은 운을 타고나는거고
공부도 타고나는거고
나는 그저 내건강 지키며 이자리에서 행복한것만이 감사할뿐. 넘 욕심내지만 않으면 되는것같아요

[영통]

이전에 부동산 하던 분에게서 들은 이야기

사는 거마다 오르고 자식도 잘 되고 다 잘 되는 사람이 왜 없어? 있지. 그런데 다 잘 되는 사람은 죽어.

말투가 웃겨서 순간 빵 터졌는데
사람은 누구나 죽기에 저 말은 말이 안 되지만

그 말이 인생 보는 관점이 되었어요
좋은 일 중에도 안 좋은 것은 끼어 있을 수 있고.없더라도 결국 죽는거고

[~~]

뚜껑을 열면 끓지 않는 냄비가 없죠

[..]

~~하더이다
이거 왜 이리 싫은지 모르겠어요

[ㅇㅇ]

강남 사는 부모집 값이 오르니 공으로 내돈 생긴 기분에 못이겨 사업하고 코인해서 날리는 자식들도 있다더라구요 차라리 없던 돈이면 집안이나 편안했을 것을

[돈 많이 벌고]

좋은 아파트 살고 애들 좋은 대학가면 다 잘된건줄 아는 사람들이 많네요
그게 다가 아닌데…
그러니 다 가진 사람도 자살하고 싸우고 남 해칠 생각하고 우울증 걸리고 그러죠
그리고 사람들은 자신이 약점, 안된건 절대 말 안해요
자신이 초라해 보이고 실패한 것처럼 보이는데 왜 말해요
숨기죠
잉꼬부부로 살다가도 알고보니 속으론 엉망이었던 경우도 부지기수인데 겉만 보고 다 잘됐다고 장담하는 어리석음이란…
남들 잘됐다고 성공했다고 말하는건 순전히 본인 기준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99프로예요
자신의 부족한 부분에 관심이 몰려있기 때문에 남들에게서도 그 부분만 봐요
돈 없는 사람은 돈가진 사람보면 다 가지고 무조건 행복하다 정의하고 자식없는 사람은 자식들 있는 사람들이 최고라고 여기고 배우자와 사이 안 좋으면 사이좋은 부부보며 다 가졌다 생각하고..

[제가 부러워했던]

친인척이 있었는데
말년에 믿을수 없을만큰 쫄딱 망했어요.
태생부터 금수저를 물고 테어나
평생 아씨로 사시고 관상도 좋고 심덕도 괜찮고
그럴 일 절대 없었을거 같았는데 말이죠.
사람 일은 알 수 없어요.

[저요]

어느하나도 잘되는게 없는 집은 어쩌나요

[ㅇㅇ]

윗님
어느 하나도 잘되는게 없는 집이 50% 이상이에요
저 포함이요
주식도 안해, 부동산은 안올라, 금한덩이도 없어, 자식도 공부 못해 인서울도 불투명해, 남편은 암환자, 친정 부모 노후준비도 안돼있고..
오직 기댈건 저와 남편의 근로소득뿐
근데 둘다 50대라 언제 퇴직하라할지 모름

그래도 우리가 부부금슬 하나는 좋다고 이글을 마무리하려했는데 생각해보니 17년째 섹스리스네요 ㅋㅋㅋ
진짜 하나도 못가진 저같은 사람 보며 위안 받으셔용

[. .]

사람마다 복이 다 다른 것 같아요
내가 가진 것에 김사하고 현재에 충실하고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이 행복의 비결 아닐까요
나이 드니 내 얼굴에 내가 책임져야 할 것 같아
웃는 연습 많이 합니다 ㅎㅎ

[***]

즤 가 너무 싫었는데
요즘엔 ~~~더이다
이런거 왜 쓰는거예요?

[뭐..]

다 잘되는 집도 있지만 그런집들은 조용히 입다물고 있더이다..
어쩌다 강남가서 집한채 꼴랑 있는 거 집값 오른 인간들이
남한테 갑질하고, 남의 옷 흉보고... 무식하게 그러더군요.

아는 교수사모님... 강남에 집값 올라도 조용.. 남편이 잘 되도 조용.
나중에 보니 자식들도 좋은 곳에 취업하고 결혼도 빵빵한 배우자 만나서 했더이다.
근데 자식들 결혼식 시킬때도 조용히 서울대학교 안에 있는 예식장에서
너무 너무 점잔하게 시키더군요.
딱 친한 지인만 불러서요..

고급 호텔에서 결혼식하면서 식대비싸니 축의금 많이하라고 하고
몇백짜리 드레스 입고... 잘난척하고..
남들한테 보여주기식 결혼이 얼마나 역겹고 천박한지 알겠더군요.
비교되서요..

다 잘되는 집도 있더이다... 잘되는 집은 조용히 있어서 모르는 거예요..점잖게

[ㅁㅇㅁㅇ]

별 대단한 깨달음도 아니네요. 다 잘된 집안도 있긴해요
그리고 - 더이다라는 표현 너무 늙고 다 산사람처럼 느껴져요.

[...]

다 잘되는 집도 있더이다... 잘되는 집은 조용히 있어서 모르는 거예요..점잖게
222222

[..]

조오기 17년째 윗님 제일 중요한 좋은 성격 가지셨네요!

[~더이다]

아주 보기싫은 단어이긴함
70대 정도면 이런 표현 자주사용햇나요

[..]

친구집 있다는데 우리집도 아니고 친구집..
그 속을 어찌 아나요
베스트글에 모범생 남편 바람글 보니
누구나 장담은 금물
저도 남편 성실 아이들 직장 탄탄
금 주식 다 대박 그렇지만 시댁문제 짜증
누구한테 얘기 잘 안해요
다 주는건 아니더라구요
인생 다 산거 아니자나요

[000]

부동산은 대박인데 시드가 작고 월급이 엄청작아 많이 못불림
주식은 본전
금 수익률 좋은데 아주 조금밖에 없음
자식들 둘다 평범합니다.
가족관계 너무 좋아서
이정도로 만족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