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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집착 시아버지 때문에 미치겠네요.

휴우 조회수 : 2,854
작성일 : 2025-10-05 23:12:41

시할머니, 시할아버지 치매셨는데 집에서 돌아가실 때까지 모시게 해서 시어머니는 마음에 한이 있으세요. (저 결혼 전)

 

그런데 시아버지께서는 본인 부모님만 불쌍하다며(시외할머니는 잘 찾아뵙지도 않으셨음, 돌아가셨는데 상 치를 때불성실하심.) 갑자기 선산을 만드시고 가꾸신다며 먼 길을 다니고 계시네요.

 

시어머니는 열 받으셔서 따라다니시지도 않아요. 요즘도 외식 싫어하셔서 집에서 삼시 세끼 다 드시려고 하고 부인(저의 시어머니)에게 고마워 하거나 귀하게 여기는 느낌은 전혀 없어요. (그저 투덜거리실 뿐)

 

이번에 찾아뵈었는데 족보를 펼쳐서 누군지도 모를 분들에 대해 설명을 하시고 또 하시고.... 옆에서 시어머니는 듣기 싫어서 끊으려고 하시고... ㅠㅠ 

이제는 저희 남편에게 선산 관리를 은근슬쩍 함께 하자시는데..... 없던 선산을 만드셔서 굳이 일을 만드시는지.... 화가 나네요. 

 

남편에게 그런 책임이 우리 아들에게 내려오면 못 참는다고 소리쳤네요. 완전 산골에 그렇게 멀리있고 멧돼지도 나온다는 곳에 왜!!!!! 일을 만드시는지 열받아요. 

난 위험한 그런 곳에 우리 아들 안 보낸다고 했어요. 

그럴 기운이 있으시면 시아버지랑 남편이 옆에 있는 시어머니를 챙기는 게 맞지 않나요? 돌아가신 시할머니, 시할아버지 불쌍하다고 시어머니는 신경도 쓰지 않고 남편에게까지 책임을 지우려고 하시니 정말 화가 나네요.

남편에게 그런거 할 거면 어머니랑 맛집이나 가라고 소리쳤어요. ㅠㅠ

 

진짜 좋은 조상이고 어른이면 후손들이 앞을 보고 발전하게 해야지 누군지도 모를 과거 인물에 집착하게 해야 하나요? 

 

책임만 계속 강조하시는데 돌겠어요. ㅠㅠ (재산은 바라지도 않음) 선산 물려주시면 싸운다고 했네요. ㅠㅠ 휴우

(전에 갑자기 우리 아들에게 선산을 물려주신다고 해서 남편이랑 싸움/ 무슨 책임을 본인 아들도 아니고 손자에게 떠넘기냐고요!)

 

화가 나서 여기 하소연해봅니다.  ㅠㅠ 

 

열 내서 죄송하고 모두 즐거운 명절 보내시길 바랄게요.

 

IP : 118.235.xxx.11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ㅋ
    '25.10.5 11:17 PM (118.235.xxx.154) - 삭제된댓글

    족보 없는 집 족보 만들기 프로젝트인지
    그냥 알았다고 하시고 아내 아끼는 가풍좀 만들라고 하고 싶네요 이왕 그렇게 된 거 책도 하나 쓰시라고 거기에 그 내용도 넣어달라고 그럼 반의 반이라도 실천하겠죠
    아버님 중시조 뭐 그런 걸까요 선산을 구입했다고 어디 무슨 씨 가문에 대대로 기록이 남겠네요 이왕 그러는 거 책도 하나 쓰시고 실천도 하시면 너~~~무 멋있죠

  • 2. ㅋㅋㅋㅋ
    '25.10.5 11:18 PM (118.235.xxx.154) - 삭제된댓글

    나무위키에라도 어디 무슨 씨 페이지에 몇대손 아무개가 어디에 선산을 구입하였다 이렇게도 한 줄 올려주세요

  • 3. 놀랍게도...
    '25.10.5 11:20 PM (118.235.xxx.110)

    조선시대부터 설명 들었답니다. ㅋㅋ ㅠㅠㅠㅠ

  • 4. .....
    '25.10.5 11:34 PM (220.118.xxx.37) - 삭제된댓글

    보통 족보가 있으면 선산도 있지 않나요. 조부모님 묘소 앉힐 땅도 나올 텐데요. 선산이 개발돼서 이전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시아버님이 선산을 조성하게 된 장남이면 보통 작은아버지들이나 사촌들과 의논하지 자식 손주와만 소통하진 않을텐데..여럿이 관여되는 거라 매우 매우 골치가 아프죠.
    우린 선산이 깊어서 아래 쪽에 새로 만들어 이전한다고 집안 돈을 모았는데 장남격 사람이 사업한다고 다 써버렸네? 그러니 이전도 못 하고, 그 사람 고소도 못 하고, 우리 남편보고 해결하라고 집안 사람들이 찾아왔더래요. 돈 먹은 놈이 꿀먹은 벙어리인데 그걸 어찌 해결하나요. 남편이 자기 찾아오지 말라고 딱 끊었대요. 애초에 일을 그리 처리하면 안 된다 했는데 들은 척도 안하고 몰려다니더니만..그래서 여전히 조상 산소는 선산 깊은 곳 사방에 있죠. 아직은 남편과 형제들이 벌초를 다니지만 제 아들들은 이십대인데 거기 가본 적이 오래됐어요. 미쳐요

  • 5. ㅋㅋㅋㅋ
    '25.10.5 11:40 PM (118.235.xxx.154) - 삭제된댓글

    그거 조선시대부터 말한게 그때쯤 족보를 사서 그럴 수도 있어요 ㅋㅋ 시아버지는 뭔가 아는 게 있는지 주위에 선산에 종친회에 빵빵한 사람이 있어서 비교가 되었는지 그게 콤플렉스였나보네요. 저같이 막 가는 사람이 며느리로 갔으면 한 마디 해줬을텐데. 족보야 바꿀 수 없지만 지금이라도 가풍을 좋게 만들어야지 당장 본인 요양원 가기 전에 인기를 잃을 판인데 못자리 정비해서 뭐해요? 남은 가족들이 노인네 꼴도 보기 싫다고 화장해 버리면 그만일텐데.

  • 6. 휴우
    '25.10.5 11:41 PM (118.235.xxx.110)

    집안에 좋은일 있으면 무조건 조상덕, 집터덕이라고 하심
    우리 부부가 죽도록 열심히 사는 덕분인데 말이죠.
    (월세로 시작해 여유로워짐, 스스로의 힘으로!)

    잘 배워야 한다며 손주들 교육비 주는 집들도 있는데 그런 건 바라지도 않아요. 그저 과거 조상덕이라며 책임만 강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 7. 하긴
    '25.10.6 12:30 AM (58.29.xxx.96)

    선산가꾸는게 뽀대는 나죠
    돈은 없어도

    그냥 거기서 사시라고 하세쇼
    움막짓고
    현재에 이룬게 없으면 늘 과거에 집착하죠
    다들 10일간의 휴가를 해외로가는 사람들은 현재 잘나가는 사람들뿐

  • 8. ㅇㅇ
    '25.10.6 1:19 AM (221.150.xxx.78)

    선산받고 아무것도 안하면 됩니다

    우리집이야깁니다

  • 9.
    '25.10.6 1:36 AM (1.236.xxx.93)

    선산 관리 그거 엄청 힘들어요
    나중에 후손들이 골치 아파해요
    아버님 대에 선산관리는 끊어야 합니다 아버님쪽 어르신들만 좋아하고 뿌듯해합니다
    선산 묘 옆에 정자 세워놓고 집도 옆에 지어놓고…저희 시댁이 그래요
    노노노노 제발 엮이지 마세요 요즘시대에 뒤떨어진 행동입니다
    돌아가시면 화장하고 끝나야합니다

  • 10. ㅇㅇ
    '25.10.6 3:38 AM (73.109.xxx.43)

    원글님이 화낸 이야기만 있네요
    남편 반응은 어땠는데요?
    돌아가시면 선산 팔고 납골당에 모시면 됩니다
    별로 흥분할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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