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엄마는 자식들한테 사랑은 주시지만
공정하시진 못하시고 그걸 나쁘다고
생각 안하세요.
.저는 형제들중 젤 재산이 많은편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늘 저한테만 유산을
안주신다고 그러십니다.
제 오빠랑 동생 둘한테 주신다고..
오빠는 이미 주셨고..
물론 오빠는 장남노릇 너무 잘해요.
불만 없어요.
동생들이 50넘어도 결혼 안하고 혼자
살아요.제 아래동생은 혼자서
터치하지말라하고 집안일에 거의
참여안해요.
부모닝 입원,칠순,팔순 전부 나몰라라해요,
그냥 그러려니합니다.
혼자 벌어먹고 사니 그걸로 만족
막내는 벌이도 시원찮고 엄마랑 같이 사는걸로
오빠랑 제가 많이 도와줍니다.
집살때도 무이자로 몫돈 빌려줬구요.
언제 갚을지도 모르구요.
그래서 그런지 엄마는 두동생은 늘 안쓰럽고
오빠도 사업이 썩 잘되지는 않아서 잘해줘도
미안하고..저는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으니
사랑은 하지만 안불쌍해서 유산 없다고 하세요.
엄마한테 아무리 법적으로 내 몫이 있다고
그런말씀 말라고 해도 그런말하면 나쁜ㄴ
처럼 생각하세요.
하다못해 전에 한번 글쓴적 있는데..
저희 시터언니였던 수양딸같이 드나드는
언니가 엄마땅 좀 달라고 했는데..
그거 못주는건 좀 가슴 아파합니다.
엄마가 팔순 넘으셨고 사리분별이 똑 부러지신
분이 아니라서 그저 불쌍한 사람한테는 더
잘해주시려고 본인의 잣대로 세상을 보시는데
그게 다 당신 친정에서 가스라이팅 당해서
엄마형제들 어려울때 퍼주고 팽 당해놓고
저한테도 그러시고 계세요.
저한테도 반찬,김치등등 잘 챙겨주시긴 하시는데..
저희부부가 재산이 다른형제보다 많다보니
안줘도 된다고 혼자 생각하고 계세요.
저는 꼭 못받아서 속상한것보다 좀 슬퍼요.
엄마가 그러시는게 저한테 상처가 된다는걸
모르시고 제가 오히러 제 몫은 왜 다른형제한테
양보하냐고 그러면 욕심 많다고 뭐라 그러십니다.
땅이 좀 있으신데 오빠한테는 이미 증여하셨고
나머지땅 한 3000평되는데 동생들 주신다고..
저는 안준다고 하셨다가 제가 얼마전에
아플때 그걸로 스트레스 받을까봐
200평만 받으라고..더는 욕심내지말라고..
전 싫다고 500평은 달라고 그랬는데 안된대요.
동생들 불쌍해서 줘야된대요.
얼마전 우리집에 딸처럼 드나드는 옛날 가짜
딸언니가 엄마한테 200평 달라고 했대요.
대답은 안했대요.
근데 그게 너무 마음 아프시대요.
40여년 인연이라서요.
50년인연인 친딸 마음은 신경도 안쓰시면서..
서운하고 슬퍼요.
얼마전에 오빠한테 속상하다고 말했더니
어차피 제몫 다 가져가진 못해도
엄마생각보다는 더 챙겨준다고 말은하면서
달래주는데..
엄마한테 서운하고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